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 3. <셔터를 올리며> 읽고 나눠요

D-29
7-1. 이번 장에서는 유독 ‘입장’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부모의 입장, 이혼한 부모를 둔 자녀의 입장, 엄마의 입장, 아빠의 입장, 나의 입장 그리고 가게 주인의 입장과 손님의 입장, 전투경찰의 입장과 시위대의 입장 등 다양한 입장에 대해 떠올리면서 그 역할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 봅니다. 어떤 하나의 입장과 역할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것, 그리고 그것이 옳다고 믿고 나아가는 게 생각할수록 쉽지 않다고 느낍니다. 7-2. p.181 때로 엄마 쪽이 늘고 때로 아빠 쪽이 늘기도 하였을 테지만, 우리 삼 남매의 삶 속에는 엄마 아빠의 요소가 일정 분량으로 녹아 있고, 그런 엄마 아빠의 퍼즐 조각을 엮어 오늘 자신의 모습으로 살아간다. p.184 만약 우리가 아이디어를 현실로 옮겼더라면 나는 지금쯤…… 하는 후회 같은 건 하지 않는다. 아이디어 정도는 누구든 내놓을 수 있다. 아이디어를 아이디어로만 붙들고 있으면 그저 망상일 따름이다. 망상을 현실에 옮겨놓는 실행력에 승부가 달려 있는 법이다. p.190 그런 곳에서 나는 장사를 시작했다. 태어나 처음으로 ‘사장’이라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 간판 가게 사장님이 어깨를 두드리면서 “어이, 봉 사장. 잘될 거야!” 하고 격려해 주는데 기분이 몽롱했다. 내가 지금 뭐 하는 건가 싶었다. 내가 다녔던 대학 바로 코앞이었다. p.197 그즈음 나는 인생에 더 보람 있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가득했다.
<7-1> 7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문장이 제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아이디어를 아이디어로만 붙들고 있으면 그저 망상일 따름이다. 망상을 현실로 옮겨놓는 실행력에 승부가 달려 있는법이다.' 세상에는 말많은 이론가들은 많은데 실천가 들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인생이란 뭐든지 도전하고 해볼만 합니다.쉽게 포기하고 시도하지 않는 사람들이 훨씬 많으니까요. 이런 독서 모임과 글쓰기를 통한 지식공유도 결국 우리 실천가들의 몫 아닐까요. <7-2> - 우리 가족만의 가족어라고 할까 - '차라리 몰랐으면' 하는 여백에 대한 부러움이 있었다. - 그 틈에 있다 보면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가속의 에너지를 얻는 기분이었다. - 된다고 생각했던 일들을 돌아봤고 안 된다고 생각했던 일들을 회의했다. 돌아보는 일을 돌아보게 되었다. - '네가 어디에서 뭘 하든, 나는 네가 건강하기만 하면 된다.'
7-1 '소주 장학생' 컨셉이 저는 왜 좋아보일까요? 저자 말대로 이 일이 즐겁지 않았기 때문에 잘 안되었을 수도 있었겠다 생각했습니다. 4개월만에 문을 닫았을 때 마음이 참 힘들었을 것 같아요. 가게가 잘 되든 안된든 폐업하면 마음에 큰 구멍이 생기더라고요. '모든 것이 엉망이었다. 엉망.'이라는 말에서 저자의 상황이 고스란히 전달되었습니다. 7-2 P.196 장사가 잘되는 가게는 모든 것을 용서한다. 지난날의 많은 고생을 '다 오늘을 만들기 위한 신의 장난 '쯤으로 여긴다. 고단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서로 웃는다. 장사가 안 되는 가게는 일상 전체가 짜증스럽다. 쟤 때문에, 그것 때문에, 무엇 때문에 안 되는 것이라고 서로 손가락질하기 바쁘다. 책임의 희생양을 외부에서 찾으려는 경향이 생긴다. 혹은 지나치게 자신을 책망하기도 한다. 왜 이렇게 되어버렸을까.... 세상 모든 불행이 나에게로만 몰려드는 것 같다. P.196 사실 가장 큰 문제는 나였다. 내가 바로 서야 가게를 다잡고 가게를 키우면서 나도 성장하는 법인데, 내가 이 가게를 도대체 왜 해야 하는지 그 때는 그에 대한 확신이나 의지가 별로 없었다. P.205~206 처음엔 그렇게 '방법론'에 대한 회의로 시작했다. 내가 그동안 추종했던 이념이 현실과 점점 어긋나고 있고, 여론의 상식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다는 반성으로부터 출발했다. 그러다 점점 '방법뿐 아니라 세계관 자체가 애초에 잘못됐던 것은 아닐까?' 하는 근원적 회의 로까지 접어들었다.
7-1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그 구절이 가슴에 콕 박히네요 막상 현실에 뛰어들지 않으면 알수 없는 것들이 있지요 이렇게 봉달호님의 첫 장사가 시작되는군요 7-2 P196 장사가 안되는 가게는 일상 전체가 짜증스럽다.
7-1. '소주장학생'은 각자의 길로 가기 위한 준비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모가 됐든 연인이 되었든 어느 순간 각자의 길로 헤어져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직면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관계가 아니라 어떤 외부의 일로 정리될 때가 있더군요. 저자의 어머님은 "그래라." 하고 짧게 대답하셨지만 아마도 많은 생각을 하셨겠죠. 7-2. 사실 가장 큰 문제는 '나'였다. 내가 바로 서야 가게를 다잡고, 가게를 키우면서 나도 성장하는 법인데, 내가 이 가게를 도대체 왜 해야 하는지, 그때는 그에 대한 확신이나 의지가 별로 없었다.
7-1. <각자의 길>을 읽으며 소제목에 어떤 의미가 있을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가족의 보금자리였던 곳을 떠나 각각의 삶을 모색하고, 그야말로 각자의 길을 떠나는 시점의 이야기였기 때문일까요. ‘소주장학생’ 시절이 가족의 일원으로 잡고 있던 마지막 끈이 남은 때이고, 엉망이든 아니든 그 시절을 지나며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서는 것. 사람이 성장한다는 것은 결국 ‘가족’의 일원으로 그냥 주어진 일부만 슬쩍 거들면 뭐든 해결되던 시절을 떠나 혼자서 얼마나 부족한지를 깨닫고,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삶의 자리만큼을 배워나가는 거구나 싶었습니다. 7-2. <각자의 길>의 문장들 (181쪽) 우리 남매는 그것을 엄마스럽다, 아빠스럽다, 분류해서 말한다. … 우리 가족만의 가족어라고 할까. 우리끼리는 말뜻을 정확히 아니까 우리끼리만 주고받으며 피식 웃는다. (201쪽) 관계에도 일정한 거리가 필요한 법이고, 지나치게 가까운 일상은 때로 피로감을 부른다. (207쪽) 엄마는 나지막이 한마디만 건넸다. “네가 어디에서 뭘 하든, 나는 네가 건강하기만 하면 된다.”
엉망이든 아니든 그 시절을 지나며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서는 것. 표현 참 좋네요! & 닉네임에서 최강희 씨가 절로 소환됩니다^^
그분과는 상관없는 사람이지만ㅎㅎ 제 주변 많은 사람들도 다들 닉넴에 비슷한 반응입니다. 이번 책을 읽으면서 뭔가 또 한 고비 넘고 있다는 그런 생각을 개인적으로 하고 있어요~
7-1 챕터의 부제목이 매우 특이해서 왠지 위트있는 일화들이 기다릴 거라 속단했고 그 예상을 빗나갔습니다. 어머니와 저자의 눈물겨운 노고가 안쓰럽게 느껴졌습니다. 아들을 위해서 덜컥 상점을 계약하신 어머니..그저 잘 되길 바라는 마음, 그리고 파도처럼 밀려오는 매일에 대한 걱정.. 비용과 수고를 아끼기 위한 고군분투가 훗날 보람이 있어야 할 텐데 라고 마음속으로 조마조마(?)하면서 읽었습니다. 그렇더라도 직접 겪어야만 알 수 있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소주장학생]을 통해 저자께서 원하는 것이 뭔지 확실히 알게 된 계기가 되었으리라 짐작됩니다. 7-2 아이디어를 아이디어로만 붙들고 있으면 그저 망상일 따름이다. 망상을 현실에 옮겨놓는 실행력에 승부가 달려있는 법이다(p.184) 나를 위해 그랬다고 하지만 내가 원했던 것도 아닌데 왜 이런 죄책감이 들게 만드는가.(p.193) 아무래도 이곳은 내가 있을 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가진 시간과 열정을 다른 곳에 쏟고 싶었다. 서울에 올라갈 결심을 굳혔다.(p.202)
7-1 엄마스럽다, 아빠스럽다는 말이 참 재밌네요. 그런데 그 말에 다양한 의미가 느껴져요. 형제 사이 누가 더 엄마 성격같고, 누가 더 아빠 성격같다고 하지만, 결국 엄마의 어떤 부분을, 아빠의 어떤 부분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것같아요. 그것이 상황에 따라 무엇이 더 보이고 안 보이고의 차이인 것 같아요. 이 엄마스럽다, 아빠스럽다가 좋은 부분을 닮고 물려 받은 것이라면 좋을텐데, 그 엄마스럽고, 아빠스러운 부분이 단점을 표현할 때는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하죠. 어린 시절 부모님이 싸우실때 엄마가 자식이 아빠와 비슷한 행동을 보일때 '지아빠 닮아서'하며 괜실히 구박하던 기억이 있네요. 이 '엄마스럽다, 아빠스럽다'에 부모님의 모습을 닮아가고 내가 우리 부모의 자식이라는 점을 부인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아요. 7-2 우리 남매는 그것을 엄마스럽다. 아빠스럽다, 분류해서 한다. 무엇이든 또박또박 따지면서 변화를 거부한 채 고집부리면 '엄마스럽다'라고 말하고,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밀어 붙이면 "아빠스러운데!"하고 웃는다. 우리 가족만의 가족어라고 할까. 182쪽 서울로 떠나기 전날 엄마와 밥을 먹었다. 평소 먹던 국과 반찬이었고 엄마는 아무런 말이 없었다. 밥상 위에 젓가락 들었다 놓았다 하는 소리만 조용히 오갔다. 아파트 현관문을 열고 나설 때, 엄마는 나지막이 한마디만 건넸다. "네가 어디에서 뭘 하든, 나는 네가 건강하기만 하면 된다." 207쪽
7-1 저자가 첫 자영업을 시작하고 넉 달 만에 정리하게 되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내게도 자연스레 비슷한 경험이 있어 떠올려졌다. 십 구년 전 친척언니와 즉흥적으로 열었던 인테리어 소품 겸 아동복 가게. 시작도 자의가 아닌 타의에 가까웠었기에, 일 년만에 가게를 접을 때도 그리 대단한 결심없이 자연스러웠던 것 같다. 단지 폐업을 위해 가게물건을 정리하고 주변상인에게 작별을 고할때의 열패감은 뚜렷하게 기억에 남아있다. 저자의 표현대로 ' 이까짓 것 하나 제대로 못 해서 문을 닫게 만들다니. . . 자신이 능력 없고 가치 없는 존재라고 세상 앞에 인증하는 느낌' 왠지 모를 부끄러움이 마지막까지 매일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 앞에서 들었던 것 같다. 7-2 된다고 생각했던 일들을 돌아봤고 안 된다고 생각했던 일들을 회의했다. 돌아보는 일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것이 거창한 표현이지만 내가 나중에 사상적 이별을 결심하게 된 이유다.
7-1. 이 전체를 통틀어 가게 경영의 입장에서 가장 아쉬우면서 마음 아픈 장소가 '소주장학생'입니다. 특이한 술집의 컨셉이라면 요즘 인스타감성과 맞았을텐데, 시대를 너무 앞서나간 것이 아닌가 해요. 엄마의 거침없는 모습, 그 안에서 어떻게 가게를 살려보려는 노력이 보이면서도 그 끝을 일찍이 예감할 수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합니다. 7-2. 우리는 같은 부모의 유전자를 공평하게 물려받아 때로 엄마스럽게 때로 아빠스럽게 살았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각자 엄마가 되고 아빠가 되기도 하였다. 때로 엄마 쪽이 늘고 때로 아빠 쪽이 늘기도 하였을 테지만, 우리 삼 남매의 삶 속에는 엄마 아빠의 요소가 일정 분량으로 녹아 있고, 그런 엄마 아빠의 퍼즐 조각을 엮어 오늘 자신의 모습으로 살아간다. (p182)
7-1. 아버지의 삶이 한편의 영화 아닌가요,,부디 이 영화의 끝이 해피엔딩이기를 바랐습니다. 끊임없이 도전하는 아버지의 삶이 불안하기도 하지만 그 에너지가 부러웠습니다. 7-2. "사랑하는 이가 곤경에 처한 것을 보고도 우리는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 모를 수도 있습니다. "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다 하여도 완전히 사랑할 수는 있습니다."
p183 결혼하고 나는 마땅한 생계 대책이 없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랑의 결실로 결혼하게 된걸까 궁금했습니다. 의지로 가게를 시작하는게 아니라 엄마의 지시(?)로 술집을 운영하다니요? 어릴적부터 봐 온 부모님의 가게운영과 아르바이트 경험도 꽤나 있었음에도 스스로 시작한건 아니라는게 의아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생략된 것이겠지만 말이죠. ...그래서 책을 쓰게 되었다의 반전이 나오려나 별것에 다 전이 되고야 마는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7.1 결혼을 하고나서 엄마의 의지로 총학생회장을 하시던 대학 앞에서 분식집에 성공하셨던 엄마와 함께 호프집을 여신다는 건 어떤 것일까ㆍㆍ 생각해 봤습니다. 7.2 돌아보는 일을 돌아보게 되었다. 돌아보기만 좋아하시는 분들 계신 것 같습니다. 그 시절이 리즈시절이라 그렇겠지요~ 그런데 그걸 넘어서 그 시절이 마치 지금인 것처럼, 지금도 손 뻗으면 잡힐듯한 시절이라고 생각하면 안 되겠죠☆ 그런 의미에서^^ 돌아보는 일을 돌아보게 되었다는 결단?은 참 현명한 처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ㅎㅎ (제가 밖이라 본문을 참조 못하고 기억과 앞 분들을 참조하여 한 것이라 맥락이 전혀 다른 것이었다면 죄송하단 말씀을 미리~~)
6-1. 부모님 이혼하시는 대목에서 동공지진이 일었습니다. 물론 함께해서 불행한 것보다는 따로 행복한 편이 훨씬 낫다는 것을 저도 저희 부모님 이혼에서 깨달았지만... 함께 행복했으면 좋았을텐데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7장에서 이혼한 부모님과의 결혼식 장면도 저와 동생의 결혼식이 떠올라 웃었네요. 그치만 양가부모님이 모두 참석해 준 것만으로도 저는 감사했습니다. ㅎㅎㅎ 6-2. "식당 주인이란 말이여. 가게 모든 일을 자신이 장악하고 있어야 하는 법이여. 직원 가운데 누가 자리를 비워도 주인이 기본적으로 땜질을 할 수 있어야 한단 말이지. 그래야 직원들한테 안 휘둘려." 이것은 식당하는 사람들에게는 진리입니다. 사장이 음식을 만들 줄 모르는데 성공하는 식당은 없을거라 봅니다. 6-3. 봉천동에 있는 '효자골' 감자탕집이 떠오르네요. 작가님 부모님처럼 두분이 운영하시는 것 같은데 엄청 바빠도 워낙 손이 빠르고 동작이 군더더기가 없으셔서 가게가 잘 돌아가요. 볼때마다 힘들어 보이시는데(젊긴 하십니다) 정말 열심히 사신다 라는 느낌이 빡 오는 그런 가게입니다. 엄청 친절하거나 그런 가게는 아니고 프로페셔널 한 느낌? 다른 분들의 특별한 가게도 자세히 보게 되네요. ^^
안녕하세요. 그믐 둘러보다 셔터를 내리며읽게되었어요. 한사람의 생애를 직업으로 구분한 에세이였고 편의점 부분보다는 부모님의 직업들이 더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암튼 좋은 책을 알게되어 감사합니다. 작가의 다른책도 읽어보려구요.
7-1. 계속 장사를 해왔던 어머니와, 그걸 어깨너머로 지켜봐온 작가님이 함께 만든 첫 가게이니 왠지 성공적일 거라 생각했어요. 순탄하게 굴러가지 않는 가게에서 어머니와 갈등하고, 어머니의 아픈 모습을 지켜보는 장면에선 마음이 저릿했습니다. 글을 읽으면 소주장학생 내부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져요. 그 당시에는 낯설다 여긴 인테리어였지만 요즘은 이런 가게들이 무척 많고 오히려 힙하다고(?) 여겨지는 것 같아 아쉽기도 하네요. 시대를 앞서간 소주장학생..! 7-2. 장사가 잘되는 가게는 모든 것을 용서한다. 지난날의 많은 고생을 ‘다 오늘을 만들기 위한 신의 장난’쯤으로 여긴다. 고단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서로 웃는다. 장사가 안되는 가게는 일상 전체가 짜증스럽다. 쟤 때문에, 그것 때문에, 무엇 때문에 안되는 것이라고 서로 손가락질하기 바쁘다. 책임의 희생양을 외부에서 찾으려는 경향이 생긴다. 혹은 지나치게 자신을 책망하기도 한다. 왜 이렇게 되어버렸을까…… 세상 모든 불행이 나에게로만 몰려드는 것 같다. 어릴 적 나는 회사에 다니는 부모를 둔 친구들을 부러워했다. ‘가게’ 말고, 우리 엄마 아빠에게도 반듯한 ‘직장’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네가 어디에서 뭘 하든, 나는 네가 건강하기만 하면 된다.”
6-1. 오리탕집을 상상하며 읽는 재미가 좋었어요~ 먼가 판타지스러운 공간이 느껴지는 건 저만 그럴까요? 지금도 그 오리탕집이 있다면 꽃 피는 지금 가보고 싶네요~ 6-2 . " 너희들이랑 있을 때는 언제나 행복했지." 6-3. 저는 저희 동네에 있는 막창집이 떠오릅니다. 젊은 두 부부가 운영하는데 남편은 주방에 부인 홀 서빙을 봅니다. 그런데 두 쌍둥이 딸 들이 늘 식당 한켠에서 숙제도 하고 놀이도 하고 있어 늘 정겨운 분위기 지요~ 왠지 친척집에 놀러간 느낌. 그런데 요즘에는 그 딸들이 커서 인지 부부만 나와서 일을 하더라구요. 아이들도 부부에게도 잘 된 일이지만 저는 그냥 아쉬운 마음이 들 때도 있네요~
7-1 이번 장을 읽으며 젊은 시절 방황하는 청춘들이 떠 올랐습니다. 사춘기가 아니라 대학을 졸업하고 정말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나의 길은 무엇인가? 진정으로 어렵고 고민되는 시기.... 간판을 때며 패배감을 느꼈던, 그 시절에 작가님도 있었고 충분히 방황했기에 지금 글을 쓰는 작가님도 있겠죠? 7-2 이렇게 왕성한 에너지로 내가 왜 '장사를'해야 하는지에 대한 확실한 대답을 나 자신에게서 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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