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읽으려고 알라딘에서 중고로 샀다. 솔직하고 뭔가 교훈적인 게 아닌 적나라하게 진실을 말하는 마광수를 계속 접해 나도 치유받자.
멘토를 읽다
D-29
Bookmania모임지기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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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는 상식을 뒤엎어서 속이 다 시원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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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입성교 후에 오는 건 권태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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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잘못 만나면 불행할 수 있으니까 철저히 여자를 분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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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주기식
나쁜 게 더 많지만, 보여주기가 전부 나쁜 것만은 아니다.
평소에 열심히 효율적으로 하고 보여주는 것도
그런 모습으로 비치게 하는 건 나쁜 게 아니다.
평소에 하던 걸, 좀 다듬고 정리해 보여주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좋은 게 더 많을 땐 보여주기가 낫다.
의전(儀典)이 괜히 있는 게 아니고, 드라마도 그냥 현실을
그대로 카메라에 담는 것보다 꾸며서 담는 게
더 잘 현실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훈련소 퇴소식 때 한 달간 갈고 닦은 군사교육을
부모님 앞에서 그동안의 고생과 노력을 요약해
보여주는 건 안 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이런 걸 일일이 걸고 넘어가면 화장도 하면 안 되고
옷도 입으면 안 된다.
속을 가리기 때문이다.
예의에 해당하는 것이고, 어떻게 보면 날것의 내용보다
형식이 더 잘 자기가 하고자 하는 걸 더
정확히 말해줄 수도 있다.
형식이 내용을 바꿀 수도 있다.
양복을 입으면 점잖게 행동과 말에 조심하는데,
예비군복만 걸치면 멀쩡하던 인간도
개가 되는 것하고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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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카드를 잘 안 쓴다. 월급을 타면 카드값으로 남는 게 없어 기분이 나쁘기 때문이다. 내 소중한 피땀흘려 번 월급을 그들이 야금야금 곶감 빼먹듯이 잘도 빼간다. 합법적 사기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는 사채업자에게 관대한 것처럼 사기꾼을 평생 감옥에서 썩게 해야 한다. 현금을 쓰고 현금영수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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