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함께 읽기] #13. <N>

D-29
저 전자책으로 읽었는데, 바로 원하는 장으로 옮겨가서 정말 편했어요^^ 저는 3-2-6-1-5-4 순으로 읽었는데, 뒤로 갈 수록 덜 우울해지는 기분이었어요. 소녀가 죽었을땐… 그저 이름모를 불쌍한 소녀가 안타깝다 정도만 무덤덤하게 느꼈는데, 나중에 나비얘기, 유리조각 얘기를 읽고 나선… 이 이야기를 먼저 읽어으면 오랬동안 가슴이 먹먹했겠구나… 생각했어요. 앵무새 이야기도 먼저 읽고 다름에 애완동물 탐정과 나이든 낚시꾼 아저씨의 얘기를 읽어서… 오히려 독서가 끝났을때는, 우울하다기보단, 사람은 겉으로만 봐서는 그사람이 어떤 인생을 살았고 경험을 했는지 알수 없구나.. 모두 존중하며 살아야 겠다 라는 다짐을 하게한 독서였어요.
그믐 덕분에 'YG와 JYP의 책걸상'이라는 팟캐스트도 알게 되어 N이 소개된 편을 듣고 팟캐스트도 구독하게 되었습니다. 'YG와 JYP'라는 네이밍이 주는 선입관 때문에 자의식 과잉의 중년 남성들이 아재 개그하는 팟캐스트가 아닐까 우려했는데 생각보다 정상적인 팟캐스트라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저처럼 미치오 슈스케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 독자들은 이 팟캐스트의 1부를 청취하고 읽으면 도움이 많이 될 거 같더라고요.
생각보다 정상적인, 생각보다 정상적인... 와! 마음에 꽂힙니다. 감사합니다.
자의식 과잉의 중년 남성들이 아재 개그하는 팟캐스트 ㅋㅋㅋㅋㅋ 듣다 보면 빠져들더라고요.
세방공님 말씀처럼 5번을 먼저 읽어서 아 행복했으면 좋겠다 했는데 3번 읽는 내내 아니 몇년도 아니고 몇달만에 왜이렇게 된거야? 이모 역시 나쁜x이엿구나. 열받다가 마지막에 헐 뭐야 이게...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그쵸?? 이모… 가슴아프죠 ㅠㅠ 그래도 등장인물들 마음들이 다 단단해요. 소녀가 ‘내탓이면 견딜 수 있어’ 할때 정말 뭉클 했어요.
이야기가 조금씩 연관되는 부분들이 있어 몰입하며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전 6-1-3-2-5-4 로 읽었는데요. 소녀의 행동의 이이유를 뒤에 읽은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되니 더 슬프네요.
저는 6장 먼저 읽고 방송 다 들은 다음에 6-1-4-3-2-5 순서로 읽었습니다. 소녀와 펫탐정 이야기는 시간을 거슬러가는 순서이기 때문에 아하, 이런 사연이~! 하며 읽게되어 특히 재미있었어요. 하지만 순서를 바꿔 읽는다고해서 이 책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이 크게 다를 것 같진 않네요. 책을 다시 읽을 것 같진 않지만😅 방송 덕분에 좀 더 꼼꼼히, 시간 순서와 전후 맥락을 생각하며 읽게 되었고, 다 읽은 후에는 오랫만에 인물 관계도도 그려보았습니다. 책걸상 방송이 참여형 독자가 되는데 기여한 것 같습니다. ^^
순서를 독자가 정해서 읽는다는 신선한 재미, 난 어떻게 읽어볼까 하는 기대감에 오래 기억될 것같네요 여운이 남는 책 이었습니다
@세바공 @윤진희 @쭈ㅈ @JinMOONYUN 제가 함께 읽어보자고 제안했던 책인데 즐겁고 신선한 독서 경험을 하신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앞으로 다른 책도 열심히 추천해 볼게요. 책걸상에서도 뵙겠습니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이 계절의 소설_겨울] 『해가 죽던 날』 함께 읽기[이 계절의 소설_겨울] 『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 함께 읽기[다산북스/책 증정] 『마흔을 위한 치유의 미술관』을 저자&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8. 쇼는 없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기(첫 시즌 마지막 모임!)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중간 참여할 수 있어요!
저물어 가는 한 해를 정리해요 🙌
[2024년 연말 결산] 내 맘대로 올해의 책[2024년 연말 결산] 내 맘대로 올해의 영화, 드라마
1월1일부터 고전 12권 읽기 챌린지! 텀블벅에서 펀딩중입니다.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같이 읽고 싶은 이야기_텍스티의 네버엔딩 스토리
[책증정] 텍스티의 첫 코믹 추적 활극 『추리의 민족』 함께 읽어요🏍️[책 증정] 텍스티와 함께 『편지 가게 글월』 함께 읽어요![박소해의 장르살롱] 11. 수상한 한의원 [책증정] SF미스터리 스릴러 대작! 『아카식』 해원 작가가 말아주는 SF의 꽃, 시간여행
🍷 애주가를 위한 큐레이션
[그믐밤] 30. 올해의 <술 맛 멋> 이야기해요. [그믐밤] 19. <주종은 가리지 않습니다만> 부제: 애주가를 위한 밤[서강도서관 x 그믐] ④우리동네 초대석_김혼비 <아무튼, 술>
남들보다 한 발짝 먼저 읽기, 가제본 북클럽
[바람의아이들] "고독한 문장공유" 함께 고독하실 분을 찾습니다. 💀《화석맨》 가제본 함께 읽기조지 오웰 [엽란을 날려라] 미리 읽기 모임[선착순 도서나눔] 중국 대표 작가 위화의 8년 만의 신작 《원청》! 출간 전 같이 읽어요
혼자 읽기 어려운 보르헤스, russist 님과 함께라면?
(9) [보르헤스 읽기]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언어』 1부 같이 읽어요(1) [보르헤스 읽기] 『불한당들의 세계사』 같이 읽어요(2) [보르헤스 읽기] 『픽션들』 같이 읽어요
일본 장르소설을 모았습니다
[박소해의 장르살롱] 21. 모든 예측은 무의미하다! <엘리펀트 헤드>[박소해의 장르살롱] 10. 7인 1역 [박소해의 장르살롱] 7. 가을비 이야기 [일본미스터리/클로즈드서클] 같이 읽어요!
스토리를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 모였어요.
스토리 탐험단의 첫 번째 여정 [이야기의 탄생][작법서 읽기] Story :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함께 읽기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함께 읽으실래요?
하금, 그믐, 지금
딱히 이번이라고 뭔가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희망할 근거는 없었다.셰익스피어 시대에는 어느 여성도 셰익스피어의 비범한 재능을 갖지 못했을 거예요.횡설수설하는 사람들은 그녀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했다.
❄겨울에는 러시아 문학이 제 맛
[문예세계문학선] #01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함께 읽기[그믐밤] 8. 도박사 1탄, 죄와 벌@수북강녕[브릭스 북클럽]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함께 읽기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내셔널 갤러리 VS 메트로폴리탄
[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