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하테 감정 이입을 많이 한 거 같아요. 마을 공동체의 끝을 알면서도 그곳을 지키고자 했던 모습이 저와 비슷하다고 느꼈거든요. 마치 인간이 어차피 죽을 거지만, 최선을 다해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고요
[책방기자]김초엽 '지구 끝의 온실' 읽기 모임
D-29
원북이
아리
저는 최근에 기후 이슈에 관심이 많은데 이 책에서 ‘더트폴’이라는 재난과 겹쳐 보여 더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기후 위기가 심각해지면 정말 그런 재난이 일어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영진
네 기후 문제가 많이 생각나더라고요. 미세먼지 문제도 남일같지 않고요. 정말 책 속 상황까지 간다면 끔찍할 것 같습니다.
호옹이
'모스바나의 모순은 그 자신의 경쟁력을 만드는 더스트라는 환경 자체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식물이었다는데 있습니다.' '모스바나는 공존과 유전적 다양성을 습득하고 더스트 시대의 흔적을 자신에게 지우는 것으로 살아남았지요.' 저는 이부분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자연과 인공적인 측면을 가진 모스바나는 마치 인간과 닮은거 같아요.
영진
네, 어떤 점에서는 작품 속 인물들보다 모스바나가 더 인간적인 것 같기도 해요.
작성
게시판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