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의 책과 도서관을 사랑하는 쌤들의 독서모임

D-29
정말 그러겠어요! 대충 써도 읽는 사람의 마음 상태?에 따라 감동스런 글이 될 수도 있다는 것 말이예요! 신기하지만 공감이 됩니다. 한편으론 어쩌면 대충 썼다는 학생 역시 자신도 모르게 그 순간의 감수성이 발휘된 것일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들고요..! ^^ 시란 정말 저에게도 어려운 분야라 이 부분 읽기를 계속 미루는 중이예요^^ ㅎㅎ
32. 한 번에 여러 권 읽기 세상에.. 한 번에 6~7권을 동시에 읽는 작가님이시라니!! 깜짝 놀랐어요. 저도 때때로 학생들에게 자주 가는 장소마다 읽을 책을 하나씩 놓고 동시에 읽어나가는 것도 나름 재밌다고 말하곤 했지만 그래봤자 2~3권 정도였어요. 그런데 작가님은 평균 6~7권이라니!!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가도 우와.. 도저히 이건 못 따라하겠다 싶기도 하네요. ^^ 저는 지금도 2 권을 동시에 읽으며 독서모임을 운영하고 있거든요. 바로 이 모임에서 읽는 책과 'Gratitude 고맙습니다'라는 책으로 읽는 모임.. 아무래도 운영하는 모임 갯수만큼 책을 읽게 되긴 하죠. 그러나 개인적인 독서를 할 때도 집에 1권, 학교에 1권 이렇게 두 권이 가장 이상적이었기에 작가님의 독서 스타일은 범접할 수 있는 고수의 독서법 같아보입니다. ^^
30. 영화와 소설 - 인상 깊게 읽은 소설이 영화화됐다고 하면 뒤늦게라도 영화를 찾아본다는 보름작가님. 소설이 구축한 인물과 사건, 배경이 영화에 얼마나 탁월하게 구현되었을 지 기대하게 된다는 구절에서 작가님의 호기심 가득한 눈동자가 눈에 보이는 듯 했어요.(물론 저는 보름 작가님을 뵌 적은 없지만 상상 속의 보름 작가님의 모습 말이죠 ^^) 저도 한때는 영화를 너무 좋아했고, 책과 영화를 연결지어보려고도 했었지만, 언제부터인가 책이 더 재밌다는 걸 깨닫고는 굳이 연결해서 보려고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작가님의 호기심어린 눈동자를 상상해보고 나니, 다시 슬금슬금 책과 영화를 연결지어 감상하고 비교도 해보고 싶어지네요. ^^ 특히 지금 배송중인 '로기완을 만났다'라는 책을 읽고 나면 후에 넷플릭스에서 개봉될 영화 로기완과 비교해봐야겠단 생각도 들고요. 그렇잖아도 6월에는 어떤 책으로 독서모임을 열어볼까 생각 중이었는데... 로기완 영화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로기완을 만났다' 책으로 독서모임을 해볼까.. 하는 생각이 스칩니다. ^^
원작과 영화 및 드라마를 비교하며 읽는 것도 재미있는 활동인 것 같아요. 간혹 드라마나 영화를 먼저 보고 원작을 보게 되면 소설 속 인물의 생김새를 그 역할을 맡은 배우 얼굴과 연결하여 떠올리기 쉽더라구요. 저는 얼마 전에 '폴라 익스프레스'라는 그림책을 하나 구입하였습니다. 크리스마스와 잘 어울리는 책인데, 사실 원작 보다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접하였습니다. 애니메이션도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그림책과 비교해보며 한번 더 보려고 합니다.^^
오~~저도 폴라 익스프레스 찾아볼께요~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살펴보고 겨울에 활용해봐야겠어요 ^^
24. 틈틈이 읽기 가방에 책 넣고 다니기와 더불어 실천하고 있는 읽기 방법 중 하나입니다. 독서 시간을 따로 가지는 것도 좋은데 자투리 시간이나 생각을 비우고 싶을 때, 우연히 여유 시간이 남을 때 활용하니 정말 좋더라구요. 짧은 시간 집중하니 독서도 더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출장을 가는데 읽을 책 한 권을 넣어서 독서할 생각입니다!
자투리 시간 활용해서 틈틈이 읽기!! 오늘 꼭 기억해야겠어요~!! 어떨 때는 오랜 시간 읽은 책보다 잠깐 읽었지만 발견한 문장이 하루 종일 맴돌며 도움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나는 제 안의 동요를 응시하던 여행자에게서 독서가의 모습을 본다. 독서에도 이런 '시간'이 필요하다. 글을 읽으며 내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감당하기 위한 시간. p.119
매일 읽겠습니다(에세이 에디션) 황보름
25. 천천히 읽기 중에서 발췌를 해보았습니다. 너무 좋은 책들이 많아서 빨리 여러 책을 만나보고 싶은 마음에 저런 울림의 시간을 충분히 누려보지 못했다는 반성을 해보았습니다. 글을 읽으면 정말 내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생기고 그것을 연결해 보고 감당하기 위한 시간... 참 의미 있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천천히 읽다보면 정말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볼 시간도 생길 것 같아요! 때로는 학생들이 바빠서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 하면 바쁠때 오히려 몰아치듯 읽어야 잘 읽힌다..고 말하곤 했는데, 때론 천천히 음미하듯 읽는 시간의 기쁨도 맛보게 해주고 싶네요! 요즘 .. 아직은 많이 덥지 않은 날이 딱인데 말이죠! 교정을 거닐든 근처 공원을 걷든.. 야외 독서수업을 추진해봐야겠습니다 ^^
@아리사김 선생님^^~ 저는 첼로 소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첼리스트는 아닙니다. 미래에 첼리스트를 꿈꾸는 학생이지요~ 몇 년 전부터 하고 싶은 일을 시작했는데 퇴직 후에 음악과 독서와 운동을 함께 삶을 단순하게 살아가고 싶은 마음에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던 첼로를 배우고 있습니다. 첼리스트라고 말씀해 주셔서 감개가 무량했어요^^;
첼리스트를 꿈꾸는!! 멋져요 선생님! 요즘 저희 학교 선생님들 중에도 악기 배우러 주 1회는 시내로 나가시는 분들이 제법 있더라고요. 확실히 제가 그 나이?때는 정신없이 달리기만 했는데... 시간을 정해두고 배우고 싶은 악기도 배우고 운동(필라테스 열풍 ^^)도 하시는 분들 보면서 자신을 위한 시간을 과감히 투자하는 것도 멋진 삶이란 생각을 했어요! 선생님의 삶에 음악과 독서와 운동이 함께하는 모습을 상상해보며 더불어 행복해집니다! ^^
14. 침대와 밤 그리고 조명 여행지에 가져간 책은 짐짝이 되고 말아서 이젠 처음부터 배제합니다 ㅋ 여행지 카페에서 커피와 책.. 정말 상상만으로도 감성 충만이지만 그게 뭐 어려운 거라고 참 안 되네요 효율을 중요시하는 국민성 때문일까요~ 비싼 비행기 대신 머리맡의 스탠드로 극강의 감성 효율을 추구해 보겠습니다 ^^
머리맡 스탠드로 감성 충만 독서 즐기기~~ 저도 그 분위기 너무너무 좋아해요~ ㅎㅎㅎ 아침에도 밤에도 일부러 집 안에 형광등은 끄고 곳곳에 스탠드만 켜놓는데요 마치 외국영화 보면 어두운 듯 하지만 은근 분위기 좋더라구요. (사실 예전엔 외국 영화의 그런 풍경을 볼 때마다 침침하게 왜 저러고 사나.. 했는데, ^^;;; 훨씬~분위기 있고 책도 잘 읽히는 분위기란 걸 인정합니다..)
28. 다음에 읽을 책은 작가님의 글을 통해 세상 모든 것들은 주고 받음 속에 연결되어 있고, 아주 먼 과거 또한 지금의 나와 연결되어 있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비단 글을 쓰는 작가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는 과거가 확장된 미래에 살고 있음을 깨닫는다면 현재를 좀더 의미있게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스승의 날, 저의 선생님의 선생님으로부터 제 제자로 이어지는 연결성을 생각해 봅니다. 작년까진 제 중3 담임선생님과 제가 맡았던 6학년 아이들을 영상 통화로 만나게 하고 인사를 나누었는데, 오늘은 무슨 영문인지 선생님께 전화를 못드렸네요. ㅜㅜ
선생님의 선생님을.. 선생님의 제자와 연결하는 시간ㅇ르 가지셨었다니~~정말 상상해보지 못한 아름다운 연결입니다!! 제자들에게 저의 훌륭한 스승에 대한 이야기는 해봤지만, 직접 인생멘토를 만나게 하듯이 연결해볼 생각은 한 번도 해보지 못했거든요!! 어제 하지 못하셨다고 하더라도 5월은 스승의 달이기도 하니 꼭 해보시길 응원합니다~!!
작가들은 과거에 출판된 수많은 책들에 영향을 받아 현재의 책을 쓴다. 혼자 글을 쓰고 있지만 실은 혼자 쓰고 있지 않은 셈이다. 시공간을 뛰어넘어 손에 손 잡고 글을 쓰는 작가들.
매일 읽겠습니다(에세이 에디션) p.133 / 28. 다음에 읽을 책은, 황보름
16. 책과 술 : 이 부분은 이 책을 처음 읽고, 학생들과 함께 읽기 위해 활동 예시를 보여주는 부분으로 가장 먼저 읽으며 사례를 써봤던 부분입니다. ^^ 좋아하는 것을 더 재미있게 즐기기 위한 노력!! 작가님이 소개하신 연희동 책바를 검색해봤어요. 정말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진짜 책을 좋아하고, 술도 아름답게 즐길 줄 아는 사람이 갈 만한 장소 같더라고요. 저는 술을 마시지 않아서 그 느낌 그대로 공감하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무알콜 칵테일과 함께라면 왠지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블로그에서 써놨고, 앞서 이 부분을 읽으신 분께도 댓글로 적어드렸지만, 정말정말 다시 대구에 간다면 '노르웨이의 숲'이란 문학스러운 칵테일바에 다시 가보고 싶게 만든 부분입니다. ^^
학교에 같이 독서모임을 하고 있는 선생님 한 분께서 지난 주말에 연희동 책바에 다녀오셨다고 합니다. 책에서 묘사된 것 처럼 혼자 방문해도 문제 없고 술과 함께 하는 독서 시간이 낭만적이었다고 하시네요. 자세한 후기는 다음 책 모임에서 또 들어보려고 합니다.^^
후기 기다릴께요^^ 왠지 네이버 블로그 후기보다 이렇게 더 가깝게 연결된 분의 후기가 더 궁금해지거든요~^^ 혼자만의 책과 술을 즐기는 공간이라니! 생각만 해도 행복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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