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를 함께 읽어요! Letters To Lily: On how the World Work

D-29
이 책을 원서로 다시 집어들고나서 느낀 건, 내가 예전에 이런 책을 좋아했었단 말이야? 라는 것이었어요. 꼬맹이언니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정말 다양한 분야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고, 제가 한국어로 읽었던 건 꽤 오래전이었는데 그때 이미 지금 다루어도 전혀 아무렇지 않을 많은 주제들이 많이 다루어져 있던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손녀에 대한 할아버지의 애정이 진심으로 듬뿍 느껴지는 책인 것도 분명하구요.
인간이 나쁜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하는 건 분명하다, 라는 부분에서 "전쟁"이 떠올랐습니다...
진공상태님, 요즘 이 책이 너무 안읽혀서 저는 잠시 내려놓기로 했어요. 다음달이나 다다음달, 혹은 여름방학때 읽고서 카페에 글 올릴게요~ 죄송합니다!
아니에요, 책은 편하게 읽어야죠, 절대 죄송해하지 마세요!
일교차에 방심했다가 감기에 걸려서 해롱거리고 있어요ㅜ 13장에 유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요. 저는 인류의 위대한 발명품을 생각할 때 유리를 떠올린 일은 거의 없는 것 같은데요. 생각해보면 우리 주변에 유리가 참 활용도가 높은 것 같기도 해요. 책에는 유리로 망원경을 만들어서 갈릴레오가 천체를 관측하고 이론을 발견할 수 있게끔 했고, 현미경으로는 눈으로 볼수 없는 세균을 볼수 있게 해주어 역사상 과학적으로 발전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특히 안경은 인쇄술의 발명과 더불어 지식을 확산하는데 한몫 했고요, 성당 창문같은데 활용되면서 예술적으로도 영향을 미쳤다 하니 참 새롭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14장은 제목이 can education destroy knowledge? 여서 이게 무슨 의미일까 싶었는데요, 교육의 행위가 이론의 반복으로 통해 전달되면서 no questioning으로 이어진다는 말임을 알게되었어요. 그리고 power와 status를 얻기위한 시험 통과의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이런 경향은 더 심해졌다 하니, 외국이나 우리나라나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 같네요. 오늘은 민주주의에 대해 읽었는데요, 끝부분에 보면 민주주의가 성공했다고 보는 이유는 부(wealth)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하지만 민주주의가 성장이나 평등과는 별개인가 봅니다. 물론 법앞에서는 평등하다고 볼수 있겠지요. 이것은 개개인이 정치적으로 free하지만, 물질적으로는 unfree한 상태이기 때문인데요. 이에 대한 대안으로 할아버지는 Huminity와 민주주의의 지속을 위한 사람들의 활발한 참여와 깊은 성찰을 말하고 있네요. 저는 이 책이 참 철학적인거 같아요 ㅎ 첨엔 단순히 할아버지가 손녀에게 편지를 쓰나보다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책읽기를 시작했는데요 굉장히 통찰력있고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는 것 같아요. 이제 3월도 하순에 접어드네요. 마지막까지 화이팅입니다!!!
어, 감기 잘 나으시길요, 꼬맹이언니님! 인류의 발명품, 저도 유리가 아니라 수레바퀴인가? 생각했던 것 같아요. 참 철학적인 책, 맞는 것 같아요. 어릴때 왜 이 책에 빠졌을까, 그때는 제가 세상에 대해 이런저런 궁금증이 정말 많았었나봐요. 다시 펼쳐보니 이런 책을 내가 마음에 품고 있었다니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거든요. 책에 맞는 나이가 있다면, 제가 이 책을 접했던 그 나이때쯤일까? 라는 생각도 들구요.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어릴때의 나는 참 다양한 부분에 관심을 두고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은 너무 일상에 파묻혀서 단순하게 생활을 하고 있는건가.. 라는 생각이요. 나라는 존재가 얼마나 복잡하고 특별한지 또 얼마나 많은 것들을 물려받았는지를 잊으면 안될 것 같고, 그런 것들을 다시한번 잘 상기해봐야겠습니다.
ㅎ 저는 최고의 발명품은 자동차 아닌가 생각했어요. 저는 이 기회를 빌어 덕분에 이 책을 접하게 되어 너무감사하게 생각해요~그리고 원서를 더듬더듬 읽어가는 것에도 흥미가 생기네요 여러모로 감사해요~!!!
When we are faced with an immensely complex problem, it often helps to break it into manageable sub-problems and to solve these one at a time.
Letters to Lily : On How the World Works p.303
we need to be constantly aware of how each one fits into a larger picture.
Letters to Lily : On How the World Works p.303
Nothing ever becomes real till it is experienced.
Letters to Lily : On How the World Works 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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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앨리슨 벡델 - 펀 홈시무라 타카코 - 방랑소년 1저메이카 킨케이드 - 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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