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봄날의 그믐밤에서는 “도”스토옙스키를 읽는 “박”식한 “사”람들의 모임, "도박사"의 큰판이 벌어집니다.
지식공동체 그믐과 동네책방 수북강녕이 손을 잡고 야심차게 준비한 도박사 시리즈!
석 달 동안 펼쳐지는 독서 인생 정면 승부의 딜러는 바로,
이름은 들어봤지만 읽어본 책은 가물가물한,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
어떠신가요, 그동안 위대한 고전들을 혼자 읽기에 엄두가 나지 않으셨다면 그믐과 수북강녕이 도와드릴게요.
도스토옙스키의 3대 장편을 3,4,5월 연이어 읽습니다. (묻고 트리플로 가!)
그 중 첫 번째는 <죄와 벌>입니다.
2탄은 악령, 3탄은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로 구성하였는데요.
한 판만 끼셔도 좋고 모든 판에 오셔도 좋습니다.
도박사 시리즈 전 판 참여하여 3대 장편을 마스터하신 분은 찐 타짜로 임명하며 깜짝 선물을 드립니다.
$ 온라인 독서모임에서는 여러분의 진도를 점검하며 함께 달립니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요.
$ 오프라인 독서모임에서는 깊이 있는 발제를 통해 치열하게 이야기하는 정통 독서토론을 진행합니다.
정해진 공간인 만큼, 고수 몇 분만 모십니다.
참여 방법은 실제 판이 깔리면 다시 알려드립니다.
석 달간의 러시아 문학 여행, 도.박.사! 판돈은 굳센 각오와 나눔의 시간이면 족합니다.
시베리아를 횡단하는 독서 열차에 지금 바로 올라타세요~!
[그믐밤] 8. 도박사 1탄, 죄와 벌@수북강녕
D-29
도우리모임지기의 말
도우리
*** 봄날의 “수북강녕” 에서 모이는 도박사들의 8회 그믐밤, 간단 요약! ***
$ 온라인 그믐밤 모임
- 프롤로그: 2/23~2/25 ‘도박사’에 끼게 된 독서 경험과 판에 임하는 각오 나눔
- 1부: 2/26~3/8 <죄와 벌> 상 권 읽고 나눔
- 2부: 3/9~3/19 <죄와 벌> 하 권 읽고 나눔
- 에필로그: 3/20~3/23 후기 나눔, 다음 판 소개 및 준비
※ 온라인 그믐밤 모임에서는 <죄와 벌>을 읽고 모임지기의 발제에 따라 이야기 나눌게요.
책을 진도에 맞춰 함께 읽지는 못하더라도 도스토옙스키에 대해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필사도 다짐도 나만의 이상한 궁금증도 이 곳에서는 모두 모두 환영입니다.
여러분이 발췌해 주신 <죄와 벌> 문장 중에 하나를 골라 기념 책갈피를 제작하고 오프라인 모임에서 나눠드리겠습니다.
“수북강녕” 이 멀어서 못 오시거나 그날 다른 일정이 있으신 분들도 온라인 그믐밤 모임 참가는 가능하니 편하게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나눠주세요.
온라인 모임 1부가 끝난 뒤 오프라인 그믐밤 모임 참가 신청자를 받습니다.
프롤로그와 1부 모두에서 모임지기의 발제에 성실히 답변하고, 다른 분의 생각에도 나눔의 답글을 활발히 남겨 주신다면, 그믐밤 오프모임 신청 및 참가가 가능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도우리
$ 오프라인 그믐밤 모임
-언제?
3월 20일 (음력 그믐날) 월요일 저녁 7시 29분 시작하여 총 129분간 진행됩니다.
(1부:60분 / 인터미션:9분 / 2부:60분)
-어디서?
“수북강녕” (서울 은평구 진관길 4 1층)
https://naver.me/GTSU1mX8
-모임지기는?
이보영 작가님 『은퇴하고 즐거운 일을 시작했다』를 집필하시고 한겨레21손바닥문학상, 웅진문학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신 그믐닉네임 @후시딘 이보영 작가님께서 모임의 발제와 진행을 맡아 주십니다.
-형태는?
온라인 모임만으로 만족할 수 없는 도박사들의 치열한 오프 토론 한 판
-신청방법은?
온라인 독서모임에 꾸준히 참가하신 분을 대상으로 1부를 마치는 3월 8일부터 신청을 받습니다. 그때 다시 공지 드릴게요. 참가비는 무료 입니다.
도우리
8회 그믐밤 모임을 성실히 참가하신 분께는 그믐밤 수료증을 드립니다.
도박사 전 시리즈(8,9,10회 그믐밤 모두)를 모두 마스터하시는 경우, 마지막 10회에서 깜짝 선물이 기다립니다. 근성 있는 도박사들의 열띤 도전을 기대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도우리
“수북강녕” 은 은평 한옥마을에 위치한 멋스러운 동네 책방입니다. 북한산이 바라다보이는 멋진 전경에서 한옥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가 있어요.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분위기 안에서 책의 향기에 듬뿍 빠져보세요.
더불어 따뜻한 온기를 나눌 수 있는 커피와 각종 차, 그리고 간단한 베이커리도 있어요.
수북강녕
석 달 동안의 여정을 마치고 나면, 다양한 히든 테크닉뿐 아니라 진짜 실력으로도 무장하게 될 것 같습니다 판돈이 큰 만큼 촘촘히 읽기가 쉽지 않지만, 얻는 것도 많을 거라 기대합니다 ^^
김새섬
세 판을 마스터하면 한동안 러시아 문학은 쉬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진도를 따라가기 쉬울까 싶어서 책 읽기 살짝 미리 시작했어요. 본격적인 독서 모임은 목요일부터 시작인데요, 두근두근 합니다.
망설이시는 분들 어여 합류하세요. 도스토옙스키 혼자 읽기 쉽지 않으실 거에요 -_- 이 참에 완독하시고 <죄와 벌> 읽은 사람 되세요!
스마일씨
'재수사' 읽고 나서 꼭 읽으려고 했는데 해를 넘겼네요. 이번엔 게으름에 지지 않겠어요!
김새섬
도박사 여러분!! 드디어 판이 열렸습니다. 어여들 오십시오~
바르미
도박사 전 시리즈 책은 다 준비해 놓았습니다. 이번엔 꼭 마스터 해 보리라 맘 단디 먹고 출발해 봅니다~!!!
Nana
앗 시작되었군요! 주말부터 달려보겠습니다. 저도 재수사를 읽고 도스토예프스키 다 읽어보고 싶었답니다. 같이 읽게 되어서 기쁩니다.
지니
올해는 고전소설을 깊이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해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도박사 판에 끼어도 될지 자신이 없긴 하지만 최대한 열심히 참석해보겠습니다!
웅웅
오오!! 기대됩니다. 도박사! 작명센스 최고
바나나
혼자 읽기는 좀처럼 쉽지 않은 작품들이라 (카라마조프 몇번 중단했었어요ㅠㅠ) 이번 기회에 잘 해보고 싶습니다. 도박사 이름 누가 지으셨나요. 박수~~
태태
그믐 가입하고 첫 모임이 도박사!입니다. 도박에 ‘사’자가 붙으니 좀 근사...해요. 전 최근 출산 육아를 거치며 책을 거의 놓고 살아서 살짝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입니다만 또 오랜만이니만큼 조금 신이 나기도 합니다. 열심히 읽을게요!
진공상태5
책은 준비했는데, 끝까지 잘 따라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만.. 그래도! 일단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 스스로 응원 박수 보냅니다~
권열
안녕하세요 도선생님 장편은 매번 도전했지만 1권(혹은 상 권)만 읽고 완독 실패했기에(죄와벌,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악령 모두 다 완독 실패했습니다) 이번엔 완독하고 싶어서 신청했습니다.
승언
안녕하세요~! 도박사 모임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온라인 모임에 성실하게 참여해서 오프라인 그믐밤 모임에도 참여하고 싶습니다. >.<
쓰힘세
안녕하세요~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을 안고 열차에 올라봅니다. 🙌
화제로 지정된 대화
후시딘
♣<죄와 벌>을 완독한 당신, 읽기 전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찌는 듯이 무더운 7월초의 어느날 해질 무렵, S골목의 하숙집에서 살고 있던 한 청년이 자신의 작은 방에서 거리로 나와, 왠지 망설이는 듯한 모습으로 K다리를 향해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열린책들 p11)
피비린내가 멀리까지 떠도는 뜨거운 러시아의 여름, 청년은 다리를 건너, 망설임 끝에 결국 불을 붙이고야 마는데요. 그 이후의 이야기, 모두들 안다고 생각하고 계시겠지만.....
안녕하세요, <죄와 벌 > 읽기 모임지기 후시딘입니다.
<죄와 벌>, 읽은 듯한 애매한 기억은 ‘불태우시고’,
서로가 완독의 증인이 되며 함께 읽기, 시작합니다!
소설에 대한 사전정보는 검색하면 많이 알 수 있지만
모임지기로서 미리 읽으며 느낀 건, <죄와 벌>은 ‘다리를 불태우는’ 이야기였습니다. 많이 보시는 ‘열린책들’ 출판사의 표지도 피묻은 다리 앞에서, 손에 피를 묻힌 청년이 뒤를 돌아보는 장면인데요. <죄와 벌>의 가장 큰 고전적 재미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인물들을 만나며 끝없이 ‘다리를 불태우며’ 뒤로 갈 수 없게 된다는 점에 있다고 느꼈습니다. 이야기는 계속 과거를 불태우고 앞으로 나갑니다. 점점 좁아진 골목 안에서 주인공이 담을 넘을지 아니면 과거를 안고 갈지 어떤 포인트에 이르는 과정과 이유를 따라가는 것이 소설의 묘미 같습니다. 소설 전체 뿐만 아니라 그 포인트에 대해 함께 나눌 이야기가 사실 더 기대되는데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후시딘
♣ 다리를 불태울 결심, 이제 책을 펼쳐 볼까요.
피 묻은 다리에 발을 내딛기 전에, 명심하세요.
<죄와 벌>을 함께 읽고 나면, 읽기 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요.
자, 함께 지나온 다리를 불태워 봅시다!
한번 더 생각할 시간을 드립니다. 2월 23일부터 25일까지, 모임에서 충분히 이야기 나누고, 과연 다리를 건널지 충분히 생각해보시고요.
2월 26일부터 3월 8일까지 <죄와 벌> 상권 읽기가 시작됩니다.
페이지는 ‘열린책들’ 출판사 판으로 정리했고요.
범위는 모임지기가 생각하는 ‘다리를 불태우는’ 사건과 인물의 등장으로 정했습니다.
2월 23,24,25 : 아직 되돌릴 시간은 있습니다, 모임방에서 충분히 상담하세요!
2월 26,27,28 : ~130p
3월 1,2 :131~208p
3월 3일 : 불태운 다리들을 바라보며 한숨 돌립시다.
3월 4,5 : 208~305p
3월 6,7 : 306~406p
3월 8일 : 상권 정리, 하권을 불태워 볼 결심을!
각 챕터에 미션은 읽기 둘째 날 오전에 나갑니다.
각각의 사건에 대한 생각이나 사건 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는 라스콜리니코프만이 기억할
사소한 디테일에 대해 이야기 해 볼 예정입니다.
그럼, 시작해 봅시다!
작성
게시판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