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수용소에서》발췌, 수정, 요약 내용입니다.

D-29
때때로 나는 하늘을 바라보았다. 별들이 하나둘씩 빛을 잃어가고, 아침을 알리는 연분홍빛이 짙은 먹구름 뒤에서 서서히 퍼져가고 있었다. 하지만 내 머리 속은 온통 아내 모습 뿐이었다. 나는 그녀의 모습을 아주 정확하게 머리 속으로 그렸다. 그녀가 대답하는 소리를 들었고, 그녀가 웃는 것을 보았다. 그녀의 진솔하면서도 용기를 주는 듯한 시선을 느꼈다. 실제든 아니든 그때 그녀의 모습은 이제 막 떠오르기 시작한 태양보다도 더 밝게 빛났다. 77쪽 그때 나는 이 세상에 남길 것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라도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그것이 비록 아주 짧은 순간이라고 해도) 여전히 더 말할 나위없는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극단적으로 소외된 상황에서 자기 자신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없을 때, 주어진 고통을 올바르게 명예롭게 견디는 것만이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의 전부일 때, 사람은 그가 간직하고 있던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을 생각하는 것으로 충족감을 느낄 수 있다. 78쪽
나는 그를 진정시키려고 애썼다. 그런 다음 할 일이 있었다. 유언을 하는 것이었다. "잘 듣게. 오토. 만약 내가 집에 있는 아내에게 다시 돌아가지 못한다면, 그리고 자네가 아내를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녀에게 이렇게 전해 주게. 내가 매일 같이 매시간마다 그녀와 대화를 나누었다는 것을. 잘 기억하게. 두번째로 내가 어느 누구보다 그녀를 사랑했다는 것. 세번째로 내가 그녀와 함께 했던 그 짧은 결혼생활이 이 세상의 모든 것, 심지어는 여기서 겪었던 그 모든 일보다 나에게 소중한 의미를 갖는다는 것을 전해 주게." 오토. 자네는 지금 어디에 있나? 아직 살아있나? 우리가 마지막 시간을 함께 보낸 후 자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나? 자네 아내를 다시 만났나? 그리고 기억하나? 자네가 어린 아이처럼 눈물을 흘리고 있는 동안에도 내가 자네에게 내 유언을 한마디 한마디 외우게 했던 것을. 105쪽
@고쿠라29 최근기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약간.. 심리학계의 김 형석 교수님 같아요.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님이 평상시 강의나 책에서 말씀하시는 메시지와 이시형 박사님의 메시지가 비슷하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리으 주신 기사의 건강비결 내용도 마찬가지고요. ^^
저도 기사 읽다 그렇게 느꼈습니다. 두 분다 노인이지만 정정하시고 엄청 책도 많이 쓰시고 하셨네요~
만약 강제수용소에 있는 사람이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노력으로 이에 대항해서 싸우지 않으면, 그는 자기가 하나의 인간이라는 생각, 마음을 지니고 내적인 자유와 인격적 가치를 지닌 인간이라는 생각을 잃어버리게 된다. 그리고 자신을 거대한 군중의 한 부분에 불과한 존재로 생각한다. 존재가 짐승과 같은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이다. 사람들은 생각이나 의지가 없는 양떼처럼 무리지어 - 때로는 여기에 있다가 그 다음에는 저기로, 때로는 함께 몰려다니다가 때로는 서로 떨어져 다니는 - 다니게 된다. 96쪽
수용소에서의 체험을 통해 나는 수용소에서도 사람이 자기 행동의 선택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것을 입증해 주는 예(이런 이야기는 종종 영웅적인 성격을 띠게 되는데) 즉 무감각 증세를 극복하고, 불안감을 제압한 경우는 얼마든지 많이 있다. 가혹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받는 그런 환경에서도 인간은 정신적 독립과 영적인 자유의 자취를 '간직할'수 있다는 것이다. 강제수용소에 있었던 우리들은 수용소에도 막사를 지나가면서 다른 사람을 위로하거나 마지막 남은 빵을 나누어 주었던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다. 물론 그런 사람이 아주 극소수였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것만 가지고도 다음과 같은 진리가 옳다는 것을 입증하기에 충분하다. 그 진리란 인간에게 모든 것을 빼앗아갈 수 있어도 단 한 가지, 마지막 남은 인간의 자유,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의 태도를 결정하고, 자기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만은 빼앗아갈 수 없다는 것이다. 120쪽
저도 이 페이지는 정말 정말 좋아하는 페이지입니다. 만약 실제로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저는 믿고 싶어요. 인간에게 모든 것을 빼앗아갈 수 있어도 단 한 가지, 마지막 남은 인간의 자유,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의 태도를 결정하고, 자기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만은 빼앗아 갈 수 없다. 어쩌면 이 책의 요약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정말 핵심적인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해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ㅜㅜ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너무 좋아하는 책인데 한동안 잊고 있다가 모임 만들어 주셔서 신나게(?) 발췌문을 적고 있습니다. 그런데 덕분에 다시 읽어도 참 좋네요.
병든 사람의 경우, 특히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의 경우를 생각해 보자. 언젠가 병에 걸린 한 젊은이로부터 편지를 받은 적이 있다. 편지에서 젊은이는 친구에게 방금 자기가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고 했다. 수술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그러면서 그 젊은이는 언젠가 자기가 본 영화 이야기를 했다. 죽음을 눈앞에 둔 사람이 아주 용감하고 품위 있게 죽음을 기다리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린 영화였는데, 그 영화를 보면서 죽음을 그렇게 의연하게 맞는 것이 인간으로서 참 위대한 성취였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썼다. 이제 운명이 자기에게 그와 똑같은 기회를 주었다고. 124쪽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삶으로부터 무엇을 기대하는가가 아니라 삶이 우리로부터 무엇을 기대하는가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삶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것을 중단하고, 대신 삶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는 우리 자신에 대해 매일 매시간마다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답은 말이나 명상이 아니라 올바른 행동과 올바른 태도에서 찾아야 했다. 인생이란 궁극적으로 이런 질문에 대한 올바른 해답을 찾고, 개개인 앞에 놓여진 과제를 수행해 나가기 위한 책임을 떠맡는 것을 의미한다. 138쪽
이 부분도 정말 크게 공감됩니다. 인생이란 궁극적으로 여러 질문에 대한 올바른 해답을 찾고, 개개인 앞에 놓여진 과제를 수행해 나가기 위한 책임을 떠맡는 것을 의미한다. 앞뒤 맥락도 이참에 다시 한 번 찾아서 봐야겠습니다. 저는 정리를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자면 상대적으로 기이이일게 하는 편이라, 해당 책의 내용을 다시금 되새기고 싶을 때마다 정리했던 내용을 다시 봅니다. 하지만 이렇게 고맙게도 함께해주시는 분을 만나니.. 책을 다시 들춰봐야 할 필요성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그믐에게 감사합니다. ㅎㅎ
저도 책을 읽고 난 뒤 필사하고 정리해야 할 필요성을 크게 느끼는데요, 읽어야 할 혹은 읽고 싶은 책이 뒤에 줄을 서 있다보니 다 읽은 책은 얼렁뚱땅 덮어놓고 그냥 다 읽었다는 개인적인 만족감과 작은 성취감에만 머물러 있던 적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막상 분명 읽은 책인데도 나중에는 무슨 내용인지 기억을 못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세부적인 것은 당연히 기억 못할 수 있는데 큰 주제마저 기억이 안 나는 경우도 있었어요. 그래서 앞으로는 이렇게 계속 정리도 하고 다른 분들 이야기 들으면서 놓쳤던 부분은 다시 들여다 보니까 확실히 좀 남는다는 느낌이 있어 좋습니다. ^^
만약 어떤 사람이 시련을 겪는 것이 자기 운명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그는 그 시련을 자신의 과제, 다른 것과 구별되는 자신만의 유일한 과제로 받아들여야 한다. 시련을 당하는 중에도 자신이 이 세상에서 유일한 단 한 사람이라는 사실에 감사해야 한다. 어느 누구도 그를 시련으로부터 구해낼 수 없고, 대신 고통을 짊어질 수도 없다. 그가 자신의 짐을 짊어지는 방식을 결정하는 것은 그에게만 주어진 독자적인 기회이다. 139쪽
나는 누군가가 - 친구나 아내, 산 사람, 혹은 죽은 사람, 혹은 하느님 - 각각 다른 시간에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내려다보고 있다고 했다.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그 사람은 우리가 자기를 실망시키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다. 우리가 의연하고 비굴하지 않게 시련을 이겨내고, 어떤 태도로 죽어야 하는지를 알기를 바란다고. 147쪽
아래의 내용은 제가 인스타그램에서 추가로 작성했던 글입니다. 22년 7월 17일에 썼던 글이네요. "변화를 원하는데 너무 어려워요. 좋은 방법 없나요?" 라고 누군가 저에게 묻는다면 저는 망설임 없이 이 책을 권합니다. 또는.. "이번 생은 망했어" 라고 말하는 사람이 저에게 조언을 구한다면 마찬가지로 저는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그냥 권하기 보단 요약해서 권하고 싶어요. 그 이유는.. 누군가 그래줬으면 싶었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제가 직접 책을 요약하게 되었어요. (정확히는 요약or하이라이팅) 제가.. 두 번째 삶을 산다고 자기암시했던 것은.. 이 책을 읽은 뒤부터였어요. 저는 지금.. 두 번째 삶을 살고 있습니다. 돈을 많이 벌게 되었거나 극적으로 건강해졌거나 무언가 크게 변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것 하나는 분명히 변했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필요한 '태도' 가 그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저는.. 과정에 집중할 수 있게 됐어요. 결과는 자연스레 생길 수도 있고, 안생길 수도 있는 것이지요. 대부분의 불행은 더 많은 것을 통제하려고 할 때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일상적인 운 말고 극적인 운 까지 통제를 할 수는 없는 것 아닐까요?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필요한 '태도' 가 그것입니다. 라고 적어주신 부분 큰 동의가 됩니다. 인생을 위해 우리들에게는 너무나 많은 것이 필요하지요, 외부에서 우리 몸을 보호해 줄 적당한 의복, 마실 물, 숨 쉴 공기, 충분한 영양분, 양육자의 사랑, 좋은 교육, 다양한 경험 등등. 그런데 '태도'도 다른 것 만큼이나 어쩌면 다른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우리 삶에서 중요합니다. 그리고 어쩌면 삶에서 유일하게 내가 결정할 수 있는 단 한 가지 일지도 모릅니다.
나는 더듬거리면서 어린 농작물을 짓밟지 말자는 취지의 말을 했다. 그러자 그는 짜증을 냈다. 화난 얼굴로 나를 바라보면서 이렇게 소리쳤다. "그런 말 하지 말게. 그만큼 빼앗았으면 충분한 거 아니야? 내 아내와 아이는 가스실에서 죽었어. 그것으로 더 이상 할 말 없는 거 아니야? 그런데도 자네는 내가 귀리 몇 포기 밟는다고 뭐라고 하다니!" 이런 사람들은 아주 천천히 평범한 진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지도해 주어야 한다.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옳지 못한 짓을 했다 하더라도 자기가 그들에게 옳지 못한 짓을 할 권리는 어느 누구에게도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일깨워 주어야 한다. 158쪽
폭력이 폭력을 낳는 것을 주위에서 많이 목격합니다. 거대한 폭력을 경험하게 되면 행한 자, 당한 자 모두 이러한 야만성과 비극을 내재화하게 됩니다. 그리고 당한 자는 나중에 폭력의 대상에서 자행하는 가해자로 변하는 경우도 많이 있지요. 당했다고 그대로 갚으면 안 됩니다.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내 영혼을 보호하기 위해서.
로고테라피에 의하면 우리는 삶의 의미를 세 가지 방식으로 찾을 수 있다. 1) 무엇인가를 창조하거나 어떤 일을 함으로써 2) 어떤 일을 경험하거나 어떤 사람을 만남으로써 그리고 3) 피할 수 없는 시련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삶의 의미에 다가갈 수 있다. 첫번째를 완수하고 달성하는 방법은 아주 분명하다. 하지만 두번째와 세번째에는 약간의 부연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삶에서 의미를 찾아내는 두번째 방법은 어떤 것 - 선이나 진리, 아름다움 - 을 체험하는 것,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거나 (마지막이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을 유일한 존재로 체험하는 것, 즉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을 말한다. 1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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