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10. 도박사 3탄,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수북강녕

D-29
도스토옙스키 월드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열심히 산 사람들도 평온하게 일생을 마치지 못하는 세계인 거 같더라고요. ^^
도선생님의 마지막 그믐밤 신청합니다!! 항상 부족하지만 한고개 한고개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믐>이 아니었더라면 생각지 못했을 도선생님의 매력!! 또다시 느껴보고 싶습니다~😉
@거북별85 님, 안녕하세요. 그믐밤 신청 확인했어요. 그믐밤에서도 뵙겠습니다!!
세속의 사람들은 눈물을 흘리며 죽은 자를 보내지만 이곳에 있는 우리는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사람을 기뻐하며 보내야 하느니라. 기쁨의 기도를 드려야 한다. 자. 이제 그만 혼자 있고 싶구나. 기도를 드리려고 하니, 가보아라, 형님들 곁에 있거라. 한쪽에만 있지 말고 두 형님 모두에게 붙어 있거라.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1(초판본)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1 p163, 도스토예프스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1(초판본)1881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1》 대문호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 기념 특별 한정판 출간 “견딜 수 없는 극한의 고통과 시련이 있을 때, 도스토옙스키를 읽어라.” _헤르만 헤세 “세상의 모든 책을 불살라도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은 남겨야 한다.” _레프 톨스토이 줄거리 표도르 파블로비치 카라마조프는 러시아의 한 소도시에 사는 지주로, 그에게는 네 명의 아들이 있다. 첫 번째 아내와의 사이에 태어난 큰아들 드미트리
책을 읽으며 러시아의 종교가 구체적으로 어떤것인지 궁금해 찾아봤는데요. 그리스도교가 동방정교와 로마카톨릭으로 갈라졌고 동방정교를 받아들인 러시아는 러시아정교로 확립됩니다.(국민의 70%이상) 로마카톨릭에서는 프로테스탄트(개신교)가 나오게 되고 개신교 안에서는 다양한 파(침례파, 장로파, 성결파 등등)들로 확장되었네요. 동방정교와 카톨릭은 서로 사이가 좋지 않고요. 이 점은 현재 외교문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답니다. 러시아정교는 결혼, 이혼이 가능하고, 교황의 절대 권력을 인정하지 않고 조직이 수평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신에 대한 절대복종이 강하고요. 5편의 pro와 contra는 이반의 신에 대한 입장 그리고 6편 러시아의 수도승은 조시마 장로의 신에 대한 입장인 것 같습니다.
그믐밤 신청합니다. 도박사 1.2편은 못 했지만 3편에 도전. 마침 러시아 바이올리니스트 선생님과 이탈리아 수업 시작. 다행히도 선생님은 러시아 문학 좋아하십니다. 첫날 이탈리아 시를 들고와서 낭독하고 싶다고. 이탈리아어가 참 음악처럼 아름답다 하시니 저도 도스토옙스키 읽고 나면 러시아 선생님과 할 이야기가 더 생길 것 같은 기대도 있습니다. 사실 읽고 있는 책이 많아서 지나치려고 했지만 혼자는 절대 완독 못할 것을 알기에 지난주 목요일 아이들 시험기간에 시작해서 연휴까지 해서 5월 8일까지 끝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다 읽고 러시아쌤이랑 얘기해보고 18일 그믐밤에서 다시 나누면 참 좋겠다 싶습니다. 책 읽을 때 출판사별로 다른 번역 비교하는 거 좋아하는데 다른 분들 번역본과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을 듯 해서 더 기대가 됩니다. 한 블로그 글에 따르면 <누멘>이 번역이 제일 잘 되었다하니 열심히 완독해 보려고요.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상)러시아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의 대표작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상)』. 신과 종교, 삶과 죽음, 사랑과 욕정, 인간 본성의 문제를 탐구해 낸 대서사시라 평해지는 작품이다. 19세기 후반 러시아의 소도시, 이 지방의 지주 표도르 카라마조프의 집에 20여 년 만에 아들들이 찾아온다. 평생 방탕하게 살아온 표도르는 두 아내가 낳아 준 드미트리, 이반, 알렉세이를 나 몰라라 해 왔던 것이다. 드미트리가 아버지와 재산 문제를 담판 지으러 왔다가 아버지가 점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하)러시아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의 대표작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하)』. 신과 종교, 삶과 죽음, 사랑과 욕정, 인간 본성의 문제를 탐구해 낸 대서사시라 평해지는 작품이다. 19세기 후반 러시아의 소도시, 이 지방의 지주 표도르 카라마조프의 집에 20여 년 만에 아들들이 찾아온다. 평생 방탕하게 살아온 표도르는 두 아내가 낳아 준 드미트리, 이반, 알렉세이를 나 몰라라 해 왔던 것이다. 드미트리가 아버지와 재산 문제를 담판 지으러 왔다가 아버지가 점
그믐밤에 뵙겠습니다. 바이올린 선생님이 러시아 문학 싫어하지 않으셔서 다행입니다. 저한테 누가 BTS나 K-팝 물어보면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몰라 당황할 거 같은데... ^^;;; 저는 누멘이라는 출판사는 처음 들어봅니다.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정말 번역본이 많네요.
안녕하세요 @Andiamo 님, 신청 확인했습니다. 연휴 동안 많이 읽으셨을까요! 오늘까지 끝내지 못 하셔도 다음주 그믐밤까지 같이 잘 읽고 그믐밤에서 이야기 나눠보면 좋겠습니다:)
「형님들은 자신을 파멸시키고 있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말을 이어 갔다. 「아버지도 그렇고요. 게다가 다른 사람들까지도 자신들과 함께 파멸시키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일전에 빠이시 신부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까라마조프적인 대지의 힘〉이 들어 있는 것입니다. 광적이고도 채 다듬어지지 않은 대지의 힘이…. 하느님의 정기가 과연 그 힘 위로 퍼져 나갈 수 있을지, 그건 알 수가 없군요.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 상 제5권 찬반론, 도스또예프스끼 지음, 이대우 옮김
사실 인간의 〈동물적인〉 잔혹성에 대해서는 간혹 이야기를 하지만, 그것은 동물들에게 너무나 천부당만부당하고 모욕적인 이야기겠지. 동물들은 결코 인간들처럼 그렇게 잔인할 수 없어, 기교적이고 예술적일 정도로 잔인할 수는 없거든. 호랑이는 그저 물어뜯고 찢어 놓는 것밖에 못해. 호랑이한테 설혹 그런 능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인간의 귀를 밤새도록 못으로 박아 놓을 생각은 하지도 못할 거야.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 상 제5권 찬반론, 도스또예프스끼 지음, 이대우 옮김
「나는 악마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필경 인간이 창조해 낸 것이라면, 자신의 모습과 흡사하게 창조해 냈을 거라고 생각하거든.」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 상 제5권 찬반론, 도스또예프스끼 지음, 이대우 옮김
하지만 너라면 무엇으로, 무엇으로 그걸 보상할 수 있겠니? 그게 정말 가능할까? 그 눈물에 대한 복수가 될 수 있을까? 내겐 그 눈물에 대한 복수도, 가해자들의 지옥도 아무 의미가 없어. 그들이 고통을 겪은 후에 지옥이 무엇을 고쳐나갈 수 있겠니? 그리고 지옥이 있다면 조화란 있을 수 없는거야. 난 용서하고 싶고 포옹하고 싶어. 나는 더이상 사람들이 고통을 겪는 것을 원치 않아. 그리고 만일 어린애들의 고통으로 진리를 구입하는데 필요한 고통의 모든 금액을 보충해야한다면, 나는 미리 단언해두는 바이지만, 진리 전체도 그만한 가치가 없다는거야.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 상 제5권 찬반론, 도스또예프스끼 지음, 이대우 옮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문장입니다.. 나중을, 다음 생을 생각하고, 고통에서 의미를 찾는 과정을 지속하는 사이 다친 마음들을 보상할 수 있는 게 있을까.. 하고요. ‘다친 건 다친거다’라는 생각이 시간이 지날수록 커져가는 것 같아요 . 물론 계속 읽고 생각하며 뭔가를 찾고 싶지만요!!
"그렇다면 신도 똑같은 방식으로 창조했겠군" - 알로샤 읽을수록 알료샤는 어째서 카라마조프의 피를 물려받지 않았는지 의문이 드네요 너무나 순수한 영혼이에요
읽을 수 없는 속편이 더더욱 궁금해집니다.
6편 러시아의 수도사는...목사님 설교같습니다. ㅎ 종교가 없는 저로서는 상당히 불편하게 읽었습니다. ㅜ
뒤로 가면서 종교 있는 분들은 불편해 하고 종교 없는 사람들은 재미있어 할 만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옵니다. ^^
5/18알 그믐밤 신청합니다. 도박사의 존재도 모르고 1,2편을 그냥 흘려보냈는데 3편이라도 참여하고 싶네요. 러시아문학은 언젠가 넘어야 하는 산 같습니다. 도전의식을 부르지만 넘기는 쉽지 않은...ㅎ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와 더불어 목표로 삼고 있는 책인데 이번 기회에 제대로 읽어봐야겠네요.
@담영 님, 신청 확인했습니다. 그믐밤에서 그 산을 넘어보는 건 어떨까요? 다음주 그믐밤까지 잘 읽고 이야기 나눠보면 좋겠습니다!
넌 이런 개수작을 이해할 수 있겠어? 나의 벗인 동생아, 하나님께 봉사하는 겸허한 수도사로서 말이야? 대체 무엇 때문에 이런 개수작이 생겨날 수 있는 건지 이해할 수 있겠어? 그런 일이 없다면 지상의 인간은 존재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들 말하지. 왜냐하면 인간은 선악을 판별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그 악마 같은 선악을 알아야 된다는 거야? 그래 정말이지 인식의 전세계가, 그렇다면 <하느님 아버지>를 향한 아이의 눈물만큼의 가치도 없다는 얘기가 아니냐. 난 어른들의 고통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 그들은 사과를 먹엇으니 악마한테 잡혀가라지. 그들 모두가 악마한테 잡혀가도 괜찮아, 하지만 그 애들은, 그 애들은!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 상 5권 4. 반역 p426-427, 도스또예프스끼 지음, 이대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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