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서머스> 함께 읽으실래요?

D-29
읽게해놓고 어때? 어때? 반응 안절부절 하는 건가요? ㅎㅎ
근처에서든 멀리 도망가서든 묻기도 하고 안 묻기도 하고요 ㅋ
15장. 빌리가 앨리스라는 변수를 만나면서 다른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 예전 이웃들과의 관계도 좋았지만 앨리스에게는 너무 따뜻하고 친절한 어른이네요. 냉철한 살인청부업자의 모습은 사라지고 닉 일당과 경찰에 잡힐까 불안해하는 모습이 좀 낯설어요. 다른 살인에서는 어땠을까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앨리스가 자신의 글을 읽을 때 안절부절 못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 이제 빌리는 어떻게 되는걸까요. 점점 잃을 게 많아지고 약점이 많아지는 것 같아서 미리 걱정이 되네요.
빌리가 예상보다 더 마음이 약한 사람처럼 보여 정말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잡히지만 않으면 좋겠습니다...
15장 그간 청부살인업자로 사느라 너무 인간다움을 억제하고 살았던 걸까요. 은퇴한다니까 원래 갖고 있던 따뜻함이 자기도 모르게 자꾸 나오게 되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이런 마음으로는 그간 저격수로 살지 못했을 테니까요. 앨리스의 역할은 무얼까요. 오늘 밝혀진 건 두개인데요. 하나는, 빌리의 제 1독자. 그런데 그것도 힘을 북돋워준 독자! 둘은, 빌리에게 새로운 계획을 갖게 해준 사람. 이 앞 장들 읽으며 앨리스는 왜 나온걸까 했는데 나름 중요한 인물이네요.
16장. 건물이 팔리는 바람에 탈출이 좀 더 빨라졌네요. 앨리스는 스톡홀름증후군인건지, 생명의은인이라 의지가 되는건지 빌리를 따라 갈려고 하는군요. ‘우리’ 라는 대명사가 믿기지 않는 빌리 ㅎㅎㅎ 빌리에게 앨리스는 앞으로 어떤 존재가 될지도 궁금하네요. 여동생 생각나서 잘해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머리에 총알이라도 박아주나 했더니 앨리스를 성폭행한 복수는 다른 방식으로 하고 온 빌리.
앨리스가 왜 빌리 곁에 남는 건지는 저도 잘 이해가 안 돼요. 엄마와의 불화를 여러번 언급하는 거로 봐선 돌아갈 곳이 없는, 마음 붙일 데가 없는 설정인 듯하지만요. 앨리스의 내면을 조금 더 보여주면 좋겠는데, 보여줄까요... 성폭행범들이 빌리에게 두들겨 맞았으니 여기에서 더 살 수도 없게 되긴 했네요.
16장 빌리가 앨리스 복수를 해주는데, 이왕이면 잭이랑 행크한테도 같이 해줬으면 좋았을 것같아요. 영원히 남는 상처도 좀 만들어주고요. 암튼, 이젠 빌리와 앨리스의 로드 무비 같이 진행될까요.
16장. 부동산 업자의 방문으로 당장 떠날 줄 알았는데 급박한 상황에서 앨리스의 복수를 하는 게 의외였어요. 독자보다는 마음에 여유가 있었던 걸까요?ㅎㅎ 복수가 무사히 마무리 돼서 안심했어요.휴...
23.너는 인간을 믿었다가 배신을 당했어. 그게 다야 26.그건 우연이었고 거기에서부터 모든 게 시작됐다. 27. 편의점이다. 빌리는 가족 계획 코너에서 사후 피임약을 찾는다. 앨리스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인하대 성폭행 추락사 사건이 떠오른다. 앨리스는 살아 있지만 그녀는 죽었다. 어딜 가나 트립같은 녀석들은 존재했다. 그 녀석이 출소하게 되면 나도 빌리가 되어 그 녀석의 머리통을 ... ... 그녀를 위해 복수해 주고 싶다. 너무 잔인해도 나는 그 녀석이 너무 잔인하다. 55.듣고 싶어요. 이해하고 싶어요. 왜냐하면 아저씨는 나쁜 사람 같아 보이지 않거든요. 59.개새끼들. 빌리는 다시 한번 생각한다. 정신을 잃은 아이를 성폭행하다니. 인간이 어떻게 그럴 수가 있나. 67.반년 뒤에 고약한 바이러스 때문에 미국과 전 세계 거의 모든 나라가 봉쇄될 줄은 빌리도 앨리스도 모르고 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겠죠. 아직도 끝나지 않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여기에도 등장하네요. 코로나는 인간에게 너무 많은 상처를 안겨 준 것 같아요. 삶과 죽음의 한가운데서 또 다른 바이러스가(전쟁이) 사람들을 힘들게 할 줄은 몰랐어요. 69. 아마 고등학교 영어(국어)수업 시간 내내 꾸벅꾸벅 졸았을 테고, 성적은 B와 C로 만족했을 테고, 셰익스피어에 대해서 아는 거라고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이름이 비슷하다는 것뿐일 가능성이 높다. 76. 놈들은 대가를 치러야 하지만 교훈도 얻어야 하는데, 죽어 버리면 교훈을얻을 수가 없지 않은가. ... ... 그게 인간적인 반응이지. 나쁜 놈들은 대가를 치러야 해. 그것도 혹독하게.. 빌리가 앨리스를 위해 당연히 복수를 할 거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소설이 막상 그렇게 흘러가 버리니 갑자기 싱거워져 버린 것 같아요. 그냥 눈에는 눈, 이에는 이였던 것처럼 그렇게 가버렸네요. 무엇인가 획기적인 그런 스토리는 아니었네요~^^;; 94.그나저나 대프니와 월터는 어쩐다? 창턱에서 말라 죽으려나? 식물계의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걱정할 게 이렇게 많은데 그런 걸 다 궁금해하다니 어이가 없다.
네 저도 빌리가 성폭행범들 처리하는 부분에서 뭔가 좀 싱거웠어요...
17장. FBI 보다 더 뛰어나다는 닉 일당을 빌리는 어떻게 따돌리게 될까요. 전 앨리스가 왜 빌리를 따라나섰는지는 이제 신경쓰지 않고 이야기를 따라가려고 합니다. 그래야 집중할 수 있을 것같아요 ㅋ
17장 빌리는 앨리스를 돌봐주다 보니 여동생 처럼 느껴져서 복수도 해주고 버키 만나러 가는 여정에도 함께한 것 같아요. 라스베가스로 닉을 찾아갈 때도 동행할런지….. 앨리스는 저도 같이 가요 라고 할 것 같아요. 앨리스가 왜 범죄자 킬러 따라 갈려고 하는지는 정확하게 와닿는 부분은 없는 것 같구요. 버키는 믿어도 되는 사람이겠죠?
믿고 싶어요 ㅎ
18장 결국 빌리가 닉의 소굴로 직접 들어가네요. 이 아이디어는 앨리스가 준 가발로부터 온 듯하고요. 빌리가 쓰는 이야기 속에서도 빌리는 치밀해보여요. 핫 에잇 친구들이 친구를 구하려다 죽을 때 다른 방법을 생각해내는 걸 봐서는요. 그런데 총 쏘러 갈 때 자기가 할 일을 말해줬다면 다른 한 명이 죽지 않았을텐데. 그런게 빌리가 글 쓰다가 멈추고나서 본인의 기억이 잘못됐다고 말하는 부분이 좀 의미심장해보여요. 빌리가 쓰는 이야기가 에세이가 아닌 소설이었던 걸까요.
안녕하세요, 뒤늦게 합류합니다. 1권은 조금 지루한 면이 있어서, 천천히 읽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되었습니다.^^ 엘리스가 등장하면서부터 점점 더 재미있어지는데, 2권의 후반부터는 한 장씩 읽기가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지금은 빌리와 엘리스 모두 끝까지 무사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제일 큽니다. 해피엔딩이 좋아요.
18장. 둘이서 아니면 같이 갔다가 주거침입은 빌리 혼자서? 누군가의 목숨을 구하면 그들을 책임져야한다는 속담을 언급하네요. 버키는 믿을만한 친구 같구요.
133.그는 죽어 마땅한 사람들만 죽인다... ... 그는 과거를 바꿀 수는 없겠지만 미래를 바꿀 작정이다. 135.경찰들은 그들을 거의 쳐다보지 않는다. "태연하게 행동하면 저들은 대개 신경 쓰지도 않아." 136.우와, 대 투 더 박! 152.그거 적어 놔야겠네. 내가 그린 기린 그림 수준이로군. 168.자네가 대존잘인 줄 알아. 존나 잘생긴 빌리와 날치기 강씨 도씨들에 이어 대 to the 박이라니 나도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이런 표현들이 재미있지 않고 어색하게만 보이네요. 대투더박은 왠지 빽투더퓨쳐 영화만 생각나게 하네요. 어린 분들은 모를 것 같은 시간 여행속으로 초대하고 싶네요^^ (존잘:그림이나 글과 같은 창작물을 잘 만드시는 분을 존잘님이라고 부른다)이런 뜻도 있네요. 이 의미가 맞을 것 같기도 하네요. 글 잘쓰는 빌리인 줄 알아. 137.뭐, 살다 보면 개떡 같은 일이 벌어지기 마련이죠. 산다는 건 파티와 같고 언젠가는 끝나는 것이 파티의 운명이니까요... ... 벌어지는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138.그 모든 일에 논리는 존재하지 않아. 139.조용한 데서 병에 든 독약을 붓듯 쏟아 내고 싶다... ...강렬함의 강도는 높을 것이다. 144.캘리포니아의 형법에서 살인을 지칭하는 숫자가 187이다. 정말이네요. 187이라는 숫자가 죽음 또는 살인 나타내는 숫자라니 13일의 금요일 처럼 섬뜩하네요. PEN § (a) Murder is the unlawful killing of a human being, or a fetus, with malice aforethought.다행이도 187쪽에는 살인이나 죽음은 없네요^^ 154.베스 앤더슨이 알맞은 일자리를 찾지 못할 이유가 없겠어요. 하지만 버키는 영 마뜩잖아한다. 앨리스는 그걸 모르지만 빌리는 알아차린다. 다만 이유를 모를 따름이다. 설마 이름 짤라 먹었다고 그러는 걸까요~^^; 172.굿모닝 베트남 영화 굿모닝 베트남에서 DJ 애드리안 크로너 역을 맡은 로빈 윌리엄스의 목소리가 귓가에 맴도는 것 같아요. 그 분의 영화가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오늘도 낮에 작은 애를 데리고 미용실에 갔었는데 굿윌헌팅의 로빈 윌리엄스가 저를 쳐다보고 있더군요."넌 뭐든 할 수 있어. 장애물 따윈 없지" 돌아가신 게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9주기가 가까워지는군요. 시간이 참 너무 빠르네요."카르페 디엠!"을 외치는 ‘존 키링’ 교수님도 갑자기 보고 싶네요.
19장. 죽을 뻔한 앨리스와 죽을지도 모르는 빌리여서 이것저것 비밀없이 다 얘기하고 급속도로 정이 드는 걸까요? 빌리가 본인의 것을 찾으러 가네요. 닉의 뒤에 배후가 있다면 닉을 해치워도 끝이 안날거 같구요.
19장. 앨리스는 매력적인 캐릭터네요. 빌리의 예상을 깨는... "아저씨 것을 찾아오세요"라니. 빌리는 앨리스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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