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설이라서 "사랑의 이해" 드라마 대신 영화 '마녀'가 방송중이더라구요. 오늘은 방영하겠죠?
나는 과연 @동광동 님처럼 일부러 책을 안 보고 있는 것인가.. ^^;; @지금 님이 써주신 글을 읽고 종현에 이입하신 지금님에 대해 상상해봤어요. @고쿠라29 님이 말씀하신 15세 이상가의 한계인가 를 보고는, 문득 영화 두개가 떠올랐어요. 3시간짜리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 그리고 넷플릭스 영화 '모럴센스'
"사랑의 이해" / 책 vs 드라마 / 다 좋습니다, 함께 이야기 해요 ^^
D-29
진공상태5
진공상태5
미경이가 너무 안쓰러워요. 상수 화이팅, 수영도 화이팅. 종현 역할은 다른 배우분을 캐스팅 했으면 더 좋았을지도 모르겠어요.
김새섬
저도 집에 책이 있어서 다시 한 번 쓱 훑어봤는데 사뭇 드라마와 분위기가 달라요. 살벌한 느낌 ㅋㅋㅋ 맞아요. 소설 속 어떤 대화들은 읽으면 귀싸대기 맞는 느낌 납니다. 친근하고 귀여운 개그콤비 마대리와 이과장은 없고 지긋지긋한 현실빌런들만 나왔던 거 같애요.
동광동
@YG @고쿠라29 원작을 넘는 드라마나 영화를 본 적이 거의 없어서(<파워 오브 도그>를 영화로 봤을 때의 실망감이란...) 책 볼 날이 기다려지네요. '살벌'하다고 하시니 더욱 기대가...ㅎ 여담이지만 '원작 소설보다 2차 생산물이 더 뛰어난 영화나 드라마' 같은 주제로 방송해 주셔도 재밌을 것 같아요.
김새섬
<파워 오브 도그>는 베네딕트 컴버배치 연기가 굉장하다고 좋은 평을 많이 읽었는데 그것도 원작에 못 미치는 작품인가요? 전혀 몰랐습니다. 하긴 말씀하신 것처럼 원작을 넘는 영상물이 굉장히 드문 것 같아요. 원작과 아예 다른 방향으로 가던지 하면 모를까 어설프게 비슷하게 하다간 원작팬들의 뭇매를 맞기가 쉽상이죠.
저는 위노나 라이더가 나온 <순수의 시대>와 영화 <속죄> (이언맥큐언 원작)를 재미있게 봤는데 이건 제가 책을 못 읽어서 뭐가 더 낫다고 말할 수가 없네요. 그냥 그 자체로도 완성도가 괜찮다고 느끼긴 했는데...
진공상태5
이런 방송 완전! 바랍니다 +.+
저는.. 책도 좋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좋지만, 정작 (저요 저)본인은 책을 많이 읽지는 않고, 영상 있으면 찾아보고 그러거든요. 책걸상 방송은 엄청 열심히 듣고, 책걸상 카페 운영도 너무 재미나고 좋아요! 근데 책을 열심히 읽지는 않아요 ^^;;
영상이 원작 책보다 뛰어난게 있을지 모르겠지만, 원작이 책인데 영상으로 만들어진거는 찾아보면 꽤 있으니, 이런거 완전 개솔직! 하게 방송하면 엄청 재미있을거 같아요 ^^
동광동
@고쿠라29 다른 분들 평은 다를 수도 있겠지만, 원작의 긴장감이 워낙 압도적이어서 영상이 전혀 못 미치는 느낌이 들었어요. 책걸상 방송 때 @YG 님도 비슷하게 이야기하신 기억이 납니다. ㅎ
동광동
@진공상태5 괜찮은 아이디어죠? 2차 생산물이 괜찮을 정도면 원작이 아주 별로이긴 어려울 것 같고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은데... 문제는 원작을 넘는 영화/드라마가 아주 드물다는 거 아닐까 싶어요.
진공상태5
책걸상에서 방송 안해주면, 제가 그믐에 모임 만들어보죠, 뭐! ㅋㅋㅋ 재미있는거, 하면 되지 않겠어요? ^^
진공상태5
"사랑의 이해" 라는 책이, 책으로서의 가치가 있나봐요. 미래세대나 외 계인이 "사랑의 이해"라는 책을 보고, 거기에 반영된 시대상을 통해 뭔가를 이해하고 배우게 되겠죠?
저는 도통 이해가 안되는 드라마지만요 -_-;;
진공상태5
어제, "사랑의 이해" 드라마를 보고 느낀 점.
미경 - 아기가 장난감 사달라고 떼 쓰는것도 아니고.. (대략난감)
종현 - 그대는 입을 닫고 공부에 매진해야할 터인데.. (좀 기다렸다가 치즈를 드시오, 제발부디)
수영 - 측은지심이 지나치면 삼대가 망한다고 했던가 아니던가.. (그 길이 아니오!)
상수 - 그렇지! 그대는 그저 직진하면 될 뿐이오. (경주마처럼 눈가리개를 하시길)
김새섬
@진공상태5 "시대상"이라는 말씀이 참 맞네요. "이상향" 말고요. "시대상"
시대상을 잘 그린 작품들이 참 좋아요. 더럽고 추잡해도 전 그냥 그 안에 살아있는 진짜 사람들 묘사가 좋더라고요.
김새섬
모임 열리기 전에 한 회도 안 봤다가 바지런히 따라와서 12회까지 쫒아왔습니다. 드디어 실시간으로!
어제는 12회를 봤는데 전 미경이가 왤케 불쌍한지요. 나중에 이야기하자고 하는데 너무 슬펐어요.
연인간에 부부간에 너무나 무서운 말. "우리 얘기 좀 해" 이런 이야기는 언제나 강자한테서 나오잖아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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