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7. 북클럽 사용설명서 @시홍서가

D-29
와 긴 후기 감사드려요 ^^ 후기에 책과 북클럽에 대한 애정이 넘치시는데요 ㅎ 새현님으로 인해 북클럽의 미래가 밝을 듯 합니다 ㅎ 마지막 문장 인용하신 <명랑한 은둔자> 저도 읽고 너무 좋았었는데 소개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새현님의 독서 여정과 북클럽을 응원드립니다 ^^
오랜 생각 끝에 책방을 냈을 때, 뱃속에 있던 아이가 세상 밖으로 나온 것 같이 신통방통 신기했어요. 머릿속에서만 있는 것은 '태어나지 않은 아이'일 뿐.. 일단 세상 밖으로 나와야 자라든, 망하든 할텐데.. 그랬던 책방을 연지 1년 6개월이 지났습니다. 오늘 같이 많은 분들이 오셔서 좋았다 하시고, 행복해 하시는 모습을 볼 때 '시홍이'는 태어나길 참 잘했다고 생각할겝니다~ 오셔서 북토크를 즐겨주셔서 모두 너무 감사드립니다.^^
시홍서가 책방지기님의 책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느꼈습니다. '시홍이' 태어나기를 정말 잘했었어요 ㅋㅋ 너무 고생하셨어요. 잘 되실 거예요 ^^
창작물,창작공간을 탄생시키시기까지의 노고를 저는 (문외한이라서) 차마 다 알 수는 없지만..조금은 들은 바가 있어서 뭉클하네요..멋지십니다 정말
어제 그믐밤이 끝나고 기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오는데, 방금전까지 있었던 모든 일들이 아련한 기억같았습니다. 시홍서가라는 너무 예쁜 서점, 흥미로운 책들, 시홍서가를 가득 메워준 사람들.. 너무 좋은 시간이었어요 ^^ 시홍서가 책방지기님의 책을 사랑하는 마음이 고스런히 느껴진 아름다운 그믐밤이었습니다.
그믐밤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미리 도착해 천천히 둘러보고 하룻밤 묵겠다던 계획은 분주한 일상으로 무너지고, 1시간 전에 겨우 남원주 IC를 통과해 간단히 끼니를 마친 후 시홍서가에 도착했습니다 반가운 그믐 분들, 책 소개와 블로그에서 이미 친숙한 변은혜 작가님, 미소 가득 맞아 주시는 쿠라님을 뵙고 책방을 둘러보았습니다 요즘 같이 읽는 분들 사이에, 그리고 그믐에서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이야기가 많이 오갔는데, 마침 『오! 윌리엄』의 원서가 눈에 띄어 주저없이 집어들었습니다 열두 달 동네책방 모습이 예쁘게 그려진 일러스트 달력도 함께 가져왔습니다 변은혜 작가님이 사인해 주신 '생명을 살리는 1인 1북클럽 운동을 응원드립니다' 라는 문구를 손으로 쓸어 보았습니다 쿠라님이 말씀하신 세계문학전집 『소공자』편에서, 소년 세드릭이 정말 얼마나 품위 넘쳤었는지, 서울로 오는 내내 즐겁게 추억했습니다 그믐에서 추천해 주신 『깡패단의 방문』을 동네 도서관에서 대출했습니다 혼자 읽어서는 할 수 없었을 많은 일을 했습니다 ^^ 고맙습니다 ♡
예전에 블로그에 올린 글 제목이 "왜 나는 책방을 하는가?"여서 올립니다. 그믐밤 북토크에서 이야기했던 일부이기도 합니다.^^ https://blog.naver.com/ymkim0803/222933538555
서이추했습니다 ^^
안녕하세요. 변은혜 작가입니다. 저도 동네책방에서는 처음 북토크를 가져보는데요. 귀한 시간과 기회, 공간을 마련해 주신 그믐 김혜정 대표님과 장강명 작가님, 시흥서가 대표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저도 간단히 블로그에 후기를 남겨보았어요. https://blog.naver.com/bookmaum_/223021336826 동네책방 북토크인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그러다보니 한분한분 좀 더 눈을 마주치며 소통할 수 없었던 점이 조금 아쉽네요 ^^ 아날로그의 공간 속에서의 추억은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그때의 분위기, 사람들, 냄새, 촉감, 느리지만 진한 교감, 종이책의 질감 등 오감으로 느껴지는 아날로그 공간은 더 앞으로도 더 사람들이 찾는 소중한 공간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 책과 함께하는 북클럽의 미래가 긍정적이 되도록 제가 있는 곳에서 열심히 만들어갈께요. 여러분의 독서여정과 함께하시는 북클럽도 응원드립니다 ^^
"시홍서가"에 대한 느낌은, 감색으로 된 이 책방, 책이 익어가기에, 사람이 익어가기에 딱! 인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방지기님의 의도를 혼자 짐작해보면서 멋지다.. 라고 생각을 해봤지요. 그믐에서 제작한 책갈피도 예뻤지만, 책방지기님께서 손수 만드신 책갈피도 어찌나 이쁘던지요. "시홍서가"가 계속에서 원주에 책이라는, 독서라는 작은 물결을 읽으켜가길 바랍니다. 원주라는 곳에 대한 인상이 저는 "시홍서가"로부터 시작이 되었네요. 참 특별한 인연에 감사합니다.
뒤늦은 그믐밤 후기를 올려봅니다. 원주는 작년에 독서대전을 통해 방문했을 때 환대해 주신 기억이 생생한 곳이에요. 장강명 작가의 경우는 예전에 토지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창작실에 두 달 머물면서 온갖 자연과 함께 했던 기억 (고라니가 숙소 아주 가까이까지 와서 울었다고 하네요. ^^) 이 생생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독서대전’ 말고 개인적으로는 별다른 인연은 없는 곳이었어요. 작년에 원주를 원주종합운동장과 젊음의 광장 위주로만 둘러보아서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시홍서가’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얼마나 반가웠는지요.
원주 ‘시홍서가’로 그믐밤 장소가 결정이 된 후 어떻게 그믐밤을 꾸려갈까 생각하다 이번에는 지역 작가님을 모시고 이야기를 들어보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부산에서 열렸던 2회 그믐밤에서 로컬 문화를 위해 노력하시는 부산의 두 출판사 대표님의 이야기가 아주 인상적이었고요,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시는 작가님들에 대한 평소 궁금증이 있기도 했지요. ‘북클럽사용설명서’를 쓰신 변은혜 작가님께 조심스레 제안 드렸는데 시홍서가가 댁에서도 멀지 않은 곳이고 이런 내용의 북토크라면 얼마든지 환영한다는 반가운 답신을 주셨습니다. 이후로 모든 준비는 @쿠라 님과 @진공상태5 님이 다 도와주셔서 별반 어렵지 않았어요. 다만 그믐밤의 주제가 ‘북클럽’이라는 어찌 보면 아주 한정적인 내용이라 과연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고 함께 해 주실 이야기 거리인가 싶어 이 부분이 조금 걱정이 되었어요.
행사 당일에는 저와 변은혜 작가님이 장강명 작가의 사회로 평상시 온오프라인 북클럽에 가지고 있던 생각들, 또 북클럽에서 만난 각양각색의 사람들 이야기를 나누며 신이 나게 이야기하였습니다. 2부 시간에는 자리에 와 주신 참석자 분들이 각자의 생각과 고민을 편안히 나눠 주셨고요. 북클럽은 다단계다! 1인 1 북클럽! 한 사람이 한 사람씩 끌고 오자! 생명을 살리는 북클럽! 이라는 표어로 이 날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
북클럽이라는 어찌 보면 참 재미없게 들릴 주제로 바람이 차가운 한 겨울의 마음 무거운 일요일 밤 저녁에 이렇게 많은 이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눈다는 점이 신기했어요. 이것이 바로 책이 가지고 있는 힘이 아닐까, 그 힘을 믿는 사람들이 아직도 여기 이렇게 많이 있구나 싶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물심양면 애써 주신 시홍서가 책방지기 @쿠라 님과 귀한 경험과 조언을 들려주신 변은혜 작가님 @책마음 님, 무엇보다 이 자리에 들러 북클럽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드리겠습니다. “우리가 사라지면 암흑이 찾아온다” 암흑이 찾아오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원주의 밤이었습니다.
@쿠라 님과 @책마음 님의 블로그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시홍서가를 열게 된 이야기, 그믐과 함께 토크한 이야기 등을 진솔하고 편안하게 써주셔서 읽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푸근해졌습니다 오늘은 은평구 녹번동의 17년차 헌책방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에서 열린 윤성근 작가님의 <헌책방 낙서 수집광> 북토크에 다녀왔는데요 원주에서 느꼈던 책과 책 이야기에 대한 애정과 열기가 쉬임없이 이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북클럽은 쭈욱 이어지네요 전국 곳곳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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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그믐밤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 그믐의 시홍서가 모임에 와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 그믐밤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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