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선주 추리 소설가와 <계간 미스터리> 77호 함께 읽기

D-29
어서오세요~ 저도 처음 진행해보는 거라 두근두근합니다! :)
안녕하세요! 기대됩니다. 두근두근~!
반갑습니다. 저도 깨질 기대됩니다! :)
반갑습니다^^
트릭의 달인까지 오셨네요 ㅎㅎㅎ어서오십쇼
초대 감사합니다^^ 그리고,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인스타에서 포스팅 잘 보고 있었는데 여기서 뵈니 또 새롭네요 :)
우왓! 작가님이 저를 알아보시다니요^^;;
재미있는 대화가 이어지겠군요!벌써 기대가 됩니다! 책 어제 받았습니다 ^^주말부터 읽어보려고 해요!
오 주말까지 참으실 수 있을까요? 아마 짬짬이 읽게 되실걸요? ㅎ
안녕하세요:) <계간 미스터리>를 출간하는 나비클럽의 마케터입니다. 저도 같이 독서모임하면서 홍선주 작가님을 도와드릴 예정이예요- 이른 아침부터 글이 올라오다니 놀라버렸습니다ㅎㅎ 함께 재밌는 시간 보낼 수 있길!🙌🏽🙌🏽
우와 드디어 들어왔습니다 홍선주 작가님. 모두 반갑습니다
와, 박소해 작가님! 반갑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일찍부터 모임의 시작을 열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뭐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책을 늦게 받으신 분들도 계실 것 같아 가벼운 이야기로 시작해봤으면 해요. 이번 호 <계간 미스터리>의 책 표지도 굉장히 인상적이었죠? 여러분은 그 표지를 보고 어떤 이야기를 상상하셨을지 궁금합니다! 부담갖지 마시고 편하게 이야기 나눠보아요~
너무 좋아하는 작가님의 그림이라 반가웠는데, 잡지 표지로 너무 딱 어울리는 그림이더라구요. 들여다볼수록 이야기가 쌓이는 그림이랄까, 뭐 그랬답니다. 우선, 들고있는 무기가 기관단총, 어쩌면 우지 기관단총,인것과 아직도 총구에서 연기가 나고 있는 걸로 봐서 방금 발사(아마도 연사!)한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손모양을 봐서는 나무를 향하고 있으니, 누군가 나무에 등을 대고 두려움에 떨고 서 있을 수도 있겠다 싶어요. 그래서 상상해보면… … 부유한 남미의 부호(아마 60대)의 보디가드와 부호의 젊은 아내가 조금씩 쌓아간 마음에 마침내 눈이 맞았고, 기회를 엿봐서 함께 도망치기로 합니다. 하지만, 둘 사이를 눈치챈 부호는 그녀가 보는 앞에서 그를 처단할 생각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함께 농장 주위를 산책하자고 합니다… 그리고..(중략) 그의 기관단총이 마른 하늘을 향해 포효한다. 그리고 바닥에 쓰러진 부호의 머릴 겨눈다. “엘리, 당신은 아직도 이 늙은이를 불쌍하게 여기는거야?” “…” “모두 다 버리고.. 우리, 함께 떠나기로 했잖아. 난 이미 다 버렸어. 당신만 보고 말이야!… 이제 이 늙은일 죽이고 같이 뜹시다.” 한참을 두려움에 떨며 나무에 기대서있던 엘리는 복잡한 눈동자로 그와 부호를 번갈아보며 그제야 입을 연다. …(후략)
우와아... 후략 내놓으십시오. ㅎㅎㅎ 노효주 작가님의 팬이시군요! 작가님의 코멘트에 '언제나 사랑이 있다'고 하셨으니, 작용님이 상상하신 내용이 아주 근접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림 속에 보이는 두 사람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무에 숨은 제3자라니...! 훌륭하시네요. 부럽습니다!
앗 좋아하시는 작가님이었군요. 오오 너무 반갑습니다.ㅎㅎ
킬러가 들고 있는 무기가 연발 사격이 가능한 기관단총이라서 사람 한 명 처리하는데 좀 헤비한 무기가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물론 기관단총의 특성상 근거리 전투에 적합하고 가방이나 옷섬에 숨기기 쉬워서 장총을 들고 설치는 것보다는 나을 거 같긴 합니다만 이 정도의 적이라면 권총 한 자루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았나 싶긴 하네요. 다만 킬러가 꼼꼼한 성격이라 살상을 확인해야해서 한 두발 사격만으로는 만족을 못했을 수도 있겠습니다. 수십발을 사격하면 총알이 급소 부위를 빗겨나간다고 하더라도 사망 확률이 그만큼 올라갈 수는 있을 거 같아서요. 킬러는 종종 정장을 입고 있는 것으로 여러 매체에서 묘사되곤 하는데 표지 그림에서도 마찬가지네요. 정장을 일상복으로 입고 다니는 분이라면 크게 불편함이 없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결혼식이나 장례식에 입는 것만으로도 온몸이 피곤하더군요. 몸의 가동 범위도 떨어지고 자칫 피라도 묻으면 손빨래가 아닌 드라이크리닝을 맡겨야하는데 세탁소 사장님께 뭐라고 변명해야할지도 난감하고요. 그런데 보통 킬러는 돈을 많이 벌어서 정장 같은 건 쉽게 사고 버리고 할 거 같긴 합니다. 아울러 옷을 비롯한 범행 도구는 범행 완료 후 처리하는 게 상식적이기도 하겠고요.
오와아... 그러고 보니 연발이 가능한 무기였군요. 꼼꼼하여 확인 사살. 나중에 제가 쓸 때 참고하겠습니다. ㅎㅎ
황량한 벌판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의 풍경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총을 든 사람과 생명을 잃은 사람이 같은 공간에 있으니까요. 그런데 저 총을 든 사람이 과연 나무 밑의 사람의 생명을 거두었을까요? 그렇다기에는 연기가 가시지 않은 거대한 총의 모습과 누워 있는 사람의 모습이 잘 매치가 되지 않았어요. 총에 맞아 쓰러진 모습이라고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지금 총을 든 사람은 어디를 바라보고 있을까요? 그렇게 생각하다 보니 저 벌판 너머로 많은 생명이 사그라들고 있지 않을까 상상해보았습니다. 생존을 위해서인지, 그저 재미로인지는 모르지만 사람을 한 입 물어뜯어 죽이는 식인귀가 온 마을을 휘젓고 있고, 정체 모를 식인귀를 쫓는 사람이 지금 저기 서 있는 게 아닐까요?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다산북스/책 증정] 『마흔을 위한 치유의 미술관』을 저자&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8. 쇼는 없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기(첫 시즌 마지막 모임!)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중간 참여할 수 있어요!
저물어 가는 한 해를 정리해요 🙌
[2024년 연말 결산] 내 맘대로 올해의 책[2024년 연말 결산] 내 맘대로 올해의 영화, 드라마
1월1일부터 고전 12권 읽기 챌린지! 텀블벅에서 펀딩중입니다.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같이 읽고 싶은 이야기_텍스티의 네버엔딩 스토리
[책증정] 텍스티의 첫 코믹 추적 활극 『추리의 민족』 함께 읽어요🏍️[책 증정] 텍스티와 함께 『편지 가게 글월』 함께 읽어요![박소해의 장르살롱] 11. 수상한 한의원 [책증정] SF미스터리 스릴러 대작! 『아카식』 해원 작가가 말아주는 SF의 꽃, 시간여행
🍷 애주가를 위한 큐레이션
[그믐밤] 30. 올해의 <술 맛 멋> 이야기해요. [그믐밤] 19. <주종은 가리지 않습니다만> 부제: 애주가를 위한 밤[서강도서관 x 그믐] ④우리동네 초대석_김혼비 <아무튼, 술>
남들보다 한 발짝 먼저 읽기, 가제본 북클럽
[바람의아이들] "고독한 문장공유" 함께 고독하실 분을 찾습니다. 💀《화석맨》 가제본 함께 읽기조지 오웰 [엽란을 날려라] 미리 읽기 모임[선착순 도서나눔] 중국 대표 작가 위화의 8년 만의 신작 《원청》! 출간 전 같이 읽어요
혼자 읽기 어려운 보르헤스, russist 님과 함께라면?
(9) [보르헤스 읽기]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언어』 1부 같이 읽어요(1) [보르헤스 읽기] 『불한당들의 세계사』 같이 읽어요(2) [보르헤스 읽기] 『픽션들』 같이 읽어요
일본 장르소설을 모았습니다
[박소해의 장르살롱] 21. 모든 예측은 무의미하다! <엘리펀트 헤드>[박소해의 장르살롱] 10. 7인 1역 [박소해의 장르살롱] 7. 가을비 이야기 [일본미스터리/클로즈드서클] 같이 읽어요!
스토리를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 모였어요.
스토리 탐험단의 첫 번째 여정 [이야기의 탄생][작법서 읽기] Story :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함께 읽기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함께 읽으실래요?
하금, 그믐, 지금
딱히 이번이라고 뭔가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희망할 근거는 없었다.셰익스피어 시대에는 어느 여성도 셰익스피어의 비범한 재능을 갖지 못했을 거예요.횡설수설하는 사람들은 그녀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했다.
❄겨울에는 러시아 문학이 제 맛
[문예세계문학선] #01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함께 읽기[그믐밤] 8. 도박사 1탄, 죄와 벌@수북강녕[브릭스 북클럽]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함께 읽기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내셔널 갤러리 VS 메트로폴리탄
[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