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령> <상권>을 마치고, <중권>을 열어보며... ♣
안녕하세요. 쓰힘세입니다.
진도표로 보면 오늘까지 <상권>을 읽는 스케줄이네요.
제목부터 무시무시하고 분량도 어마어마한 책인데 함께 읽으니 <상권>이라는 산을 잘 넘어간 것 같습니다. 🙌
잠시 스트레칭 하시면서 다음 또 험난한 산인 <중권>을 펼쳐볼 준비를 해주시고요!
<상권>을 정리해보며 간단한 논제(?)하나 준비했습니다.
바로 이것인데요!
<상권>을 읽으시면서 느낀 바를 자유롭게 표현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 1. 여러분이 읽은 <악령> <상권>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그러면 이제 <악령> <중권> 진도표 나갑니다!
<중권> 진도 범위는 좀 더 넓게 잡아봤습니다.
물론 챕터별 미션이 없는 날에도 지금처럼 편하게 의견 나눠주시면 됩니다.
독해가 어려운 문장이나 함께 나누고 싶은 문장은 ‘문장모음’을 적극 활용해 주셔도 좋겠습니다.
📌📌 <중권> 읽기 일정 📌 📌
* 각 챕터별 미션은 읽기 둘째 날 오전에 나갈 예정
-4월 3일, 4일, 5일: ~222p(5장까지)
-4월 6일, 7일, 8일, 9일: 223~406p(10장까지)
-4월 10일: 중권 정리 및 하권 스케줄 안내
그럼 저는 4월 5일에 몇 가지 질문을 들고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그믐밤] 9. 도박사 2탄, 악령@수북강녕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쓰힘세
스마일씨
지리산 정상을 오르듯 힘든 여정일거라 생각했는데 일단 칼바위까진 어찌 저찌 왔습니다. 그러나 중권인 칼바위에서 로타리 대피소까지 만만치 않을 것 같고요. 로타리 대피소에서 가파른 천왕봉까지 포기하지 않고 오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1권에는 등장인물들이 엄청 나와서 등산 초입로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 결국엔 스타로브긴 일당들만 남겠죠.
쓰힘세
적절한 비유를 해주셨네요. 등산 초입로에 뭐 그리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지...그나마 이제 살짝 적응이 된 것 같습니다. <중권>, <하권>을 거쳐 천왕봉에 올라 '만세!'를 외치실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
호기심연옥
1. 암시가 여기 저기 숨어 있어서 그 암시들을 찾아서 읽으면 더 재미있는 책!
쓰힘세
그러네요. 그 암시를 함께 찾아나가는 재미가 있는 책! 😁
거북별85
<악령><상권>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스타브로긴과 표트르 베르호벤스티의 본격 등장 전 폭풍 전 고요함!! 그 속에서의 바르바라와 스테판의 우아한 듯 치열한 애증사의 나열~ (도선생님의 의도와 상관없이 너무 자극적으로만 본걸까요??^^;;)
쓰힘세
저도 <상권>을 떠올리면 바르바라와 스쩨빤의 애증사와 스쩨빤의 찌질함이 먼저 떠오릅니다. 😊
스마일씨
민음사는 스타브로긴 보다는 주로 니콜라,니코라이로 나와서 저는 니꼴라가 좀 더 편하긴 하네요.
쓰힘세
네~ 워낙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어서 이젠 익숙해진 거 같아요.
스마일씨
샤토프가 러시아인들을 종이로 만든 인간이라고 말하는 부분이 나오는데요. 다른 출판사에서는 어떻게 번역되었을까요?
'종이로 만든 사람들입니다. 그 모든 것이 사상의 종놈 근성에서 비롯된 것이고요.' (233p)
쓰힘세
열린책들에서도 '종이로 만든 인간'으로 나오네요.
'그들은 종이로 만든 인간이야. 모두 노예근성 때문에 생긴 일이지.'
(열린책들, 216p)
스마일씨
경향성이 꼭 나쁜 건 아닙니다. 게다가 어떻게든 선별이 이루어지면 경향성은 피할 수 없습니다. 사건의 선별 속에 그것을 이해하는 지표가 들어 있을 테니까요
『악령 1』 219p, 도스토예프스키
악령 12021년, 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악령〉 출간 20세기 문학과 철학의 지형도를 바꿔 놓은 러시아 문학의 거장 도스토옙스키 종교와 국가의 전복을 꾀하는 ‘악령’을 그려 낸 혁명과 광기의 묵시록 급진주의와 허무주의에 침잠한 젊은이들을 향해 던지는 도스토옙스키의 경고 ▶ 『악령』은 인간이 써낸 가장 충격적 인 소설이자 가장 위대한 정치 소설이다. - 오르한 파묵 ▶ 도스토옙스키는 근대 작가 그 누구보다 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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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힘세
“ 자네는 일부러 가장 열등한 존재, 영원한 수치와 구타의 흔적으로 뒤덮은 불구자를 골랐어. 게다가 이 여자가 자네에 대한 우스꽝스러운 사랑으로 죽어 가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갑자기 이 일이 어떻게 끝날지 보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그녀에게 일부러 사기를 치기 시작한 거야! ”
『악령 - 상』 p. 296 끼릴로프의 말,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김연경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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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수북강녕
*** 도박판 모객 홍보 ***
<악령> 上권을 읽으며 오락가락합니다 초독 때는 오히려 인지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 들이 머릿속을 떠다닙니다 온라인 도박판에 참여하신 여러 도박사님들의 다양한 문제제기와 의견을 읽다 보니, 생각하지 못했던 점들이 눈에 띄어 어느 한 페이지 그냥 넘어가기가 쉽지 않네요
당 충전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며 中권을 들춰 봅니다 그런 차원에서, 이번 4월 19일 수요일 그믐밤 오프모임에는 지난 <죄와 벌> 첫 판의 러시안 꿀케이크 못지 않은, 더 맛있는 먹거리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온라인에서 보여주시는 판돈만으로도 이미 차고 넘치시는 여러 도박사님들께서는 모쪼록 '수북강녕'에 오셔서 고급 기술을 전수해 주시길 바랍니다 ^^
* 오프라인 그믐밤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그믐밤 신청 합니다' 라고 쓰시고 짧은 사유를 적어주시면 됩니다!
스마일씨
1권에 비해 2권은 역시나 진도가 더디고요. 관념적인 말들이 많아서 두 세 번씩 읽고 있어요. 혼자 읽었으면 한 번 읽는 것도 쉽지 않았을텐데 스케줄 따라서 읽으니 여러 번 보게 되네요. 진짜 같이 읽어야 할 책입니다.
그믐밤 신청합니다! ✋️
도우리
@스마일씨 님, 안녕하세요! 4월 19일 그믐밤 때 반갑게 뵙겠습니다. 이번 그믐밤은 수요일이네요 : )
거북별85
그믐밥 신청합니다. 과연 하권까지 성공할지 모르겠지만 이 판 의 끝까지 가보고자 합니다!!^^
도우리
@거북별85 님, 안녕하세요! 그믐밤의 끝을 잡고 최종까지 한 번 달려보시죠! 곧 뵙겠습니다. ^^
김새섬
그믐밤 신청합니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도스토옙스키 3대 장편 이 참에 끝내고 진정한 도박사로 태어나려 합니다!
도우리
@고쿠라29 님, 그믐밤에 참석하셔서 도박사 판을 뒤흔들어 주세요. 모임이 기대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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