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쓰람데이]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사랑하는 방식

D-29
@우람 기쁜 소식 듣게 되어 기분이 참 좋구나! 어디서 무얼하든 잘 해내고 주위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을 전하는 네가 가정을 이루고 행복한 인생을 즐기기를 응원할게. 두 사람 앞날에 좋은 일들이 가득하기를~
"Learn that you don’t need each other. You want each other. That’s the real glue." 모르겠네, 오래전 어디선가 아마도 티비에서 나온 문구를 적어둔건데, 내 주관적인 가치관이 너무 묻어있는 이야기라서 통할런지는. 무슨 유명한 아포리즘도 아니고 혹은 내가 아직 결혼을 안해봐서 나이브한 글귀일지도 모르겠다. 젊음이 풀풀 넘치는 욕망의 want로 생각하기보다는 내가 생각하는 want는 문장구조상 필요(need)에 구속되지 않는 바람이라고 내맘대로 정했어. 미래에 혹여나 내가 이 사람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을 하는 일이 행여라도 있다면 - 보통은 싸우거나 의견이 일치하지 않으면 그런 생각을 얼마든지 하는 것 같던데(먼산) - 꼭 바로 오늘 이 글을 읽을때의 그 분에 대한 존경과 감정과 느낌을 북마크처럼 떠올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적어봤다. 각자의 삶을 같이 함께 살면서 필요를 묻지않는 건강한 관계로 이어나가길. 하지만, 수많은 다른 관계들과는 다르게 그런 생각 일절 없이 오래오래 간다면야 더할나위없겠지. 아마도 이 마지막 말이 내 바람이고 그럴꺼라 생각해. 좀 더 그걸 꼰대스럽고 인간냄새나게 멋쩍게 적어보려했는데 딱 엔지니어가 적은 것 같아 한숨나오네. 결혼 축하하고 멀리 있어서 허그한번 못해주는건 이해하길. 뉴노멀 리모트 시대잖아.
@우람 * 숙현님께 두분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두분은 뭐랄까, 서로의 영혼이 닿아있는 사람들이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결혼하신다는 소식을 들으니 놀랍다기보단 순리대로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그래서 다음 구절이 생각나기도 했고요. “It is a love based on giving and receiving as well as having and sharing. And the love that they give and have is shared and received. And through this having and giving and sharing and receiving, we too can share and love and have and receive.” — Joey Tribbiani (사실 저는 요즘 독서도 안하고 로맨스와도 상당히 거리가 멀어서, 그냥 생각나는걸 끌어와봤습니다. 쥬륵…) 앞으로도 잔잔한 사랑을 계속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Love moderately; long love doth so; Too swift arrives as tardy as too slow." - William Shakespeare
"그들은 도달 불능점을 기어코 손으로 감촉하는 일이 이 세계에서 그나마 인간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임을 수긍하고 실천한다. 궁극적으로 실패함으로써 자신의 어찌할 수 없는 사랑을 증명한다. 거기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성공이 아니라 무용한 아름다움이다." 씨네21에서 김연수 작가를 인터뷰한 김혜리의 글을 업어왔습니다. 관계, 더군다나 사랑은 고통의 원천이고 삶의 복잡도를 폭발시킨다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이 문장이 몹시 매력적이었어요. 혹 '고통'이라는 단어가 너무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질까 사족을 좀 달자면, 전계와 자계가 서로 교차하면서 전파가 진행되는 것처럼 삶도 절정으로만 이루어진 게 아니라 쾌락과 고통이 교차한다는 중도적 의미로 읽어주세요(쾌락과 고통이 뇌의 같은 신경회로를 사용한다는 글도 어디선가 본 것 같아요). 우람씨와 숙현님의 고유한 사랑을 응원합니다. " 한 잔의 술과, 빵 한덩어리 그리고 내 곁에 노래하는 그대만 있다면 황야라한들 족히 낙원이 아니랴 " <<루비이야트>>, 오마르 카얌
Dear 우람 & 숙현님, CONGRATULATIONS ON SUCH AN AMAZING OCCASION!!! Wooram, I can't believe it's finally happened. I'm so so happy for you. I wish I was there to congratulate you both in person. I can't believe I've known you for almost 20 years, and I get to leave this message on a Korean website. Thank you for always keeping me in your life. <3 숙현님, I hope I get to meet you soon! Just for some context, I was basically Wooram's best friend in college lol. He has told me many wonderful things about you~! I hope you can visit NY soon! I've been married for 10 years now and my advice is to always laugh, have fun, and enjoy each others company. Always. And I'll drop this nice quote from a movie: “It doesn’t matter if the guy is perfect or the girl is perfect, as long as they are perfect for each other.” — Robin Williams, Good Will Hunting With lots of love, Han
우람이형, 숙현님 결혼 멀리서나마 축하드려요!! 우람이형 배에서 나오는 껄껄 웃음이 생각나요. 두분의 따뜻하고 기분좋은 웃음이 앞으로의 혼인생활을 가득 채우길 기원합니다. 우람형에겐 "Happy wife, happy life" :)
우람이형 숙현님 결혼 축하드립니다!! 가끔 시애틀에서 쳥년회 활동했을때가 생각나면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때 청년회 이름을 '끝까지 사랑하는 청년회' 라고 지었는데 저는 결혼생활 하면서 종종 생각나는 구절이에요. 결혼생활을 하다보면 '끝까지' 사랑한다는것이 어떤의미인지 조금이나마 알게되는것 같더라구요. 두분 오래오래 서로 예쁜 사랑하길 바래요! "Remember that wherever your heart is, there you will find your treasure" - Paulo Coelho, The Alchemist
@우람 단조로운 주말 일상에 좋은 소식을 전해 듣게 되어 너무나 기쁩니다. 좋아하는 두 분의 사랑이 결실을 맺어 다음 단계로 나아간다고 하니 제가 왜 벅찬 걸까요. 독서모임에서 매번 서로 다정하게 나타나고 또 사라지던 모습이 여전히 사랑스럽게 남아있습니다. 그렇게 교감하고 속삭이던 것처럼 앞으로도 그렇게 알콩달콩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책에도 쓰여서 이제는 좀 진부해졌지만 사랑하니 딱 떠오른 노래 가사 한 구절 남깁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조금은 변하더라도 양 만큼은 줄지 않는 예쁜 사랑하세요! — 숨이 막힐 거 같이 차가웠던 공기 속에 너의 체온이 내게 스며들어 오고 있어 우리 둘은 얼어붙지 않을 꺼야 바다 속의 모래까지 녹일 꺼야 춤을 추며 절망이랑 싸울 꺼야 얼어 붙은 아스팔트 도시 위로 - 검정치마 <Antifreeze> 축하합니다! 2022년 7월 10일 타지에서 권세혁 드림
우람아 결혼 축하해! 여기에서 친구들 이름 보며 다시 한 번 추억에 젖게 되어 너무 반갑고 기분 좋다. 대학 졸업하고 모두들 열심히 살아갔을 모습을 그려보니 가슴이 벅차오르고 따뜻하고 자랑스런 기분이 들어. 문득 예전 풍물패했던 기억이 난다. 난 비록 악기는 너무나 서툴렀지만 연습하고 공연하는 게 너무나 좋았었어. 공연이 끝나면 "내가 해냈다" 라는 개인적인 성취감도 있었지만, 단원들이 열심히 연주해 다 같이 음악을 만든 그 자체가 너무 아름답게 느껴져서 좋았어. 이렇게 너와 숙현씨의 결혼 축하글을 보니, 서로 각자의 악기를 정신없이 연주하다 한 곡을 끝날때 박수받던 느낌이 문득 났어. 앞으로 우리 각자의 삶에 더욱 집중하며 서로가 어떻게 연주하는지 볼 여유는 더욱 없어지겠지만, 한가지 확실하게 느껴지는건 우리가 합주하는 음악이 더 깊고, 풍부하고, 아름다워질거라는 거야. 생각할수록 가슴이 웅장해진다. 우람아, 그리고 숙현씨,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두분이 계심으로 제 삶이 아름다워짐에 큰 감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이건 제가 결혼할 때 교수님 중 한 분께서 해 주신 말인데, 꼭 나누고 싶은 말입니다. 제가 결혼생활 하면서 쉽지 않을 때 (참고로 많지 않음) 되뇌이는 말이지요: "Be Kind."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혹시 시애틀 오게 되면 꼭 뵈어요! -건호
@Mia Mia와 같은 팀에서 일하고 있는 스티브입니다. 결혼 너무 축하드리고, 앞으로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시길 기도할게요. 너무 잘 어울리는 한쌍이에요! Happy Ever After~! 영원히 행복하세요~
@숙현 먀먀 사람은 직업이나, 나이, 취미로 대변되지 않고 온전히 자기 자신으로 옳다고 인정해주고 바라봐주는 사람이 꼭 있어야 한대요. 온전히 받아들여주는 사람 1명만 있다면, 그 사람은 무너지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고 해요. (당신이 옳다, 정혜신) 언제나 화면속에서 안전모를 쓰고 있는 우람님이 미아에게는 그런 사람인 것 같아서, 그리고 앞으로의 삶을 함께한다고 약속해서 행복하고 축하하는 마음이 넘쳐요 두 분 그리고 당근이까지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 되길 진심으로 바래요. 결혼 축하드려요 ㅎㅎ
@Mia 옆팀에서 일하는 피터에요~! 오랫만에 미아 소식을 들었는데 이렇게 기쁜소식이네요!! (무소식이 희소식?ㅋㅋ) 결혼 너무 축하드리고 행복하게 잘사세요~
CLOSER에서 같이 일했던 이수경입니다 두분 결혼 축하드립니다!
드디어 결혼하시는군요. 우람님 숙현님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결혼 이벤트도 역시 우람님답게 너무 근사하네요. ㅎㅎ 행복은 크기보다 빈도가 더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두 분이 함께 소소한 행복도 놓치지않고 만끽 하시길 바래요. - 결혼 20년차 선배 드림
우람오빠 그리고 숙현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귀하고 아름다운 나의 사랑아, 나의 모든 마음을 너에게 준다. 무엇보다 소중한 나의 사랑아, 나의 모든 정성을 너에게 준다. 나의 기쁨아, 나의 사랑아 나는 언제나 너를 선택한다. 어떤 이가 세상을 다 준다 해도, 나는 언제나 너를 선택한다. 내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한 대도, 나는 너를 선택한다. 어디에 있던지 무엇을 하던지, 상관하지 않고 너를 사랑한다. 네가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상관하지 않고 너를 사랑한다. 나의 행복아 나의 사랑아 <너를 선택한다, 김상진> 제가 너무 좋아하는 찬양인데 일 년 전 배우자를 만나고 결혼을 결심하며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노래였어요. 두 분이 함께하는 매 순간 서로를 그리고 사랑을 선택하시길. -세희
우람씨, 반갑고 기쁜 소식이에요. 내 짝이 있다는 건 참으로 소중하고 엄숙하고 축복받은 일이에요. 좋은 일은 물론, 궂은 일 험한 일 슬픈 일 기쁜 일 모두를 함께 하죠. 많이 회자되고 있는 "궂은 일은 함께 하면 반감되고 좋은 일은 함께 하면 배가 된다"는 말은 정말 진리에요. 이제 서로 사랑하고 응원하고 무조건 절대적으로 내편인 사람이 생기는 거죠. 우람씨는 그 좋은 성품으로 인생의 반려자인 아내의 Better half 가 될 것을 믿어 의심차 않아요. 우람씨의 신부 역시 신랑의 평생의 Better half 가 될터이니 두 사람의 놀라운 시너지효과가 너무나 기대되네요! 두 분의 결혼 진심으로 축하해요. 사랑과 믿음, 대화와 화애로움이 넘치는 건강한 가정으로 주위도 함께 밝고 환하게 만들기를 멀리서 두손모아 빕니다. 시애틀에서 황선희
@숙현이누나 숙현이 누나 결혼 축하드려요-!! 인스타로 종종 소식을 보고 있었는데 결혼하신다고 하셔서 깜짝 놀랐네요ᄒᄒ 인생의 출발지가 있다면 종착지가 있듯이 그 종착지를 혼자가 아닌 인생의 동반자와 함께 같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게 너무 부럽습니다ㅎㅎ 우람님도 분명 예전에 상상마당 전시할 때 도와주시러 오신 거나, 이렇게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신 걸 보면 숙현이 누나처럼 굉장히 속이 깊으시고 다정한 분이시라는 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너무 잘 어울리셔서 오히려 제가 더 기분이 좋아지는 기분..?ㅎㅎ 두 분의 결혼생활에 앞으로도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다시 한번 결혼 축하드려요-!
@우람 형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무언가를 결정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나 형님처럼 꼼꼼하시고, 심사숙고 하신분이라고 한다면, 더 힘든 결정이셨겠지요. 그렇지만 그 힘든 결정이 결국은 행복을 위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에 있어서 정말로 큰 결정을 하신 것을 축하드리고, 앞으로 행복하게, 즐겁게, 건강하게 잘 지내실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부부가 된다는 것이, 어찌보면 상당히 어려운 일 같기도 하고, 쉬운 일 같기도 하지만, 형님 생각 하신대로 될 겁니다.ㅎ 형님은 형님대로의 역할을 잘하고, 형수님은 형수님대로의 역할을 잘 하신다면, 분명 행복하고, 즐거운 삶이 되실 겁니다. 늘, 형님의 가족을 위해서 기도하고, 응원하는 제가 있다는 것도 잊지 마시면, 됩니다.^^ 다시 한번 더 축하드립니다!!! 2022.07.12(화) 김인곤 Dream
@우람 이렇게 행복한 소식을 듣게 되어 너무 즐거운 순간입니다. 결혼은 사랑으로 시작하지만, 수많은 포기와 인내로 단단해지는 삶이란 걸 살면서 많이 느낍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저사람이 의지할 사람이 나 뿐이라는 마음으로 서로를 일으켜 세우며 길고 긴 시간길을 함께 걷는 동반자가 되시길 빌어요. 결혼 진심으로 축하해요~ 두분 모두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꾸며가는 가정을 기대해봅니다.
@숙현 언니가 선물해준 산세베리아에 4년만에 꽃이 피어났어요. 산세베리아에 꽃이 피면 좋은 일이 생긴다더니 이렇게 좋은 일이 생겼네요^^ 우람씨랑 언니 결혼을 제 마음 다해 축하해요. 결혼을 하든 연애를 하든 둘이 사랑하는 것은 변함이 없으니 지금과 같은 마음 계속 이어나가길 바래요. 언니는 언제나 걱정하고 고민하지만 누구보다 조용히 잘 해결하고 현명하게 모든 일을 대처 했던 것 같아요. 그 현명함으로 이쁜 가정 이루고 항상 근심없는 편안한 일상이 되길 ~ 다시 한번 우람씨와 숙현언니 결혼 축하드려요. 신혼여행은 어디로 가시나요? 신혼여행이 남아있다니 너무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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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의 누워서 쓰는 서평
무라카미 하루키 -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앨리슨 벡델 - 펀 홈시무라 타카코 - 방랑소년 1저메이카 킨케이드 - 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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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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