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항상 말이 많지. 즉, 조급하게 서두르면서 많은 말을 하지만, 항상 요점에서 벗어난다네. 왜 나는 말이 많은데 요점에서 벗어날까? 그것은 내가 말할 줄 모르기 때문이지. 말을 잘하는 사람은 짧게 말하거든. ”
『악령(중)(열린책들 세계문학 58)』 <제1장 밤> , 도스토예프스키
악령(중)(열린책들 세계문학 58)육체와 영혼의 고귀함보다 불행과 악덕, 욕정과 범죄에 기독교적인 공감을 보여주는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또예프스끼의 장편소설 『악령』 중권. 정신 분석가와 같이 인간의 심리 속으로 파고 들어가 인간의 내면을 섬세하고도 예리하게 해부한 독자적인 소설 기법으로 근대 소설의 새로운 장을 연 그의 대표작이다. 새 소설 구상에 골몰하고 있던 당시 모스크바의 한 대학생이 배신자로 의심받아 동료 혁명가의 손에 살해당하는 네챠예프 사건에 강한 인상을 받은 저자가
책장 바로가기
문장모음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