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4:
이 책을 다른 사람이 읽는다면, 어떤 분들께 추천하시겠어요?
[인생책 5문5답] 4. 이인숙 전 중학교 교사
D-29
도우리
인선
초고령화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시대는 웰빙 만큼 웰 다잉에 대해서도 같이 세대를 아울러 변모하는 중입니다만 숙제로 남기신 분께 권하고 싶고요.
가차없는 현실 앞에 참 어른다운 사람들로 성장하려는 당신에게도 권합니다.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잃지 않고 살다가 죽을 자유가 소중한 분들에게도 꼭 읽어드리고 싶습니다.
도우리
Q5:
마지막으로 책에서 밑줄 그은 문장을 공유해 주세요.
인선
"정의로운 사람들은 매사 걱정이 많아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다. 그러나 정의롭지 못한 사람들이 더 편안하게 잠을 자는 것 같다. 남의 일에 아랑곳하지 않으니까... " "정상이란 작자들은 모두 비열한 놈들뿐인걸요"
정말 공감가는 표현입니다. 작가는 헤어진 아내가 의문사로 죽자 자살이 아닌 타살로 봤다고 해요. KGB가 개입되어 있을거라고 ~자유와 진실을 찾는 여생이 그이의 눈처럼 맑고 크게 다가옵니다.
"엉덩이는 말이다 사람이 가진 것들 중 가장 신성한 것이란다. 아무리 돈을 많이 준다고 해도 그 누구도 네 엉덩이를 만지게 하면 안된다.네가 가진 것이 엉덩이뿐이라고 해도 절대 그런 짓은 하지 마라"
평생 창녀로 살아온 로자 아줌마가 죽기전 모모에게 당부하는 말이니 참 인생은 아이러니며 내리사랑이죠.
"완전히 희거나 검은 것은 없단다. 흰색은 흔히 그 안에 검은색을 숨기고 있고 검은색은 흰색을 포함하고 있는 거지"
모모가 친엄마를 보고파 하고 오던 양육비마저 끊기자 아픈 로자를 대신해 뚜쟁이 일이라도 하러 나갔던 사실을 알고는 로자 아줌마는 너무 슬퍼합니다. 이 때 모모는 하밀 할아버지의 이 말을 떠올리죠. 또 "사람이 무얼 하기에 너무 어린 경우는 절대 없다"며 똑똑하게 나서니까 로자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아들이지요. 멋진 조합입니다.
출산율이 세계 최저의 시대에, 또 불임으로 고민이신 분도 주위에 계시겠지요. 이런 어려운 처지의 양아들 하나 맡겨진다면 아니 맡아서 기르는 일도 참으로 복짓고 받는 인생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동안 나를 돌아보고 또 앞으로 나아가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날마다 책과 함께 더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도우리
[인생책 5문5답] 인터뷰에 함께 해 주셔서 진솔한 이야기 나눠주신 이인숙 선생님, 대단히 감사합니다!
인터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자신의 인생책을 소개해 주고 싶은 분들은 아래 페이지에 접속하셔서 답변을 작성해 주세요.
https://www.gmeum.com/gather/template/1
위 페이지 접속이 어려우신 분들은 contact@gmeum.com 으로 연락 주시면 저 도우리가 직접 찾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중간에 참여할 수 없는 모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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