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 3. <셔터를 올리며> 읽고 나눠요

D-29
2-1 그런 고도 성장 시기가 있었다는 걸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디테일을 더해서 보니;; 그 시기가 한편으로 상상이 됩니다. 지금을 그때와 비교해서 본다면 '뭘 해도 안되는 시기' 겠죠?;; 이런 생각을 하며 한 편으로 씁쓸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기후 문제도 그렇고 그럴 수 없겠죠. (그리고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챗GPT가 요즘 핫하던데 좋은 쪽으로 법안을 마련해서 개발해 나간다면 길이 열릴 수 있으려나요? ㅎㅎ;; 2-2 돌아보면 1980년대는 '뭘 해도 되는' 시기이기는 했다. 1980년대 중반은 더욱 그랬다. 나중에 대학 엠티에서 밤새 술잔 기울이며 선후배들의 인생 역정을 듣다 보면, 이런저런 가정사의 굴곡은 있었지만 1980년대에 먹고 사는 문제로 고충을 겪었다는 사람은 그리 만나보지 못했다. 자영업자의 자식들은 더욱 그랬다. 쿠데타로 집권한 세력이 나라 살림을 잘해서 그랬다는 말은 아니다. 시대 자체가 그랬다. 경쟁이 그리 치열하지 않았고, 경기가 호황이니 뭘 내다 팔아도 잘 팔렸다. 세상이 아직 극단으로 고착되지 않았고, 기회의 사다리 가 남아 있던 시절이었다. 언젠가 아버지가 그랬다. "그때는 뭐, 농약 냄새 폴폴 풍기는 데서 살아도 하루하루 달라지는 것이 눈에 보이니께 살아가는 재미가 있었제." p. 60 2-3 저는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이상하게도 6학년 중 전반부 3학년 때까지의 기억이 거의 떠오르지 않습니다. 왜그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무척이나 재미가 없었던 것 같아요. 나중에 채운 기억들로 이전 기억들을 밀어낸 건지 어떤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안타깝게도 떠오르는 게 없네요. 4학년 이후부터는 얼핏 기억하기로 386, 486 PC가 학교에 보급되면서 재미를 찾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타자게임 하면서 타자 속도 올리는 데 재미를 느끼기도 하고, 고인돌, 너구리 등의 도스 게임 하면서 게임 세계에 눈을 뜨기도 했고요. (기억이 정확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4-2 91. "질질 짜면 뭐한다냐. 그냥 그러려니 하고 앞만 보고 가야제."
4-1. 유독 학교 선생님과의 기억을 다룬 부분들이 마음에 남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어려운 가정 형편에 잇대어 학교 생활에도 어려움을 겪고 심한 우울을 겪던 때에 저를 변함 없이 든든하게 지원해주시고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담임 선생님 생각이 납니다. 작가님의 국어 선생님처럼 제 담임 선생님도 학생들 사이에서는 깐깐하고 결과지향적인 엄격한 호랑이 선생님이셨는데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학생 한 명 한 명을 참 따뜻하게 품어주셨던 선생님이셨습니다. 이루 다 표현할 수 없는 감사함을 늘 품고 있고 저는 마음속으로 ‘은사님’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잊고 있던 (어쩌면 잊고 싶었던) 고등학교 시절의 기억을 행복하게 되살아나게 도와준 감사한 4장이었습니다. 4-2. 이 장을 읽으면서 밑줄 그은 문장을 적어주세요. - 돈이 부족한 것보다 남는 것이 더 문제라는 말을 듣고 의아했지만 그걸 이해해야 어른이 된다는 말을 듣고 이해하기로 했다. (e북 29p) 그 시절의 작가님이 너무 귀여우셔서 피식하고 웃음이 났던 문장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육성으로 웃음이 터진 게 너무 오랜만이라 밑줄 그어봤습니다. ‘돈이 부족한 것보다 남는 것이 더 문제’라는 말을 제대로 이해해버렸는데 저도 어른이 된걸까요?ㅎㅎ 4-3. A. 저는 굴과 조개류를 특유의 비릿한 향 때문에 좋아하지 않는데요. 그래도 주면 먹고 먹으라 하면 먹는 수준입니다. 좋아하지 않는 것이 싫어하는 것과 동일한 개념은 아니기 때문에 저에겐 특별히 몸서리 칠 정도로 싫어하는 음식은 없는 것 같아요. 특정한 기억과 경험 때문에 기피하게 된 음식도 없구요. 제가 지금까지 가본 외국은 모두 아프리카 국가들이었는데 심지어 아프리카에서도 가리는 음식 없이 심지어 현지식까지도 야무지게 잘만 먹었답니다. 근데 또 모르죠, 제가 더 많은 나라를 다니며 더 많은 음식 경험을 쌓다보면 싫어하는 음식이 생길지도. 아무튼 지금까지는 어떤 음식이든 행복하게 즐기고 있습니다. (제 최애 음식은 유감스럽게도 떡볶이입니다..ㅎㅎ..) 4-3 B. 개인적으로도 참 속상한 일인데 저는 아끼는 시구절이 없습니다. 저에게 시란, 그저 수능을 잘 치르기 위해서 외워야만 하고 공부해야만 하는 무언가에 불과했던 것 같아요. 특히 저는 국어 과목 학습 부장을 맡았었기에 시를 감상하기보단 연구하기에 열심이었습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명시들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주입식으로 내용과 해석을 달달 외웠다는 게 참 아쉽습니다. 그래도 시와 관련된 추억 하나만 적어보자면 저나 제 또래들이 유일하게 자발적인 관심을 가졌던 시구절은 단연코 수능/모의고사 필적 확인란에 적어야 할 시구가 아닐까 싶네요. 역대 수능 필적 확인란 문구는 수험생들에게 참 큰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큰 바다 넓은 하늘을 우리는 가졌노라 - 김영랑 <바다로 가자>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 김남조 <편지> 너무 맑고 초롱한 그 중 하나 별이여 - 박두진 <별밭에 누워> 많고 많은 사람 중에 그대 한 사람 - 나태주 <들길을 걸으며> 넓은 하늘로의 비상을 꿈꾸며 - 이해인 <작은 노래 2> 나의 꿈은 맑은 바람이 되어서 - 한용운 <나의 꿈>
4-1. 여러분은 이 장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초등학교 5, 6학년 시절 집안에 개인적으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부모님들이 트러블이 많았고 아 이렇게 난 엄마 없는 아이가 되나 보다 덤덤하려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부터 중학생 고등학생까지 집안이 늘 그런분위기라 공부보다 공부하는 척 라디오를 들으며 책을 보는 딴짓을 많이 했습니다. 고등학생때 데모도 숱하게 보고 코로 피부로 느끼고 518 광주에서의 일도 광주에서 올라온 친구를 통해 처음 들었습니다. 대학생들이 데모를 하는 것을 막연하게나마 동조만 했던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에서는 전교조선생님들이 이슈가 있었고 제가 다니던 중고등학교는 당시 안기부장이 교장 동생이었습니다. 선생님들도 군출신이 많고 기독교와 군대가 섞인 묘한 하이브리드의 분위기... 아이스하키부가 있던 학교라 사랑의 매를 드시던 선생님의 아이스팩이 되어 맞고 날아다니던 기억 등 4-2. 이 장을 읽으면서 밑줄 그은 문장을 적어주세요. - "어차피 손님도 많은데 라면에 들어가는 걸 좀 줄여라." 권하면 "내가 넣고 싶어서 넣는 것이여"라는 것이 엄마의 대답이었다. 그때는 그게 무슨 뜻인지 잘 몰랐는데, 이제 보니 딱 엄마다운 말이다. -엄마가 언제 자는지는 아무도 몰랐다. 언제 일어나는지도. - "너무 치우치지는 마." 돌아보면 1980년대는 '뭘 해도 되는' 시기이기는 했다. 1980년대 중반은 더욱 그랬다. 나중에 대학 엠티에서 밤새 술잔 기울이며 선후배들의 인생 역정을 듣다 보면, 이런저런 가정사의 굴곡은 있었지만 1980년대에 먹고 사는 문제로 고충을 겪었다는 사람은 그리 만나보지 못했다. 자영업자의 자식들은 더욱 그랬다. 쿠데타로 집권한 세력이 나라 살림을 잘해서 그랬다는 말은 아니다. 시대 자체가 그랬다. 경쟁이 그리 치열하지 않았고, 경기가 호황이니 뭘 내다 팔아도 잘 팔렸다. 세상이 아직 극단으로 고착되지 않았고, 기회의 사다리 가 남아 있던 시절이었다. 언젠가 아버지가 그랬다. "그때는 뭐, 농약 냄새 폴폴 풍기는 데서 살아도 하루하루 달라지는 것이 눈에 보이니께 살아가는 재미가 있었제." p. 60 저희집만 발전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주변에 지방에서 올라와 어렵던 친구들이 금새 자리잡아 가고 부자가 되는것을 본거 같습니다. 조금있는 친구들은 고학년이 되면 강남으로 이사들을 가고.... 4-3. 특별질문은 두 가지를 준비했습니다. 아래에서 원하는 질문을 골라 대답해 주세요. 혹은 A와 B 둘 다 답해 주셔도 됩니다. A. 싫은 음식은 지금은 아니지만 안믿기게 생겼지만 어려서 고기를 안먹었습니다 기억나는 음식은 나물들 어머니가 해주시던 나물무침들 그때는 왜 죄다 고추장에 버무리셨는지 가끔 생각납니다. 그리고 가족들과 텐트치고 놀러가서 먹던 수입햄 긴 사각 캔이 기억납니다. B. 어떤 사람 -신동집(1924~2003) 마지막으로 한번 더 별을 돌아보고 늦은 밤의 창문을 나는 닫는다. 어디선가 지구의 저쪽 켠에서 말없이 문을 여는 사람이 있다. 차겁고 뜨거운 그의 얼굴은 그러나 너그러이 나를 대한다. 나즉히 나는 묵례를 보낸다. 혹시는 나의 잠을 지켜 줄 사람인가 지향없이 나의 밤을 헤매일 사람인가 그의 정체를 알 수가 없다. 다음 날 이른 아침 창문을 열면 또 한번 나의 눈은 대하게 된다. 어디선가 지구의 저쪽 켠에서 말없이 문을 닫는 그의 모습을. 나즉히 나는 묵례를 보낸다. 그의 잠을 이번은 내가 지킬 차롄가. 그의 밤을 지향없이 내가 헤맬 차롄가. 차겁고 뜨거운 어진 사람은 언제나 이렇게 나와 만난다, 언제나 이렇게 나와 헤어진다. 전영혁씨의 fm24시 끝마무리 시그널 음악과 같이 낭독해주던 시들이 생각납니다.
4-2. p95 소망하며 우리는 큰다. 그런데 때로, 아니 종종, 소망대로 되지 않는 것들이 있다. 4-3 A. 삶은 소라를 싫어합니다. 어릴 적 부모님 친구분들과 바닷가에서 점심을 먹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 반찬으로 삶은 소라와 오징어, 멍게, 해삼 같은 것들이 큰 접시에 나왔어요. 맛있어 보여서 신나게 먹고 있는데 어른들이 뭐라고 하셨습니다. 여자애가 밥을 얌전히 먹지 않는다는 거였죠. 게걸스럽게 먹는다고 하셨던 거 같아요. 남성 중심 집안이라 뭐든 남자가 우선이었거든요. 뭔가 억울하고 분해서 씩씩거리며 먹었는데 그만 탈이 나고 말았습니다. 며칠을 끙끙 앓고 나서 한동안 해산물을 먹지 않았습니다.
2-1 사업적 감각이 있는 아버지와 셈이 빠른 어머니를 소개하는 부분이 인상깊었습니다. 어린 아이가 우리 아빠는 슈퍼맨이라고 하는 것 처럼, 그 시절 부모님을 보던 시선이 느껴져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2 "모든 행복한 가정은 서로 닮았고, 불행한 가정은 제각각 나름으로 불행하다" 했던가. 그렇게 많은 가정이 '닮은' 행복과 '다른' 불행의 꼭짓점 사이를 왕래하기 마련이지만 우리 가족은 상승과 하락의 고도차가 가팔라 그 체감 지수가 컸다. 2-3 우리 집도 작가님처럼 가게에 딸린 방에서 살았을 때가 있었습니다. 눈을 뜨면 기계가 빵 반죽을 돌리는 소리, 조금 지나 나던 고소하고 포근한 빵 굽는 냄새가 공기처럼 났어요. 어릴 때 잘먹는 아이었던지라 그 냄새를 자주 맡아도 질리지 않았어요ㅎㅎ 가끔 오전에 빵가게를 지나가며 나는 빵냄새에서 자연스럽게 그때가 떠올라요.
4-1 폭력교사로 통하던 선생님이 작가님께는 따뜻했다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매 자국을 보면서도 그런 선생님을 좋아했던 작가님의 마음이 오묘하게 이해가 가서 기분이 이상했어요. '시대가 만들어낸 기괴함' ' 시간의 진흙탕'이라고 표현하는 작가님의 표현이 제마음을 대변해 준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환경에 참 많은 영향을 받는 존재 인 것 같아요. 4-2 "질질 짜면 뭐 한다냐. 그냥 그러려니 하고 앞만 보고 가야제." p91 -> 배워야 할 삶의 자세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4-3 / A 어릴 적, 쇼핑센터 지하에서 돈까스를 먹다가 게워낸적이 있어요. 큰 기억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그 이후 제가 돈까스를 돈주고 사먹었던 적이 없었더라구요. 게다가 그때 처럼 어둡고 습한 지하 공간에 가면 속이 울렁거리고, 그곳에서 파는 음식을 먹은 적이 없다는 걸 지금 깨달았어요. 어릴적 기억은 머릿속에 남는게 아니라 몸속에 스며드는것 같아요.
3-1 일단 읽어오면서 계속 느꼈지만, 특히나 해당 장 을 읽으면서 작가님의 디테일에 놀랐습니다. 기억 보다는 일기를 참고했으려나요? 일기를 뒤 적이며, 그리고 오래된 사진첩과 추억 상자까지 뒤적이며 글감을 만드셨을 작가님의 모습이 왠지 상상되면서 미소가 번졌어요. '엄마는 외계인이 었다.' 라는 언급한 내용도 크게 동의 되었어요. 저희 어머니 성적표를 본 적은 없지만, 저도 저희 어머니가 왕왕 천재처럼 느껴지거든요. ㅎㅎㅎ 진짜 부자는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추억이 많 은 사람이라던데. 그런 점에서 작가님은 부자 같 아요. 이런 점 말고는 왠지 소박하실 것 같아요. (이랬는데.. 포르쉐를 몰고 다닌다면 충격적일 것 같으니, 더 알아보는 것은 그만해야겠습니다.) 인스타그램 팔로우 하고 한 번씩 피드 올라오는 글을 보는데, 짧게 남기는 게시글에도 깨알같은 유머 포인트가 보입니다. 오늘 올라온 북토크 안내 피드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어요. #장사는_ 안하고_토크나_하는_편의점_점주놈.jpg 미소를 띄며 글을 읽다가 눈가가 촉촉해졌어요. 지금은 꽤 오래되었지만.. 저희 아버지께서는 갑작스런 사고로 돌아가셨거든요. 그때의 감정 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어요. 물론 책 내용 속 작가님의 아버지는 사고 후 기적적으로 살아 서 돌아오셨지만.. 아마도 당시 작가님의 어머 니께선 살아 돌아와 준것만으로도 너무 고맙게 생각하셨을 것 같아요. ;;; 쓰다 보니 내용이 너무 길어지네요. 이쯤에서 마무리할게요. 4장 내용으로 돌아올게요. 잠깐 진도가 뒤쳐졌 지만, 금방 진도 빼고 따라가겠습니다. 3-2 사고 소식은 새벽이었다. 엄마의 얕은 비명, 전화 기를 집어 던지듯 내려놓고 달려 나가던 차가운 바람의 감촉이 어제 일처럼 또렷하다. 비몽사몽 잠결에도 뭔가 큰일이 벌어졌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아빠는 몇 차례 큰 수술을 치렀다. 곧 죽을 수도 있으니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라고 의사가 통보 했다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친척들 앞에서 엄마는 망연자실 한 채로 말했다. 불행 중 다행으 로 아빠는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엄마는 몇 개월간 병원에 살다시피 했다. (중략) 사경을 헤매다 간신 히 살아난 아빠가 퇴원해 돌아온 곳은 번듯한 우리 집 안방이 아니라 상가에 딸린 단칸방이었다. 의료 보험이 변변치 않던 시절이라 집안에 누가 크게 아 프기라도 하면 가계가 훌렁 무너지던 시절이었다. 그래도 우리에겐 다행히 집이 있었고, 병원비를 마 련하기 위해 엄마는 집을 내놓았다. 다른 사람에게 전세를 주고 우리는 상가에 딸린 방으로 옮겼다. 풍향동 집은 요즘 말로 '깡통전세'가 된 셈이다. p78~79
3-1 엄마를 외계인이라고 하지만, 작가님의 엄마에 대한 애정을 엿볼수 있었어요. 그리고 내 아이 눈에는 내가 어떻게 보일까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풍향동 2층 집으로 이사가던 장면에서는 ‘고생 끝, 행복 시작!’이라고 마음속으로 외치며 작가님 가족을 응원했어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짓기를 바랬지만, 아버지의 사고 소식에 너무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웠어요. 3-2 (P72) 엄마는 외계인이었다. 나는 외계인이 지구에 왔다가 하릴없이 낳아버린 자식 같았다. E.T는 멀리 있지 않았다. 밤하늘에 애써 손전등 불빛을 깜빡일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P73) 엄마는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일가친척들 앞에 자기가 이렇게 성공했노라고 자랑하고 싶었던 것 같다. 자수성가한 모습을 드러내고 싶었던 것이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 5장 읽기 **** 5장 ‘이 끝과 저 끝-태도에 대하여, 포도밭갈빗집 (1992 ~ 1993)’에서는 소망분식을 그만두고, 이번에는 갈비집을 운영하게 된 사연이 소개됩니다. 소망분식은 엄마의 담당이었다면, 포도밭갈빗집은 그동안 누워만 있던 아빠가 이불을 걷어차고 일어나 일군 성공 사례의 가게가 됩니다. 저자는 예전과 달리 번뜩이는 아빠의 눈빛을 보면서, ‘여기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p.149)는 처절한 장사꾼의 눈빛과 미소의 비밀을 배웁니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가 이 끝과 저 끝 사이를 이어가며 살아가는 태도라고 말하며 5장을 마무리합니다.
5-1. 작가님이 복조리를 팔던 모습에서 갑자기 전환이 되잖아요. “그 무렵 부모님은 갈빗집을 운영했다.” 라고 하면서요. 진짜 놀랐어요. 엥? 갑분갈비? 갈비? 그 갈비? 먹는 갈비? 굽는 갈비? 갑자기? 서든리? 하면서요.. 피식 웃으며 읽다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5장을 다 읽어버렸습니다. 포도밭갈빗집 운영에 앞장서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묘한 안도감이 들었던 건 왜일까요. 누워만 계시던 아버지도, 그런 아버지를 지켜보던 다른 가족들도, 갈빗집으로 하여금 또 다른 ‘희망’을 보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그냥 이불만 걷어차고 나오신 게 아니라 생각보다 운도 있으시고 수완도 있으시니. 작가님의 수완은 유전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5-2. 역시 사람은 광야에 던져놓으면 누구나 시나브로 ‘꾼’이 되는 법. (p.123) 3개월 동안 배운 것이 있다면, 노동의 신성함 같은 것이 아니라, ‘검정 차보다 흰 차가 닦기 쉽다’는 것이었다. (p.132) 나중에 나도 장사를 해보니 알겠더라. 장사꾼의 눈빛과 미소의 비밀을. (p.149)
5-1. 뒷부분에 적은 분량으로 나오지만, 아버지의 처절함이 느껴지는 포도밭갈빗집 이야기가 정말 좋았어요. 책 전체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감동이었습니다. 인생에 '진짜 기회'라고 부를 기회는 거의 몇 번 찾아오지 않는다고들 하더라고요. 작가의 아버지는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이 갈빗집이, 어쩌면 자신에게 찾아올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이번이 끝이다', '이번에야말로'라는 각오로 부딪친 거겠죠. 다행히도 그 끝은 파릇했고요. 저는 이 대목을 읽고 난 뒤로, 거리에서 지나치는 가게들이 달리 보였습니다. 저분들도 다들 친절한 미소 위로 '이번에야말로'라는 눈빛을 품고 있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들에게도 파릇한 끝이 기다리고 있기를 바라고요. 5-2. 그해 여름방학, 당고개역까지 승합차를 몰고 마중 나온 아빠의 눈빛을 보고 잠깐 놀란 적이 있다. 예전과 달리 번뜩이는 무엇이 느껴졌다. 이제와 생각해 보면 ‘여기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는 처절한 각오의 눈빛 아니었을까 싶다. _148~149쪽 두 가지 끝이 있다. 힘과 지혜를 있는 대로 짜내서 끝을 보겠다는 파릇한 끝이 있고, 나는 여기까지라고 지레 포기하는 회색빛 끝이 있다. 어떤 끝은 갈고닦으며 번쩍번쩍 빛났고, 어떤 끝은 시무룩 초라하게 이울었다. 우리는 이 끝과 저 끝 사이를 이어가며 살아간다. _149쪽
p.124 몸으로 일하는 분들은 약은 계산을 하지 않았고, 그러한 따뜻함과 순박함에 감동하면서도 우리는 또 그것을 노렸다. p.141 나도 모르는 나의 이면을 발견하는 계기는 ‘일’이었다. 세상의 속살을 알아가는 계기도 ‘일’이었다. p.149 두 가지 끝이 있다. 힘과 지혜를 있는 대로 짜내서 끝을 보겠다는 파릇한 끝이 있고, 나는 여기까지라고 지레 포기하는 회색빛 끝이 있다. 어떤 끝은 갈고닦으며 번쩍번쩍 빛났고, 어떤 끝은 시무룩 초라하게 이울었다. 우리는 이 끝과 저 끝 사이를 이어가며 살아간다. 작가가 일을 하기 시작한 때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몸으로 하는 일, 장사(영업)라는 것을 직접 해 본 일들을 통해 일에서 느낀 보람과 힘듦을 말한다. 나에게도 그런 경험들이 있다. 몸이 고단한 일과 마음이 고단한 일. 어떤 것이 좋고 어떤 것이 싫은지 똑부러지게 말하기가 힘들다. 둘 다 힘든 건 힘든 거니까. 이 힘듦은 나이가 적고 많고의 문제가 아니었다. 어리면 무시당하고 젊으니 더 고생해 봐야 한다고 하고, 나이가 들면 그 나이에 이것도 못하냐는 핀잔을 받게 되니 세상은 참 중간이 없는 것 같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일이라는 것에서 존중받는다는 생각이 들면 그것만큼 뿌듯한 게 없다.
5-1. 작가님이 어린 시절부터 몸으로 부딪혀서 깨우친 여러가지 법칙들에 대해 공감이 되었습니다.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언니를 둔 덕에 본인이 스스로 일해 돈을 벌고, 여행을 다니고, 등록금을 내는 등 어른스러운 모습이 부러웠던 저는 20살이 되면서부터 경제적으로 독립하여 돈을 벌면서 대학교를 다녔습니다. 호기심도 많고, 꿈도 많았던 20대에 카페, 학원, 호프집, 패스트푸드점, 중국집, 영화관, 라멘집 등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지역 축제 봉사활동도 하고 과 동아리 회장, 중앙 동아리 활동, 과 수업까지 섭렵하는 ㅎㅎ 해리포터에 나오는 헤르미온느처럼 24시간을 30시간처럼 살았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그 때 했던 수많은 경험들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지 않았나 싶네요. 찬란하게 빛나고,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살았던 20대가 떠오르던 5장이었습니다. 5-2. 역시 모든 일은 기브 앤드 테이크. 투자가 있어야 성공도 가능한 법 아니겠는가. 자본주의 경제 법칙을 아이러니하게도 사회주의 운동권에서 배웠다.(121p) 몸으로 일하는 분들은 약은 계산을 하지 않았고, 그러한 따뜻함과 순박함에 감동하면서도 우리는 또 그것을 노렸다.(124~125p) 인생은 길고, 살다 보면 실수도 할 수 있는 법인데 그때는 미처 그렇게 생각하지 못했다. 그냥 그만둬 버렸다. 젊을 때는 적잖이 이렇다. 끝이 아닌 것을 끝이라 여기고, 되돌릴 수 있는 가능성을 엉뚱하게 헝클어버리기도 한다. 살아갈 날이 적은 사람은 오히려 신중하지만 살아갈 날이 많은 사람은 선택의 여지가 많으니 도리어 제멋대로인 걸까. (134p) 천하의 효자를 발견했다는 표정으로 감동의 눈망울을 반짝이던 백화점 점원이 지갑과 스카프를 꺼내 보이며 말했다. (141p) 장사꾼의 눈빛과 미소의 비밀을. 되는 가게는 저절로 잘된다. 손님에게 친절하지 말라고 해도 주인이 절로 친절해진다. 마음이 덩실덩실 춤추고 있으니 입술과 눈꼬리에도 마음이 드러난다. 안되는 가게는 하는 일마다 안된다. 아무리 친절하려 해도 잘 안되고, 웃으려 해도 어색한 웃음만 짓게 된다. 바드득 이를 악무는 미소는 한계를 드려내기 마련이다. (149p)
5-1. 복조리 판매 이야기로 남편과 한참 이야기 했습니다. 정말 작가의 가족은 뭐를 해도 되는 무언가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중 어머니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5-2. 역시 모든 일은 기브 앤드 테이크. 투자가 있어야 성공도 가능한 법이 아니겠는가.(p121) ☞ 이 말에 완전 공감합니다. 요즘 학생들 뿐 아니라 많은 경우, 투자는 잘 안하고 받기만 하고 싶어하는 경우가 있는데... 투자가 꼭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
5-1 ‘복조리’ 잊고 있던 추억이 ‘복조리’ 판매 에피소드에 생생이 살아났습니다. 고등학교시절 저희 부모님은 동동주에 파전등을 파는 민속주점을 했습니다. 그때 저는 부모님가게를 도와드리로 아르바이트 비용을 알뜰하게 받아내는 재미로 주말이나 연휴마다 부모님 가게에서 서빙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그 시절 12/31 밤에 새해 카운트다운은 술집 손님 모두가 한 목소리로 외치는 맛이 있었지요. 그리고 그 때 복조리 파는 학생들이 우리 부모님가게가 자기 가게인냥 자연스럽게 들어와 테이블 마다 판매를 하는 모습이 생생이 살아 났습니다. 복조리를 파는 사람도 술 먹던 사람도 술집 주인도 암묵적으로 합의된 그런 연말 문화. 그 시절이 불현듯 그리워지면 차가운 겨울날이 그리웠습니다. 5-2 “돈은 복을 받고 싶은 만큼 주시면 됩니다.” 라고 엉큼한 목소리로 말하면서 손님의 지갑 안을 넌지시 살폈다.
5-1. 기본적으로 작가님 부모님 두분은 장사수완이 좋으시네요. 열심히 사시는 것도 있지만요, 열심히만 한다고 또 장사가 잘 되지는 않잖아요. 그런데 아버님이 뭔가 진~득하게 끝장을 보시는 스타일이 아니고 더 큰 기회를 잡기 위해 도전을 하시네요. 저는 배포가 크지못해 이해를 잘 못하면서도 부러운 기질입니다. 그런 모험은 망하게도 할 수 있지만 결국 모험조차 시도하지 않으면 또 돈 벌 기회도 없는거니까요. 제가 아버님이었다면 아직도 나주에서 농사짓고 있을듯요. ㅎㅎ 5-2. 나도 그렇게 살았던 사람이니 그들에게 유난히 매섭게 굴 자격은 없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저도 사업을하며 젊은이를 고용하는데 제 어렸을 때가 생각나 매섭게 보다는 따뜻하게 보듬어 주고 싶어지더라구요.
5-2 p122 하루 판매가 끝나면 사무실에 모여 그날의 성과를 공유했다. 어디서 팔아봤더니 잘 팔리더라, 이렇게 판매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이런 말은 하면 안된다. 저런 말을 해야 한다. 무엇을 강조하면 좋다. 한 며칠 팔다 보니 나름의 노하우가 생겼다. 가게 주인의 표정과 관상을 살피고 여기서는 감성파로 나가야 할지 이성파로 변신해야 할지 터득하게 되었고, 주로 어떤 업종 사장님이 지갑을 잘 여는지도 파악하게 되었다. p123 복덕방은 판매 수량은 많지 않지만 판매 확률은 높은 곳으로 이듬해 복조리 판매 시즌이 시작되면 일단 복덕방부터 순례하는 경재이 벌어졌다. 역시 사람은 광야에 던져놓으면 누구나 시나브로 '꾼'이 되는 법. 좁은 시장을 놓고 다투는 경쟁은 언제 어디나 치열하기 마련이다. p 134 인생은 길고 살다 보면 실수도 할 수 있는 법인데 그때는 미처 그렇게 생각하지 못했다. 그냥 그만둬 해버렸다. 젊을 때는 적잖이 이렇다. 끝이 아닌 것을 끝이라 여기고 되돌릴 수 있는 가능성을 엉뚱하게 헝클어버리기도 한다. p144 "청소년 국가대표 공식 수영장"이라는 현수막을 입구에 크게 걸어놓으니 수질이 깨끗하다는 사실은 저절로 보증됐다. 오후 여섯 시 정도까지 일반인을 상대도 수영장 겸 갈빗집을 운영했다. 아이들은 수영을 즐기고 어른들은 아이들을 지켜보면서 갈비와 술을 즐기고. p144 놀라운 점은 따로 있었다. 부모님이 그 갈빗집을 거의 무일푼으로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p149 장사꾼의 눈빛과 미소의 비밀을 되는 가게는 저절로 잘된다. 손님에게 친절하지 말라고 해도 주인이 절로 친절해진다. 마음이 덩실덩실 춤추고 있으니 입술과 눈꼬리에도 마음이 드러난다. 안되는 가게는 하는 일마다 안된다. 아무리 친절하려 해도 잘 안되고 웃으려 해도 어색한 웃음만 짓게 된다. 바드득 이를 악무는 미소는 한계를 드러내기 마련이다. p149 힘과 지혜를 있는 대로 짜내서 끝을 보겠다는 파릇한 끝이 있고 나는 여기까지라고 지레 포기하는 회색빛 끝이 있다. 어떤 끝은 갈고 닦으며 번쩍번쩍 빛났고 어떤 끝은 시무룩 초라하게 이울었다. 우리는 이 끝과 저 끝 사이를 이어가며 살아간다.
5-1 <포도밭 갈빗집> 예전에 살던 집에서 태릉 갈빗집은 가까운 곳에 있어 종종 가족들과 함께 놀러간적 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때의 추억을 떠올리며 재미있게 읽었어요. 전 나주 농약사 때 사업을 망친 아버님 이야기에 사업수완이 어머니만 있는줄 알았는데 태릉 갈빗집 이야기에서 아버지의 놀라운 사업수완에 사업가 집안이다 싶었어요. 어떻게 이렇게 운영할 생각을 하셨는지 . "청소년 국가대표 공식 수영장"와 오리배를 띄우는 아이디어를 전 참 놀랍게 봤어요. 전 이런 통통 튀는 아이디어와 실행력이 부족한데 ... 부럽더라구요. 태릉갈빗집이 행복한 가족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그리고 복조리 파는 작가님의 경험담도 참 흥미로웠어요. 어떻게 어린 나이에 나름의 노하우를 팔 방법을 찾는지. ...전 학생때 정말 아무생각도 없이 선생님이나 부모님께서 시키는대로만 산 것 같은데..^^;; 멋진 부모님과 작가님의 사업수완과 행복한 태릉 갈빗집의 모습에 즐겁게 읽었습니다.
저도 5장과 뒤에 나오는 내용들 보면서 아버님의 사업 수완이 참 놀라웠어요. ^^; 이런 분이 하는 사업도 되는 건 되고 안 되는 건 안 되는구나 싶으면서도, 봉 작가님 아버님과 달리 오래 장사를 하시면서도 주먹구구인 분들도 많이 계시지 않나 싶기도 하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러나 저러나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는 걸 거듭 느끼게 하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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