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장. 화가가 ‘눈에 보이는 대로 그려야 한다’는 단순한 요구에 모순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에 미술은 그 나아갈 방향을 잃어버린 것이다.
이것이 현대 미술의 시작인 건가요. 뭉크, 칸딘스키, 달리, 피카소, 샤갈 등등.
<서양미술사> 함께 읽으실래요?
D-29
몬테크리스토
사파리
19장
무엇이 아름다움인지 그 기준에 대한
카라치 Vs 카라바조의 다른 관점이 인상적이었어요.
미화 Vs 충실한 묘사
카라치 파 - 귀도 레니
카라바조 - 벨라스케스
이 두 가지 다름에 개의치 않고
장점을 모두 취한 루벤스
저는 이렇게 이해를 했어요.
사파리
하루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더니
며칠 걷지 못했더니 오늘내일은 날아야겠네요.
하루 반나절동안 남은 9장을 읽는 게 가능할 지
자신은 없지만 끝까지 읽어는 보겠습니다.
P.s
마감 되면 이 페이지나 댓글 모두 사라지는 건가요?
몬테크리스토
마감되면 남아는 있는데 글을 더이상 쓸 수 없더라구요.
사파리
그렇군요. 혹 사라지는 건가 싶었는데 답변 감사합니다
완독하느라 고생하셨어요~
보름삘
혹 오늘 다 못 읽으시더라도 마지막까지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이런 말 안 해도 읽으실 것같지만요 :) 완독, 응원합니다.
사파리
네 응원에 힘을 얻어 완독해 보겠습니다! 좋은 책 읽자고 해주신 덕분에 조금 늦었지만 이만큼이라도 따라올 수 있었네요. 다음 책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파리
20장
16세기 이탈리아에 등장한
3명의 천재만큼 인상적이었던
17세기 네덜란드의 천재 이야기였어요.
렘브란트 반 레인!
굴곡진 개인사때문에 더욱 유명해졌다고 하지만
저는 작품들이 더욱 와닿았어요.
초상화에서 보이는 통찰력
판화가로서의 능력
카라바조처럼 조화나 아름다움보다
진실과 성실성을 더 중요시 여긴다는 점
(아름다움에 대한 제 취향도 역시 카라바조에 가까운 것 같네요)
렘브란트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어요.
천재는 역시 매력적입니다.
+
도판 280을 보니 17세기 네덜란드의 미술을
독립된 장으로 설명한 이유가 있었네요.
“중요한 주제가 없는 위대한 그림도 있을 수 있다”
몬테크리스토
서양미술사 끝!!
두꺼운 책을 또 한권 끝내니까 뿌듯합니다. 서양미술사를 통해 그림과 역사에 대해 조금 알게된 것 같아요. 세계사 공부도 조금 더 하고싶구요.
함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보름삘
이번에도 수고하셨습니다:)
보름삘
마지막 장에서 언급한 흐름 또한 몇 십년 전의 미술이기에 지금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그래도 관용이 미술사에 접목되었다는 것이 괜히 좋습니다. 결국 이런 책에 언급될 미술은 취향에 의해 선택된 미술이 아닌 훌륭한 미술일 것이므로 어느 한쪽을 무작정 배제하면 안 될것같아요. 암튼! <서양미술사>책을 완독했네요. 방대한 미술사를 과연 얼마만큼 이해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미술을 보는 시력이 조금은 높아졌다고 믿고 싶습니다. 혹 아직 마지막 장까지 못한 분들은 천천히 꼭 읽어보시길 바라고요. 그럼 한달간 수고하셨습니다 :)
사파리
21장
베르니니나 가울리의 작품들은
격렬함 황홀감 성스러움의 극치네요.
13세기 천상의 세계를 재현한 고딕 양식이
17세기 후반에 극대화 된 느낌이었어요.
제가 신앙이 있다면 교회 안에 들어가
이런 작품을 마주친다면 마음이 움직일 것 같아요.
저는 아직 미술을 통해 마음이 압도당한 경험은 없지만
좋은 음악을 들으면 소름 끼치고
여러 감정이 솟는 것과 비슷한 경험이겠죠.
이성의 영역을 좌우할 수 있는 게 언어와 숫자라면
감성의 영역은 예술이 그 역할을 담당하는 것 같아요.
사파리
22장
종교 뿐 아니라 권력도
예술이 가진 효과를 십분 활용했겠죠.
“모든 예술은 환상적이고 인위적인 세계의
효과를 높이는데 기여해야만 했다”
도판 297번 같은 수도원 내부는
그 시대 순박한 농부가 아니라
지금 제가 들어가도 이게 천국인가 싶겠어요.
23장
영국에서 바로크 운동이
힘을 쓰지 못했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취향의 척도 가 이성의 척도였다는 설명은
영국의 기질이 원래 그랬다는 식으로 밖엔 안 들려요
분명 어떤 맥락이 있을텐데
여기서 세계사적 지식의 한계를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카라치와 카라바조와 비교한
레이놀즈와 게인즈버러의 차이점을
저는 잘 모르겠어요. 대동소이하게 느껴져요.
다만 18세기 신과 하늘을 향해 있던 미술이
보통사람들과 땅으로 내려왔다는 의미는 이해할 수 있었어요.
이제부터는 종교와 권력의 영향에서 좀 벗어나
보통 사람들이 자주 등장할 것 같네요.
사파리
24장
드디어 미술가들이 환상이라는 자유를 얻었습니다
논픽션에 한정됐었던 작품의 주제가
픽션까지 확대됐네요.
블레이크의 작품들이 대표적인 증거네요.
가장 큰 혜택을 얻었다는 풍경화가 중 맞수가 등장합니다.
18세기 영국 의
윌리엄 터너 Vs 존 컨스터블
카라치 Vs 카라바조의 반복입니다.
전 카라바조 작품에 손을 들었었는데
이번엔 정반대로 터너 작품에 손을 들고 싶습니다.
주제의 자유가 주어진 상황에선
컨스터블의 충실한 묘사보다
좀 더 대담하고 극적인 터너의 작품이 더 끌리네요.
저자는 컨스터블 손을 들어주는 거 같구요.
보름삘
거의 다 오셨네요!
사파리
ㅎㅎ 여기까지인가 봅니다.
하루 섭취 가능한 정보량을 넘어선 거 같아요…
보름삘
흐흐 네. 남은 정보는 내일로 ^^
사파리
25장
19세기 유럽 미술의 중심지였던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3대 혁명을 다루고 있습니다.
서양미술사의 전체내용을
압축해 담아 놓은 듯 해서
길지만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앵그르 Vs 들라크루아
쿠르베-밀레의 사실주의
인상주의 화가들이 제시한 새로운 이론
혁명적인 변화를 대하는 평론가들의 태도
다시 한 번 찬찬히 읽으며서
정리해 보고 싶은 내용들이 가득하네요.
Nana
많이 뒤쳐졌습니다. 이제 19장이군요. 그러나 방이 닫혀도 끝까지 읽으면서 여러분이 남겨놓으신 글 찬찬히 읽도록하겠습니다. @보름삘 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호야네님 처럼 서양철학사도 읽다 말았는데 혹시 기회가 되면 같이 읽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보름삘
19장이면 많이 읽으셨네요. 여기까지 오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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