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치는 할머니가 될래> 악기,음악과 함께 배워가는 삶 나눔

D-29
(피아노 연습시간에 관한이야기~) P140 이후로 피아노 연습시간에 대한 작가의 생각과 피아노선생님과의 대화가 나와요~~ 앞 부분에서 얘기해본적이 있는데.. 연습시간에 대해 다시 생각도해보고요~~~ 개인적인 생각들도 올려주셔도 좋을것같아요🤗 저는 책속에 등장하는 선생님의 의견에 동의하는 부분이 많아요ㅎㅎㅎ
연습을 매일 해야된다는 말에도, 어른의 연습시간과 실력의 상관관계는 아이들의 그것과는 확연하게 떨어진다는 작가의 말에도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단 어른은 연습해서 실력을 키우는데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니라 순전히 개인의 만족감을 높이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어른의 연습이 중요한 것 같아요. 하농으로 연습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에 위로를 받았습니다. 하농 1번부터 시작하면 10번 할때쯤 벌써 지쳐 나가 떨어지거든요. 그러면 정작 하고 싶은 곡으로 넘어갈 때는 힘과 에너지가 딸려 잘 못치거나 하농만 하고 '오늘 연습끝' 할 때도 많았습니다. 어른이 좋은 점은 바이엘 체르니 하농 브르크뮐러 소나티네 소나타로 이어지는 계보따위는 무시해도 내가 좋아하는 곡으로 바로 연습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제가 쇼팽이나 리스트를 치고 싶다고 해도 기본이 없으면 시도할 엄두를 못내기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곡이지만 못 치는 곡들이 수두룩하죠. 그래도 내 수준에서 연습하면 소화가능한 곡 중에 내가 원하는 곡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선생님을 만나면 저에게 알맞는 곡을 추천해주시거나 제가 부족한 부분을 끌어올리면서 재미있게 칠 수 있는 곡을 알려주실텐데, 저도 피아노 선생님 한 분 모시고 싶어요. 피아니스트까지는 아니더라도요. 요네즈 선생님처럼 칭찬 95% 조언 5% 하실 분으로 말이죠.
지난 주말 피아노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오프라인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피아노 전공자부터 어렸을 적부터 피아노학원에 많은 시간을 보낸 사람들, 이제 막 피아노에 흥미를 느껴 도레미부터 시작한 사람들, 교회나 성당 등에서 반주로 정기적으로 연주하는 사람들, 피아노 뚜껑 한 번 열어본 적 없지만 피아노 선율을 좋아하는 사람들 등 다양한 피아노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모였는데요.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피아노 음악에 매료되어 피아노 음악과 함께한다는 점입니다. 각자 다른 삶의 모양을 살아왔지만 피아노라는 공통된 주제가 있기에 피아노 하나만 있어도 모두가 즐거웠습니다. 저야 그 중에서도 왕초보에 속하지만 좋아하는 마음은 그 누구 못지않기 때문에 아나가키 에미코 작가에게 많은 감정이입을 하며 읽고 있습니다. 그녀처럼 2시간씩 연습할 만큼 좋아하려면 멀었지만요. 잘 치는 사람들이 부럽지만 아직 그정도 연습할만큼의 끈기나 실력이 향상될 만큼의 소질이 조금씩 모자랍니다. 그래도 어때요. 내가 즐거운데요. 여기계신 분들도 그런 마음으로 내가 좋아하는 무언가를 하며 'ㅇㅇ하는 할머니(할아버지)'가 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애플망고 님이 책을 읽으시며 느낀 느낌..생각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하농연습)- 저도 어렸을때 이 책에 있는것들을 왜 연습해야하는지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손가락운동만 했던 기억이있어요~ 그런데, 어느날 보니 하농이 사람인거에요ㅎㅎ (체르니도 그렇죠) 그래서 좀 신기하기도하고 왜 이런책을 만들었지?하고 책을 좀 자세히 보기시작했던 때가 있었어요 책을 자세히 보니 번호마다 훈련해야하는 손가락들에대한 설명이있더라구요~^^ 그래서 이책의 용도를 조금 이해하고 연습하기 시작했었어요. 1번부터 차례대로 연습하지않아도 될 수 있는거죠.. 자신이 훈련시키기위한 손가락, 패턴 등등에 맞는 번호를 골라 연습해보면 좋을거같아요^^ 손가락의 움직임을 좋게하기위한 교재들은 하농말고도 있고요~ 체르니로도 가능하고, 연주하고자하는 곡으로도 가능해요 그런데 여러 악보를통해 훈련하는 팁을 얻고 방법을 알기위해서는 선생님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좋은 선생님? 은 어떤선생님일까? 다른분들의 생각이 궁금해지네요ㅎㅎ 책 속 요네즈 선생님은 어떤선생님으로 느껴지셨는지도 궁금하구요~^^ 애플망고님과 호흡을 잘 맞추어~ 음악, 피아노를 공부해갈 수 있는 선생님이 있으셨음 좋겠네요 나의 소리를 들어주고, 방법을 안내해줄 수 있는 분이 계시는것은 정말 많이 도움이 되거든요^^ 그리고, 많은 선생님들이 피아니스트로 활동하시면서 가르치는 일도 함께하고계시니 피아니스트 선생님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진 않으셔도 될꺼에요^^ 저도 처음 피아노를 배우는분~ 시험을 준비하는~ 취미로~ 평생 음악과 함께하고싶어서~~ ~직업적으로 발전을 위해서.. 등등의 이유와 다양한 상황에 있는 분들과 수업으로 만나고 있거든요^^
p54 사실 순조롭게 풀리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산다는 건 기본적으로 고난의 연속이거늘. 하지만 여기서 때려치우기는 너무 분하지 않은가. 물론 때려치운다고 해서 누군가 곤란해하지는 않지만, 앞으로의 인생을 생각하면 어려워서 포기한다는 따위의 말을 하면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도 없을 것 같았다. 작가가 쇼팽을 만나서 연습의 어려움 겪을 때 쓴 글입니다. 어른의 취미는 당장 때려친다고 해도 뭐라하는 이도 없고 돈벌이에 손해나는 것도 아닌데 이런데서 포기해버리면 내가 누릴 수 있는 기쁨이 사라지는 것 같은 두려움과 불안함이 보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연습 또 연습'해야 한다 하는 것 같아요. 더 나은 나에 취할 수 있는 날을 고대하며 오늘도 피아노 앞에 앉아 연습하는 거겠죠. '연습=고난'은 아니겠지만 결국 고난 끝에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알듯이 연습 끝에 진정한 만족이 있습니다. 아주 조금씩이라도 성장하는 '나'를 만나기 위해서...
< 이 책의 목차를 슥 훑어보고 느낀 점 정리 > 40년 만의 피아노 -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릴때는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서 피아노를 배우지 않을까 싶은데, 성인이 되어서는 자발적으로 배움을 선택하게 될 것 같다. 그러면서, 어릴때는 (아마도 부모님과 선생님이 시키니까) 지루하고 싫었던 것이 왜 지금은 이렇게도 배우고 싶어지는 건지에 대해 생각해 보기도 하겠지? 꿈의 곡을 연주하다 - 어른이 되어 피아노를 배울때, 처음에는 포부가 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리한 노력이 아주 많이 투자가 되어야 겨우 꿈의 곡을 연주할 수 있게되겠지. 어른의 노력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굳은 몸, 굳은 머리 - 이 제목은 보자마자 좀 슬프다 ㅠ_ㅠ 어쩔 수 없는 인간의 노화과정, 거기에 맞서보지만 어쩔 수 없음을 느끼게 될때, 인간은 참.. 나약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될 수 밖에 없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작은 성취 혹은 소확행 정도는 분명 얻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마침내 발표회 - 어릴때의 발표회와 달리 어른의 발표회라는 것은 그 의미 자체가 다를것 같다. 잘하냐 못하냐를 떠나서 그 사람이 얼마나 노력했는지가 무엇보다 빛을 발할것 같아서다. 물론 이왕이면 잘하면 좋겠지만,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모두의 마음은 어쩌면 똑같을지도 모르겠다. 바로, 응원. 당신의 노력에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라는 마음의 응원, 바로 그것 말이다. 피아노를 치는 할머니가 될래 - 나는 어떤 할머니가 되고 싶은지?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떠한 미래를 꿈꾸기를 원하는지 나 자신에게 한번 잘 물어봐야겠다.
아래부분에 다시 수정해서 올려봅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진공상태5 님도 언급해주신 부분인데요 작가는 자신이 나이가 들었고, 그로인해 몸도, 머리도 본인의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부분을 곳곳에서 얘기하고있어요~^^ 노화, 몸..신체적인 문제는 악기를 배우고,연주하는데 어떤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연주에있어 신체적인 문제와 노화는 나이와 꼭 연결지어 생각할 수 밖에 없을까요? 등등 ~~~ 같이 생각해보고 이야기나누고 싶습니다. 작가는 어떻게 생각하고 대처하고있는지? 그 방법과 생각에는 동의하시는지? 등...함께 나누어 보고싶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비가온다고해서 그런지? 밝지만은 않은 주말이지만, 주말이라는 단어가 주는 여유를 많이 많이 누리시길 바래보아요🤗
연주자들에게 노화란? 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사실 거의 생각해 보지 못했던 문제예요. 그런데 공부든 일이든 체력적인면에서 노화로 인한 힘에 부침? 그런걸 누구나 느끼게 된다면 연주자들도 예외는 아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나님은 특별히 연주를 위한 체력을 위해서 운동을 하고 계신지요? 보통의 연주자들은 연주하는데 드는 체력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진공상태5 저는 연주를 위한 체력을 위한다기보다... 제 삶 전체적으로 체력이 필요함을 느낄때가 많긴해요ㅎㅎ 몇해전까지는 필라테스를 했고요 작년부터는 다시 헬스클럽에서 운동을하고있긴 하지만, 무거운 무게를 이용한 운동은 조심해서 하고있어요 피아니스트들은 어느 부위보다 팔, 손가락 상체가 중요해서요~저도 팔목이 약한편이라.. 조심한답니다. 그리고, 의자에 오래 앉아서 연습하다보니 라운드숄더가되거나 허벅지쪽으로 통증이 오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걷기나 상체를 피는 운동을 꼭하려고하고있어요~~ 특별히 피아니스트들에게 좋은 운동이라는것은 없는것같지만,... 주위에서는 수영이 좋다는 얘기를 하는분도 있더라구요.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책속 작가는 눈의 불편함이 있어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악보를 보기 편하게 크게 만들어 본다라고 하고있고 그 방법을 제안하기도 하네요 나이가 들어가며 눈의 피로를 호소하는 분들도 꽤 계신것같아요.. ~~~~~~~~~~~~~~~~~~~~~~~~~~~~~~ 그리고, 등받이 의자가 없는 피아노 의자가 편하지 않고 점점 힘들다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연주회에서도 등받이가 있는 의자를 사용하는 분도 계시기는 합니다. 자신의 몸의상태에 맞게 ~좋은 연주를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고~ 자신의 상태를 잘 파악해 자신을 잘 배려해가는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보게되네요^^
저는 컴퓨터를 하는 시간이 많아서 매일 조금이라도 몸을 움직이려고 노력? 하고 있어요. 재택이라도 하는 날에는 하루종일 집 밖에 나가지를 않아서 정말 집안에서 웃긴 동작? 들을 하면서 몸을 움직여 보기도 한답니다 ^^;; 나이가 지긋하신 지휘자분들은 가끔 본적이 있는데, 제가 관심을 두지 않아서 인지.. 나이가 지긋하신 피아니스트는 저의 기억에 아직 없는것 같아요. 아, 백건우님의 연주를 본적은 있습니다만, 노년의 여자분 피아니스트는 아직까지 본적이 없는것 같네요. 은발의 열정적인 여자피아니스트의 공연, 갑자기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 한번 관심을 기울여보도록 하겠어요, 그럼 아마 저의 눈에도 그런 분들이 보이겠죠?
세계 피아노의 날에 그라모폰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로 24시간 피아노곡을 연주를 하는데요. 작년이었나, 조성진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보려 동영상을 틀어서 보고 있었는데, 그 때 거기에 아주 노년의 피아니스트가 연주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름은 기억이 잘 안나네요) 그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면서 아름다웠고 또 노인의 연주는 젊은 음악가의 연주와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느린 곡에서 더 여유가 느껴진달까. 그랬습니다. 올해 피아노의 날은 3월 29일이라네요. 한 달 정도 남았습니다.
마리아 호아레스 피레스?님이셨을까요~ 몇년째 봤었는데 주로 도이치 그라모폰 음반을 낸 연주자 위주로 나와서 왜 내가 좋아하는 피아니스트들 안 나오는지 채팅창에 남기기도 했었는데 당연한 일이었겠죠^^;
은발의 열정적인 피아니스트님으로는 허원숙님께서 딱! 자리잡고 계시죠^^ 골드베르크 듣고 눈물을ㆍㆍ
@진공상태5님의 웃긴동작이 무엇일지? 상상하며 웃음을 지어봅니다.ㅋㅋㅋ 나이가 들어도 연주자로 꾸준히 활동을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요 해방둥이로 알려져있으신 (1944년생~) 이경숙 선생님도 활발히 활동하고 계시죠.... 피아노치시는 모습에서는 나이를 느낄 수 없는것같아요~~아직도 피아노가 많이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재즈연주자들도 나이와 상관없이 활동하는 모습을볼 수 있지요.. 제가 본 할아버지들의 밴드 모습도 기억이 나네요 지팡이를 짚고 힘겹게 걸음을 옮기셔서 무대에 등장하시는 피아니스트 큰 콘트라베이스를 힘겹게 들어올리시는 밴드의 맴버들을 보는데 연주 하실 수 있으려나 했어요~ 그런데 완전 반전~~~꽤 빠른 템포의 스윙곡을 아무렇지않게 즐기며 연주하시는거에요.. 놀랍고 ..... 그분들 모습에 매우 행복했던 기억이있어요 그 외에도 몇번의 다른 류의 경험이 있답니다. 나이가 분명 연주나 연습에 영향을 끼칠거에요 그러나, 연주자들이 나이 때문에만 음악을 연주하는일을 멈추지는 않을거라는 생각입니다. 그건 취미로 한다해도요~^^
악기연주 역시도 몸을 이용하니 노화에서 자유롭진 않겠군요. 하긴 세상의 어떤 일들이 노화에서 자유로울까 싶습니다만... 저는 연주자들의 노화와는 또 별개로 노인이 악기연주를 배우면 치매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거라는 점이 끌립니다. 새로운 외국어 익히기처럼요.
@고쿠라29 몇년전 레슨을 받고싶다며 찾아오신 중년의 남자 분이 계셨어요 직업은 모대학 법학과 교수셨는데,... '피아노는 어떠한 이유로 배우시려고요?'라고 묻자 "어렸을때 배우던 피아노가 그립기도하고요 외국생활을 하다 귀국하니 어머니께서 피아노를 팔아버리셨더라구요~~ 그리고, 치매예방에도 좋다고해서 다시 시작해보고싶어요~"라고 하셔서 치매예방차 피아노를 배우고자 하는 분도 있구나~싶었던 때가 있었어요 치매외에도 악기연습..배우기등과 관련된 신경심리학 또는 뇌과학과 관련된 연구들이 많은것으로 알고있어요 어떤 악기를 연주하느냐에따라 어떤 질병이 많은지?를 궁금해하는 과학자들도 많아보입니다. 조만간 저의 책꽂이를 살펴보고 관련 책 제목도 올려보도록 할께요^^
뇌, 신경...등 우리의 신체적인 것과 음악을 관련지어 이야기하고 있는 제가 알고 있는 책이에요~^^ 관심있으시면 한번 보시는것도 추천해드려요🤗 (음악하는 뇌)심설당ㅡ 이석원 (신경심리학과 예술) 학지사 ㅡ최은영. 백용운. 공마리아.김자령 공역 (음악, 인간을 연주하다) 서울대학교출판 문화원 ㅡ조수철 (뮤지코필리아) 알마 ㅡ올리버 색스
도서 완독했습니다. 작가의 글이 쉽고 편한 문체로 적혀있어 덕분에 페이지 넘어가는 속도가 빨랐습니다. 작가의 피아노 여정에 동참한 듯해 글을 읽는 것 만으로도 제가 몇 시간 피아노 연습한 기분이었어요. 가장 공감이 되었던 부분은 '나이가 들면 연습의 양과 실력은 비례하지 않는다'라는 것과 '피아노 치는 행위 자체로 삶의 만족감을 준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악기를 성인이 되어 배우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어린 아이들은 실력이 금방금방 느는 것 같은데 성인은 그렇지 않거든요. 제가 전에 지인이 운영하는 피아노학원 발표회를 간 적이 있었는데요. 몇 년동안 그 학원에서 배운 70대 남자어르신이 연주를 했습니다. 그 곡만으로 몇 개월간 연습했다고 하는데 솔직히 실력은 형편없었고 실수투성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 분의 노력과 열정을 알기에 그 연주가 저에게 큰 감동을 주었어요. 취미로 배우는 악기는 완벽하지는 않아도 음악적으로 완벽한 연주와는 다른 매력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책의 마지막에 나온 아나가키 에미코 작가의 발표회 연주도 그 70대 할아버지의 연주같은 따뜻한 울림이 있는 연주이지 않을까 상상해 보았습니다. 이 책은 새로운 취미, 특히 예체능과 관련된 취미를 하고 싶은 분들께 용기와 희망 (가끔은 잘 안된다는 좌절)을 주는 그런 책 같아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애플망고 책을 다 읽으셨군요🙂 피아노를 연습한 기분이셨다니...좋은 인상을 남기신것같아 저도 좋으네요^^ 저는 작가의 도전에도 박수를 보내며 읽었지만, 진지하게 음악과 피아노를 대하는 모습~ 연습과정 중 발견하고 실천해가는 모습이 매우 진지하고 성실해보여 놀라기도하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연주를 발표하는 것~~ 두려움이 있는 자리이지요 저는 그 자리가 좀 따뜻하고, 격려하는 자리로 만들어질 수는 없을까? 생각중입니다. 일반적인 연주회의 모습이 아닌 작지만 따뜻한 자리~ㅎㅎ 작년에도 생각했었지만 게을러서 실현을 못했는데 올해는 저와 함께 음악, 피아노를 배워가고있는 학생분들과 그런 자리를 만들어보려고요^^ 내가 연주하는걸 들어주고 음악에 대해 함께 나누고, 연습하는과정의 어려움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자리.. 는 매우 소중하다고 생각되어요 애플망고님이 발표회에 가셨던 이야기를하시니~ 꼭 실현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드네요🤗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책나눔][박소해의 장르살롱] 20. <고딕X호러X제주>로 혼저 옵서예[버터북스/책증정]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담당 편집자와 읽으며 2025년을 맞아요[책증정] 연소민 장편소설 <고양이를 산책시키던 날> 함께 읽기[📕수북탐독] 7. 이 별이 마음에 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중간 참여할 수 있어요!
11월 29일(금) 이번 그믐밤엔 소리산책 떠나요~
[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이번에는 극단 피악과 함께 합니다.
[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그믐연뮤클럽] 2. 흡혈의 원조 x 고딕 호러의 고전 "카르밀라"
우리 옆 동물 이야기 🐋🐕🦍
[현암사/책증정]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를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그믐북클럽] 14.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읽고 실천해요[진공상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이들 모여주세요![성북구 한 책 플랜 비-문학] ③ 『동물권력』 함께 읽기 [그믐북클럽Xsam]19.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읽고 답해요 [그믐북클럽] 4. <유인원과의 산책> 읽고 생각해요
읽는 사람은 쓰는 사람이 됩니다_글쓰기를 돕는 책 3
피터 엘보의 <글쓰기를 배우지 않기>를 읽고 글쓰기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요글쓰기 책의 고전, 함께 읽어요-이태준, 문장 강화[책증정] 스티븐 핑커 신간, 『글쓰기의 감각』 읽어 봐요!
국내외 불문, 그믐에서 재미있게 읽은 SF 를 소개합니다!
(책 나눔) [핏북] 조 메노스키 작가의 공상과학판타지 소설 <해태>! 함께 읽기.[SF 함께 읽기] 당신 인생의 이야기(테드 창) 읽고 이야기해요![책증정] SF미스터리 스릴러 대작! 『아카식』 해원 작가가 말아주는 SF의 꽃, 시간여행[박소해의 장르살롱] 5. 고통에 관하여
버지니아 울프의 세 가지 빛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
2025년을 위해 그믐이 고른 고전 12권!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 한강 작가의 책 읽기는 계속됩니다!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작별하지 않는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라비북클럽](한강작가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2탄)흰 같이 읽어요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소년이 온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
현대 한국 사회를 조명하는 작품을 작가, 평론가와 함께 읽습니다.
[📕수북탐독] 4. 콜센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3. 로메리고 주식회사⭐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2.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1. 속도의 안내자⭐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빅토리아 시대 덕후, 박산호 번역가가 고른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 3!
[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① <위대한 유산>[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② <올리버 트위스트>[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③ <두 도시 이야기>
미사의 누워서 쓰는 서평
무라카미 하루키 -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앨리슨 벡델 - 펀 홈시무라 타카코 - 방랑소년 1저메이카 킨케이드 - 루시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지금 읽기 좋은 뇌과학 책 by 신아
[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3. 도둑맞은 뇌[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2.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1.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