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쓰람데이]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사랑하는 방식

D-29
@우람 사랑이 제일이요
쑥쓰람의 결혼을 축하합니다 ♡ 장강명 작가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연히 그믐에 들어왔고, 우람이 이름을 보고 놀라고, 결혼 소식에 한 번 더 놀라고!! 사랑하는 우람과 숙현이 앞으로 함께 만들어갈 두 분의 미래가 정말 많이 기대되네요. 뉴욕에서 팍~ 팍~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우람아 다시 한 번 축하해! 숙현씨 곧 봐요! ♡♡ Love, 경희 누나
@우람 다시 한 번 열렬히 축하한다! 결혼의 좋은 점은 내 아내를 더 깊고 넓게 알아 갈 수 있다는 점인거 같아 그래서 한 해 두 해가 지나갈 수록 새로운 모습을 찾아가면서 재미도 있고 행복해지는 거 같아. 그리고 감성적인 말은 여기까지만 할게. 넌 이제 유부니깐 그냥 숙현씨 말 잘 들어야해 우람아ㅋㅋㅋ 대답도 "넵" 이런거 하지말고 꼬박꼬박 정성스럽게 바로 해야하는거야ㅋㅋㅋ 갑을관계야 알겠지?ㅋㅋㅋ 우람이는 잘 할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숙현님 그리고 우람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무럭무럭 잘 사세요!
@숙현 ♡@우람 미소가 예쁘고 마음은 더 예쁘신 숙현매니저님. 웃음소리가 호탕하고 배려심깊은 우람매니저님. 정말 잘 어울리는 커풀이 드디어 결혼을 하시네요. 올해들어 제일 좋은 소식이에요.(많이 기다렸답니다.) 지금처럼 서로 위해주고 배려하고 사랑하면서 재밌게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배우자만큼 든든한 내편은 없더라구요.ㅎㅎ 결혼 너무 너무 축하해요~~~
사랑 [명사] 1. 이성(異性)의 상대에게 성적(性的)으로 이끌려 열렬히 좋아하는 마음의 상태. 드물게, 좋아하는 상대를 가리키기도 함. 애정. 2. 부모나 스승, 또는 신(神)이나 윗사람이 자식이나 제자, 또는 인간이나 아랫사람을 아끼고 소중히 위하는 마음의 상태. 때로, 자식이나 제자가 부모나 스승을 존경하고 따르는 마음의 상태를 가리키기도 함. 3. 남을 돕고 이해하고 가까이하려는 마음. 4. 사람이 가치 있는 사물이나 대상을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기는 일. 각박한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랑이란 무엇일까 라는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탐구하고 고뇌하길 반복해왔지만 이렇게 사전적 의미를 찾아본 건 우라미형 덕분에 처음이네. 사랑이란걸 사전적 의미로 이해하려는게 참 웃긴 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저기에 답이 있는 것 같기도 해! 저 네가지의 의미 중에 배우자에게 해당되는 사랑은 무엇일까 생각해보니 사실 어느하나 빠짐 없이 전부다 인 것 같아. 앞으로도 서로 열렬히 이끌려 좋아하고, 존경하고 따르며, 이해하고 가까이하려하고, 또 몹시 아끼는 관계이길 바랄게! 너무너무 축하하고! 조만간 또 모여서 즐거운 시간 가지길 학수고대하고 있을게 :)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우램오빠가 드디어 장가를~ 축하 축하! 직접 만나서 축하해줄 수 없는것이 너무나 아쉽네! 잘할거라 믿지만 언제 어디서든 항상 아내 먼저 생각해주는 그럼 멋진 남푠이 됬으면 좋겠어요. 서로 존중하고 더 많은 사랑 나누는 부부 되시길 바라고. 싸울때도 화끈하게 화해도 화끈하게 (꺅) 그렇게 화끈하고 뜨거운 신혼 보내시고 행복한 가정 이루시길 바랍니다!! 끝가지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함께하길 바라며 CHEERS! 🥂 콩그레츌레이션~콩그레튤레이션~ (결혼소식을 듣고 너무 흥분되어 기쁜마음에 출글길에 쓰는 글이라 두서 없이 마구 써내려간것 같네요. 😆 그래도 저의 축하하는 마음만큼은 진심으로 전해지길 바랍니다!) -뉴욕에서 지숙 올림
너무 기분 좋은 소식이네요! 무라카미 하루키가 지인의 결혼식 축사에서 했던 말을 빌려 축하드립니다. "결혼 축하드립니다. 나도 한 번밖에 결혼한 적이 없어서 자세한 것은 잘 모르지만, 결혼이라는 것은 좋을 때는 아주 좋습니다. 별로 좋지 않을 때는 나는 늘 뭔가 딴생각을 떠올리려합니다. 그렇지만 좋을 때는 아주 좋습니다. 좋을 때가 많기를 기원합니다. 행복하세요." 좋을 때가 많기를 기원합니다. 행복하세요 :) - 두녕 드림
@숙현 미아, 두 사람의 부부됨을 온 마음 다해 축하해요. 결혼의 순간을 이토록 로맨틱하게 준비하시다니 우람님 참 멋져요. 미아를 회사에서 처음 만났을 때, 세상에 이렇게 따뜻한 분이 계시다니 당근 오길 잘했다 생각했어요. 그런 미아와 평생 해로하실 우람님은 복 받은 사람입니다. 두 분의 사랑 가득할 앞 날을 축복합니다. 행복하게, 건강하게 잘 살아요! ------------------------------------------------------------- 내 삶의 어느 길목에서 하필 만난 사람이 그 사람이고, 나도 그럴 마음이 되어 있고, 상대도 그럴 마음이 되어 있는 어느 순간에 서로가 전적이 되며, 다른 선택지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있는 그 어느 순간에 삶을 결정한다. 그리고 살아보는 것이다. 그 마음을 믿고 조율하며 나아가는 이 길을 최대한 사랑해보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는 서로가 서로에게 어울리는 삶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음을 느낀다. (정지우 작가)
축하합니다. 신랑에게, 여기 한번 알아봐바, 라는 직장소개로 시작되어, 서로 이렇게 베필까지 이어질 줄 몰랐네요. 자신의 기여를 모두 과장하는 본능이 있긴 하지만, 여기에서 만큼은 뿌듯해 하겠습니다. 가정을 통해 더 행복하라고 기도할께요. 좋은 생각도 많이 하고, 나누다 보면 풍성하고 후회없는 결혼생활이 되리라 믿고 또 바랍니다. 다시 한번 결혼 축하하고, 집단면역과 같이, 우리모두 함께 더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숙현 님 결혼 축하드려요! 결혼이 마치 사랑의 결말인 것처럼 말하는 이야기들은 우습다. 헤어진 애인들을 보며 "운명이 아닌 거였지 ······." 같은 말은 왜 하는 것일까. 사랑한 게 운명인 거지. 결혼한 사람들만이 사랑에 성공한, 운명적인 인연인 거라고 믿고 싶지 않다. 그러니까 동화의 결말도 좀 바꿔야 한다. 공주와 왕자는 결혼에 성공하여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공주와 왕자는 결혼을 하였고, 오래오래 오락가락하며 살았답니다. 후자에 더 신나고 솔직한 이야기가 숨어 있을 거라고 믿는다. 문보영 <사람을 가장 미워하는 방식> 중
<사람을 가장 미워하는 방식> 이 아니라 <사람을 미워하는 가장 다정한 방식> 입니다...
"사랑받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있다면, 그건 사랑하는 것이다" 부부관계를 통해 용서, 자기연민, 자기점검, 온화함, 웃음, 행복, 공유하는 경험, 강화된 연결감을 누려나가길. 서로의 친밀감을 통해 삶의 문제들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적극적으로 사랑하는 것에 중심을 두는 숙현◦우람 되길. 저도 멀리서 마음으로 돕고 응원하겠습니다. 축복합니다 :)
숙현 누나를 처음 본 건 14년 9월? 10월? 그쯤이었던 것 같다. 면접 때 아마 하늘 색 원피스 같은 것을 입고 왔던 기억인데 모르겠다. 면접 보던 회의실 까지 손을 모으고 조심히 걸어가던 모습이 생각나는 것도 같고. 우람 형은 언제 처음 봤더라? 여튼 김설기 박사님이랑 홍익육개장에서 점심을 같이 먹고, 형은 오픈서베이로 또 면접을 보러 갔던 겨울이었다. 그때도 코흘리개 우람 형은 목도리를 하고 콧물을 좀 흘렸다. 그게 한 16년 초 정도였으려나. 그러다가 아마도 그 해 여름, 이 둘의 썸이 시작되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매우 뜬금 없이, 점심 시간에 영어 공부를 같이 하자고 사람들을 모았다. 거기에 우람, 숙현과 다른 동료 분(명은님)이 있었다. 무슨 계기였지? 우람 형이 숙현 누나에게 관심이 있다고 힌트를 줬었나? 아닌가 숙현 누나였나? 아니면 그냥 내 눈치로 직감하고 화학작용의 장을 조장하려 했던가? 솔직히 잘 기억은 안난다. 아마 둘이 좀 더 정확한 정황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뭐 여튼 우람 형은 그래서 나를 사랑의 큐피트라고 고마워 해준다. 내가 고맙지. 어쨌든 내가 이 둘의 인생에 이렇게 중대한 사건에 영향을 미쳤다니! 생각해보면 참 신기하고 내심 뿌듯한 기분이 든다. 여튼 참 잘됐다. 이렇게 둘이 더 가까워지니까 뭔가 나도 둘과 더 가까워지는 기분이 든다! 올해도 같이 숯과 소금 가서 밥 먹었으면 좋겠다! 이번에는 축하의 의미로 내가 살 것 둘 다 명심해ㅋㅋㅋ 씨유쑨!
너무 늦게 적는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우선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사실 언제 결혼하시나~ 가끔 생각날때면 항상 같이 생각나던 궁금증이였는데! 제 궁금증이 이번에 풀렸네요. 직접 얼굴보고 좋은 얘기, 덕담도 나누면서 말씀을 드리지는 못 해 아쉽지만~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행복 만배해서 오래오래 행복하게사세요~~
숙현님 CLOSER에서 함께 일했던 손준영입니다! 기쁜소식을 접하고 축하인사를하러왔는데 배움이 짧아 멋진말은 남길수가 없네요 하하 그치만 진심만큼은 풀로 담아 축하드립니다. 행복하게 잘 사시길 바라며 응원하겠습니다 🎉
이제 이 방도 사흘 남았네요. 쑥스람 커플 진심으로 축하하고 응원합니다. 송송책방에서 뵈어서 너무 좋았어요. 감사합니다. ^^
결혼이나 사랑에 대해 멋진 말을 한참 찾았는데 이거다 싶은 걸 발견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제가 쓴 소설 중에 제일 로맨틱한 대목을 가져왔어요. 맥락이 없어서, 보시고 ‘이게 뭐야’ 싶으실지도 모르겠지만... 이 대목은 앞으로 두 분 것입니다. 행복하세요! ----- 키스하면 선을 넘는 거야. 이유진이 말했다. 송유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유진은 얼굴을 들고 눈을 감은 채 송유진에게 다가갔다. 다가온 얼굴에서 다정한 불확실성의 향이 났다. 송유진은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으며 생각했다. 이게 우리야. 「데이터 시대의 사랑」, 장강명
그믐밤에 두 분 만나봐어서 즐거웠습니다. 그 날 미처 못 드린 이야기가 있는데. 1. 등촌역 1번출구 골목 ‘옛날한우곱창전문’ 2. 등촌시장 열린연세소아과 1은 저와 아내가 가장 좋아하던 맛집이었고, 2는 숨은 명의십니다. 어른들이 감기로 가도 잘 봐주십니다. 여기 원장님 덕분에 애들 키우면서 대학병원 응급실에 갈 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너를 만나기 위해 이 모든 일을 다시 겪으라면, 나는 그렇게 할거야.”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 장강명 저희는 7월 13일 광주 동구청에서 혼인 신고를 했어요. 6주년 기념일이었죠. 저녁을 먹고 근처 아시아 문화전당에서 산책을 하던 중 우람이 그믐의 메시지들을 보여주었어요. (예상치 못한 이름들에 놀라 우는 모습을 우람은 흐뭇하게 카메라에 담더라고요.) 가까운 가족, 동료, 친구들부터 어느새 연락이 뜸해졌지만 좋아했던 사람들이 이 곳에 모여있더라고요. 아끼던 분들의 이름을 오랜만에 만나 너무 반갑고 보고 싶었습니다. 이제 곧 문이 닫히는 쑥쓰람데이 모임에 저희의 결혼 서약문을 남겨요. 우람만 볼 줄 알고 썼었지만, 이렇게 그믐에 새겨두고 잊지 않고 살도록 노력할게요. / 나의 우람에게 우람아, 나는 40살이 되었어. 아직도 내 나이에 낯설어 할 때가 많아. 너도 잘 알다시피 오랜시간 나를 귀하게 여기지 못하고 살았어. 지금은 다르다고 자신있게 말할 순 없지만, 다행인건 우리가 서로를 귀하게 여길 수 있는 안목을 가졌다는거야. 부부라는 단어는 참 귀여워. 두 사람이 한 발로 서서 서로의 손을 맞잡고 의지하는 모습이 떠오르거든. 나는 이제 우리를 돌보며 살고 싶어. 6년이란 세월동안 너에게 배운게 있는데, 행여나 정확히 사랑하기에 실패하더라도 다시 더 정확하게 사랑하려 애쓴다면 계속 함께 나아갈 수 있다는 거야. 우람이 네가, 부실한 체력의 네가, 그럼에도 이루고 싶은 것들이 많은 네가 너답게 잘 살아가도록 돌봐주고 싶어.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정확한 사랑의 실험이지. 앞으로도 너와 함께라는 것에 기꺼이 기뻐하고 기꺼이 감탄하며 살게. 너를 무척이나 아끼고 사랑한단다. 네가 늘 고마운 너의 숙현 /
나의 숙현에게 차에 지갑을 놓고 내려도 걱정하지마 내가 웃는 얼굴로 어디든 가져다 줄게 지하철을 반대 방향으로 타도 괜찮아 내가 언제 어디서나 기다리고 있을게 망상과 걱정이 너를 덮칠 땐 내가 너를 꼭 안아줄게 오해가 이해가 될 때까지 항상 네 편에 서 있을게 마음 한켠이 괜히 불안해질 땐 주문을 외워보자 한지에 아크릴 아직 너에 대해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지만 남은 생을 너로 하루하루 채워갈게 어떤 불가능과 무의미에 짓밟혀도 너를 살게 하기 위해 나도 끝까지 살아있을게 끝까지 너를 사랑할게 너의 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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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의 누워서 쓰는 서평
무라카미 하루키 -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앨리슨 벡델 - 펀 홈시무라 타카코 - 방랑소년 1저메이카 킨케이드 - 루시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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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
🎬영상과 독서를 함께 해요.
[NETFLIX와 백년의 고독 읽기] One Hundred Years of Solitude[IMF외환위기 다시 보기1] 영화 <국가부도의 날>을 보고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어요.영화 <로기완>을 기다리며 <로기완을 만났다> 함께 읽기"사랑의 이해" / 책 vs 드라마 / 다 좋습니다, 함께 이야기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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