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가의 인생책> 소유정 평론가와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함께 읽기

D-29
<코네티컷>에서도 “우리는, 나름의 방식으로, 우리 삶에 아버지가 부재하는 것에 익숙해져 갔다.”라는 문장이 가족의 관계와 상처, 그리고 익숙해지기 위한 시간과 노력 생각하게 돼서 씁쓸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이런 모든 일이 일어난 지 일 년이 되어가던 때, 혼자 살기 위해 섬으로 들어간 아버지의 결심은 우리 삶에 구멍을 남겼으나, 우리는 그 구멍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라는 문장에서 아버지와 가족들도 그렇지만, 어머니와 벤틀리 부인의 관계에 있어서도 적용되는 말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책을 완독하면서 전체적으로 ‘감정’에 대해 생각하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운이 길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day님! 소설의 끝까지 함께 완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피부>가 분량상으로는 짧지만 오래 남는 소설이에요. 이렇게 엽편 소설 중에서는 기억에 남는 소설이 잘 없는데, 말씀해 주신 것처럼 서술 방식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day님의 4년 전엔 어떤 찬란한 기억이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말씀해 주신 것처럼 앤드루 포터의 소설은 다양한 감정에 대해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소설입니다. 사랑, 질투, 그리움 등... 설명할 수 있는 하나의 감정뿐만이 아니라 여러 개의 감정이 중첩되어 있는 소설이지요. 앤드루 포터가 그 감정들을 너무 넘치지 않게 절제된 문장으로, 그러나 읽는 이에게 온전히 전달하는 방식으로 소설을 썼다고 생각해요. day님의 이런저런 코멘트가 있어 더 좋은 함께 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감사드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로 함께 읽기가 모두 종료됩니다. 자정이 지나면 댓글을 달 수 없다고 하니 그 전에 마지막 인사를 남겨요. 여러분들도 미뤄두었던 감상이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자정 전에 꼭 남겨 주셔요. 제가 답글은 달지 못해도 꼭 읽도록 할게요!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어떠셨나요? 저는 문학동네에서 재출간이 되었을 때 읽고 오랜만에 다시 읽은 거였는데요. 시간이 지나 재독을 해서 그런 거였는지 아니면 여러분들과 함께 읽어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아마도 후자겠지요!) 처음 읽었을 때보다 더 좋더라고요. 감상을 나눌 수 있고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을 발견해 주신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드립니다(_ _) 열심히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도 있지만, 남겨주지 않으신 분들도 눈으로는 열심히 따라오고 있으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모임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앞으로 또 다른 기회로 읽기 모임을 하거나 책과 관련된 행사에서 만나요! (혹시 저랑 같이 읽고 싶은 책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셔도 좋겠어요-)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 증정] <여성과 전쟁: 우크라이나 소설가의 전쟁일기> 번역가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한 달 한 권 할 만한데?[도서 증정] 퇴근의 맛 작가와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커리어와 나 사이 중심잡기 [김영사] 북클럽
[김영사/책증정] 일과 나 사이에 바로 서는 법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함께 읽기[김영사/책증정] 천만 직장인의 멘토 신수정의 <커넥팅>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구글은 어떻게 월드 클래스 조직을 만들었는가? <모닥불 타임> [김영사/책증정]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편집자와 함께 읽기
같이 연극 보고 원작 읽고
[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그믐연뮤클럽] 6. 우리 소중한 기억 속에 간직할 아름다운 청년, "태일"[그믐연뮤클럽] 5. 의심, 균열, 파국 x 추리소설과 연극무대가 함께 하는 "붉은 낙엽"[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
같이 그믐달 찾아요 🌜
자 다시 그믐달 사냥을 시작해 볼까? <오징어 게임> x <그믐달 사냥 게임> o <전생에 그믐달>
[그믐클래식] 1월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그믐클래식 2025] 5월, 월든[그믐클래식 2025] 6월, 마담 보바리 [그믐클래식 2025] 7월,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8월에도 셰익스피어의 작품 이어 낭독합니다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 꿀돼지님의 꿀같은 독서 기록들
은모든 장편소설 『애주가의 결심』(은행나무)최현숙 『할매의 탄생』(글항아리)조영주 소설·윤남윤 그림 『조선 궁궐 일본 요괴』(공출판사)서동원 장편소설 『눈물토끼가 떨어진 날』(한끼)
공 출판사의 '어떤' 시리즈
[도서 증정] 응원이 필요한 분들 모이세요. <어떤, 응원> 함께 읽어요.[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차무진 작가와 <어떤, 클래식>을 읽어 보아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이렇게 더워도 되는 건가요?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5. <일인 분의 안락함>기후위기 얘기 좀 해요![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1. <화석 자본>무룡,한여름의 책읽기ㅡ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