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tata 님, 책은 도착했는지요?
『말하는 눈』 같이 읽어요 (노순택)
D-29
진공상태5
tatata
네 잘 읽었습니다 밑줄 그은 부분이 있는데 "20세기에 가장 사랑받은 다큐멘터리 사진의 다수는 길에서 찍은 것이다. 찍히는 사람들은 호의적이었다. 찍는 이가 마치 투명 인간이라도 된 것처럼, 찍힌 이들은 촬영자를 의식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꾸밈없는 자연스러움'은 이 사진가들을 따라다니는 수식어다. 그들은 오늘도 생기 넘치는 거리와 골목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진공상태5
음.. 뭔가를 생각하게 하는 글이네요. 라오스의 어느 시골에서 아이들 사진을 찍었더니 돈을 요구했다는 이야기, 요즘의 대도시에서는 함부로 사람들 사진을 찍으면 안되고.. 어느덧 저런 이야기가 예전의 이야기가 되어버린것 같아요.
주영
공감합니다. 특히나 아이들 사진 찍는걸 좋아하는데 더욱이 함부로 찍으 면 안되는 안타깝더라구요.
진공상태5
해외에서 친구가 한국에 놀러온 적이 있었어요. 그때가 명절이라 제가 친구와 함께 남산 한옥마을에 갔는데, 친구눈에는 한복을 입은 아이들이 너무 이뻐보였나봐요. 그래서 그 친구가 무심코 사진을 찍었는데, 그 아이의 부모님께서 친구에게 사진을 삭제해 줄것을 요구하셨습니다. 그 후로 저도 친구도 많이 조심을 하게 되었어요.
tatata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김기찬과 브레송의 낭만적이고 자연스러운 사진들이 오늘의 기준으로 보면 항의를 받거나 신고당할 만한 접근법으로 태어난 거라니 어제가 좋았던 걸까, 오늘이 바로잡힌 걸까. 사진은 당대의 사람과 풍경을 보여줄 뿐 아니라, 그들이 사진을 대하는 태도를 보여준다."
tatata
이 대목 읽을 때 당연한 사실인데 '맞네 맞네' 했습니다 .
tatata
많이 술렁술렁 봤나 싶고... 다시 읽어보려구 합니다. 물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두부
저도 책이 도착하여 이제 읽기 시작하려 합니다.
주영
모임의 종료일 이전에 책을 시작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어서 책 구매만 하고 아직 펼쳐보진 못했지만 나중을 위해서라도 모임에 참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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