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YG와 JYP의 책걸상>을 담당하고 있는 책피디입니다 :) 2023년 1월 30일과 2월 1일에 방송될 <여름에 우리가 먹는 것>에 관해 이야기 나눠주세요!
[책걸상 함께 읽기] #5. <여름에 우리가 먹는 것>
D-29
YG와JYP의책걸상모임지기의 말
책걸상JYP
송지현 작가의 책을 한번 소개하기로 하고... <동해생활>과 <여름에 우리가 먹는 것> 중에서 어느 책을 다룰지 고민하다가 <여름에...>를 택했습니다. <동해생활> 혹은 송지현 작가의 다른 책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셔도 좋겠습니다.
책걸상JYP
방송은 박평 박혜진 평론가와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쭈ㅈ
송지현 작가님 다른 팟캐에 나오신 것 들었는데 위트 넘치는 분이시더라구요. 이번 기회에 책도 읽어보겠습니다.
책읽는나랭이
책걸상 방이니까 일단 발자국 찍고 가요:)
진공상태5
[작가] 송지현 201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펑크록 스타일 빨대 디자인에 관한 연구」가 당선되어 등단. 소설집 『이를테면 에필로그의 방식으로』 『여름에 우리가 먹는 것』, 에세이 『동해 생활』이 있다. / 어, 저는 처음 들어보는 작가님이세요. / 담백하고 유머러스한 문체로 오늘날 이삼십대의 모습을 선명하게 그려내는 작가 송지현의 두번째 소설집 『여름에 우리가 먹는 것』이 출간되었다. / 오.. 이런 책이 있었군요! +.+
귀연사슴
박상영작가님이랑 절친이시던데 ㅋㅋ 영노자(팟캐스트)에서 듣고 궁금해서 동해생활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이번 기회에 소설도 읽어봐야겠어요~
진공상태5
박상영 작가님은 예전에 "방구석1열"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오셔서 알게된 분인데, 두분이 절친이시군요. 두분다 좋은 에너지와 개성을 지닌 분들인가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Nina
소설집의 첫소설 <여름에 우리가 먹는 것>을 막 읽었습니다. 작은 소리로 흘러가는 시냇물을 바라보는 느낌입니다. 재미있군요. 다음 소설이 궁금해집니다.
진공상태5
니나님은 송지현 작가님을 알고 계셨나요? 저는 처음 접해보는 작가님이라서, 작은 소리로 흘러가는 시냇물이라니.. 니나님이 남겨주신 글을 읽고 나니, 기대가 됩니다.
바나나
우앗 책걸상방이 또! 저도 발도장먼저 찍고가요. 일주일에 하나씩 방이 열린다는 사실에 얼른 적응해야 할텐데...ㅎㅎㅎ
진공상태5
책걸상과 함께 하는, 숨가쁜 2023년이 되려나요 ㅋㅋ ^^;;
YG
@진공상태5 사실 책걸상 크루들도 정신 없어요. 일단 첫 방이 끝나서 안도의 한숨. 계속 하루에 한 번씩은 들락거려야 한다는 그런 의무감과 글이 안 올라오면 뭔가 해야 한다는 긴장감. :)
진공상태5
YG님, 절대 부담감 가지지 마시고 편하게 하시면 좋겠어요. 엄청 바쁘신거 다들 잘 아니까요. 기간도 꼭 29일 아니라 더 짧게 해도 되니까, 진짜로 편하게 하시면 좋겠습니다!
바나나
그러실것 같아요. 저희도 이방저방 들락거리면서 글만 읽어도 정신이 없는데, 크루들은 오죽하실가 싶어요. 지속가능한 로딩어야 할텐데 무리하시다 퍼지시면 안됩니다~
쭈ㅈ
무리하시지 마세요. ~ 방송되는 모든 책을 그믐 방에 만드시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근데 저 내일 <우리가 여름에 먹는것> 찾으러 도서관 갑니다.^^
대걸룩
'여름에 우리가 먹는 것' 이라는 제목에 흥미를 느껴서 읽었는데 잔잔한 일상에 담담히 말하는 주인공이 매력적이고 생동감이 느껴지는 소설이더라고요.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ㅎㅎ
Nina
<여름에 우리가 먹는 것>
누구나 둥지 안에서 눈을 뜹니다. 어미새가 아기새 목구멍에 먹이를 밀어넣는 만큼은 아니더라도 아사는 피할 수 있도록 세상은 우리에게 뭐라도 던져줘야 하는 게 아닌가 싶어 원통한 이십대 삼십대를 거치는 시대입니다. 세상은 늘 그 모양입니다. 우리의 할머니 세대도 이모 세대도 그 따위였습니다. 부드러운 알 속에서 깨어나 삐죽삐죽한 지푸라기와 딱딱한 나뭇가지에 부딪히면서 이리 저리 입을 한껏 벌려도 스스로 날기 전에는 모든 게 참 어렵습니다. 주인공은 떠나온 것 같다고 하지만 여행을 떠나는 사람의 필요 조건은 '돌아올 곳'이 있어야 합니다. 다만 멈추지 않고 견디다 보면 이리 채이고 저리 밀려 뒷걸음질 치다가 몰린 구석이 문득 편안하기도 하고 아무도 원하지 않는 빈자리를 차지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세월은 우연처럼 인연처럼, 나에게 '돌아올 곳'을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돌아갈 곳'도 '갈 곳'도 없는 젊은 세대를 '어쩌다 보니 자리를 잡은' 이모 세대가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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