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고보니 모임지기의 역할이 중요한 것 같은데 제가 다소 무신경하게 운영한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이번기회에 다른 모임은 어떤지 눈팅했는데 모임지기가 규칙적인 읽기를 유도하고, 일종의 발제자로서 질문도 던지길래 놀랐습니다. 등에 식은땀이 납니다.
[자유로서의 발전 - 아마르티아 센] 일단 혼자 읽기
D-29
존르카레라이스
장맥주
성실히 잘 이끌어주신 덕분에 쉽지 않은 책 잘 읽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려요. ^^
존르카레라이스
처음에 개인적인 독서기록을 남기는 차원에서 별 기대없이 모임을 열었는데 여러분께서 참여해주셔서 많이 기뻤습니다. 운좋게 읽고 싶은 책이 맞아서 다음에도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즐독서, 즐그믐 하시길 바랍니다.
느려터진달팽이
기본적으로 혼자 읽기 모임을 여신 것이고 다른 분들은 뭐랄까 평론가, 작가 등 '업자'이신듯 허니 말하자면 좀 더 경력직?이 아니셨을까 하는 추측을 딱. 수고 많으셨습니다:)
장맥주
온라인 독서모임이라는 게 어떤 모습일지 잘 상상도 못하는 채로 만든 사이트라서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예상했던 것과 사람들의 행동이 다르기도 하고요. 모임지기가 애써 궁리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진지한 대화를 이끌어내는 기능이나 유저 인터페이스가 뭘까, 어떤 형태의 모임을 만들면 좋을까, 아내랑 팀원들이 매일 논의하는 거 같아요. 그러다 보면 ‘의미 있는 대화란 무엇일까, 맥락이란 무엇일까’ 같은 철학적인 토론도 벌이게 되네요. 부족한 상태에서 모임 잘 이끌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존르카레라이스
사실 저도 이번에 그런 고민을 짧게나마 해봤는데 정말 어려운 문제고 결국 근본적인 물음을 던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믐이 계속 발전하고 있어 든든합니다. 서비스 이용자인 저는 저대로 모임 참여를 통해 종종 가설 테스트의 피시험자가 되겠습니다.
존르카레라이스
어떤 형태로든 한번 그믐모임을 완주하니까, 다음에도 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장맥주
『의식의 수수께끼를 풀다』 읽기 모임 열어주시면 참여하겠습니다. ㅎㅎㅎ
존르카레라이스
네 쉽지 않은 책이지만 그믐에서 꼭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나중에 열게 되면 시간되실 때 놀러와 주세요!
장맥주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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