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심리도서 <뇌 속 코끼리 : 우리가 스스로를 속이는 이유>

D-29
인간이 규범을 회피하도록 적응한 방법은 타인의 시선에, 특히 그 시산이 자신을 헝할때 민감해지는 것이다
뇌 속 코끼리 p.84, 케빈 심러, 로빈 핸슨
(4장 기만) 누구나 남을 속인다 인가의 뇌는 규범을 회피하고 누군가을 속이기 위해 진화했다 대놓고 속이는것은 속인걸까? 속이지 않은걸까? 중요한 키워드 “공유지식”에 대한 이해 사람들은 규범을 지키지 않기 위해 여러가지 신중한 행동을 한다 1. 구실 찾기 2. 은밀하게 소통하기 (느낀점) 책의 주된 내용이 기만을 바탕으로 흘러 가고 본격적으로 책을 시작하는 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책에서 나오듯이 갈색봉지에 술을 넣어 공원에서 마시는 행위는 기만일까요 기만이 아닐까요? 저는 대놓고 속이는 행위가 숨긴것이 아니라도 기만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규범을 어긴다는 사실은 본인도 알고 있으면서 애써 그 죄를 가벼이 하기 위해서 대놓고 저지른다고 생각합니다.
@수자 수자님, 바쁜 와중에도 독서 후 코멘트 기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뷰 내용 잘 보았습니다. 수자님 말씀대로 4장부터가 뇌 속 코끼리의 본격적 전개라고 생각합니다. 앞선 장들에서는 영장류와 동물,식물 등 큰 단위의 군체 내 포함된 이기적 본성에 대해 진화론적 시각으로 크고 러프하게 다루었다면 4장부터가 인간 개체에 포커싱해서 무의식 속 이기심을 다루고 있습니다. 마지막 소감 부분에 적으신 갈생봉지 내 술은 저도 명백한 기만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남들 눈을 속이면서 규범을 대놓고는 아니지만 명백히 위반하기에 반박의 여지가 없다고 보이네요.
(5장 자기기만) 요약 자기기만은 다른사람에게 특정한 인상을 주기 위해, 남을 기만하기 좀 더 편리해지기위해 스스로를 속인다 자기기만의 원인 1. 자기방어 (=낡은생각) 2.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진실을 통제할 수없기에 자신을 속인다) 3. 외향적, 조작적, 결국에는 자신을 위한것(새로운 관점) 자기기만은 다른사람을 속이고 조종하기 위해서도 쓰인다 자기기만에 대한 단점은 최선의 결정을 막는다는 것이다. 장점은 일관성이 없다는 것, 즉 스스로 문제를 의식하기 때문에 단점의 결과만 도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경쟁에서 다른사람을 이기기 위해 스스로까지 속이며 본인을 왜곡하도록 진화됐다 실생활 속의 자기기만 -광인 -충신 -응원단장 -사기꾼 (궁금한점) 책의 구성이 여러가의 소제목 (자기기만이 자기방어라는 낡은생각, 교묘한 조작이라는 새로운 상각)이 나열되어있는 방식으로 구성되는데 이런 경우에 어떻게 요약하는 것이 좋을까요? 결국 각 문단의 내용의 요약이 소제목들인데 요약을 하려고 보면 항상 소제목을 나열하게 됩니다. 소제목과 상관없이 제 생각 대로 요약을 해보려해도 결국 사용하는 단어가 소제목에서 본 단어들이네요 책의 챕터를 요약하는 꿀팁같은게 있을까요?
기만은 생명과 연관이 깊은 특성이다. 유전자부터 세포, 개체, 집단까지 생명의 모든 수준에서 발생하며 필수적이다.
뇌 속 코끼리 - <우리는 왜 자신을 속이도록 진화했을까> / 진화 생물학자 로버트 트리버스, 케빈 심러, 로빈 핸슨
인간의 뇌는 특정 사실을 믿으면서도 다른 행동을 하게 하는 위선자 같은 행동을 하도록 설계되었다. 정보가 뇌의 각기 다른 장소에 있는 한, 알면서도 동시에 계속 모르는 것이다.
뇌 속 코끼리 <뇌 속 코끼리>-5장 자기기만 中, 케빈 심러, 로빈 핸슨
화제로 지정된 대화
<뇌 속 코끼리> 5장 자기기만 리뷰 내용입니다. 진화론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말하길 '기만'은 인간을 넘어 동물이라면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기질이라고 한다. 모든 종은 경쟁을 하며 가장 적은 비용으로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런 기만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 허나 자가 자신을 속이는 것이라면 어떨까? 로버트 트리버스는 인간의 뇌가 자신을 속이기 위해 정보를 찾으면서 동시에 그것을 파괴한다고 얘기한다. 자신이 혹사당한다는 것에 대한 인식을 포기하면서까지 목표 달성을 위해 매진하는 모습, 그것이 인간의 본능이라는 점이 충격적이었다. 만화나 소설에서 의지드립 등을 내세우며 돌진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철저한 인간의 이성이라 생각했는데 그것이 무의식과 본능의 영역일 줄이야. 자기기만은 자신의 능력을 끌어올리는 목적 뿐만 아니라 타인에게 자신의 의도를 읽지 못하게 하여 자신에게 유리한 선택을 하게끔 유도하는 목적도 있다. 예를 들어, 치킨 게임의 경우 서로 마주보는 상황에서 차를 운전하여 먼저 핸들을 꺾는 쪽이 패자가 되도록 세팅된 게임인데 이 때 핸들을 뽑거나 정말로 충돌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면 상대방은 도망친다는 것이다. 이는 상대로 하여금 내가 통제된 이성적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어필하여 본인의 목적을 포기하게끔 만든다. 로버트 트리버스는 이를 "다른 사람을 잘 속이기 위해 자기 자신을 속이는 것"이라고 말한다. 인간은 자기기만을 더 공고화하기 위해 스스로의 거짓말을 진심으로 믿으며 이를 통해 상대방이 나의 말이 '진짜일지도 몰라.'라고 생각하게 만든다. 인간은 정말 목적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게끔 무의식 단계에서 설정되어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게 너무 심해지면 리플리 증후군처럼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겠지만.
@수자 수자님, 5장 코멘트 잘 확인하였습니다. 요약 내용 잘 확인하였고 저도 요약 및 리뷰 내용 공유드렸습니다. 궁금한 점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드립니다. * 책의 구성이 여러가의 소제목 나열되어있는 방식으로 구성되는데 이런 경우에 어떻게 요약하는 것이 좋을까요? 소제목과 상관없이 제 생각 대로 요약을 해보려해도 결국 사용하는 단어가 소제목에서 본 단어들이네요. 책의 챕터를 요약하는 꿀팁같은게 있을까요? : 저 같은 경우 챕터 내용 전부를 요약하려고 하기보다는 인상적인 소재 및 키워드 관련한 부분 위주로 기술합니다. 이미 5장까지 읽으시면서 느끼셨겠지만 앞서 나왔던 내용이 반복되는 부분이 많거든요. 이기적인 무의식이라는 주제에 대해 범위와 규모, 관점만 바꾸어서 기술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각 챕터별 인상깊은 부분과 그에 대한 느낌을 쓰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요약이라는 용어에 너무 얽매이지 마시고 자유롭게 느끼신 부분에 대해 기재해주신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6장 거짓된 이유) 인간은 자신이 하는 행동에 대한 이유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면서도 아는척한다. 그 예로 뇌량절제술 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 나온다. 의학적, 물리적인 이유로 본인의 행동에 대한 이유를 알지 못하는 실험자들은 그럴싸한 이유를 만들어내며 아는척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것은 뇌가 합리화를 한다는것을 의미한다. 이런 합리화는 뇌량절제술 수술 환자들 뿐만아니라 모두에게 나타난다. ’언론 담당관‘이라는 개념을 소개하는데, 언론담당관을 자신의 행동을 설명하는 역할을 하는 뇌의 모듈과 동시에 실제 언론보좌인 개념을 동시에 구분하여 사용하였다 언론보조인을 예시로 설명하는것이 인상깊었다. 애매한 화법을 적극적 사용하여 대통령이나 정책에 대하여 합리화하는 역할이 우리의 뇌에서도 진행된다고 하니 뇌의 모듈로써의 언론담당관이 잘 이해가 됐다 현재 가지고 있는 직업이 언론보조인괴 비슷한 역할이라 쉽게 이해 할 수 있었다. 결론을 알면서도 교묘하게 숨기며 애매한 말들로 둘러대며 다른 결론을 도출하게 유도한다. 뇌에도 이런 언론담당관이 있다고 하니 배신감이 들면서도 스스로가 낯설게 느껴졌다. 그러다 생각이 꼬리를 물어 친구관계 연인관계에서 솔직한 내 마음을 숨기고 그럴싸한 핑계를 대는 모습이 생각이 났다. 가끔씩은 나 스스로 마저 진실된 동기을 숨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불만인게 어떤점인지 나 조차도 모르면서 화가날 때가 있는데, 이런 상황을 뇌 속 코끼리때문이라고 생각하며 가벼이 생각해봐야겠다고 느꼈다. 이렇게 1부가 마무리 되고 앞으로 2부에서는 일상생활에 다양한 영역을 다룬다고 한다.
@수자 수자님, 바쁘신 일상중에 매일 리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6장은 저는 뇌분리 수술 부분을 저는 가장 인상깊게 보았어요. 6장은 5장에서 다루었던 자기기만 중 자신의 동기에 무지한 이유를 파헤치는데 이에 대한 증명을 하기 가장 좋은 아이템이 뇌분리 실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분리뇌 실험에서 뇌가 얼마나 쉽게 자신의 행동에 이유를 붙여 합리화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신경 과학자에게는 '작화증'으로 알려진 합리화는 속이려는 의도 없이 만들어진 가공된 이야기의 산물이죠(거짓말은 아니지만 진실이라고도 할 수 없는 핑계). 6장까지 내용이 이 책의 절반인 1부입니다. 1부에서는 인간이 왜 자기 자신에게까지 동기를 숨기는지에 대한 이유를 조명하는 것이라면 2부부터는 일상생활에서 나타나는 자기기만의 모습을 다룹니다. 1부까지는 저자의 주장 및 근거로 내세우는 학술논문 같은 사례를 따라가는데 읽기 힘들었는데 2부에서는 흔히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예시들이어서 읽기 편하더라구요. @미라솔 @달님 @은민 1부 내용 전체를 이해하기 어렵다면 6장만큼은 꼼꼼이 보고 2부를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7장 보디랭귀지) 보디랭귀지, 즉 비언어적 행동의 중요성과 우리의 일상에 얼마나 많이 차지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보디랭귀지는 우리가 행동할땐 무의식중에 행하지만 타인의 보디랭귀지의 의미는 파악할 수 있다. (타인의 보디랭귀지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명확한 근거를 댈 순 없지만 느낌은 알 수 있다) 왜 우리는 명확하게 알아내지 못할까? 의식을 생각하기에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이유도 있지만 우린 알면서도 모른척한다 다른 사람의 보디랭귀지를 의식하고 해석하는 것이 다른사람에 지고싶지않은 이기적인 면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의사소통의 수단으로써는 언어적 표현보다 비언어적 표현이 명확하게 전달가능하다. 언어의 장벽도 뛰어넘고, 무의식적으로 행동하기에 정직한 표현방법이 된다.하지만 모순적이게도 비언어적 표현은 때로는 보호막이 되기도 한다. 전체적인 패턴은 비슷할지라고 각각의 세부적인 움직임은 다른 해석의 여지를 줄 수도 있어서 본인의 의사를 숨기기 위한 애매한 행동이 되기도 한다. (느낀점) 1부에서 “뇌 속 코끼리”에 대한 개념을 파악하고 글을 읽으니 2부는 내용이 쉽게 재밋게 읽혔다. 보디랭귀지에 대해서 명확한 의사소통 수단이랬다가 다시 또 애매하게 사용하는 수단이라는 말들이 잘 이해가 안되다가도 인간은 동물적이지만 그 본능을 숨기려는 모순적인 동물이며 인간에게는 “뇌 속 코끼리”가 있다는 생각을 하니 모든 모순적인 행동이 이해가 됐다 이전에 방송한 연애프로그램 하트시그널에서 호감있는 상대외 마주 앉아 있을때 발이 상대방 쪽으로 가까워지는 것을 “발 시그널”이라고 칭했다 더 가까워지는 싶은 마음이 무의식적인 행동으로 나온것이다. 당시에 나도 어쩌면 해봤을 그런 무의식적인 행동이 나도 모르게 다 이유가 있었다고 하니 신기했다. 무의식이라는 것은 말그대로 스스로도 생각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인데 알고보니 그런 행동에 대한 이유가 있고 그것을 내가 모르는게 아니라 모른척 하고 있다는 것이다.
@수자 7장 리뷰 잘 봤습니다. 수자님의 리뷰가 점점 매끄러워지네요. <뇌 속 코끼리>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책 내용에 대한 파악도가 깊어지니 사전지식이 없는 사람이 보아도 쉽게 이해가 가네요. 저도 7장 리뷰 같이 공유합니다. 7장부터 16장까지는 일상 생활 속 숨겨진 동기들이 표현되는 분야를 하나씩 다뤄본다. 앞장일수록 개인적인 분야, 뒤로 갈수록 사회적인 분야다. ​ 7장 보디랭귀지 8장 웃음 9장 대화 10장 소비 11장 예술 12장 자선 행위 13장 교육 14장 의료 15장 종교 16장 정치 ​ 7장에서 다루는 보디랭귀지는 비교적 검증이 어렵기에 저자의 주장에 쉽게 고개를 끄덕이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내가 얘기할 때 그런다고?" 얘기할 부분들이 굉장히 많다. 믿을만한 친구랑 상호교차 체크를 하면 나올만한게 굉장히 많겠지만 이 정도 깊이의 인문심리학 책을 친구랑 같이 보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기에 진득히 읽으면서 스스로 검증해야 의미있을 것이다. ​ 인간이 자주 사용하는 보디랭귀지를 몇 가지 말하자면 팔을 벌려 가슴을 보이는 자세를 들 수 있는데 이는 안심을 표현하는 시그널이라고 한다. 공격에 무방비하기에 스스로가 위험해질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그만큼 자신이 진심이라는 것을 나타내기 위한 표현이라고 한다. 성적 교감을 하기 위해 눈 맞춤을 하는 것 또한 보디랭퀴지 중 하나다. 도발적인 눈빛으로 상대를 보고 눈을 피하지 않는다면 서로 동의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 정치 분야에서도 이런 보디랭귀지는 잘 활용되는데 미국 대통령이 종종 폴로 셔츠를 입고 걸어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당신을 신뢰한다'는 메시지이다. 지위가 자신보다 높은 상대를 만날 때 상대방에 맞춰 목소리 톤을 맞추는 것은 상대에 대한 존중 내지 두려움의 표현이다. 자신보다 높은 사람을 만날 때 눈 맞춤을 자제하고 시선을 피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반대로 자신보다 높은 사람이 자신과 눈 맞추려는 행위는 신뢰를 받는다는 의미다). ​ 놀라운 점은 인간의 뇌가 (앞에서 얘기한 폴로티는 제외하고) 이런 행동들을 무의식적으로 한다는 것이다. 보디랭귀지의 장점이 여기서 발휘되는데 본인 스스로가 입으로 얘기할 때에 비해 타인에게 비난을 받지 않으면서 본인의 의도를 나타낼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제3자가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보안이라는 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핵심은 보디랭귀지를 사용할 때 인간들은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본의를 숨기면서 타인에게 본인이 원하는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있다는 것이다. ​ * 보디랭귀지 관련 용어 시그널 : 보내는 쪽의 동물이 받는 쪽의 동물의 행동을 바꾸기 위해 사용하는 행동 또는 특징. 큐 : 보내는 쪽이 숨기고 싶다고 생각하는 정보를 전달하는 것.
(7장 웃음) 웃음의 행위는 인간에게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사회적인 의도가 숨어있다. 하지만 그 정확한 의미와 이유는 알지 못한다. 웃음에 대해 연구한 프로바인은 웃음이 사회적인 상황에 맞게 설계되었다고 한다. 사회적 행동으로써 웃음이 사용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적극적 의사소통을 위한 수단으로 쓰이고, 인간이 아닌 다른종에게도 나타나는 현상이라고한다. 이스트먼은 웃음은 놀이와 연관되어있다고 밝혔다. 놀이와 연관된 웃음에 대한 의미는그레고리 베스트슨이 싸우는 듯해보이는 원숭이들의 행동에서 본인들만의 놀이 시그널을 파악하였고, 웃음을 놀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웃음은 두가지 종류가 있다. 장난이라는 뜻을 '전달'하는 웃음과, 다른사람의 행동을 보고 '인식'하고 반응하는 반응성 웃음이있따. 웃음과 유머와의 관계는 흥미로웠다. 유머러스한 상황이 원인이 되어 웃음이 "결과"가 되기도 하면서, 반대로 유머러스한 상황을 도출해내기 위해 웃음이 "수단"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웃음이 항상 긍적적인 반응일때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 숨기는 듯한 어두운 면이있다. 우리의 행동을 제한한는 규범이 강할때, 규범이라는 위험이 있는 곳에 놀이와 웃음의 기회가 발생한다. 규범을 이용하여 위험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결국 규범에 반하지 않으면서 안전한 웃음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나와 심리적 거리가 먼 사람에 대한 안좋은 소식은 농담으로 받아들이고 웃음이 나기도한다. 웃음은 또한 언어와 달리 정확한 표현이 아니기때문에 언제든지 나의 의도를 모호하게 할 수있는 부인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다. (느낀점) 이 책의 의도대로 모순적인 인간의 생각과 행동에 대해 더 깊게 알아가고있다. 마냥 긍정적인 표현수단으로써의 웃음이 아니라, 타인의 안좋은 상황을 보고도 나와는 상관없는 사람의 이야기라 농담처럼 웃어넘기는 인간의 행동이 이해가 안된다. 성선설이냐 성악설이냐에 대해 고대부터 왜 그렇게 논란이 되었는지 알 것도 같다. 그때부터 "뇌 속 코끼리"를 알아가려고 했던것이 아닐까.
@수자 코멘트 잘 확인하였습니다. 저도 8장 리뷰 올릴게요.
8장은 웃음에 숨겨진 암호를 해독하고 웃음 속 숨겨진 비밀에 대해 알아보는 내용이다.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본다. ​ 웃음의 생물학 1) 인간은 혼자 있을 때보다 사회적인 환경에서 훨씬 더 많이 웃는다. : 웃음은 사회적인 상황에 맞게 설계되었고 최적화되어 있다. 2) 대화 중 말하는 사람이 듣는 사람보다 50%정도 더 많이 웃는다 : 적극적 의사소통 달성의 수단으로서의 웃음의 기능을 대변한다. 3) 인간이 아닌 다른 종(유인원)도 웃음을 짓는다. ​ 2. 웃음의 목적 : 맥락에 따른 메시지 전달 ex) 서로 괴롭히는 듯 보이는 원숭이들이 웃는 것을 통해 서로 장난치는 것이라는 시그널을 확인. ​ 3. 웃음이 부정적으로 사용되는 경우 : 사회적 규범을 어기려고 할 때(ex: 남을 괴롭히기, 새치기 등), 웃음을 통해 장난이라는 식으로 대중의 경계를 늦추고 그렇게 경계가 늦춰진 것을 확인한 후 역시 웃으면서 규범을 위반한다. ​ 4. 웃음의 다중적 의미와 이를 이용한 회피 1) 웃음은 노골적인 언어로 표현하기에 민망한 경계가 어디즘인지 알려 주는 역할을 한다. 2) 말을 할 때 웃음이 동반되면 말 하는 이가 정직하다는 인상을 듣는 이에게 줄 수 있다. 3) 짓궂은 장난을 친 후 웃음과 함께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 "장난이었다"라는 말로 본인이 저지른 과실에 대해 회피할 수 있다.
@가림돌 모임지기님 항상 리뷰보면서 너무 깔끔하게 정리하셔서 궁금한점이 생기네요,,ㅎ 책을 읽으실때 요약이나 리뷰를 생각하며 글을 읽으시는건가요? 아니면 한번 1회독하고 다시 책을 살펴보며 요약을 하시는지 진행과정이 궁금합니다!
@수자 수자님, 질문 감사합니다. 제 경우는 철저히 후자입니다. 먼저 1회독하고 난 후에 '뾰족하게' 느껴지는 부분을 위주로 리뷰를 작성합니다. <뇌 속 코끼리>의 경우 저자의 주장 + 어려운 예시들 + 주장에 대한 입증의 과정으로 전개되는데 한번에 이해가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1회독은 무비판적으로 쭉 보고 2회독부터는 문단 첫줄과 저자 주장 위주로 봅니다. 해당 부분 위주로 보다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예시를 통한 설명 부분을 통해 보완하구요. 이 과정에서 모순이 발생한다면 제가 이해할 수준을 넘어서거나, 저자가 잘못되었던가, 번역이나 편집이 잘못되었거나 셋 중에 하나일 가능성이 높죠.
(9장 대화) 우리가 언어로대화하는 것을 비용과 이익의 측면에서 살펴보면 화자보다 청자에게 더 이익이 된다 하지만 인간은 듣는것 보다 말하기를 더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인간은 대화의 목적을 단순 정보교환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잠재적 동맹을 찾는 사회활동의 일환으로 보기 때문이다.따라서 적절하게 나를 포장하고 다른사람이 가지고 있는 정보가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 청자보다 화자가 되곤한다. 사람들이 뉴스를 찾는 재밋는 예시가 나온다. 뉴스 및 기사에 대한 정확도에 관심있는게 아니라 요즘 흐름이 어떤지 어떤 소식이 나오며 트렌드가 어떤지를 알고싶어한다. 그 이유는 그런 핫한 소식을 아는 나를 포장하고싶기 때문이다. 여기 뉴스에 대한 예시는 아주 공감되었다 경제나 정치뉴스를 꼬박 챙겨보면서, 내가 부동산에 당장 투자를 하거나 정치적 행동을 하려는것은 아니지만 시시콜콜한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은근히 내가 알고있음을 내비치기 위해, 트렌드를 따라잡기 위해 나도 뉴스를 챙겨본다. 의도야 어떻든 뉴스를 읽는것은 좋지만, 남에게 뉴스를 챙겨보는 멋진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내 욕구가 들켜버린거같아 부끄러웠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여러 독자가 나처럼 공감을 느낄꺼라 생각하니, 또 괜찮아졌다. 비슷한 맥락으로 위신을 앞세운 학술적 연구의 숨겨진 의의도 설명하였다. 마지막 장애는 마무리하며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한 이면의 내용도 솔직하게 얘기하며 정리했다. (번역체라 그런가 위트를 위해 넣은 내용같지만 딱히 재치있다고 느껴지진 않았다) 궁금한점) 201페이지 중간 하지만~으로 시작하는 문단에서 “하나 이상적인 대화는 주제에서 벗어나더라도 우아하게 벗어나는것이다.” 이부분이 이해가 되지않아 몇번을 읽어도 명쾌하지가않습다ㅠ (하나) 라는 단어를 생략하고 읽으면 이해가 되는데 문장의 어두에 (하나)라는 단어가 어떤 의미로 들어간걸까요 영어로 치면 one of ideal topics of conversation~ 이런 의미의 원문에서 번역이 된걸까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수자 수자님, 정리해주신 내용 잘 확인했습니다. 이번 꼭지는 리뷰를 워낙 잘 정리하셔서 굳이 제 리뷰를 안넣어도 될것 같네요. 저는 인상깊은 구절 삽입하는 것으로 대신하려고 합니다. 궁금하신 부분 관련 답변드립니다. * “하나 이상적인 대화는 주제에서 벗어나더라도 우아하게 벗어나는것이다.” 이부분이 이해가 되지않아 몇번을 읽어도 명쾌하지가않습다ㅠ (하나) 라는 단어를 생략하고 읽으면 이해가 되는데 문장의 어두에 (하나)라는 단어가 어떤 의미로 들어간걸까요? : 이건 번역 내지 편집이 잘못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one)'가 아니라 '허나(but)'가 맞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읽힙니다.
대화는 표면상으로는 정보 공유를 위한 행위처럼 보이지만 그 수면 아래를 들여다보면 사실 화자에게는 자신의 재치, 관점, 지위, 지적 능력을 자랑하기 위한 활동이고, 청자에게는 동맹을 찾기 위한 활동이다. 이 것이 인간의 대화에서 드러나지 않는 가장 큰 두 가지 동기다.
뇌 속 코끼리 p.205, 케빈 심러, 로빈 핸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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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작가의 책 읽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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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시대 덕후, 박산호 번역가가 고른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 3!
[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① <위대한 유산>[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② <올리버 트위스트>[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③ <두 도시 이야기>
미사의 누워서 쓰는 서평
무라카미 하루키 -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앨리슨 벡델 - 펀 홈시무라 타카코 - 방랑소년 1저메이카 킨케이드 - 루시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내셔널 갤러리 VS 메트로폴리탄
[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
🎬영상과 독서를 함께 해요.
[NETFLIX와 백년의 고독 읽기] One Hundred Years of Solitude[IMF외환위기 다시 보기1] 영화 <국가부도의 날>을 보고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어요.영화 <로기완>을 기다리며 <로기완을 만났다> 함께 읽기"사랑의 이해" / 책 vs 드라마 / 다 좋습니다, 함께 이야기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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