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미술사> 함께 읽으실래요?

D-29
19세기 후반. 세잔, 고흐, 고갱이라니. 다빈치,미켈란젤로,라파엘로가 거의 동시대에 활약했던 것 만큼 대단한 세 화가가 아닌가요 ㅎㅎ 세잔의 작품은 색채나 빛, 마감은 인상주의랑 비슷한데 그림이 뭔가 좀 정돈된 느낌이 들어요. 고흐의 그림은 고흐의 심리상태를 휘몰아치듯 표현한 걸까요? 고갱은 타히티에서 그가 원하던 그림들을 찾는데 성공한거겠죠?
26장 차이점이라면 그 시대에 명성과 인기가 활활 타올띾던 미술가들과 달리 고흐 세잔 고갱은 그렇지 못한 거겠네요. 세잔을 대기만성형 천재라고 하던데 왜 긴 시간을 고독 속에서 보냈는지 알것같아요. 인상주의에 만족하지 못하고 문제점을 파고드느라 그랬네요. 고흐는 그림을 통해 감정을 드러내려했고 고갱은 원시의 감각을 드러내려 했는데 그 시대엔 인정받지 못한 천재들이고요. 이왕 천재일 거 사는동안 인정도 받고 그랬으면 좋았을텐데요 ^^;
천재성은 당대에 바로 인정받기 힘들 거 같아요 ㅎㅎ 보통사람이 어찌 감히 천재를 이해하겠습니까 ㅎㅎㅎ
이제 딱 두 장 남았네요. 화요일, 마지막 날까지 화이팅하세요 :)
27장 마지막에 미술은 없고 미술가만 있다는 말이 인상적입니다. 이번 장은 우리가 현대 미술에 대해 품은 오해를 풀어주는 것같았어요. 미술가란 단지 완벽한 기술로 놀랄만한 작품을 만들어내는 사람이 아니라 과거의 미술이 지니고 있는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때론 극단으로 나아가는 사람이라는 것같았고요. 그런데 그렇기에 미술과 대중이 멀어지게 되었고 그걸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현대 미술은 정말 보고 있으면 멍해져요. 설명히 필요한 미술이고 맥락을 이해해야만 하는 미술이라서겠지요. 이번 장에 나온 미술들도 뭐가 뭔지 모르겠더라고요 ㅋ
초현실주의 작품들이 진짜 어려운거 같아요. 도판388 ‘사랑의 노래’라는 작품은 진짜 제목이 왜 그런지 전혀 모르겠어요.
27장. 화가가 ‘눈에 보이는 대로 그려야 한다’는 단순한 요구에 모순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에 미술은 그 나아갈 방향을 잃어버린 것이다. 이것이 현대 미술의 시작인 건가요. 뭉크, 칸딘스키, 달리, 피카소, 샤갈 등등.
19장 무엇이 아름다움인지 그 기준에 대한 카라치 Vs 카라바조의 다른 관점이 인상적이었어요. 미화 Vs 충실한 묘사 카라치 파 - 귀도 레니 카라바조 - 벨라스케스 이 두 가지 다름에 개의치 않고 장점을 모두 취한 루벤스 저는 이렇게 이해를 했어요.
하루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더니 며칠 걷지 못했더니 오늘내일은 날아야겠네요. 하루 반나절동안 남은 9장을 읽는 게 가능할 지 자신은 없지만 끝까지 읽어는 보겠습니다. P.s 마감 되면 이 페이지나 댓글 모두 사라지는 건가요?
마감되면 남아는 있는데 글을 더이상 쓸 수 없더라구요.
그렇군요. 혹 사라지는 건가 싶었는데 답변 감사합니다 완독하느라 고생하셨어요~
혹 오늘 다 못 읽으시더라도 마지막까지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이런 말 안 해도 읽으실 것같지만요 :) 완독, 응원합니다.
네 응원에 힘을 얻어 완독해 보겠습니다! 좋은 책 읽자고 해주신 덕분에 조금 늦었지만 이만큼이라도 따라올 수 있었네요. 다음 책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장 16세기 이탈리아에 등장한 3명의 천재만큼 인상적이었던 17세기 네덜란드의 천재 이야기였어요. 렘브란트 반 레인! 굴곡진 개인사때문에 더욱 유명해졌다고 하지만 저는 작품들이 더욱 와닿았어요. 초상화에서 보이는 통찰력 판화가로서의 능력 카라바조처럼 조화나 아름다움보다 진실과 성실성을 더 중요시 여긴다는 점 (아름다움에 대한 제 취향도 역시 카라바조에 가까운 것 같네요) 렘브란트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어요. 천재는 역시 매력적입니다. + 도판 280을 보니 17세기 네덜란드의 미술을 독립된 장으로 설명한 이유가 있었네요. “중요한 주제가 없는 위대한 그림도 있을 수 있다”
서양미술사 끝!! 두꺼운 책을 또 한권 끝내니까 뿌듯합니다. 서양미술사를 통해 그림과 역사에 대해 조금 알게된 것 같아요. 세계사 공부도 조금 더 하고싶구요. 함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이번에도 수고하셨습니다:)
마지막 장에서 언급한 흐름 또한 몇 십년 전의 미술이기에 지금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그래도 관용이 미술사에 접목되었다는 것이 괜히 좋습니다. 결국 이런 책에 언급될 미술은 취향에 의해 선택된 미술이 아닌 훌륭한 미술일 것이므로 어느 한쪽을 무작정 배제하면 안 될것같아요. 암튼! <서양미술사>책을 완독했네요. 방대한 미술사를 과연 얼마만큼 이해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미술을 보는 시력이 조금은 높아졌다고 믿고 싶습니다. 혹 아직 마지막 장까지 못한 분들은 천천히 꼭 읽어보시길 바라고요. 그럼 한달간 수고하셨습니다 :)
21장 베르니니나 가울리의 작품들은 격렬함 황홀감 성스러움의 극치네요. 13세기 천상의 세계를 재현한 고딕 양식이 17세기 후반에 극대화 된 느낌이었어요. 제가 신앙이 있다면 교회 안에 들어가 이런 작품을 마주친다면 마음이 움직일 것 같아요. 저는 아직 미술을 통해 마음이 압도당한 경험은 없지만 좋은 음악을 들으면 소름 끼치고 여러 감정이 솟는 것과 비슷한 경험이겠죠. 이성의 영역을 좌우할 수 있는 게 언어와 숫자라면 감성의 영역은 예술이 그 역할을 담당하는 것 같아요.
22장 종교 뿐 아니라 권력도 예술이 가진 효과를 십분 활용했겠죠. “모든 예술은 환상적이고 인위적인 세계의 효과를 높이는데 기여해야만 했다” 도판 297번 같은 수도원 내부는 그 시대 순박한 농부가 아니라 지금 제가 들어가도 이게 천국인가 싶겠어요. 23장 영국에서 바로크 운동이 힘을 쓰지 못했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취향의 척도가 이성의 척도였다는 설명은 영국의 기질이 원래 그랬다는 식으로 밖엔 안 들려요 분명 어떤 맥락이 있을텐데 여기서 세계사적 지식의 한계를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카라치와 카라바조와 비교한 레이놀즈와 게인즈버러의 차이점을 저는 잘 모르겠어요. 대동소이하게 느껴져요. 다만 18세기 신과 하늘을 향해 있던 미술이 보통사람들과 땅으로 내려왔다는 의미는 이해할 수 있었어요. 이제부터는 종교와 권력의 영향에서 좀 벗어나 보통 사람들이 자주 등장할 것 같네요.
24장 드디어 미술가들이 환상이라는 자유를 얻었습니다 논픽션에 한정됐었던 작품의 주제가 픽션까지 확대됐네요. 블레이크의 작품들이 대표적인 증거네요. 가장 큰 혜택을 얻었다는 풍경화가 중 맞수가 등장합니다. 18세기 영국의 윌리엄 터너 Vs 존 컨스터블 카라치 Vs 카라바조의 반복입니다. 전 카라바조 작품에 손을 들었었는데 이번엔 정반대로 터너 작품에 손을 들고 싶습니다. 주제의 자유가 주어진 상황에선 컨스터블의 충실한 묘사보다 좀 더 대담하고 극적인 터너의 작품이 더 끌리네요. 저자는 컨스터블 손을 들어주는 거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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