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함께 읽기] #1.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

D-29
'YG와 JYP의 책걸상' 진행하는 YG 강양구입니다. 2023년부터 책걸상과 '그믐'이 함께 특별한 책읽기 모임을 시작합니다. 매주 책걸상에서 소개하는 책을 YG, JYP(박재영), HB(김혼비), 박평(박혜진) 혹은 저자 등과 함께 읽는 모임입니다. 방송하기 1~2주 전에 그믐에 모임이 만들어지니 미리 읽을 수도 있고 방송 후에 함께 읽을 수도 있습니다. 2023년 책걸상 '시즌 5'도 장강명 작가와 함께 시작합니다. 이번에 장강명 작가가 함께 읽고 수다를 떨자고 권한 책은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아시아)입니다. 2022년 1월에 장강명 작가가 펴낸 단편소설인데, 올해 나올 새로운 단편집에도 포함될 예정입니다. 정말 흥지진진하고 생각할 거리까지 주는 훌륭한 단편소설입니다. 우리 함께 읽고 재미있게 수다 떨어요!
책 주문했습니다!! 기대하고 있어요 ^_^
환영합니다. 받으시면 금세 읽으실 거예요. 정말 재미있으면서도 우리 현실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섬뜩하기도 합니다.
너무 얇은 책이라 받아보시고 놀라지 않으실지 모르겠어요. 실은 내년에 SF 소설집을 낼 때 포함시킬 예정이어서 따로 K-픽션 발간 소식은 주변에 잘 알리지 않았습니다. 깐따삐야님 반갑습니다!
YG랑 JYP는 이미 읽고서, 장강명 작가와 2023년 시즌 5 첫 주 방송 녹음도 끝냈어요. 분량이 짧으니 방송 듣기 전에 미리 읽으시고 방송 듣고서 후토크 같이 나누면 좋겠어요. 장 작가께서도 참여하실 거예요. (그럴 거죠? 장 작가님?)
네! 저도 참여합니다. 모임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와~! 살짝 봤는데 한글+영어 책이네요. 표지에 장작가님 분위기 짱!
이런 컨셉의 책들이 나오는지 처음 알았어요. 해외진출이 용이할것 같아요. 사실 우리만 읽기 아까운 작품이 많은데 왜 한국어는 우리만 쓰는지 아쉬워라. 장작가님 알바생 자르기도 있던데 둘이 사진이 다르네요? 이 책 사진이 더 좋습니다. (책은 아직 안읽어서 표지수다를 ㅎㅎㅎ)
저도 이 사진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 K-픽션 시리즈는 주한 외국인 독자들이 은근히 많이 보시는 거 같더라고요. 바나나님, 반갑습니다~.
YG 말씀대로 서늘한 소설입니다. 소설에서 제기하는 문제의식에 저도 전적으로 동의하고요. "증강현실... 맘대로 해도 상관없는데 어린이나 청소년에게는 안 되는거 아냐?"
저는 좀 더 나아가서 증강현실뿐 아니라 동영상플랫폼(유튜브, 틱톡), 소셜미디어에 대해서도 같은 고민을 해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저는 당장은 아니지만 몇 년 뒤에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를 소재로 논픽션을 쓰려고 해요. ^^ (챠우챠우님 반갑습니다~.)
저는 초등학생 아이 둘을 데리고 사는 아저씨입니다. 제가 과연 얼마나 건강한 습관을 아이에게 가르쳐주고 있는지는 자신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침 등굣길에 스마트폰으로 틱톡 동영상을 보면서 걸어가는 초등학생을 보면, 담배를 피워물고 가는 초등학생처럼 보여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담배에 비유한게 건방져 보여서가 아니라 (뇌)건강을 망치는 물질에 노출되는 걸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게 좀 안타깝습니다.
열한 살 동거인과 사는 저도 정말로 고민이 많아요. 디지털 디바이스의 문제점을 여러 연구를 통해서 너무나 잘알고 심지어 그것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다니면서도, 정작 유튜브, 게임 좋아하는 동거인을 막지는 못하겠더라고요. 정작 스티브 잡스는 자기 아이들에게 아이폰도 아이패드도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는데요;;;
흠..스티브잡스가 아이들에게 그랬군요..
저는 정말로 스마트폰이 중독 물질이라고 보고 있고, 범세계적인 대책을 세워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어요. 저처럼 보시는 분도 점점 늘어나는 거 같더라고요. 한데 그런 대책의 첫 단추를 채우기도 전에 (증강현실이든 가상현실이든) 훨씬 더 중독적인 기기가 나올 거 같습니다.
읽어보고 방송 듣겠습니다. 책읽고 같이 나누는공간이 있으니 좋습니다.
책읽는나랭이님, 감사합니다. 읽고 궁금하시거나 떠오르는 단상들 말씀주시면 저도 이야기 이어나가 보겠습니다. ^^
컴퓨터로 들어오니, 모바일로 들어오는 것보다 훨씬 보기가 좋네요!^^ 반갑습니다. 이렇게 또 자발적 강제(?) 독서에 참여해봅니다~ 기대기대!
저는 지금 부모님 댁 개를 봐주러 와서 모바일 모드예요. 그믐 UI도 아마 내년에 이리저리 바꿔보게 될 거 같은데... 독서 모임에서 오가는 이야기에 가장 적합한 인터페이스가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자발적 강제(?) 모임 환영합니다. ^^
2022년 9월 17일에 읽고 필사해 둔 부분을 옮겨 봅니다. "모든 객관적 사실들이 우리에게 다 똑같은 수준으로, 필수 불가결하게 중요한가요? 내가 만약 태양광 발전 사업자라면, 햇빛을 많이 받아야 잘 자라는 작물을 키우는 농부라면, 하늘이 흐린지 아닌지 정확히 알아야 할 거예요. 하지만 그저 산책을 즐기는 행인이라면 내게 중요한 건 밖에 나가 있는 동안 비가 올지 안 올지 정도예요. 그런데 하늘이 흐리면 기분이 가라앉죠. 그럴 때 하늘을 파란 색으로 보이게 해주는 색안경을 쓰면 기분이 좋아질 겁니다. 그런 색안경을 쓰면 안될 이유가 뭐죠? 색안경이 외부의 객관적 사실을 왜곡한다고?" p.44 "Is every objective fact equally indispensable to each of us? If I ran a sloar farm, of if I..." (험험...) 이 문장의 어느 부분이 궤변인지(궤변이라고 단정하고 시작합니다 ^^) 아이와 이야기 나눴던 기억이 납니다. 한영 병기본으로 대단히 범글로벌적, 디지털적인 느낌을 주는 소책자라, 영어를 포함하여 (험험...) 정말 빨리 읽었습니다. 어린이날 읽기 좋은 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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