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수고하셨습니다:)
<서양미술사> 함께 읽으실래요?
D-29
보름삘
보름삘
마지막 장에서 언급한 흐름 또한 몇 십년 전의 미술이기에 지금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그래도 관용이 미술사에 접목되었다는 것이 괜히 좋습니다. 결국 이런 책에 언급될 미술은 취향에 의해 선택된 미술이 아닌 훌륭한 미술일 것이므로 어느 한쪽을 무작정 배제하면 안 될것같아요. 암튼! <서양미술사>책을 완독했네요. 방대한 미술사를 과연 얼마만큼 이해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미술을 보는 시력이 조금은 높아졌다고 믿고 싶습니다. 혹 아직 마지막 장까지 못한 분들은 천천히 꼭 읽어보시길 바라고요. 그럼 한달간 수고하셨습니다 :)
사파리
21장
베르니니나 가울리의 작품들은
격렬함 황홀감 성스러움의 극치네요.
13세기 천상의 세계를 재현한 고딕 양식이
17세기 후반에 극대화 된 느낌이었어요.
제가 신앙이 있다면 교회 안에 들어가
이런 작품을 마주친다면 마음이 움직일 것 같아요.
저는 아직 미술을 통해 마음이 압도당한 경험은 없지만
좋은 음악을 들으면 소름 끼치고
여러 감정이 솟는 것과 비슷한 경험이겠죠.
이성의 영역을 좌우할 수 있는 게 언어와 숫자라면
감성의 영역은 예술이 그 역할을 담당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