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책 5문5답] 16. 의정부 트레이너

Q1 안녕하세요! 만나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자기 소개와 인생책 소개를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운동을 지도하고 있는 30대 남자입니다! 먼저 저의 인생책을 떠올리자면, 두권이 있는데요. '싯다르타' 와 '인간이 그리는 무늬'입니다! 싯다르타는 좀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어서 보다 덜 알려진 '인간이 그리는 무늬'를 택하였습니다.

Q2 이 책이 인생책인 이유에 관해 조금 더 듣고 싶어요.

인간이 그리는 무늬의 매력은 바로 비유입니다. 보통 철학 하면 어려운말 많이 떠올리잖아요. 그런데 이 책은 유치원생?까지는 아닐지 몰라도 중고등학생만 되도 충분히 이해 할 수 있도록 비유를 쉽게 했어요. 책에서 독자들에게 질문했던 내용중 하나가 '지구는 둥급니까? 평평합니까?' 이런 질문이에요.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말을 아주 직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쉬운 난이도와 단어선택을 하여 이 책을 써내려 간것이 마음에 들었어요

Q3 어떻게 이 책을 읽게 되신 거예요? 이 책을 만나게 된 계기와 사연이 궁금합니다.

저는 철학책을 좋아해요. 소설처럼 지어낸 이야기도 읽어보지 않았다는건 아니고요. 그저 본질에 다가가는 생각을 하는것을 좋아하는거 같아요. 생각 자체를 한다는건 물론 힘들기도 해요! 제가 어디서 보고 들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진정한 재미는 지루함 속에서 재미를 찾아내는 것이다' 라는 말에 굉장한 영감을 얻었어요. 이 말이 다소 지루하게 보일 수 있는(?) 철학과 따분한 일상생활을 함에 있어서 원하는 바를 이루고자 고난을 견뎌 낼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말이 길어졌는데 아무튼 '장자'책을 읽고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 같은 업종에 근무하시는 선생님께서 저의 인스타를 보고서 '인간이 그리는 무늬'를 추천 해주셨어요. 그래서 바로 책을 구입했어요! 그리고 책을 다 읽고, 이 책의 지은이인 최진석 교수님을 인터넷에 찾아봤는데, 철학 관련된 동영상이 많이 올라와 있어서 많이 봤고, 팬이 되었습니다!

Q4 이 책을 다른 사람이 읽는다면, 어떤 분들께 추천하시겠어요?

내가 왜 사는지 모르겠는분, 좋아하는 일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분, 나아가는 길이 막히거나 길을 잃은분 등 이 책을 읽어 자아성찰을 하게 되고, 본인의 욕망을 발견하게 되어 다시 추진 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Q5 마지막으로 책에서 밑줄 그은 문장을 공유해 주세요.

책에 밑줄 그은 문장이 너무 많네요!! 그중 하나를 고르자면 1. 어떤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이 단지 '좋다'라거나 '나쁘다'일 뿐이라면, 분명 여러분은 리더가 되려는 준비가 없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이 '좋다' 또는 '나쁘다'라는 판단을 했다면, 여러분은 그저 정치적 판단을 했을 뿐입니다. 인문적 판단이라고 할 수는 없지요. 정치적 판단은 자기 머릿속에 있던, 자기가 믿고 있던 신념, 이념, 가치관을 따라서 세계와 만나거나 혹은 그것을 근거로 세계를 해석한다는 거에요. 무엇을 보고 나서 바로 좋다라거나 나쁘다고 한다는 것은 인문적 판단이 아니라 정치적 판단에 길들어져 있다는 얘기입니다. 인문적 통찰은 정치적 판단과 결별하는 것이 첫째 조건입니다.

[인생책 5문5답] 인터뷰에 함께 해 주셔서 진솔한 이야기 나눠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인터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자신의 인생책을 소개해 주실 분들은 아래 주소에 입장하여 참여해 주세요. https://www.gmeum.com/gather/template/1 전 국민이 자신의 인생책 한 권씩 소개할 수 있는 그 날까지! "우리가 사라지면 암흑이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