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 섬들의 지도 Atlas of Remote Islands

D-29
간 적 없고, 앞으로도 가지 않을 50개의 섬들 Fifty Islands I Have Never Set Foot On and Never Will 왜 이 책이 저에게 소중한지에 대해서 그믐을 찾아주시는 분들께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 진공상태5
저는 지도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지도를 잘 볼줄 알고, 지도를 보고 길도 잘 찾습니다. 어느 날, 우연히 이 책이 저의 손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때 여행을 좋아했지만, 이 책에 나와있는 섬들을 내가 가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저에게 아주 중요해졌습니다. 내가 살면서 한번도 직접 만날일은 없겠지만, 그곳에는 계속해서 현재진행형으로 그곳만의 이야기가 존재할테니까요. 앞으로 29일동안, 이 책에 대해서 조금씩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 책의 목차를 보면, 북극해, 대서양, 인도양, 태평양, 남극해 순으로 그곳에 있는 섬들이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이름을 들어본 섬도 간혹 눈에 띄지만, 그렇지 않은 섬들이 훨씬 많아요. 이 책이 아니었으면, 저는 그런 섬이 지구상에 존재하는지 아예 모르고 살았을 거예요. 그렇다면, 어째서, 모르고 살았을 수도 있고, 앞으로 가보지도 않을 섬들에 대해 정리되어 있는 이 책이 저에게 굉장히 중요한 책이 된 걸까요? 어쩌면 제가 이상한 경험을 한 걸지도 모르겠어요. 아닐수도 있구요. 이 모임은 그믐에서 모임이 가능한 시간 중 가장 긴 시간, 29일동안 열리는 모임이니까, 제가 했던 경험에 대해서는 천천히 풀어나가보도록 할게요. 책에서 처음으로 소개되는 섬은, 러시아어로 엔솜헤덴 이라고 불리는 북극해에 있는 정말 작은 섬이에요. 노르웨이어로 "외로움"을 뜻하고, 러시아어로는 "은둔의 섬" 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해요. 이 섬은 무인도 입니다. 한페이지에 걸쳐 이 섬에 대한 소개 이야기가 나와있어요. 읽으면서, 저는 마음이 아주 편안해집니다.
Mbc 아나운서의 신작에세이가 외로움과 허무를 지나는 우리들에게였을까요? 그런 부제를 갖고 있던데 타이틀보다 외려 거기에 시선이 딱ㆍㆍ
다시 내일을 기대하는 법 (부제: 외로움과 허무함을 지나는 어른에게) / 이 책인가봐요. MBC 아나운서 임현주님께서 쓰신 책이네요.
이 책을 보다보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평생 만날 수 없겠지만 (이 책에 나온 그 섬을 내가 가볼일이 없을테니까) 그렇더라도 계속 그자리에 잘 있어주면 너무나도 좋겠다 그리고 고맙겠다구요. 그러면서 동시에 나의 삶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저는 그랬습니다) 내가 저 작은 섬들에 바라듯이, 누군가 역시 지금 말없이 나에게 바라고 있을지도 모르겠다구요. 잘 지내주어서 고맙고 앞으로도 계속 잘 지내주길 바란다구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번에는 이름으로 한번 골라보겠습니다. 태평양에 있다는 "로빈슨크루소섬"입니다. 로빈슨크루소섬(스페인어: Isla Robinson Crusoe)은 후안페르난데스 제도에서 가장 큰 섬이다. 원래 이름은 마스아티에라섬(Más a Tierra, "육지에 가까움") 또는 아과스부에나스섬(Aguas Buenas, "좋은 물")이었다.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서쪽으로 약 600km 떨어져 있다. 1704년, 스코틀랜드의 선원 알렉산더 셀커크가 이 섬에서 4년 4개월 동안 표류를 하다가 탈출했다. (1704년 영국의 해적 알렉산더 셀커크는 승선했던 배의 선장과 태평양 위에서 싸운 뒤 마스 아 티에라('땅과 가까운'이라는 뜻)이라는 별명이 있는 이 섬에 버려졌다. 셀커크는 로빈슨 크루소 섬에서 혼자 4년 넘게 버텼다. 그리고 1709년 2월 지나가던 배에 의해 구조되었다.) 이 이야기는 많은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어 대니얼 디포는 《로빈슨 크루소》를 쓰기도 했다. 1966년 칠레 정부는 이 섬의 이름을 소설의 이름을 따라 "로빈슨크루소"로 공식적으로 바꾸었다. (칠레 정부는 1966년 관광업 부흥을 위해 이 섬의 이름을 마스 아 티에라에서 로빈슨 크루소 섬으로 바꾸었다.)
무인도에 열광한 독자들은 왜 주식을 샀을까 / 한겨레 기사 / 최우성의 동화경제사 - 로빈슨 크루소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800049.html
혼자 상상을 해 보았습니다. 여기는 한국이라는 나라가 있다는 것조차 모르는 아주 먼 어떤 바다위에 한 섬입니다. 이곳에 사는 사람이 아침을 맞이하여 커피를 준비하고 있어요. 그는 망망대해, 아무것도 없이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지요. 그에게는 어떤 하루가 펼쳐질까요? 그 작은 섬에서 그는 어떤 하루를 보내게 될까요? 잠시 물끄러미 바다를 바라볼 그를 상상해봅니다.
써 주신 글을 읽고 오늘 아침엔 저도 상상에 빠져 봅니다. 하와이가 생각나네요. 저는 다시 태어나면 꼭 하와이에서 태어났으면 좋겠어요. 한국의 기후는 너무 극한인 것 같아요. 사계절 내내 비슷한 옷을 입으면서 살고 싶어요.
제가 하와이를 가보지 않았지만, 하와이 여행계획은 이미 세워놨습니다. 저는 친구와 같이 하와이 마라톤에 참가해볼 생각인데요, 친구 남편은 우리와 같이 하지 않고 하와이 해변을 즐기고 있겠다고 하네요, 허허허. 하와이.. 가보지 않았지만, 이번생 언젠가 꼭 가보고 싶은 섬이에요! 생각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보길도 - 대학교때 친구와 함께 배타고 가봄. 그 섬에서 전복죽을 먹었던것이 기억이 남. 윤선도가 유배당했던 곳이라던가.. 맞는지 가물가물 소야도 - 덕적도를 거쳐서 보길도를 갔던 친구와 갔는데, 태풍때문에 배가 안떠서 며칠 섬에 갇힘. 아빠가 돈을 보내줘서 다행히 생존가능했음. (감사합니다, 아버지) 제주도 - 한번밖에 가보지를 못해서.. 정신없이 동서남북을 누볐던것 같은데, 올해 엄마가 간다고 하면 또 따라가볼까 생각중. 신비로운 섬 같음. 아이슬란드 - 여기는 두번이나 가봄.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섬 그리고 섬 나라. 이곳에 관한 이야기는 묵혀뒀다가 나중에 써먹을 예정. 대만 - 생각해보니 여기도 섬 그리고 섬 나라. 내가 인생의 몇년을 보냈던 곳이고 내가 아주 존경하고 애정하는 곳이지만, 다시 찾아가게 되는 일은 없거나 아니면 아주 드물거라 예상됨. 이 섬에 관한 이야기는 너무나 롱롱 스토리라 일단 접어둠. 내 인생의 섬! 들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보길도 제주도 대만 🇹🇼 밖에는 안 가봤네요; 보길도는 스무살 때, 제주도는 갈 때마다 좋은 곳이고^^ 대만은ㆍㆍㆍ제겐 지갑 잃어버린 곳이라는 사건밖에는 😑 ;
저는 제주도를 더 가보고 싶고, 제주도가 많이 궁금합니다 +.+
진공상태님께서 왜 이책이 중요한지 궁금합니다. 이야기 해주실 수 있나요?
도우리님! 안녕하세요 ^^ 저에게 이 책이 중요한 이유는, 사실 이 책은 엄청난 지식을 담고 있거나 생활에 유용한 책은 아닙니다만, 아무도 모르지만 나도 여기서 열심히 살고 있다 라는 느낌을 팍팍 일깨우게 해주는 책이어서 저에게는 아주 중요한 책이랍니다. 아주 멀리, 내가 살면서 한번도 가보지 못할 곳에 있는 작은 섬이라도, 거기에 그 섬이 존재하고 나름의 날씨가 있고, 나름의 하루가 있다는 사실이 저에게는 아주 큰 위로가 되어요. 지구 어디선가 어떤 사람도, 어쩌면 꼭 내가 아니더라도, 지구 어딘가의 누군가가 오늘을 잘 보냈으면 좋겠다 라고 바라고 있을지 모를 일이잖아요? 그런 마음들이 모이고 모인다면, 어쩌면 세상은 지금보다 한스푼 정도는 더 따뜻해질지도 모르는 일이구요. 그래서 저에게는 이 책이 아주 중요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일상이 무감각해질때 이 책의 한페이지를 펼쳐서 작은 섬들의 이야기를 찬찬히 읽어봤으면 좋겠다라는 작은 소망을 가지고 있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손에 잡고 마음대로 한번 펼쳐보니, 만나게 된 섬. "핏케언섬" (영국) 이 섬에 대한 이야기는, "이 섬보다 더 좋은 은신처는 없다" 로 시작된다. 당신은 당신만의 은신처가 있나요? 저는 있습니다. 아주 친한 친구들에게 말한적이 있는데, 만약 내가 잠수타면 방콕의 AdLib 호텔에 가 있는줄 알아라.. 입니다. 이 호텔은 크지 않아요. 작지만 나무들을 충분히 느낄 수가 있습니다. 조식이 맛있기로도 유명하지요. 하지만 정말 다 작아요. 피트니스센터도 조그마하고 수영장도 조그마하고 방도 조그마해요. 하지만 작아도 있을것들이 다 자기의 자리에 너무 불편하지 않게 자리잡고 있고, 무엇보다, 조식을 먹는 곳 옆으로 가면 한면이 나무로 뒤덮인 책멍하기 딱 좋은 장소가 있답니다. 저는 살다가 힘든일이 있거나 잠수를 타야한다면 방콕 AdLib 호텔로 뜰거여요 ㅋㅋㅋ ^^ (참 이곳의 커피도 아주 훌륭하답니다. 커피콩 구입도 가능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 내가 만난 섬은 "트린다데섬" (브라질)이다. 이 섬을 소개하는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지형학적 측면에서 보면, 이 섬은 가히 재앙이라 할 만하다." 어떤 섬이길래? 찬찬히 읽어본다. 흠.. 미스터리하고 괴기스러운? 이야기들이 가득한 섬인것 같다. 왠지 요즘 터키의 참혹한 지진이 문득 떠오를정도? 그렇다. 세상의 모든 작은 섬들이 평화롭거나 아름답기만 한 것은 아니겠지. 인생에 대해 한 수 또 배우고 간다.
제가 간 섬들을 잠깐 생각해 보니 제일 자주 방문한 곳은 일본, 제일 오래 머물렀던 섬은 호주 (이 곳은 섬이 아니고 대륙이겠죠?) 글을 쓰다 보니 섬과 대륙의 차이가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뭐 어느 면적 이하여야 섬이라던지 하는 기준이 있을 것 같긴 하네요.
그러고보니, 대만도 나라, 호주도 나라예요. 섬나라? 일본도 나라군요! 음.. 우리가 섬나라 라고 부르는 곳들은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어떤 선입견이 있기도 한것 같고.. 그런데 호주는 진짜 좀 스케일이 크네요. 대륙! 이니까요.
저는 호주는 멜번이라는 도시를 잠깐 다녀온것 뿐이지만, 12사도 (맞나?) 거기를 구경하면서 정말 아름답다.. 작가들이 황금같은 벌판, 이런식으로 이런 아름다움을 글로 어떻게든 표현해보려고 얼마나 노력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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