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함께 읽기] 번외. <사랑의 이해>

D-29
제가 생각하는 "사랑"의 정의는, 사랑은 지극히 이기적인 감정이나 그렇기 때문에 동시에 말도안되게 이타적일수있는 아주 이상한 감정이다.. 입니다.
그런데 진공상태님도 책걸상 카페의 AI 잖아요.기억하죠? :)
진공시리! ^^
대충 번역해 보면, "사랑은 다른 사람에 대한 강한 애정, 보호, 따뜻함, 존중과 관련된 감정, 행동, 신념의 복합적인 혼합물입니다. 사랑에는 깊은 낭만적 또는 성적 끌림도 포함될 수 있어요. 사랑은 문화적, 사회적, 개인적 경험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강도가 제각각인 다면적인 감정입니다."
우와...yg님이랑 친한 AI 친구에게 두손 두발 다 들겠어요!!!
오늘 책걸상 방송에 나온 chatGPT에게 물어봤어요. what is love? > Love is an intense feeling of affection and care towards another person. It can also be defined as a deep romantic or sexual attachment to someone. Love encompasses emotions, behaviors, and beliefs associated with strong feelings of affection, protectiveness, warmth, and respect for another person. Love can also be considered as a virtue representing human kindness, compassion, and affection—the unselfish loyal and benevolent concern for the well-being of others. 사랑이 뭐예요? > 사랑은 다른 사람에 대한 강렬한 감정과 관심을 뜻합니다. 사랑은 깊은 낭만적이거나 성적인 접촉을 뜻할 수도 있습니다. 사랑은 애정, 보호, 따뜻함, 또는 다른 사람에 대한 존경심을 포함하는 감정, 행동, 신념을 뜻합니다. 사랑은 사람의 친절, 동정, 애정을 나타내는 미덕으로서 또한 다른 사람의 잘못되지 않는 충성적이고 은혜적인 관심을 뜻할 수 있습니다.
위에 GPT에게 물어본거, 영어로 물어보고, 그리고 한국어로 또 물어본거예요. 위에 있는 한국어가, 영어의 번역 버전이 아니에요.
아 근데 GPT가 영어를 그대로 파파고(?)로 번역해서 한국어로 말한걸수도 있어요 ㅋㅋㅋ
아! 드라마에서 상수영 커플의 사랑 이야기를 따라가기가 힘드네요;
아, 어제 드라마 엔딩을 곱씹으면서 봤는데. 책과 다른 맥락에서 드라마도 정말 훌륭하게 각색한 것 같아요. 아, 저는 이 책과 드라마 덕분에 이번 겨울을 뭉클한 느낌으로 보냈네요. 아직 드라마 안 보신 분들도 적극 추천합니다.
저는 이방에서 몽글몽글 했어요. AI친구가 얘기한 사랑의 정의도 여러번 읽어보게 되더라고요. 또 좋은 드라마 생기면 소개해 주실거죠? 아마도 사랑의 이해는 못 챙겨볼 것 같은데ㅠ 환혼은 꼭 봐야지 하고 마음 먹고 있거든요:)
드라마가 끝났군요. 저는 아직 14회에 머물러 있습니다. '사랑의 이해'를 팟캐스트에서 다루실 때 이거 16부작 드라마로 만들면 된다는 JYP 님 이야기가 있었는데 아주 딱 들어맞아서 소름 돋기도. 남은 두 회를 얼른 봐야겠어요.
@고쿠라29 저는 16회 엔딩이 너무 좋아서 두세 번 돌려 봤네요. 얼른 보세요!!!
@YG 저도 결말 너무 좋았어요. 근래에 이런 드라마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몰입했는데 마지막까지 사랑의 이해라는 제목에 걸맞게 끝을 맺어줘서 좋았어요. 시간이 지나도 이 드라마 생각날 것 같아요. 이제 찐 현실세계라고들 하셨던... 원작으로 갑니다! (왠지 무섭..ㅜ)
15회에서 나오는 수영의 부모님 이야기가 찡했어요. 저기 위에 chatGPT 가 답해준 사랑의 정의도 갑자기 생각나면서...아, 사랑이란 과연 무엇일까? 여러가지 생각을 곱씹게 되네요. YG 님이 번역해 주신 내용에 따르면 "사랑은 다른 사람에 대한 강한 애정, 보호, 따뜻함, 존중과 관련된 감정, 행동, 신념의 복합적인 혼합물입니다. 사랑에는 깊은 낭만적 또는 성적 끌림도 포함될 수 있어요. " 인데요, 수영의 부모님도 처음에는 젊은 시절 서로를 향한 낭만적, 성적 이끌림에서 시작해서 (뽀얗고 윤기나는 피부, 하얗고 고른 치열에 담긴 싱그러운 미소에서 시작되는 사랑들) 결국 아이를 낳고 가정을 꾸리고 그 사람의 실수를 (심지어 나도 용서할 수 없을만큼 그 가혹한 실수) 대신해서 남에게 빌어야 한다는 게...그렇게 해서라도 그 사람을 보호하고 우리 가족을 보호하고... 뭔가 사랑이라는 것이 징글징글하기도 하고 동시에 숙연한 마음이 들기도 하네요.
마침내 모임 종료일 이틀을 남겨둔 시점에서 저도 드라마를 완주하였습니다. @YG 님 말씀처럼 엔딩이 참 좋네요. 드라마 앞 부분보다 뒷 부분 특히 15회, 16회가 좋았어요. 끝까지 다 보니까 드라마 내용은 책과는 많이 다르지만 이 건 이 것대로 좋다는 생각이에요. 드라마 자체로도 완결성이 있고 특유의 촉촉한 감성이 빠져들었어요.
마지막에 사람이 아무도 없는 장면들 찍어놓은 건 너무 멋있더라고요. 끝부분에 라라랜드가 떠오르는 연출들도 좋았고요. (그랬더라면, 저랬더라면 의 멀티버스식 상상) 하지만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K-드라마식 스타일 (감정의 절정부분에서 백지영 가수 스타일의 흐느끼는 가요 남발하기) 이 조금 아쉽기도 했어요. 음악만 조금 더 잘 써도 훨씬 세련되질 것 같은데 한국 드라마는 침묵을 두려워하는지 배경음악이 너무 남발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음악장르도 너무 전형적이고. 다른 미장센은 문외한이라 잘 모르겠고, 다 좋았습니다~ 나름의 개성을 간직한 꽤 괜찮은 멜로 드라마로 기억할 거 같아요.
환혼 이야기가 나와 생각난 게, 제가 최근(이라기엔 몇 년 지났지만)에 재미있게 본 한국 드라마는 JTBC 에서 방영했던 "청춘시대" 라는 드라마인데요, 무슨 드라마를 봐도 트집 잡고 투덜투덜거리는 제가 아주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본 드라마예요 적극 추천합니다. ^^
오, 이런 추천 환영합니다! 저는 "쌈마이웨이" 라는 드라마를 추천합니다. 현재로서는 웨이브에서밖에 볼수가 없지만요.. / 추천드라마 "멜로가체질" 도 좋았습니다.
15,16편을 아직 못봤는데, 여기 그믐 모임 글을 읽어보니 엄청 기대가 되네요? 다 봤을때는 이 그믐 모임이 끝나있을것 같아서.. 아마 책걸상 카페에 후기 남길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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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의 누워서 쓰는 서평
무라카미 하루키 -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앨리슨 벡델 - 펀 홈시무라 타카코 - 방랑소년 1저메이카 킨케이드 - 루시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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