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책 챌린지] 3. 애거서 크리스티 자서전

D-29
-재미있는 인생을 살려면 가끔 실패하기도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늘 성공하고 승리하는 인생도 충분히 재미있을 수 있다고 보십니까? 실패가 필요하다면 어느 정도 빈도와 크기의 실패가 적당합니까? 인간관계에서의 실패도 필요한가요?
북 토크 Ⅱ : 꼰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과거를 살았고, 보수 성향의 인물이었음을 감안해도 여사님의 어떤 주장 앞에서 2022년을 사는 우리들은 숨이 턱 막히게 됩니다. 인권 개념에 무지했던 인물의 시대착오적 꼰대질로 여기면 되는 걸까, 혹은 역설적으로 현대인이 공개적으로 말하지 못하는 불편한 진실도 간혹 담겨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모든 사람이 나이를 먹으며 꼰대가 될 수밖에 없는 운명인지, 그렇다면 우리는 꼰대가 되는 일에 필사적으로 저항해야 하는지, 꼰대란 과연 무엇인지, 나쁜 것인지 등등도 궁금해졌습니다. 아래와 같은 사항들을 순서 없이 자유롭게 이야기해보고 싶습니다.
-노화가 ‘꼰대화’에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될까요? 사람은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꼰대가 되어간다고 보시나요? 생각이 유연하고 자세가 개방적인 사람도 어쩔 수 없이 꼰대가 되는 시점이 있을까요? 제아무리 동안인 사람도 언젠가는 주름살이 생기듯이?
-나이 든 사람이 꼰대가 되는 근본 원인은 뭘까요? 경험이 쌓이면서 타인의 관점을 받아들이지 않게 되어서일까요, 그 사람이 속한 문화와 관습이 낡아져서일까요? 아니면 아예 생물학적인 원인이 있을까요?
-우리는 외국인에게 한국 사회의 관습을 받아들이라고 강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구세대에게는 한국 사회의 새로운 관습을 받아들이라고 요구합니다. ‘과거는 외국이다’라는 말이 옳다면, 구세대를 외국인처럼 대해야 하지 않을까요? 혹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과 달리 구세대는 한국 사회의 ‘시민’이므로, 그런 강요를 해도 괜찮은 걸까요?
-신세대와 구세대의 의견이 다를 때, 어느 쪽 의견이 더 나은지는 어떻게 판단할 수 있나요? 그러한 판단을 내리는 사람 역시 어느 한쪽 세대에 속해 있을 텐데, 세대에 대한 세대중립적인 판단은 어떻게 가능할까요?
-신세대의 생각이 대부분의 측면에서 구세대보다 더 나은가요? 만약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세상이 대체로 발전하기 때문인가요? 현재 세상이 전반적으로 퇴행한다고 본다면, 같은 논리에서 신세대보다 구세대가 더 낫다고 봐야 할까요?
-젊은이들의 유행에 지나치게 민감하고 그걸 흉내 내려는 구세대를 보면 오히려 부자연스러워 보이고, 안쓰럽기도 합니다. 구세대는 차라리 신세대와 적당히 거리를 두고 구세대로서 품위를 지키는 게 나은 걸까요?
-신세대의 사상은 이해하려고 노력하되 유행은 따라하지 않는 게 구세대로서 옳은 자세일까요? 사상과 유행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분명한 언어로 정의되는 게 사상이고, 언어로 정의되지 않는 감각이 유행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감수성은 사상인가요, 유행인가요?
-어떻게 나이 들고 싶으신가요? 젊은 감각을 지닌, 그래서 젊은이들과 친구가 될 수 있는 노인이고 싶으신가요? 아니면 위엄을 지닌, 그래서 젊은이들이 어려워하면서도 스승으로 여기는 노인이 되고 싶으신가요? 희망하는 모습의 노인이 되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구절을 옮겨 적습니다. 791쪽,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을 했다. 여행을 한 것이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버터북스/책증정]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담당 편집자와 읽으며 2025년을 맞아요[책증정] 연소민 장편소설 <고양이를 산책시키던 날> 함께 읽기[📕수북탐독] 7. 이 별이 마음에 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중간 참여할 수 있어요!
11월 29일(금) 이번 그믐밤엔 소리산책 떠나요~
[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이번에는 극단 피악과 함께 합니다.
[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그믐연뮤클럽] 2. 흡혈의 원조 x 고딕 호러의 고전 "카르밀라"
우리 옆 동물 이야기 🐋🐕🦍
[현암사/책증정]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를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그믐북클럽] 14.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읽고 실천해요[진공상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이들 모여주세요![성북구 한 책 플랜 비-문학] ③ 『동물권력』 함께 읽기 [그믐북클럽Xsam]19.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읽고 답해요 [그믐북클럽] 4. <유인원과의 산책> 읽고 생각해요
읽는 사람은 쓰는 사람이 됩니다_글쓰기를 돕는 책 3
피터 엘보의 <글쓰기를 배우지 않기>를 읽고 글쓰기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요글쓰기 책의 고전, 함께 읽어요-이태준, 문장 강화[책증정] 스티븐 핑커 신간, 『글쓰기의 감각』 읽어 봐요!
국내외 불문, 그믐에서 재미있게 읽은 SF 를 소개합니다!
(책 나눔) [핏북] 조 메노스키 작가의 공상과학판타지 소설 <해태>! 함께 읽기.[SF 함께 읽기] 당신 인생의 이야기(테드 창) 읽고 이야기해요![책증정] SF미스터리 스릴러 대작! 『아카식』 해원 작가가 말아주는 SF의 꽃, 시간여행[박소해의 장르살롱] 5. 고통에 관하여
버지니아 울프의 세 가지 빛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
2025년을 위해 그믐이 고른 고전 12권!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 한강 작가의 책 읽기는 계속됩니다!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작별하지 않는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 [라비북클럽](한강작가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2탄)흰 같이 읽어요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소년이 온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
현대 한국 사회를 조명하는 작품을 작가, 평론가와 함께 읽습니다.
[📕수북탐독] 4. 콜센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3. 로메리고 주식회사⭐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2.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1. 속도의 안내자⭐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빅토리아 시대 덕후, 박산호 번역가가 고른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 3!
[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① <위대한 유산>[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② <올리버 트위스트>[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③ <두 도시 이야기>
미사의 누워서 쓰는 서평
무라카미 하루키 -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앨리슨 벡델 - 펀 홈시무라 타카코 - 방랑소년 1저메이카 킨케이드 - 루시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지금 읽기 좋은 뇌과학 책 by 신아
[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3. 도둑맞은 뇌[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2.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1.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