[그믐북클럽] 4. <유인원과의 산책> 읽고 생각해요

D-29
안녕하세요!! 바닿늘입니다. 4기도 참여하게 되어서 너무 너무 기쁩니다. 함께 활동했던 반가운 아이디도 몇 분 눈에 띄고, 해당 책의 출판사인 돌고래 출판사도 참여하셨네요? 앞으로 모두 모두 잘부탁드립니다!! 저는 생명이 있는 것은 대부분 다 좋아합니다. 파리, 모기, 바퀴벌레, 초파리 같은 곤충을 빼면.. 어지간한 꽃, 나무 등을 포함한 식물들까지 다 좋아해요. 그래도 동물을 하나 꼽자면, 역시 개 입니다. 개를 특히 좋아하는 두 가지 이유는.. 개가 똑똑해서 그렇기도 하지만, 다정해서 더 그렇습니다. 고양이는 보는 건 예뻐서 좋아하지만, 키우라고 한다면.. 뭔가 무시당하는 느낌이 한 편으로 들기도 해서 원하지 않습니다.;; (혹시 저에게 편견이 있다면.. 설명해주셔도 좋습니다. ^^;;)
고양이라는 생명체는 매우 신비롭고 매력이 많습니다 ㅎㅎ 사람도 개도 성격이 모두 다르듯 고양이도 그렇습니다. 사람의 입장에서는 키우는 주인이지만 고양이는 동료나 캔따개(습식사료캔을 따줘서 캔따개라고 집사들 사이에서 말합니다.)로 생각하기 때문에 무시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 막상 살아보면 개처럼 마중도 나오고(늦게 오면 늦게 왔다고 잔소리하러 오는 게 더 많습니다만,,) 슬퍼하거나 아플 때 위로해 줄 줄도 알고, 지루하지 않게 사고도 한번씩 쳐주고 그럽니다. 물론 본인 맘에 들지 않으면 냥펀치를 날리기도 하고, 깨물고 그러지만 다양한 매력에 빠지면 헤어 나올 수가 없습니다 ^^ 편견이라고 생각되서 말씀드린건 아니고, 그냥 고양이 집사라서 고양이 자랑 좀 해보았습니다 ㅎㅎ
오오.. 고양이의 참매력을 공유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설명 보니까, 예전에 유퀴즈 개vs고양이 특집에서 봤던 내용도 자연스레 떠올랐습니다. 고양이에 대한 사랑도 충분히 느꼈고요. 자랑하실만 하셨던 것 같습니다. ㅎㅎ 고양이가 반려동물로 괜히 크게 자리 잡은 게 아니겠죠?^^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반려동물과 함께 살지도 않고 동물을 촣아하는 축에 속하지는 않지만, 동물권에는 관심이 있습니다. 아이가 동물을 좋아하여 실내외 동물원에 가곤 하는데 언제부턴가 그런곳에 가는게 마음이 불편하고 꺼려집니다. 특히 실내에 있는 장소는 더 그렇고요. 주변에 반려동물들을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분들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물며 동물이 내 인생의 중심이 되어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것일까요,,,책 천천히 읽어보겠습니다.
제인 구달의 삶은 알고 계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 이 책에서 같은 비중으로 소개하는 다이앤 포시와 비루테 갈디카스의 이야기도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저는 포시나 갈디카스 이야기에 훨씬 더 많은 울림이 있었어요. 만약, 10대나 20대 때 이 책을 읽는다면 세상을 바꾸는 용기와 그것을 실천할 방법에 대한 여러 통찰까지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저는 요즘에도 이 책 이야기할 때 다이앤 포시와 그가 사랑했던 고릴라 '디지트' 생각만 하면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그렇습니다. 아무튼, 얼른 읽고 수다 떨었으면 좋겠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동물을 특별히 좋아하거나 반려동물을 키우진 않지만 지구환경에 관심이 많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함께하는 독서와 이야기 나눔을 통해 이 분야에 대한 사유를 넓히고 싶어요. ^^
안녕하세요~ 4기에 참여하게되어 반갑습니다! 저는 야생 동물은 좋아하지만 반려동물로 집에 함께있는 것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유인원과의 산책>은 한번 읽었습니다. 좋아했던 책이라 개정판으로 다시한번 함께 읽고싶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책 잘 받았습니다! 책 표지도 너무 예쁘네요~ 저는 요즘 고양이에 관심이 많습니다. 예전에는 고양이를 무서워해서 길에서 만나면 흠칫 놀라 돌아가곤 했었는데요. 저를 변화시킨건 제가 일주일에 한번 방문하는 집에 사는 고양이 '키키' 때문입니다. 4년정도를 매주 만났더니 어느덧 고양이 공포증은 사라지고 길고양이를 만나면 반갑기까지 합니다. 책걸상에서 칭찬이 자자하여 꼭 읽어보고 싶었는데 북클럽으로 함께 읽게 되어 더욱 좋네요~ 이제부터 읽기 시작할게요!
저도 책 잘 받았습니다. 첫 장을 펼치니 그믐 스티커와 엽서까지 있어서 그믐북클럽 4기라는 소속감이 와 닿아서 뿌듯했어요^^ 사진과 목차를 보고 있는데 내용이 많이 기대됩니다. 다양한 이야기 나누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이제 시작하겠습니다~
책 잘 받았습니다. 그렇잖아도 읽으려고 기다리던 책인데 이렇게 북클럽으로 함께 읽을 수 있어 더 기쁘네요. 그럼 앞으로 29일간 잘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그믐에서 참여하는 건 처음이네요. 해외라 아쉽게 이북으로 읽지만 열심히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해외라 반가워 인사드립니다^^전 태국입니다^^ 저도 전자책으로 읽어요ㅎ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그믐북클럽 모임지기입니다. 모임이 시작한 9일, 제가 그믐북클럽에 참여하는 분들에게 어떤 동물에 관심이 많은지 물어보았죠! 다양한 답변들을 해주셨어요. 니모 한 쌍을 키우는 분, 반려동물보다는 야생동물을 좋아하는 분, 고양이를 키우는 분, 산책할 때 보는 강아지를 좋아하는 분도 있었구요. 동물을 무서워하지만 산책한다면 사자와 함께 아프리카 초원을 누비고 싶다는 분도 있었어요. 동물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지구환경에 관심을 두는 분들도 있었구요. 다른 분들의 답을 읽으면서 ‘오? 나랑 비슷하네’ 하는 분들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여러 이야기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그러고 보니 이 책에 나오는 유인원에 관심이 있다는 분은 아직 없었네요.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유인원과의 산책을 시작합니다.
그믐 독서 모임에서 유용하게 쓰는 기능 두 가지 알려드릴게요. 첫 번째로 [모임지기의 대화]입니다 : 참고로, 많은 대화속에서 북클럽 모임지기 멘트나 질문을 바로 찾기가 어려우실 때는 모임의 상단 메뉴에서 [모임지기의 대화]를 눌러보세요. (PC에서는 모임의 제목 바로 아래 있고, 핸드폰에서는 오른쪽 상단의 […] (점점점) 클릭) 그럼 모임지기가 남긴 글이 모두 한번에 보입니다. 이 블로그 글을 통해서 설명 더 보실 수 있어요. https://www.gmeum.com/blog/douri/917 왼쪽에 있는 [남긴 대화]에서는 모임지기인 제가 모임에서 남긴 모든 대화를 볼 수 있어요.오른쪽에 있는 [화제 지정 대화]에서는 제가 중요하다고 하이라이트한 내용(노란색 표시)과 발제 질문이 보일 거예요. 두 번째는 [문장 수집]입니다. 글 작성 창 왼쪽 하단을 보시면 [책 꽂기] 그리고 [문장 수집]이 보이실 거예요. [문장 수집]을 클릭하셔서 문장을 적어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다른 댓글의 폰트, 양식과는 다르게 문장이 입력됩니다. 그리고 모임 제목 바로 아래에 [문장 모음]을 누르시면, 모임에서 공유된 문장들을 모두 한 번에 볼 수 있어요! 다른 모임원들이 올린 문장도 보인답니다~~! 수집된 문장을 클릭하시면 정사각형 그믐 문장 이미지가 나타나요. 다운로드 버튼을 누르셔서 이미지로도 저장할 수 있어요. SNS 등에서 문장을 공유하실 때에도 편리합니다. 그믐을 처음 이용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이용하시면서 궁금한 사항 있으시면 언제든 문의 주세요, 그믐을 이용해주시는 분들의 문의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 추천의 말 & 머리말 & 1부 1장 읽기 ■■■■ 공유 드렸던 독서 진도표 https://www.gmeum.com/meet/477?talkId=22092 에 따라 12일(금)부터 14일(일)까지는 추천의 말 & 머리말 & 1부 1장을 같이 읽고 이야기 나눌게요. 먼저 ‘추천의 말’에서 엘리자베스 마셜 토머스*는 이 책의 저자인 사이 몽고메리가 어떻게 책 작업을 했는지 이야기 합니다. 그녀의 저널리즘적인 기술과 윤리적 지향에 대해 알 수 있고, “사이 몽고메리”였기 때문에 세 연구자의 삶을 이만큼이나 공감하며 서술해냈단 걸 알 수 있어요. *엘리자베스 마셜 토마스는 한평생 자연을 관찰하며 살아온 미국의 작가이자 인류학자로 최근 저서로는 <개와 함께 한 10만 시간>이 있습니다. 사이 몽고메리가 쓴 ‘머리말’도 무척 인상 깊어요. 그가 야생동물인 에뮤(새)와 관계 맺은 이야기로 시작해서, 인간과 야생 동물이 관계를 맺는 방식에 대한 고찰과 함께 사이 몽고메리가 세 연구자들에 대해 책을 쓰게 된 과정이 나옵니다. 본격적인 1부에 들어가기에 앞서 읽어보시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이제 드디어 1부 1장인데요, ‘비루테 갈디카스와 수피나’에서는 비루테 갈디카스와 암컷 오랑우탄 수피나가 서로에게 스며들어가는 이야기를 보실 수 있어요. 비루테의 남편 로드가 비루테를 떠나며 남긴 말도 인상적이었어요(스포는 안 할게요!), 오랑우탄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강했는지 알 수 있었답니다.
1-1 - 인간과 유전 물질이 99퍼센트 동일한 침팬지의 생태를 보면서 최근의 인간과 인공 지능과의 관계를 생각하게 되더군요. 서로 닮아있지만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이나 작동 메커니즘이 우리와는 전혀 다른 인공 지능과 어떻게 소통하고 공존할 수 있을까의 부분이 양육자이며 과학자이고 여전사들인 이들의 여정과 닮아있을 거란 기분이 들었습니다. 오랑우탄은 제법 오래 기억하네요. 고양이의 기억에 대해서 관찰해보면 휘발성 메모리인 RAM과 유사하다는 기분이 들 때가 많습니다. 밥을 먹고 그루밍하고 그새 기억을 잃고 아 내가 밥을 먹었었나 싶어서 다시 밥을 먹고 그루밍을 합니다. 기억이 있다면 식사를 완료하고 그루밍을 몰아서 할 거 같은데 말이죠. 1-2 - 7. 1년 넘는 기간 동안 쌀과 물만 먹었는데 그걸로도 충분치 않았다. - 18. 이 일을 시작하면서 나는 인간과 야생동물이 맺을 수 있을 법한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우리가 야생동물과 맺는 관계는 개나 고양이, 말 같은 가축과 맺는 관계와는 완전히 다르다. - 23.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이 나와 전혀 다른 피조물에게 어떻게 그걸 표현할 수 있을까? - 24. 제인은 침팬지의 유전 물질은 인간과 99퍼센트 동일하다며 침팬지가 인간과 가장 관련이 깊은 유인원이라는 사실을 애써 상기시키고자 했다. 그들을 보면서 “우리 아빠가 너희 아빠 이겨.”라고 우기는 아이들, 혹은 서로 자기 손주가 더 잘났노라고 극구 앞세우는 할머니들을 떠올렸다. 그녀들 누구도 상대방 직업을 비방할 의도는 없었지만 자신이 사랑한 동물이 최고라는 신념은 결코 굽히지 않았다. 그들은 모두 자신의 동물을 사랑했다. 그 사랑은 마치 자식이나 배우자, 연인에 대한 사랑처럼 깊고 열정적이었다. 하지만 그 어느 것과도 다른 사랑이었다. - 34. 비루테는 다른 동물들처럼 오랑우탄도 나이 들면서 점차 활동량이 줄어든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더욱이 성년 오랑우탄은 대형 유인원 가운데 가장 고독하게 지낸다. - 38. 비루테도 진통제 없이 두 번 분만했다. 그녀는 출산할 때 산모에게 놓아 줄 마취제조차 갖추지 못한 인도네시아 병원에서 빈티와 프레데릭을 낳았다. 그녀가 고통에 겨워 비명을 지르자 간호사는 시끄럽다고 화를 내면서 조용히 하라고 했다. - 44. 오랑우탄은 비 맞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유인원 중 유일하게 나무 꼭대기에 짓는 둥지에 지붕을 얹는다. - 55. 비루테는 오랑우탄이 머릿속에 무엇을 담고 있는지 아는 척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에게 기억력이 있다는 사실만큼은 똑똑히 알고 있다. 1987년 비루테는 밀림의 차양부에서 퍼른과 프란을 다시 보았다. 10년 남짓 만에 만난 그들 모녀는 서로를 알아보고 껴안았으며 나흘 동안 함께 지냈다.
1-1. 사이 몽고메리의 책은 예전에 돌고래 출판사 사장님께서 적극 추천해 주신 ‘아마존 분홍 돌고래를 만나다’ 이후 두 번째입니다. 아마존에 대한 수많은 책이 있지만, 사이 몽고메리의 책은 뭔지 모를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그만큼 생명체에 대한 애정이 각별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인간도 별로지만, 인간 이외의 생명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혐오였던 것 같은데, 그래도 많이 갈고 닦아 ‘좋아하지 않는다’의 단계까지 왔습니다. 그래서 동물에 관계된 책은 관심도 없고, 프로그램도 잘 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추천을 받았을 때만이라도 책을 읽으면 인간 이외의 생명체에 관해서도 ‘보통이다’의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습니다. 오랑우탄, 침팬지 등의 동물을 전혀 모르기 때문에 두려워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적어도 두려움이 사라지길 바랍니다. 1-2. 11-12p 남성 과학자들은 연구 대상 동물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관한 관행을 세워 놓았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그들과 감정적 거리를 유지하는 방식이었다. 사적으로 관계를 맺지 않는 것이 훌륭한 과학의 징표로 여겨졌으며, 따라서 많은 연구자는 자료를 제시할 때 우스꽝스러우리만큼 극단적으로 연구 대상을 탈인격화했다. 그리고 그들을 ‘그’나 ‘그녀’가 아니라 ‘그것’이라 지칭했다. 동물에게 성별이 있음을 인정하면 감상으로 치부되었다. -> 인간이든 동물이든 그들의 ‘마음’부터 보려고 하지 않으면서 연구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성은 교육받아 생각을 통해 나 자신을 추스리는 것이지만, 감정은 나도 어쩔 수 없는 그 무엇이기 때문이 이런 부분에 대한 연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뭐 이유는 있겠으나, 난 이런 연구방식 반댈세! 19p 세 여성과 그들의 동물 간에는 신뢰가, 그 어떤 것과도 다른 특별한 신뢰가 형성되어 있었다. 이 신뢰 관계를 위한 협정 내용을 작성한 장본인은 인간이 아니라 바로 동물이다. 이 관계는 동물이 주도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22p ......그때 비로소 내가 원한 것이 단지 자료만이 아니었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저 그들과 함께 있고 싶었던 것이다. -> 이런 점들 때문에 사이 몽고메리의 글이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46p 비루테가 지도하는 대학원생이 오랑우탄이 비누를 훔쳐가서 화를 낼 때 : “오랑우탄과 친구가 된다는 건 그런 의미가 아니야, 전혀!” -> 인간 중심의 관계 맺기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깨달음을 줄 수 있는 한 문장이었습니다. 이것이 52p에도 이어집니다. 52p 하지만 그건 인간이 다른 인간과 맺는 관계하고는 다릅니다. 그들은 인간이 아닐뿐더러 관계에 대한 기대감이 인간과는 판이하기 때문입니다. 그 관계는 그들 식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전적으로.” 55p 비루테는 오랑우탄이 머릿속에 무엇을 담고 있는지 아는 척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에게 기억력이 있다는 사실만큼은 똑똑히 알고 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1-1. 여러분은 이 장(추천의 말, 머리말 포함)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흥미롭게 느꼈던 부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1-2. 이 장을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문장을 적어주세요.
1-1. 세명의 여성학자가 어떤 학설과 연구대상으로 접근한 방식이 아니라 인류학적 관점에서 영장류와 유대를 맺는다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고.. 몽고베리사이가 세 여성학자에게 접근하는 방식 또한 비슷하지 않았나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특히 여성유인원들의 출산이나 자식과의 관계 행동은 여성이라서 더 느껴지는 부분도 있잖아요. 그런부분은 너무 감동적이서 인간과 크게 다르지 않구나..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되더라구요.. 단숨에 읽어버렸습니다. 1-2. - 그때 나는 그들이 내게 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이 나와 전혀 다른 피조물에게 어떻게 그걸 표현할 수 있을까. - 여성은 남성보다 그들 자신과 동물들 사이에 가로막힌 장벽을 덜 느낄 가능성이 있으며, 항상 헌신을 쏟아붓는 경향도 있다. 그렇기에 여성은 연구 대상에 대해 좀 더 직관력을 발휘하며 그들로부터 더욱 쉽게 배운다. - 그들은 수많은 현장 생물학자가 취하는 좀더 전통적인 방식이 아니라 인류학자들이 인정하는 방식으로 즉 개별 동물에 대한 그들의 심오하고 사적인 지식을 이용해서 연구를 수행해따. 이것이 바로 사이 책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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