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쓰람데이]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사랑하는 방식

D-29
쑥누나, 그리고 우람형님! 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같이 전시 준비하시던 우람형님 모습에서 따듯한 사람의 향을 느꼈었는데, 시럽도 추가된 따듯한 사람이었군요... 이렇게 스윗한 선물까지! 두 사람의 앞으로의 나날도 달달하고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
@미아 결혼 너무 축하해요~ 그리고 유부의 세계로 오신거 너무 환영해요~ 우람님 당근이 인스타에서 계속 뵈서 그런가 밖에서 만나면 하이파이브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ㅋㅋㅋㅋ 결혼과 함께 새로운 곳 새로운 공간으로 시작하는 미아의 앞으로를 너무 너무 응원해요!!! 두분과 당근이 항상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쑥현 누님, 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상마 전시가 끝나고 벌써 계절이 여러번 바뀌었네요~! 부부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시작되는 인생의 큰 이벤트를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항상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미아 미아! 저 메이브에요~ 첫날부터 너무 따뜻하게 인사 해주시고, 미아와 겹치는 것도 많아서 너무너무 신기하고 반가웠어요! 그리고 미아의 기쁜 소식을 축하드릴 수 있어서 행복해요😊 미아 결혼 너무너무 축하드리고, 항상 행복하고 기쁜일만 가득하길 바랄게요! 마음이 따뜻하신 미아라면, 그리고 또 이런 감동적인 이벤트를 준비하시는 우람님이라면 분명 행복한 가정을 이루실 거 같아요. 두 분의 앞으로의 행복할 나날들을 응원할게요. 다시 한 번 결혼 축하드려요!!
숙현 누나 결혼 축하드려요!!!!!!! 와 진짜 상상마당 하면서 같이 전시준비하고 토이 만들던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시간이… 뚀르륵 ㅜㅠㅠ 시간 진짜 빠르네유 헤헤 날이 많이 덥던데 건강 조심하시구 행복한 결혼생활 하시와유 꺄아아앙><🌟🌟🌟🌟🌟 행복하세용 꺄아아아
[쑥쓰람데이 D-8] 김하나/황선우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둘만 같이 살아도 단체 생활이다." 어제 그제 너무 추상적으로 아름다운 얘기만 담아서, 오늘은 좀 더 땅바닥 현실에 가까운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김] 차 한 대, 소파 하나, 신발 한 켤레에 쓸 수 있는 최대 액수는? 공연 한 편, 식사 한 끼, 와인 한 병 등등에 쓸 수 있는 최대 액수는? 우리 둘의 대답은 거의 같았다." 저는 세상 대부분의 일을 '최적화'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잉여'에 대한 거부감이 굉장히 높아서 정말 웬만해선 음식을 남기는 법이 없죠. 물건을 살 때도 필요 기능을 충족하는 최저가만 쫓다가 자주 실패하는 바보이기도 합니다. 김하나와 황선우처럼 저희도 서로의 씀씀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거의 없고, 장강명과 HJ 부부처럼 가격 대비 성능을 중시하는 편입니다. 다만 그동안 자취하면서 '싸고 못생긴'을 끼고 사는 것에 지친 숙현은 신혼집에 '아름다운' 것들만 들이겠다며 단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네요. "[김] 게다가 동거인은 '자신의 동선을 단서로 남기는 유형'이다. 헨젤과 그레텔이 빵 조각으로 길을 표시해두거나 고려장을 가던 하럼니가 가지를 꺾어 아들에게 온 길을 알려주듯이. 나는 동거인이 집을 떠나고 나면 '아, 오늘은 황선우가 여기서 약을 먹었군.'(약봉지가 뜯어진 채 선반 위에 놓여 있다. 바로 밑에 휴지통이 있는데.) → '황선우가 렌즈를 꼈구나.'(일회용 렌즈 껍질이 세면대에 놓여 있다. 30cm 옆에 휴지통이 있는데.) [황] 내가 김하나와 싸우다가 들었던 가장 심한 말은 "평생 그렇게 호더(hoarder)로 살아!"였다. '이 바보 멍청이야!' 같은 말보다 훨씬 타격이 컸던 이유는 인정할 수밖에 없는 진실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 것도 못 버리는 호더 할머니가 되어 쓰레기를 끌어안고 사는 모습은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미래의 모습이다." 호더 황선우를 보면서 꼭 저를 보는 것 같아, 아니 저보다 심한 것 같아서 낄낄대며 웃었지만, 숙현은 정색하며 제가 더 심각하다는 얘기를 해줬는데요. 거실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비닐봉지를 보면 맞는 말이긴 합니다. "[김] 사람은 멀리서 보면 멋있기 쉽고, 가까이에서 보면 우습기 쉽다. 충분히 거리를 둘 수 없기 때문에 서로 한심하고 웃기는 순간도 목격하지만 그럼에도 나에게 동거인은 여전히 멋있는 사람이다. 눈속임이 불가능할 만큼 가까이에서 삶에 대한 근면함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 숙현은 성실한 제가 좋다는 얘기를 종종 하는데요. (황선우와 비슷한 면이 있는 저를 보며 호더와 근면함의 상관 관계가 문득 궁금해집니다.) 저는 (귀여운 숙현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숙현의 글, 그림, 토이, 만화를 보며 매번 감탄하는 사람이고, 그런 작품을 만들어내는 숙현이 늘 멋있다고 생각해요. "[김] '혼자 사는 게 잘 맞는다'는 말은 10년쯤 그 생활을 지속해본 후에 해야 할 말이라고 생각한다." 저와 숙현은 만난지 얼마 안되어 쭉 3년 동안 동거를 하다가, 제가 광주로 내려온 이후로 다시 3년 동안 장거리 연애를 해왔는데요.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고, 혼자서도 꽤 잘 지내는 저이지만, 그래도 둘 중에 하나를 택하라면 결국엔 '혼자보단 둘'을 고르게 됩니다.
@숙현(미아) 행복이라는 가치는 긴 시간 하염없이 드리우는 온화한 것이라 믿었는데, 살면 살수록 그것은 찰나의 반짝임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수천억 개의 별빛으로 이루어진 은하수처럼, 수천억 개의 빛나는 찰나가 모여 행복이라 부를만한 따스함으로 이어지는 게 아닐까. - 문지안, 무탈한 오늘 미아와 우람님이 함께 할 빛나는 찰나들을 응원해요. 사랑스러운 미아,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해요🧡
저는 결혼이 서로 다른 세계관이 합쳐짐으로써 조율하고 맞춰 새로운 세계관이 탄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라도 그렇듯, 조율하는 과정이 항상 편하고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어쩌면, 두 분 사이에 찬바람이 불지도 모르죠. 하지만, 계절이 돌고 도는 것처럼 따뜻하고 포근한 날도 반드시 올것이라고 믿으며, 두 분의 따뜻하고 포근한 새 날들은 특히 길게 이어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능하면, 지구 온난화 말고 두분의 마음의 온난화가 발생하여 두 분 사이에 냉랭한 겨울은 오지않고 항상 봄이길 바랍니다. 두 분의 결혼을 축하드립니다.
미아~ 헤이즐이에요! 미아 결혼 소식을 듣고, 또 우람님의 멋진 이벤트를 듣고 독서노트를 다 뒤졌는데도 축하의 말을 대신할 문장을 찾지 못해 직접 적어봐요! 미아 결혼 정말 축하하고 미아와 우람님, 당근이의 앞날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랄게요 🧡
@숙현*우람 두분 결혼 너무 축하드립니다!! 여기 너무 글들을 잘 쓰셔서 어떠한 말을 남겨야 할지 모르겠네요. 숙현언니는 제 첫 사수였고 부족한 저의 신입시절 디자인의 길을 인도해주셨던 분이랍니다. 전 아직도 제 첫 사수 얘기를 지인들에게 하곤 하는 데 늘 저를 가현~ 이라고 부르고 이것 저것 가르쳐 주셔서 지금 사회생활이만큼 하는 거라며 말해요. 그만큼 소중한 언니의 결혼 소식에 제가 다 떨리고 행복하네요! 결혼이라는 게 인생에서 가장 큰 이벤트라고 하죠. 서로를 끊임없이 이해하려 노력하고 보듬고 사랑하고 존경하기를 바랍니다. 우람 형부!!! 숙현 언니 잘 부탁 드리고 늘 행복하세요 가현올림👍
숙현언니! 언니의 온화함에 꼭 어울리는 분과의 결혼이라니 너무 축하드려요... 눈물 퐁퐁 방명록을 보니 다정하고 따뜻한 언니의 지나온 날들을 모두가 사랑하고 응원하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지네요. 앞으로의 모든 날, 잔잔하고 재미난 결혼생활이길 바라요! 썸비는 이 결혼 찬성!!! ٩( ᐛ )و
이수민(세파랑) 이에요. 먼저 이렇게 축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달리 식을 올리시는건 아니지만 이렇게 기회가 있고 저에게도 돌아와서 너무 다행이에요 ㅎㅎ 벌써 많은 분들이 이야기 남겨주신 것 보니 두분의 인덕에 제 마음까지 훈훈하네요~~ 여기저기 연락하고 몰래몰래 준비하시는 우람님의 수고가 결정적인 순간까지 발각되지 않고 숙현님의 감동의 눈물이 되길ㅎㅎ 숙현님을 안지 얼마 된건 아니지만, 서로 참 다정하고 즐겁게 지내시는 모습을 보며 사람들은 이렇게 저렇게 자기한테 맞는 사람을 찾아내는 구나 싶었지요ㅋㅋ 서로 의지할 수 있고 잘 맞는 사람을 만나 함께 한다는 건 얼마나 행운인가요! 두 행운아🍀 분들께 축하인사 드립니다ㅎㅎ 함께하시는 미래 둘이라서 더 기쁜일 가득하실 거에요~ 행복하세요~🥳 (당근이도 함께🥕)
우람 숙현 님 인생에 누군가를 축복할 기회가 딱 세번 주어지면 한 번을 이 커플에게 사용하고 싶습니다. (나머지는 제 아이들에게.ㅎㅎ) 두 분이 암묵적인(?) 커플일 때도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했습니다. 명시적으로 커플이라 이야기했을 때도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각자 다른 회사로 흩어져 소식이 닿지 않아 궁금했지만 결국 좋은 소식을 전해 주네요. 잊지 않고 소식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능력이 출중하신 두 분이라 세상이 가만두지 않을 걸 압니다. 각자의 세상에서 고군분투하겠지만, 함께 하는 세상에서는 회복과 지지, 행복한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사랑에 대한 글귀를 갈구하시는 것 같아서 제가 좋아하는 글이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걸 무책임하게 남깁니다. 두 분은 천년만년 하실 수 있을 거에요! ㅎㅎ --- 그렇다면 무엇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상대에 대한 이해와 존중' 입니다.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그 사람 편에서 이해하고 마음 써줄 때 감히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스님의 주례사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쑥쓰람데이 D-7] 권나무 <거짓말은 없어요> 어제도 23시 59분에 겨우겨우 글을 올렸는데 (오타까지 내가며), 오늘은 서울 출장 다녀오는 기차에서 쓰려고 했더니 두시간 내내 정신없이 자버렸네요. 뭘 쓸까 고민을 하다보니 이제 시간은 22분밖에 남질 않았고 (끄어억), 좋아하는 사랑 노래 하나를 광주송정역 앞에 차를 세워두고 후다닥 올려봅니다. (꼭 한번 가사와 함께 들어보세요) https://youtu.be/ux9uNQOsziM " 도저히 이해가 안 될 때에는 널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말해요 말없이 떠나고 싶은 날에도 널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말해요 너를 찾는 시간엔 거짓말은 없어요 나를 사랑하는 사랑하는 사랑하는 너에게 널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고 말해요 어제와 다른 눈물을 보이면 널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말해요 어제와 다른 웃음을 보여도 널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말해요 나를 찾는 시간엔 거짓말은 없어요 나를 사랑하는 사랑하는 사랑하는 너에게 널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고 말해요 " 숙현이 숙현의 목소리로 불러주는 위 노래를 참 좋아하는데요. 한번씩 저에게 '사랑한단다'라고 말할 때나 "나는 참 너가 귀하고 아까와서 너가 더 자신을 아껴썼으면 좋겠는데.. 그게 안되는 사람이라는게 더 애타."라고 말할 때나 그냥 늘, 숙현은 저보다 저를 더 사랑하는 사람이에요.
안녕하세요! 헌책그책의 찬서입니다. 역시 세상에 운명이란 것이 있구나 하는 믿음을 갖게 해주신 우람, 숙현님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두분을 뵐때면 오래된 연인의 편안함과 새로 사귄 커플의 설렘이 함께 느껴져 늘 신기하고도 아름다운 인연이라고 생각했는데요! 문서상의 혼인이 이루어진 후에도 지금처럼 서로에게 쉼이 되고, 가장 큰 관심과 응원을 보내는 든든하고 단단한 부부가 되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두 사람의 운명과도 같은 만남과 결합에 대해 생각할 때에 떠오르는 노래 가사를 덧붙입니다. 두 분의 결혼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 우린 오래전부터 어쩔 수 없는 거였어 우주 속을 홀로 떠돌며 많이 외로워하다가 어느 순간 태양과 달이 겹치게 될 때면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거야 하늘에선 비만 내렸어 뼈 속까지 다 젖었어 얼마 있다 비가 그쳤어 대신 눈이 내리더니 영화서도 볼 수 없던 눈보라가 불 때 너는 내가 처음 봤던 눈동자야 낯익은 거리들이 거울처럼 반짝여도 니가 건네주는 커피 위에 살얼음이 떠도 우리 둘은 얼어붙지 않을 거야 바다 속의 모래까지 녹일 거야 춤을 추며 절망이랑 싸울 거야 얼어붙은 아스팔트 도시 위로 - 검정치마, Antifreeze
안녕하세요, 숙현씨. 우람이 학교 선배 이승은 이라고 합니다. 결혼 11년차의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합니다. 먼저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람이는 앞 뒤가 다른 치사빤스 옹졸한 나쁜인간 이 아니니까 (아마도?) 인생을 차근차근 한걸음씩 같이 내딛어볼만…. 하지 않을까요? (잘은 모르겠지만?) 결혼 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내 삶을 많이 변화시키더군요. 난 마음에 드는 남자 한명이랑 같이 살기로 결정한 것 뿐인데, 왜 “기혼자”라는 이유로 챙겨야 하는 것들이 3배로 늘어나는 것인지. 결혼 초엔 아침 출근길에 이유모를 답답함에 지하철에 앉아 운 적도 있어요. 시간이 흐르며 생각치도 못한 일들이 벌어지고, 미처 피하지 못하는 책임져야 하는 일들이 생기고… 그럴때마다 그래도 남편이 손 든든히 잡아주니 어찌어찌 잘 버텨오게 되네요. 어느 상황에서든 대화가 되는 남편-이 최고인것 같아요. (저도 잘은 모르지만) 우람이가 대화는 좀 되지 않을까요..? 학교 졸업하고 말이 엄청 늘었더라고요.. ㅋㅋㅋㅋ 해볼만한 결혼. 우람이, 매우 괜찮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자주 얼굴 보긴 힘들지만 그래도 매일매일 현명한 결혼생활 하실거라 믿어요. 제가 아는 우람이는 꼭 자기 같이 현명한 여성분을 만날것 같거든요. :-) 행복하세요!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 우람이 대학 꼴랑1년 선배 이승은 드림.
우뢤아. 네가 (드디어) 결혼한다니 딱 생각나는건.. 바닥을 태워서 좀 탄내나는 카레였는데도 고맙다며 잘만 먹던 네 입맛이야. 아무거나 잘 먹는 아주 좋은 자세야. 딱히 그닥 깨끗하지 않던 너네 대학시절 방도 생각나네. (저기 위에 준홍이 글도 있네.. 안녕? 수완인 어디갔니..) 잔소리 서로 말고 성에 안차면 스스로 움직이는 것, 너무 훌륭할것 같아. 혼자 오래 살아 봤잖아? 편하게 입고 편하게 웃음짓던 네 20대는 참 편해보였어. (내가 남 말 할땐 아니었지만) 이제 이런저런 무거운 것들이 네 어깨 위에 있겠지만, 그래도 너의 집은 그렇게 편안한 곳이 되길. 어떤 상황에서도 “남” 말고 “님”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화가 나면 잠시 흥분을 가라앉히고 이런저런 대화로 최선의 솔루션을 찾으시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 남편을 보니 센스라곤 쥐꼬리만한데 말이라도 이쁘게 하니 여전히 귀엽습디다. 본인이 못하는건 못한다 인정하고, 와이프 귀히 여겨 주세요. ‘마누라’ 보다 ‘마노라’로 와이프 대해주시길. 다~ 돌아옵니다. 레알. 믿어봐. 돌아와. 마지막으로, 예전에 석원이가 아무 날도 아닌데 옥주에게 꽃선물을 했다고 합니다. ‘그냥’. 우리 남편에게 얘기해주니 “죽을 죄를 지었나보지” 라고 합디다. 난 또 그거에 빵터졌네? sns에 올렸더니 준영오빠가 ‘사부님으로 모셔야겠다’ 라고 했습니다. 내가 과연 누구를 제일 좋게 봤을지, 잘 생각해 보시길 바라며.. (센스없게 이러면 또 꽃만 생각하지 말고 제발 응용을 해 응용을.. 울 남편만 응용따위 할줄 모르는거 아니지?) 결혼, 진심으로 축하해!!!! 넌 잘 할거야. 촉이 와, 촉이!! 행복하게, 슬기롭고 현명한 결혼생활 하길 바래. 매우 훌륭하게 결혼 생활 중인 ㅋㅋㅋㅋㅋㅋㅋㅋ 슝 누나.
미아~~ 저 코비에요! 결혼이라니...! 너무너무너무 축하드려요 🎉🎉🎉🎉 따뜻하고 다정한 미아가 옆 팀이라서 넘 좋았어요 ㅎ_ㅎ 두 분 앞으로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숙현 6년전 10월 어느 가을날, 친구 야외 결혼식에 아주버님과 함께 온 언니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나 이야기 몇 마디 나눈게 전부라 어떤 말을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나 이외에 “며느리”라는 범주에 묶일 누군가를 갈망하며 10년을 기다리다보니 제게도 형님이 생기나봅니다. 어쩌면 다른 가족들과는 다른 이유로, 언니와 아주버님의 결혼을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었을겁니다. 동갑내기 남편이자 든든한 아군인 남편에게 모든걸 터놓고 이야기하며 행복한 하루살이의 삶을 살고 있지만 윤씨말고 마음으로 의지할 수 있는 동지가 있었으면 했기에 언니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기쁜 마음으로 두팔 벌려 환영합니다. 저는 문화/예술의 도시 광주에서 나고자라 익숙하지만 언니와 당근이에게는 낯선 도시일지도 모르겠네요. 사람으로부터 에너지를 얻는 제가 바쁜 아주버님을 대신해 친구가 되어드릴게요. 우리 남은 시간동안 술 같은 사랑을 하자.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풍미가 깊어지고 함께하면 함께할수록 서로에게 취해 중독되어 없이 못사는 그런 술같은 사랑을 하자. 때론 술에 취해 판단력이 흐트러질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그렇게 흐트러진 판단력이 서로의 단점까지 사랑스럽게 보이게 만드는 그런 술같은 사랑을 하자. - 작가 윤시원(현재 내남편)이 내게 쓴 글 중 술이 쓰게 느껴지는 날도 있고, 달게 느껴질 날도 있겠지만 언니도 술 같은 사랑을 하시기를 바래요❤️
[쑥쓰람데이 D-6] 테드 창 <Liking What You See 외모 지상주의에 관한 소고> "아름다움은 행복의 약속이다. Beauty is the promise of happiness." - 스탕달 숙현은 저보다 두 살 연상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숙현을 더 어리게 봅니다. 심지어 이년 전에 금강 자전거길을 갔다가 자전거 체인이 끊어져서 콜밴을 불러 이동을 하는데 '부자지간에 자전거 타러 오는 경우는 많이 봤어도, 이렇게 부녀지간에 오는 경우는 처음 본다'고 말하는 기사님도 있었을 정도니까요 (그때 마스크를 써서 그런 줄 알았지만, 최근엔 국수집에서 '아버님' 소리를 들었죠). 저도 숙현을 처음 봤을 때 귀여운 외모와 목소리에 매력을 느꼈고 (당연히 저보다 어린, 이제 갓 사회 생활을 시작한 디자이너인 줄 알았죠) 지금은 숙현의 냄새도 좋아해서 숙현이 입었다가 벗어놓은 옷 냄새를 맡는 것도 좋아합니다. 하하;; 숙현도 저보고 누드모델을 해보라고 할 정도로 제 몸이 아름답다고 하고, 제 갈색 눈동자를 보고 예쁘다고 자주 말해주는데 어떤 느낌인지 전혀 감이 잡히질 않지만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기분이 좋기는 합니다. "아마 다른 사람들 얘기가 사실일지도 모르겠군요. 사랑이란 칼리를 조금 닮았다는 얘기 말예요.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상대방이 정말로 어떻게 생겼는지는 눈에 안 들어오는 거예요." 사랑은 사랑하는 이에 대한 긍정적인 환상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하던데, 뭐 그런건가 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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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시대 덕후, 박산호 번역가가 고른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 3!
[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① <위대한 유산>[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② <올리버 트위스트>[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③ <두 도시 이야기>
미사의 누워서 쓰는 서평
무라카미 하루키 -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앨리슨 벡델 - 펀 홈시무라 타카코 - 방랑소년 1저메이카 킨케이드 - 루시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내셔널 갤러리 VS 메트로폴리탄
[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
🎬영상과 독서를 함께 해요.
[NETFLIX와 백년의 고독 읽기] One Hundred Years of Solitude[IMF외환위기 다시 보기1] 영화 <국가부도의 날>을 보고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어요.영화 <로기완>을 기다리며 <로기완을 만났다> 함께 읽기"사랑의 이해" / 책 vs 드라마 / 다 좋습니다, 함께 이야기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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