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가의 인생책> 전기화 평론가와 [멀고도 가까운] 함께 읽기

D-29
함께 읽는다는 것은 혼자 읽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곰곰이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문득 “당신의 이야기는 무엇인가?”라고 묻는 이 책이 떠올랐습니다. 리베카 솔닛의 책 <멀고도 가까운> 함께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읽을때 마다 좋은데, 늘 끝까지 읽지 못하는 책들 중 한권인 <멀고도 가까운> ! 마침 그믐 독서모임에 딱 있어서 신청하게되었습니다! 29일간 함께 읽어나가며 완독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작년 말에 한번 읽고, 다시 읽을 책으로 꼽아두었는데, 그믐에서 같이 읽으면 좋을것 같아서 신청했습니다. 재독에서는 어떤것을 새로 발견하게 될지 기대가 되요.
다른 독서 모임에 참여하면서 함께 읽는 것과 혼자 읽는 것의 차이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 생각하시고 떠올리신 책이라고 말씀하셔서 기대됩니다.
리베카 솔닛의 책은 몇 번 도전했었는데 번번히 실패해 함께라면 완독 할 수 있을 것 같아 신청했습니다. 함께 읽게 되어 기대되요~^^
함께 읽으려고 샀다가, 조금 밖에 참여를 못했던 책인데, 그믐에 모임이 생겼네요? 반가운 마음이 들고, 함께 읽기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눈여겨보던 저자의 책을 주제로 모집 중이길래 냉큼 신청했습니다. 생각을 나누며 함께 완독하고 싶습니다.
솔닛 책 중 한국에서 젤 반응이 좋았던 책이라고 듣기는 했는데 어째 맨스플레인이란 용어만 익숙하고 정작 접하진 못했구만요^^;
저는 예전에 사놓고 한 챕터를 넘기지 못했는데 다시 책을 접할 기회가 생겨 참여했어요. 밀리지 않고 읽어나가고 싶네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부터 한 달 간 솔닛의 책 <멀고도 가까운>(김현우 역)을 함께 읽어나가게 되었어요, 기쁘고 설레는 마음입니다. 책은 총 13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두 챕터씩 읽고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 어떨까 해요. 3/9 <1. 살구>, <2. 거울> 3/11 <3. 얼음>, <4. 비행> 3/15 <5. 숨>, <6. 감다> 3/18 <7. 매듭>, <8. 풀다> 3/23 <9. 숨>, <10. 비행> 3/25 <11. 얼음>, <12. 거울> 3/30 <13. 살구> 이렇게 일정을 잡고 읽어나가볼까요? 정해진 일정에 꼭 맞추기보다는, 각자의 호흡에 맞춰 자유롭게 느슨하게 함께 걸어간다고 여겨주시면 좋겠습니다. 읽어나가는 가운데 잡아두고 싶은 구절이나 함께 머무르고 싶은 대목이 생기면 글을 남겨주셔도 좋겠습니다. 이북으로도 편하게 접하실 수 있어요. 저는 이 책의 실물을 좋아하는 사람 중 한 명인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이 책의 형식적 아름다움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기회가 올 것 같습니다^^ 얼마전 출판사 반비에서 <리베카 솔닛 읽기 가이드 맵>을 제작하였더라고요, 우리가 떠나는 여정은 어디쯤인지 이 멋진 지도에서 한번 확인해보시고 길을 나서도 좋겠습니다 ^^ https://banbi.minumsa.com/?bcpattach=8fe23a13f840c8f4e9efa485505a62164b24972a 라라진 님, 바나나 님, day 님, 바르미 님, 진공상태5 님, 시민 님, 느려터진달팽이 님, 책이고파 님, 반가운 인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책을 다시 읽으시는 분들도 계시고, 잠시 멈추었으나 다시 시작해보려는 분들도 계시고, 또 이 책과 처음 만나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이 다양성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읽어나가는, 걸어가는 각자의 발자국을 남기는 자리로 이 공간을 여겨주셔도 좋겠습니다. 발자국들의 교차가 기대되어요. 그럼 9일에 우리 다시 만나요.
레베카 솔닛 책은 처음인데 떨리고 기대됩니다~조금 늦었지만 얼른(?) 시작할게요~
이 책이 나를 싣고 어디로 데려갈 지 궁금합니다. 나의 경험과 감정을 어디에 대입해야 할 지 헤매고 있습니다. 엄마는 나를 시기하지 않았습니다. 미지의 것이나 실수를 두려워하지도, 경계하지도 않았습니다. (어쩌면 제가 깨닫지 못하고 살아온 걸까요?) 끝까지 읽고 나면 분명 나의 서사에 대입시킬 이야기가 있을 거라 생각하며 1장과 2장을 읽었습니다. 아! 책장을 덮다가 화들짝 놀랐습니다. 딸로서만 이 책을 이해하려고 해서는 안 되는 거였습니다. 제게는 딸이 있습니다. 제게는 엄마라는 정체성이 있습니다. 솔닛의 어머니를 저의 모습에 대입시켜보았습니다. 미지의 것과 실수에 대한 두려움, 당위에의 집착, 의무감과 경계심.... 그러니까 이 책은 제 딸과 저와의 관계를 되돌아볼 수 있게 하는 이야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지막 13장까지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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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의 누워서 쓰는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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