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장. 빌리가 어떻게 잠입할지 궁금하네요.
<빌리 서머스> 함께 읽으실래요?
D-29
보름삘
몬테크리스토
20장. 잠입이 쉽지는 않았지만 방심하고 있어서 성공했네요. 우두머리인 닉은 살려주고 프랭크, 레지, 데이나는 처리해버렸구요. 닉을 살려둘 줄은 몰랐어요. 버키에게 돈 주기로 했는데잔금도 못받아냈구요.
닉으로 끝나지 않을 것 같았는데 역시나 의뢰자를 잡으러 가겠군요.
보름삘
20장. 빌리가 엄청난 저격수라는 걸 이번 장을 보고 새삼 알게 되었고요. 그런데 왜 닉을 죽이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이야기가 끝나는 지점에 새로 등장한 인물. 그 인물을 만나면서 이야기가 마무리되겠네요.
몬테크리스토
21장. 닉에게 의뢰한 사람과 이유도 밝혀지고 닉이 왜 빌리를 없애려고 했는지도 알게 됐네요. 다음 목표가 생겼어요.
유에
그믐 플랫폼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늦었지만 너무 참여하고 싶네요 :)
오늘부터 한 장씩 읽어보면서 코멘트들도 찬찬히 곱씹어 보겠습니다.
보름삘
반갑습니다. 속도 낼 수 있는 책이라 며칠 안에도 읽을 수 있으실 거예요 :)
보름삘
21장 세 사람의 사랑과 우정엔 잘 적응이 안 되지만요 ㅎ 그럼에도 빌리는 용역비 일부를 받았네요. 스토리가 생각지도 못한 쪽으로 흘러가고 있는데, 음, 아직까진 왜? 하는 생각이 더 들어요. 왜 이야기가 이 쪽으로 전개되는 걸까. 스티븐 킹은 뭘 보여주려는 걸까... 이야기의 끝이 거의 다 왔으니 끝까지 궁금해하며 읽어가겠습니다.
호야네
204.나는 어렸을 때 배경 같은 사람이었거든요.
외국인 이름이나 성을 말할 때 마리아는 머라이어라고 불리워지고 제이슨 스타뎀은 제이슨 스테이섬이라고 불리워지고 키팅 선생님은 키딩이나 키링처럼 들리는데 이제는 로마자 표기법대로 읽어주는 것보다 최소한 원어에 가깝게 읽어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일본이 카타카나로 외국어를 읽는 것과 원어민이 발음하는 것이 다른 것처럼 완전히 다른 이름으로 불리어지는 것은 원하지 않을 것 같아요. 나 역시 그 원어민들의 정확한 이름이 어떻게 불리고 있는지 모를 때가 많은데 그들의 이름을 부정확하게 말한다는 것은 실례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호야네
419.그녀가 세상을 창조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빌리가 그녀에게 그런 기회를 주었다. 그녀는 여기 있다. 그녀는 발견되었다.
앨리스에게 빌리처럼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쓸 수 있듯이 너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 같다. 누구나 창조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하며 끝을 맺는게 너무 멋있다. 나의 이야기가 곧 너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
418.모니터나 종이 앞에 앉아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거? 영원히 유지되지는 않고 세상은 항상 원래대로 돌아가지만 그래도 그러기 전까지는 얼마나 근사한지 몰라요. 그게 제일 중요해요. 뭐든 내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거든요. 나는 아저씨가 아직 살아 있길 바라고, 이야기 안에서 아저씨는 아직 살아 있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거예요.
417.나는 내 이야기를 쓰고 싶어요... ... 글을 쓰는 동안에는 슬픈 걸 잊을 수 있었어요.
416.고등학교 때 영어 수업(->국어 수업)을 제일 좋아해서 몇 번 고민한 적 있었는데, 아저씨 원고를 완성하면서 어쩌면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413. 빌리 서머스 : 사라진 사나이의 이야기
그 사나이는 사라졌지만 그 이야기는 남아서 많은 이들에게 읽혀진다. 그것이 어떤 사람의 이야기라도 '사람은 죽어서 이야기를 남긴다'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쓰라고 말을 해주는 소설이었다.
보름삘
다 읽으셨나 보네요. 스포 피하려 흐린 눈으로 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호야네
갑자기 메피스토가 나타나 빌리의 책을 덮어버렸어요. 이번에도 이 책을 읽지 못하면 영영 읽지 못할 것 같아요. ㅜㅜ@보름삘님의 다음 책에서도 또 만나요~^^
메피스토펠레스 : 계약을 하시죠, 당신은, 수일 내에, 내 재주들을 즐겁게 구경하실 겁니다, 그 어떤 인간도 아직 보지 못한 것을 드릴게요.
보름삘
네 또 만나요 :)
몬테크리스토
22장. 앨리스를 어리게 꾸며서 로저 클러크에게 접근할 계획이군요. 앨리스가 빌리를 따라나서고 계획에도 동참하는 개연성이 좀 약한거 같아요.
319쪽. “어린애들 괴롭히는 그 변태 새끼를 꼭 처단해 주길 바라.” - 미드 보면 범죄자들 사이에서도 소아성애자를 가장 벌레 취급하고 안좋게 보더라구요.
보름삘
네, 개연성이 좀 그렇죠. ㅋ 나쁜 놈은 잘 처단될 것같고 전 그 후가 궁금해요. 둘은 어떤 대화 끝에 헤어질까요.
몬테크리스토
23장. 아무도 로저에게 이르지 않았고 계략도 성공하긴 했는데 돌발상황이 생겼네요. 갑자기 마지가 나타날 줄이야. 그래도 다행히 스치기만 한건지 앨리스에게 편지를 쓰고 사라지는군요. 앨리스 죄책감을 덜어주고 더이상 나쁜 길로 빠뜨리지 않기 위해서 앨리스 곁을 떠나기로 결심했나봐요.
보름삘
이렇게 될줄 예상은 됐죠. 빌리가 (독자에게) 좋은 남자로 보이려면 우선 그가 떠나야 할 테니까요. 이제 내일이면 끝이네요 :)
siouxsie
2/3까지는 지루하다가 끝에 몰아치네요~끝이 궁금해요~!
몬테크리스토
24장. 끝.
결국 빌리의 마지막 한탕은 실패네요. 임무는 성공했으나 본인이 죽었으니까. 편지를 남기고 떠났다고 생각했으나 그건 앨리스가 지어낸 이야기구요. 살아 있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이겠죠.
한 챕터씩 읽느라 힘들었습니다. 빨리 뒷부분 보고싶더라구요.
이렇게 또 책 한권을 끝냈네요. 모두들 수고많으셨습니다.
보름삘
24장. 우리가 평소에 읽는 이야기라고하면 23장에서 끝을 맺었을 텐데, 그 이야기의 비하인드까지 나오다보니 24장까지 쓰였네요. 보통의 독자는 23장까지만 읽길 바랄까요, 24장까지 읽길 바랄까요. 마지막 페이지를 읽으며 든 생각입니다. 빌리의 삶은 그가 글을 씀으로 단 한 명의 독자에게나마 읽히게 되었고, 그로 인해 그의 생보다 더 오래도록 세상에 남게 되었어요. 스토리 진행이 매우 마음에 들었던 건 아니지만, 빌리 서머스라는 인물의 삶을 생각하면, 그래도 마지막에 마음 붙일 사람을 한 명 만들었다는 게 다행이라 느껴집니다. 끔찍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사실상 엄마에게 버려지고, 주변 인들은 죽어나가고, 그 기억을 잊지 못하면서 내내 혼자 누군가를 죽이며 산 삶. 이런 삶을 산 사람이 끝까지 다정할 수 있었다는 게 새삼 대단하게, 또 짠하게 느껴지네요. 어쩌면 그는 이렇게 평범한 다정함을 누리며 살고 싶었을 지도 모르겠어요. 비록 나쁜 사람들을 죽이긴 했으나 그것이 내내 상처였을 빌리가 마지막엔 누군가의 삶을 구제하고 죽었으니, 그래도 조금 마음이 놓였을 것같기도 하고요. 앨리스를 위해 죽음을 선택한 빌리의 속마음을 보지 못해 안타까움도 큽니다. 사랑, 여러 의미의 사랑 때문이었겠죠? 페이지가 술술 넘어가는 소설이었고요, 몇 번은, 그냥 다음 장까지 읽고 싶은 걸 참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도 매일 밤 함께 읽는 즐거움이 컸고요. 마지막 페이지까지 오신 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몬테크리스토
저는 23장에서 끝났으면 오히려 끝이 이상하다도 생각했을 거 같아요. 죽거나 살거나 끝맺음이 확실한게 맘에 들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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