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 카운티의 잇따른 유죄판결은 이들 두려움이 실재할 뿐 아니라 필요하다는 믿음을 확인해주었다. 마을 사람들을 비난할 생각은 없다. 나도 그 입장이라면 마찬가지로 히스테리에 굴복했을 것이다. 아이들을 보호하겠다는 자동 반응이 아닌가. 실제로 이 이야기들 모두를 꿰는 실마리는 가장 자연스러운 본능, 즉 아이들을 보호하겠다는 욕구에서 찾을 수 있다. 그 충동 탓에 나도 구글 보육센터에서 아이를 빼냈지만 사실 지극히 사소한 이유였고 근거도 빈약했다. ”
『감정은 어떻게 전염되는가 - 사회전염 현상을 파헤치는 과학적 르포르타주』 리 대니얼 크라비츠 지음, 조영학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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