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 3. <셔터를 올리며> 읽고 나눠요

D-29
[ 7장 ] 7-1. 소망분식에서 그렇게 고생하시던 엄마에게 소주장학생 주방을 떠안기게 되고, 엄마가 많이 편찮으시게 되고, 엄마와 아들간 갈등이 고조되는 내용이 마음 아팠습니다... 7-2. 부모가 회사원인 자녀는 밖에서의 부모를 알고 싶어 하지만 부모가 자영업자인 자녀는 조금 다르다. 자식입장에서 부모가 자영업을 한다는 것은 밖에서의 부모와 안에서의 부모를 언제나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뜻이다. 친구는 그것이 부러웠던 것인데, 내 입장에서는 '차라리 몰랐으면' 하는 여백에 대한 부러움이 있었다. 관계에도 일정한 거리가 필요한 법이고, 지나치게 가까운 일상은 때로 피로감을 부른다. p.200-201
화제로 지정된 대화
**** 8장 읽기 **** 8장 ‘렉서스와 졸업장-운명에 대하여, 명성숯불갈비 (2003 ~ 2013)’를 함께 읽고 서로의 생각과 경험을 나눕니다. 8장에서는 ‘3년 동안 전화 한 통 없던 아버지가 갑자기 부자가 되어’(p.220) 나타난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아버지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명성갈비 흥행의 이면에는 아버지가 그동안 숱하게 얻은 실패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녹아’(p.223) 있었다고 저자는 말하는데요. 어떤 우여곡절이 있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8-1. 와, 이쯤 되면 아버지는 '장사의 신'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사업 수완이 좋으신지.. 놀라울 따름이었어요. 물론 그 안에서의 고충과 은연 중 곁에 없는 가족들을 그리워하고 걱정하고 챙기려는 마음도 엿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니 그런데 마지막에 명성갈비가 건물주 손에 넘어갔다고 해서.. 부들부들.. 후..... 이런 거 정말 어떻게 안 되나요.. 요즘도 비슷한 악용 사례가 너무 많아서.. 최근에 본 비슷한 뉴스들과 겹쳐져서 조금 화가 났습니다. 8-2. "빚을 다 털어부렀시야. 빚을 빛의 속도로 털어버린 거란 말이여, 허허허." p.219 누구나 성공을 바라지만 그 성공이 막상 뭉텅이로 쏟아지면 당황하게 된다. "하느님, 이 행운을 할부로 끊어 조금씩 나눠주시면 안 될까요?" p.223 가족이란 말이여, 어려울 때 서로 도우라고 있는 것이여. p.235 8-3. 저는 '흘러가는 강물'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저는 오히려 과거든 현재든 미래든 '정해진 운명'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서글퍼지는 것 같아요. 과거를 후회하지 않는 것도, 현재를 잘 살아가는 것도, 미래를 개척하는 것도 결국 나의 의지와 노력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8-3 어렵네요. 저는 두 가지가 맞물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선택할 수 없었던 부분, 예를 들면 가족, 태어난 국가, 타고난 성性 등은 운명이라고 한다면, 이후의 선택은 물길을 바꿀 수 있는 '흐르는 강물'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싶습니다.
8-1. 작가분의 아버님 얘기가 왜 저는 우리 아빠의 일대기처럼 느껴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아빠도 이 때는 이랬겠구나, 저 때는 저랬겠구나 하면서 읽는 내내 아빠 생각을 하게 되는 8장이었습니다.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여서 표현도 잘 못하고, 장손이라는 타이틀로 왕처럼 살아온 사람이라 저랑 많이 부딪히기도 했는데, 그 안에 뜨거운 마음을 이제 조금은 알 것 같기도 합니다. 우리 가족을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그저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해, 큰 소리 치고 '내가 낸데!' 하는 분이시지만, 가끔은 귀여운 부분도 있는 아빠가 보고 싶어지는 밤이네요. 주말에 벚꽃 구경 핑계 삼아 밥 사 달라고 졸라야겠어요. 8-2. 모든 것이 원숙할 나이, 경험에서 뿜어 나오는 힘이 느껴지는 나이, 그러면서 절제할 줄도 아는 나이였다. (223p) 아버지에게 '아버지'는 그런 이름이었을 것이다. 아버지에게 아버지는, 한 번도 다정히 불러보지 못한, 그저 개념으로만 존재하는 호칭이었을 것이다. 돌아보면 아버지가 우리에게 서툴렀던 이유도, 아빠가 아들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탓이라고 생각한다. 아버지도 아버지가 처음이었던 것이다. (231p) 그래도 우리 아버지는 아버지만의 개성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이제는 확신한다. 칠십이 넘은 지금까지도 도전을 계속 하는 분이니까. 평생을 그렇게 '아버지답게' 살아온 분이니까. (237p) 8-3. 저는 운명을 제가 필요할 때만 믿는 좀 얍삽한(?) 사람입니다. 하.하.하.하.핫. 뭔가 잘 안되면 이럴 운명이었던거야, 깊게 생각하지 말고 넘겨! 하면서 웃어버리고, 좋은 성과가 나면 내가 열심히 노력한 덕분이지! 하면서 스스로를 칭찬합니다. 칭찬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나의 노고를 조금 더 인정해준다고 해야 할까요. 한치 앞도 모르는 것이 인생인데, 다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면 재미도 없고 노력도 안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또 전부 다 내가 노력하는 만큼만 된다고 하면 그것 또한 나 스스로에게 너무 짐을 지워주는 것 같아서 그 중간 어딘가에서 '이건 운명인거야. 아닌거야.' 를 외치며 30년 넘게 살아오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인연을 만나는 것은 운명이 맞는 것 같은데, 그 부분의 운명은 언제 찾아올 지 모르겠습니다. 헤헿
8-1 저자의 아버지의 사업수단에 놀랐네요. 아버지의 명성갈비가 성공의 한 부분이지만 이 성공을 이루기 위해 보이지 않는 숱한 실패를 기억해야 할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그것이 보였고 느낄 수 있었다'며 아버지의 실패의 흔적을 볼 수 있는 아들의 눈이 부럽네요. 성공 속 밑에 숨어있는 실패를 볼 수 있다면 좋겠네요. 늘 누군가의 성공에 부러워 하지 그 속의 실패나 노력에는 별로 관심갖지못하네요. 성공을 부러워하기 전에 실패에서 재기의 다짐의 과정을 보고 배울 수 있으면 좋겠네요. 장사처럼 인생을 살면서 만나는 많은 실패와 좌절을 재기의 발판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면 살아야겠죠. 8-2 남들은 모르겠지만 명성갈비 흥행의 이면에는 아버지가 그동안 숱하게 쓰러지고 넘어지면서 얻은 실패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었다. '그 때 왜 망했을까/함녀서 이를 악물고 쓸개를 씹으며, '다음에는 꼭!'했던 재기의 다짐들이 명성 갈비 간판아래 숨어 있었다. 데이블 배치 한, 숟가락 놓는 위치 하나에도 그런 시간의 무게가 깃들어 있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그것이 보였고 느낄 수 있었다. 223쪽 8-3 내 운명의 끝을 모르니 일단은 '시간은 흘러가는 강물'같아요. 타고난 운명은 벗어날 수 없다 해도 그 사실을 깨닫는 것은 흘러 흘러 가다 막다른 길에 다다라 얼어버린 강물이 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살아가는 동안은 흘러가는 강물이고 싶답니다.
8-2 <8장 렉서스와 졸업장>- 운명에 대하여 p217 매출도 매출이지만 나는 무엇보다 운영 방식에 놀랐다. '장사가 잘되는 식당을 누가 운영을 못해?' 싶겠지만 그렇지 않다. 테이블이 백 개쯤 되는 대형 식당은 웬만한 경력자를 데려다 놓고 운영해 보라 하였도 우왕좌왕하기 마련이다. 종업원 숫자만 수십 명에 달해 웬만한 작은 기업 하나 이끄는 것과 같다. 식당 안의 이런저런 업무 파트를 조율해야 하고, 그들 사이의 알력 관계를 통제해야 하고, 들이닥치는 손님을 원활하게 접대할 수 있도록 직원들을 통솔하는 일 또한 보통 아니다. 처음엔 뒤죽박죽이다가 대체로 몇 개월 지나면서 점차 시스템이 갖춰지는데 명성갈비에서 아버지는 마치 수십 년 동안 그 자리에서 장사를 해왔던 사람처럼 능숙하게 모든 일을 처리했다. 계산대 앞에 버티고 서서 우렁우렁한 목소리로 명령하는 아버지의 압도적 카리스마가 아니었더라면 웬만한 가게운영은 불가능한 일로 보였다. p220 3년 동안 전화 한 통 없던 아버지가 갑자기 부자가 되어 나타났으니, 이 무슨 드라마에나 등장 할 법한 스토리인가, 동진오리탕이 문 닫고 7년 만에 벌어진 대반전이다. p223 남들은 모르겠지만 명성갈비 흥행의 이면에는 아버지가 그동안 숱하게 쓰러지고 넘어지면서 얻은 실패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었다. '그때 왜 망했을까'하면서 이를 악물고 쓸개를 씹으며 '다음에는 꼭!' 했던 재기의 다짐들이 명성갈비 간판 아래 숨어 있었다. 테이블 배치 하나, 숟가락 놓는 위치 하나에도 그런 시간의 무게가 깃들어 있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그것이 보였고 느낄 수 있었다. p225 이른바 부를 과시할 수 있는 수입차는 많은데 왜 하필 일본차를 샀느냐고 물으니, '진짜 부자는 소박한 차를 타는 법이여!'라나. 그 소박함이 아버지에게는 렉서스였는가 보다. p234 "네가 믿는 사상을 말해봐라. 그런 사상이 과연 현실에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냐? 만약 그렇더라도 그런 세상이 과연 행복할까? p237 그래도 우리 아버지는 아버지만의 개성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이제는 확신한다. 칠십이 넘은 지금까지도 도전을 계속하는 분이니까. 평생을 그렇게 '아버지답게' 살아온 분이니까. 일생을 통해 보여준 스타일대로 다시 아버지의 길을 찾을 것이라고 믿는다.
<8-1> 명성갈비편에서는 작가님 아버지의 놀라운 사업수완이 돋보입니다. 명성갈비란 간판을 저도 본 적이 있는 것같은 기분이 드네요. 7년만에 등장한 부자가 된 아버지의 등장, 드라마 같아요. 그냥 드라마라면 갑자기 등장한 부자 아버지에 뿌듯하기만 할텐데 이건 현실이기에 아버지가 그동안 숱하게 쓰러지고 넘어지며 얻은 실패의 흔적을 읽는 작가님의 현실 아들의 모습이 보이네요. 어쨌든 놀라운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업수완에 작가님의 사업수완도 궁금해지는 8장이었습니다.
8-1. 이 책 처음 읽었을 때부터 저희 아빠와 비슷하게 행보를 가고 계시다고 했는데, 아버님이 사업이 아주 잘 될 때(심지어 50대) 최고 경영자 과정을 등록했다는 내용에 뒤집어졌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김씨인데, 봉 작가님의 아버님도 혹시 김씨이신가요?ㅎㅎ 아니면 전라남도 출신의 자영업(사업)을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비슷한 DNA를 가지고 계신 건가요? 참고로 저희 아버지는 Y대 최고 경영자 과정을 등록하셔서, 거기서 만난 분들을 ‘동문’이라고 지칭하십니다. 8-2. 228p 집안 형편이 넉넉해 시민운동을 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234p 큰 아버지는 나를 설득하려는 유일한 인물이었다. “네가 믿는 사상을 말해봐라. 그런 사상이 과연 현실에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냐? 만약 그렇더라도, 그런 세상이 과연 행복할까?” -> 완벽한 세상은 없지만 좀 더 좋은 세상을 만들려고 노력은 해 봐야죠. 큰 아버님 237p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다 하여도 완전히 사랑할 수는 있습니다. 8-3. 밑줄 그은 부분이기도 한데, 작가님의 말처럼 어떨 때는 흘러가는 강물처럼, 어떨 때는 얼어붙은 강물 같은 사고방식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전 대부분 가만히 생각을 시작하면 항상 나쁜 쪽으로만 생각하는 버릇이 있어서, 얼른 책을 읽거나 다른 것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흐르는 강물 쪽에 가까운 것이겠죠?
화제로 지정된 대화
8-1. 여러분은 이 장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흥미롭게 느꼈던 부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8-2. 이 장을 읽으면서 밑줄 그은 문장을 적어주세요. 8-3. 이번 장은 ‘운명에 대하여’ 라는 부제를 달고 있습니다. 장의 앞 부분에는 최은영의 소설 <밝은 밤>에 등장하는 시간에 대해 상반된 견해 두 가지를 소개하지요. 시간은 흘러가는 강물이다. vs 시간은 얼어붙은 강물이다. ‘흘러가는 강물’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관점입니다. 과거의 사건이 미래에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며 ‘애면글면 바꾸려 애쓰’(p.211)는 쪽이지요. 반면 얼어붙은 강물은 좀 더 ‘운명론’ 에 가깝습니다. 인생의 모든 것이 결정되어 이미 얼어붙어 있다고 믿습니다. 여기에도 또한 장점은 있습니다. ‘무엇보다 인간을 후회의 덫에서 구원해 줄 수’(p.212) 있다는 점이 바로 그것인데요. 여러분은 어느 쪽이신가요? 여러분에게 시간은 흘러가는 강물인가요? 아니면 얼어붙은 강물인가요? 운명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들려주세요.
<8-1> 8장은 아버지의 도전에 초점을 맞춰 읽었습니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패에 따른 주위의 냉담에도 결코 꺾이지 않고 결국 명성갈비로 대박을 치시는 모습을 보니 절로 응원을 보내게 되네요. 자영업이든 직장인이든 자기만의 목표에 도달하는 시간이 있는것 같습니다. 대부분 은 조급함에 쫓겨 목표에 이르는 시간까지 참지 못하고 주저앉거나 패배감에 사로잡혀 스스로를 괴롭히고 비난합니다. 하지만 책속의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내가 걸어온 모든 발자취가 실패가 아닌 놀라운 경험이었고, 앞으로의 목표를 이루고 성공으로 가기 위한 필수적인 여정이다.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게 되었습니다. 거센파도가 유능한 뱃사공을 만들어 내듯 내앞의 시련과 고통도 겸허하게 수용하고 끌어안으며 긍정적으로 살아가려 합니다. <8-2> - 빚을 다 털어부렀시야. 빚을 빛의 속도로 털어버린 거란 말이여, 허허허 -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 매달리는 것으로만 생각이 가득한 시절이었다. - 남들은 모르겠지만 명성갈비 흥행의 이면에는 아버지가 그동안 숱하게 쓰러지고 넘어지면서 얻은 실패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었다. - 때로 가슴에 안고 가야 하는 것들이 있다. 역사와 함께 묻어두어야 하는 것들도 있다. - 네가 맨날 병살타만 치더니 드디어 홈헌 한 방을 크게 때리는구나 -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다 하여도 완전히 사랑할 수는 있습니다. <8-3> 시간은 흘러가는 강물이면서 얼어붙은 강물 아닐까요? 시원하게 뻗치는 강줄기속에서도 어느 한곳은 얼어붙은 곳이 있듯이 말이죠. 기본적으로 점이 이어지면 선이 되고, 또 선이 이어지면 면이 되는 인과의 흐름속에 갇힌게 우리네 삶이지만, 삶의 한 꼭지 속에 전혀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가 빼꼼히 고개를 내어밀기도 합니다. 삶의 불확실성까지 아낌없이 사랑할 수 있다면 내 삶이 풍요롭고 충만해지지 않을까요.
p.223 남들은 모르겠지만 명성갈비 흥행의 이면에는 아버지가 그동안 숱하게 쓰러지고 넘어지면서 얻은 실패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었다. ‘그때 왜 망했을까’하면서 이를 악물고 쓸개를 씹으며 ‘다음에는 꼭!’ 했던 재기의 다짐들이 명성 갈비 간판 아래 숨어 있었다. p.230 때로 가슴에 안고 가야 하는 것들이 있다 역사와 함께 묻어두어야 하는 것들도 있다. 아버지에게 ‘아버지’는 그런 이름이었을 것이다. 아버지에게 아버지는, 한 번도 다정히 불러보지 못한, 그저 개념으로만 존재하는 호칭이었을 것이다. 돌아보면 아버지가 우리에게 서툴렀던 이유도, 아빠가 아들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탓이라고 생각한다. 아버지도 아버지가 처음이었던 것이다. 명성 갈비 성공과 아버지에 대해 이해하는 챕터였네요. 자신이 누군가의 아버지가 되고 내 나이대의 아버지를 다시 떠올려보면, 어릴 때는 이해 못했던 것이 이제야 비로소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누구나 내일은 처음이니까, 경험해 보지 못한 내일을 매일 겪어내야 하니까. 어쩌면 지역 특색이나 시대 상황 때문에 작가나 작가의 아버지가 겪었던 일이 평범하게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정지아 작가의 『아버지의 해방일지』도 생각이 났습니다. 어른들이 하는 말 중에 너도 나중에 결혼해서 너 같은 애 낳아봐야 안다는 말. 그게 무슨 악담인가 했었는데, 아이를 키우며 왜 그런 말이 나오는지 백번 천번 알겠고, 그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오다 들어가곤 합니다. 한 인간의 부모가 된다는 건 어렵고도 어려운 일이기에 잘하는 건 둘째치고라도 원망이라도 듣지 말자라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나중에라도 이렇게 작가님처럼 이해해주면 그나마 다행이지~ 라는 생각도 함께…. 그리고 전 흘러가는 강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결정되어 있다면 좀 억울할 것 같아요.ㅎ 그래서인지 제가 해왔던 결정들이 좋은 결과였든 나쁜 결과였든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이랬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은 하지만 후회는 안 하고, 대신에 좀 더 나은 선택을 하려고 노력하죠^^
8-1. ‘아버지만의 개성’, ‘아버지답게’가 눈에 띄었던 장이었습니다. 개성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하시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장사뿐만 아니라 ‘배움과 학력에 대해 갖고 있는 한’을 직접 푸시는 것도 인상 깊었습니다. 8-2. p.213 그것이 내가 엉겁결에 글 쓰는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다. p.220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 매달리는 것으로만 생각이 가득한 시절이었다. 돌아보면 나의 이십 대와 삼십 대 중반까지 삶은, 마냥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였다. p.223 남들은 모르겠지만 명성갈비 흥행의 이면에는 아버지가 그동안 숱하게 쓰러지고 넘어지면서 얻은 실패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었다. ‘그때 왜 망했을까’ 하면서 이를 악물고 쓸개를 씹으며 ‘다음에는 꼭!’ 했던 재기의 다짐들이 명성갈비 간판 아래 숨어 있었다. 테이블 배치 하나, 숟가락 놓는 위치 하나에도 그런 시간의 무게가 깃들어 있었다. p.224 아버지는 S대를 말할 때 지금도 “우리 학교”라고 다정스레 말한다. p.230 때로 가슴에 안고 가야 하는 것들이 있다. 역사와 함께 묻어두어야 하는 것들도 있다. 8-3. 예전에는 ‘흘러가는 강물’이라고만 여겼는데, 이것만은 아니겠다는 생각이 요즘 종종 듭니다. 모든 것이 정해져 있는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갑작스레, 우연히 오는 순간들을 맞닥뜨릴 때면 이게 운명인 건가 싶기도 합니다. 그게 무엇인가 시도해서 바뀐 것인지, 정해진 운명 때문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을 테니 그중에서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고 바꿀 수 없는 것은 운명으로 받아들이려 합니다.
8-1 저자의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저의 외할머니가 생각났습니다. 병약하셨던 외할아버지는 7남매 중 막내인 이모가 아버지의 얼굴이 기억나지 않을 만큼 젊은 나이에 돌아가셔서 홀로 자식들을 키우셨어요. 더구나 외할아버지가 교사였고 외할머니는 전업주부였기 때문에 경제 활동을 해 본 경험이 없어서 정말 힘드셨다고 하더라구요. 길게 이야기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그 짧은 대목에서 돌아가신 외할머니를 추억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늘 도전하는 저자의 아버지의 모습, 저절로 응원하게 됩니다(저자의 어머니는 다른 생각을 하실지도 모르겠네요).
8-2 212. 오로지 후회하지 않기 위해 운명을 절대시하는 태도는 물론 수동적이지만, 운명이란 두 글자는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남다른 효용을 갖는다. 잊을 건 잊고, 얻을 건 얻고, 앞으로 낭가면 되는 것이다. 담담히, 강물처럼. 238. 흐르는 강물처럼 인생도 흐른다. 운명을 거스르며 우리는 단단해진다.
8-1 - 아마도 이 챕터가 가게 혹은 가족이라는 소재를 두고 봤을 때는 어떤 클라이막스의 지점이 아닐까도 싶었습니다. 모든 절정이 그렇듯이 그 기간이 그리 길지 않기에 유독 후회와 운명에 관한 키워드가 자주 등장하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8-2 - 212/오로지 후회하지 않기 위해 운명을 절대시하는 태도는 물론 수동적이지만, 운명이란 두 글자는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남다른 효용을 갖는다. 잊을 건 잊고 얻을 건 얻고 앞으로 나아가면 되는 것이다. 8-3 - 요즘에는 흘러가는 강물과 얼어붙은 강물의 중간쯤에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흘러가는 강물의 물줄기를 애써 건져내어 얼음 결정으로 얼리는 노동을 하는 게 내 일상의 대부분이지 않을까하고요. 얼음덩이 가운데는 가만히 굳어서 깊은 강물 아래로 가라앉은 것들도 있지만 때때로 다시 녹고 물이 되어 물결과 파장을 만들어 위협하는 것들도 있고요. 그런 것들을 만나면 겨울왕국 엘사처럼 흔들림 없이 다시 얼음으로 얼려두려 애씁니다.
8-1. 이 글에 나와 있지 않은, 연락이 끊겼던 기간의 아버님의 삶이 궁금해지는 장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족에 대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버지와 몇 년씩이나 소통이 되지 않았다가 다시 만나고 또 연락이 끓기고 한다는게 참 형언하기 힘든 상황인데 그들만의 끈끈한 나름의 가족 사랑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가족들이 모두 자신의 삶에 열정적이고 독립적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기 이후에도 쓰러지지 않고 다시 재기하는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8-2. P.223 남들은 모르겠지만 명성 갈비 흥행의 이면에는 아버지가 그동안 숱하게 쓰러지고 넘어지면서 얻은 실패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었다. '그때 왜 망했을까' 하면서 이를 악물고 쓸개를 씹으며 '다음에는 꼭!' 했던 재기의 다짐들이 명성 갈비 간판 아래 숨어 있었다. 테이블 배치하나, 숟가락 놓는 위치 하나에도 그런 시간의 무게가 깃들어 있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그것이 보였고 느낄 수 있었다. P.237 그래도 우리 아버지는 아버지만의 개성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이제는 확신한다. 칠십이 넘은 지금까지도 도전을 계속하는 분이니까. 평생을 그렇게 아버지답게 살아온 분이니까. 일생을 통해 보여준 스타일대로 다시 아버지의 길을 찾을 것이라고 믿는다. 8-3. 시간을 말할 때 '크로노스와 카이로스'를 말하지요. 크로노스는 '흘러가는 강물'처럼 우리의 의지와 관계없는 물리적인 시간이고 카이로스는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내가 한 순간을 기회로 만드는 결단의 시간이죠. 순간의 선택이 운명을 좌우한다고들 하죠. <시간은 흘러가는 강물이다. vs 시간은 얼어붙은 강물이다.>중 하나를 고른다면 의미가 살짝 다르지만 크로노스와 카이로스의 관점에서 <시간은 흘러가는 강물이다>를 택하겠습니다. 흘러가는 강물이지만 그 물길은 내가 바꿀 수 있다고 믿습니다.
8-1. 여러분은 이 장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흥미롭게 느꼈던 부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 아버지가 늘 얼렁뚱땅 사업을 벌인다고 생각해왔던 저자가 '명성갈비' 성공 이면에 있었던 숱한 실패와 와신상담의 날들을 읽어낸 것이 참 감동적이었어요. 아마 9장에 나오는 것처럼 실패라는 대가를 치르면서 직접 장사를 해봤기 때문이겠죠. "아버지가 우리에게 서툴렀던 이유도, 아빠가 아들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탓"이라는 대목을 읽으면서 무척 공감했어요. 어린 시절에 저는 제 아버지가 충분히 '아버지답지 않다'고 생각하며 늘 불만이 많았는데, 할아버지를 떠올려 보면 아버지에게도 제대로 된 아버지상이 없었겠구나 싶어요. 할아버지 역시도 양자로 어렵게 자라셔서... 흠, 너무 멀리 가는 걸까요. 8-2. 이 장을 읽으면서 밑줄 그은 문장을 적어주세요. → 217 '장사가 잘되는 식당을 누가 운영을 못 해?' 싶겠지만 그렇지 않다. 테이블이 백 개쯤 되는 대형 식당은 웬만한 경력자를 데려다 놓고 운영해 보라 하여도 우왕좌왕하기 마련이다. 종업원 숫자만 수십 명에 달해 웬만한 작은 기업 하나 이끄는 것과 같다. 식당 안의 이런저런 업무 파트를 조율해야 하고, 그들 사이의 알력 관계를 통제해야 하고, 들이닥치는 손님을 원활하게 접대할 수 있도록 직원들을 통솔하는 일 또한 보통 아니다. → 223 남들은 모르겠지만 명성갈비 흥행의 이면에는 아버지가 그동안 숱하게 쓰러지고 넘어지면서 얻은 실패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었다. '그때 왜 망했을까' 하면서 이를 악물고 쓸개를 씹으며 '다음에는 꼭!' 했던 재기의 다짐들이 명성갈비 간판 아래 숨어 있었다. 테이블 배치 하나, 숟가락 놓는 위치 하나에도 그런 시간의 무게가 깃들어 있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그것이 보였고 느낄 수 있었다. → 230 때로 가슴에 안고 가야 하는 것들이 있다. 역사와 함께 묻어두어야 하는 것들도 있다. 아버지에게 '아버지'는 그런 이름이었을 것이다. 아버지에게 아버지는, 한 번도 다정히 불러보지 못한, 그저 개념으로만 존재하는 호칭이었을 것이다. 돌아보면 아버지가 우리에게 서툴렀던 이유도, 아빠가 아들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탓이라고 생각한다. 아버지도 아버지가 처음이었던 것이다. → 238 불쑥 걸려올 아버지의 전화를 오늘도 기다린다. 설령 도움을 줄 수 없다 하여도, 여전히 이해되지 않는 측면이 있다 하여도, 사랑하는 마음은 이제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8-3. 여러분은 어느 쪽이신가요? 여러분에게 시간은 흘러가는 강물인가요? 아니면 얼어붙은 강물인가요? 운명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들려주세요. → 시간은 흘러가는 강물이지만, 뒤를 돌아보거나 너무 멀리 바라보는 순간 얼어붙어버리는 그런 강물 같아요. 존재하는 것은 오직 지금뿐이니, 어제나 내일을 바라보면서 한숨을 내쉬기보다는 오늘 나답게 살아가는 것이 우리가 고를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라는 생각이 드네요.
8-1 이 책이 다른 에세이보다 유독 재미있고 슬프고 웃기고 마음이 쓰린 이유가 저자가 부모님과 함께한 과거와 나의 과거가 너무 닮아있기 때문이에요. 이번 파트는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저희 아빠를 묘사한줄 알고 소름이 끼칠 정도였어요. 이 세상에 우리 아빠 같은 성향의 사람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어쩜 이렇게 두 분 성향이 비슷한건지.. 나중에 작가님과 만나 서로의 아빠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8-2 P212 잊을 건 잊고, 얻을 건 얻고, 앞으로 나아가면 되는 것이다. 담담히, 강물처럼. P230 때로 가슴에 안고 가야 하는 것들이 있다. 역사와 함께 묻어두어야 하는 것들도 있다. P238 흐르는 강물처럼 인생도 흐른다. 운명을 거스르며 우리는 단단해진다. 8-3 흘러가는 강물과 얼어붙은 강물 둘 다라고 생각 합니다. 물리적인 시간은 내가 붙잡고 싶다고 잡히는게 아니니 흘러가는 강물이고, 반면에 내 과거가 어두웠다면 현재의 내 모습을 바꿔서 미래에는 밝은 날도 바꿀 수 있으니 얼어붙은 강물이기도 하니까요.
8-1 아버지의 과감한 사업수완에 일단 감탄해하며 읽게 되었다. 타고난 사업수완과 경험치에 따른 행운이었겠지. 무엇보다 아버지가 대학의 꿈을 끝내 실현해내신 것이 가장 감격스러운 해피엔딩이었다. 나의 아버지를 통해 그 시대를 지나오신 분들의 못다이룬 학업의 소망과 말못할 열등감을 조금은 알고있어서다. 그리고 평생을, 지금도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하고 넘어지고 하시는 70대 여자분을 알고 있어서 아래의 문장이 마음에 남는다. 8-2 그래도 우리 아버지는 아버지만의 개성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이제는 확신한다. 칠십이 넘은 지금까지도 도전을 계속 하시는 분이니까. 평생을 '그렇게 아버지답게' 살아온 분이니까. 일생을 통해 보여준 스타일대로 다시 아버지의 길을 찾을 것이라고 믿는다. 8-3 시간은 흐르는 것이고, 유기적으로 흐른다고 생각하는 편이었지만, 나이가 적지 않은 중년이 되어 돌아보면, 과거의 그 모든일과 나의 선택들이 지금 내 주변사람들을 만나게 하기 위한 운명이었던 것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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