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 1. <빅 히스토리> 읽고 답해요

D-29
7-1. 흥미로웠던 점, 새롭게 알게 된 사실 p.312 지중해의 영어 단어는 ‘지구의 중앙’이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했다. 여태, 그냥, 당연히 땅들에 둘러싸인 바다라고만 생각했다. 모든 말의 유래를 다 알 수도, 찾아보고 살 수도 없긴 해도 이렇게 하나씩 알게 되면서 나 역시 복잡한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 7-2. 밑줄 그은 문장 p.301-302 농경 문명은 모든 복잡한 존재의 여러 특징을 보여준다. 복잡한 존재들처럼 허약했지만 구성 요소들은 정교하게 이어져 있었다. … 농경 문명이 출현하면서 거대 도시부터 왕궁, 대규모 군대, 문헌에 이르는 새로운 창발적 특성들이 생겨났다. … 방대하고 복잡한 사회구조를 수백만 명이 통합하고 유지했으며, 환경의 동물과 식물, 강, 바람으로부터 추출하는 에너지를 빠르게 늘려갔다. p.309 타게페라는 농경 문명 지역의 면적을 M㎡ 단위로 추정했다. 1M㎡는 지금의 이집트 면적과 비슷한 100만㎢다. 현대 이전에는 공식 국경이 거의 없었으므로 타게페라는 추정값에는 추측에 토대한 부분이 많다. 그렇지만 농경 문명의 규모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p.329 주나라 말기, 여라 위대한 사상가가 활동, 지적으로 풍성했던 시대, 야스퍼스, ‘축의 시대’. … 야스퍼스는 축의 시대에 “중국, 인도, 페르시아, 팔레스타인, 그리스에서 동시에 독자적으로 인류의 정신적 토대”가 마련되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토대는 지금도 인류를 지탱하고 있다.” … 후대 역사학자들은 이 보편적인 개념들이 거의 동시에 출현했다는 사실은 각지의 농경 문명과 문화가 연결되고 있었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6-1 추가 요즘은 고대 세계를 4곳의 ‘세계 지대’로 나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오스트랄라시아와 태평양의 섬 사회들이 각각 한 지대가 된다는 것도요. 제가 어릴 때에는 세계 4대 문명 같은 말들을 했는데, 이런 용어는 이제 더 쓰지 않는 거죠? 세계 지대도 그와 비슷한 길을 걸을지 궁금하네요. 메소아메리카, 안데스, 사하라 이남, 태평양 섬들의 옛 문명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게 없어서 신기해하며 읽었고, 관개가 지속불가능한 농법이라는 사실도 이번에 알게 되었네요.
6-2 추가 256쪽 [ 평등주의 체제가 관리할 수 있는 개인의 수는 300명 정도가 최대다. 곡물 낟알은 한꺼번에 익기 때문에 작물에 의지하는 큰 공동체는 잉여 농산물을 저장해야 했고, 저장한 작물을 분배하는 방법을 고안해야 했다. 화폐는 아직 발명되지 않았다. 저장은 통제를 둘러싼 갈등을 증폭시켰다. 그래서 갈등을 조정할 수 있고 만일을 대비해 잉여 산물을 저장할 수 있는 지도자가 출현했다. 지도자는 잉여 자원으로 권력을 확대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
헉... 제가 위에 6-1, 6-2라고 올린 게 7장이었네요. 이럴수가...
저도 추가 좀 해보겠습니다~:) 6장에서 284p 중국인들이 귀하게 여기고 가장 무거운 교역 물품이었던 옥은 중앙아시아의 교역로를 통해 들어왔다. BCE 2000년 경 중앙아시아에 교역 도시들이 생기며 옥수스 문화를 형성했다. 이곳은 수메르, 중국, 북인도 뿐 아니라 아시아 내륙의 유목민들을 연결했다. 그렇다면 BCE 이천년경에 이미 단일한 아프로ㆍ유라시아 세계 체제가 존재했다고 할 수 있을까? 👉 즉, 자본 축적을 통해 체계적으로 구축된 연.결.망.이 있었다고 할 수 있을까? 이 질문은 역사학자들의 격렬한 논쟁거리이다. 중요한 질문인데 그냥 쓰윽~ 지나갔던 것 같네요. 그리고 288p 올멕 두상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싶었는데요. 어떻게 해서 그 거대한 머리 중 무게가 18t이나 되는 것까지 만들어서 이거 누구 고생시키려고 이렇게 했나! 싶은데 그 양상이 자신의 권력을 드러내기 위해 통치자들이 자주 쓰던 수법이라 똑같은 얘기하는 것 같아 스킵했었지만 이왕 추가하는 김에 써봅니다.
7장 농경문명시대의 아프로 유라시아 part 1 인류 공동체를 분류하며 시작합니다. 친족중심사회// 초기 농경마을 공동체// 목축사회 (2차 산물혁명)// 농경문명! 복잡성이 새로운 수준으로 올라선 비교적 통합적인 공동체 그 특징으로 농경, 도시, 국가, 전문화와 분업, 군대, 문자, 공납(폭력 용납 🔥)을 들수 있겠습니다. 305p 공납이 얼마나 폭력적이었는가 하면 곤봉을 든 누비아인 수행원들 aka. 이집트 남부로 온 용병들이 서있는 가운데 내어놓을 곡식이 한 톨도 없다고 하자 마구 몽둥이질을 당하고 꽁꽁 묶여서 우물 속에 던져집니다. ᆢ 그가 보는 앞에서 아내도 묶이고 아이들에게 족쇄가 채워진다 ᆢ[Sources of global history] 이집트 서기의 실습서는 그림 7.1에 머리를 정으로 내려치려는 나르메르의 모습에서도 드러납니다. (이집트 카이로 박물관에 있는 나르메르 팔레트 Narmer Palette) 이는 초기 국가의 전형적인 정치 선전물이다. 모든 초기 농경 문명에서 볼 수 있는 강압자의 모습은 통치자의 가장 중요한 이미지 중 하나였다. 강압적 권력의 상당 부분은 국가가 민중으로부터 받아내는 노동력, 물품, 심지어 사람에 이르는 "부의 흐름"을 유지하는데 쓰였다. 물론 지배계급의 부유한 일원에게는 상황이 다르게 보였을 것이다. 부가 자신에게로 흘러드는 것을 만물의 자연적 😑 질서로 여겼을 것이다. 이 대목에서 어쩜 그리 똑같을까 생각했어요. 프로파간다가 그때부터 벌써! 등장했고; 이게 큰 차원으로는 사다리 걷어차기 시대의 FTA와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로 따지면 부동산 규제풀기에 대한 cherry picking 부자들이 아닐까 생각했다면 역시 너무 많이 간 걸까요. 질문있습니다. 앞서도 드렸지만^^ 310p 표에서 현대의 농경 문명면적이 100%라는 게 잘 이해가 안 돼요. 산업과 ai혁명까지 등장하고 농경은 좀 쇠락한다고 볼 수 있는 시기가 아닌가요? 물론 식량주권차원에서 일정부분 필요하겠지만 100%라면 뭐랄까 ㆍㆍ 설명 부탁드립니다. 또 328p 반면 현대 역사학자들은 로마제국의 쇠퇴와 몰락 같은 표현을 꺼린다. 이들은 인류 역사의 팽창과 수축의 주기에 초점을 맞추기에, 쇠퇴와 몰락이나 암흑기처럼 특정 사건을 중심으로 기간을 한정하는 대신 '후기 고대'처럼 역사의 연속성을 강조하는 표현을 사용한다. 이 대목에서 아까도 한 번 쓰긴 했지만 역시 이런 방법론을 채택하셔서 이렇게 서술하셨구나~ 이해했구요. 더불어 그렇담 저는 근대적 인간인가;; 21세기도 2 decades가 지난 마당에! 오, 이런 😅 그런 생각을 잠시 해 보았습니다. (이모티콘 사용은 차차 줄이도록 할게요 ㅠ)
저도 전혀 모르고 그냥 추측만 하는 건데요, 310페이지 도표는 ‘한 문명의 농경지대 면적’을 말하는 도표가 아니라 ‘농경문명’이라고 분류된 문명들의 면적이 현대문명의 면적에 비해서 어느 정도 비율이었는지를 보여주는 표라고 해석하면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현대문명 역시 농경문명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그 표에 있는 건지, 아니면 단순히 비교용으로 적은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최근 몇백 년을 근대-현대-포스트모던... 하는 식으로 자세하게 나누지 않고 인류사 전체를 전근대-근대 딱 두 가지로 나누면 저 역시 그냥 근대인으로 분류되겠구나 싶기도 했고요. 이상 전문성 전혀 없는 역알못의 추측이었습니다. ^^;;;
와! 저 이거 캡처했습니다 ㅠ 자랑할까 봅니다~ 일단 100%에 대해서는, 농경문명을 한정하여 전체비율을 산정할라치면 그냥 제 생각은 어떤 목표를 설정해두고 그걸 도달하는 그리하여 마치 요이땅~하듯 시작하여 이제 현대에 와서 백프로 달성했다는 달성율을 보여주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현대라는 개념도 그렇다면 좀 불분명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카테고리가 뭔가 배타성을 띄고 통용되는 언어여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은 제가 비전공자라서 aka. 외부인^^ 할 수 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 그리고 탄력받은 김에~ 질문 하나 더 해보겠습니다. 이건 저자에게 드리는 질문이긴 한데요. 333p 송나라가 조금 더 존속했다면 현대 세계의 역사가 근본적으로 달라졌을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 오타를 하나 발견하긴 했는데 너무 도배하는 것 같아 생략하겠습니다;
저는 저자도 아니고 역알못이지만... 10장에 약간 자본주의 맹아론 같은 이야기가 나오거든요. 송나라에서 산업혁명이 일어났다면 세계사가 바뀌었을 거라는 이야기인 거 같아요. 송나라를 문약한 이미지로 여기고 있었는데 신선하네요. 구체적으로 세계사가 어떻게 바뀌었을 것이냐에 대한 상상을 해보자면... 이언 모리스의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 앞부분에 그런 대체역사 스케치가 나오는데 재미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역알못입니다...)
ㅠㅠ 와 😍 그믐하는 맛이 👍 선생님! ㅎㅎ 안 그래도 이 책도 서양 사람이 썼기 때문에 중국은 나와도 고조선도 안나오고 단군신화도 어디 자리를 척~ 잡은 것이 아니고 왜 늘 서방은 자기 위주인가! 싶어 그리스 로마 신화도 실은 떨떠름하게 보는 한 사람으로서, 아예 그런 제목의 책이 있었군요. 뭐 일본도 등장하지 않기는 하지만요~ 대체역사라 하면 역사엔 가정이 없기에 사실 쓸모없다할 것이지만 글쓰는 이 마음일 것이기에^^ 그런 상상도 재미지긴 하겠네요. 이 책의 저자가 학자이시지만 역시나 글쓰는 이의 하나로 각종 지역에서 벌어지는 초기형태의 "생존"을 위한 고군분투를 그냥 메타인지적 시각에서 "실험"이라고 명명한 것 처럼 말입니다.
8장입니다. 7장의 연장선상이라 상대적으로 가벼웠어요. 십년쯤 전에 접했던 세계체제론의 월러스틴이 등장합니다. 읽지는 않았습니다만 기든스 현대사회학에서 빠질 수 없던 대학자셨던 걸로 기억하고 있어요. 그리고 비단길이 본격적으로 등장해요. 인도인들이 창안한 0개념도 퍼졌고 아랍상인과 학자가 이 숫자 체계를 서양에 들어왔기에 유럽에서는 아라비아 숫자라 부른다고 합니다. 아랍인들은 힌두숫자라 불렀다네요~ 비단길을 통해 종교도 전파되고 혼합주의syncretism으로 간다라 부처상에 드러나듯 여러 양식이 함께 드러납니다. 하지만 이를 통해 질병과 역병이 전파되기도 했는데요. 이 대목에서 제가 번역에 참여했던 책에서 한 천재의사가 정치인이 되는 과정이 떠올랐습니다. 흥미로웠던 것은 지중해 사람들이 사회구조에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했다는 대목이었는데, 그냥 날씨가 좋으니까 사람들이 좋은 게 좋은 거라며 넘어갈 것 같은데 고대 그리스에서는 수백년동안! 귀족과 평민의 긴장이 지속되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 빛나는 연설의 주인공! 페리클레스가 등장합니다. 곡식의 여신 데메테르를 섬기는 종파는 여성만이 가입하고 공적 지위를 가질 수 있었으며 ᆢ벌거벗고 광란의 축제를 벌이던 여성들은 그 모습을 훔쳐 본 남성을 찢어발긴다! (여기서 느낌표는 무려 본문입니다.) 8.2 368p 당나라가 건국되기 이전 세기에 지어진 목란사는 여성에 대한 당시 남성들의 관점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자료다. ᆢ 한편으로는 남성들의 세계에 속했지만 누구보다 주도적이고 용기있고 ㅠ 지략이 뛰어난 여성을 이야기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고 부친에게 효도를 다한 그녀는 그저 반소가 여계에서 제시한 역할로 돌아가고자 할 뿐이다. ᆢ 여기서 21세기 버전의 뮬란을 다시 본 1인은 저기서 말하는 결말과 다르게 병행하는^^ 삶을 암시하는 유역비 주연 실사버전을 떠올려보았구요~ 반소는 오빠 반고와 함께 남매 역사가였다는 사실이 새로 알게된 점이었네요. 고럼 이쯤에서 접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초가 좀 한가한 편인 반백수였습니다~
5-1. 인류의 진보가 개개인의 행복과 비례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봤습니다. 수렵채집인들이 정착농경민이 되어서 더 위험에 노출되고 더 일해야 하는 상황이라니 이 때부터 부를 축적하며 우리의 욕심이 드러나 결국은 자본주의에 다다른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1인당 GDP가 올라가면 분명 이전보다, 다른 나라보다 잘 사는 나라가 되는건 맞지만 그 안에 있는 개인들의 삶도 정말 좋아지는 것인지... 5-2. p.231 마을 출현은 그 자체가 진화 과정이다. p.235 농경민이 다양한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수렵채집인들보다 오래 열심히 일하고 스트레스도 더 많이 받았다는 것은 유골 연구를 통해 알 수 있다.
5-1 우유를 마시면 배앓이와 설사를 해서 소화와 저장을 할용하기 위해 치즈와 요구르트다 발명 했다는 대목이 무척 재미 있다 그 발효 식품이 이렇게 오래 된 식품이라니.... 유전이라는 것은 꼭 대물림이 아니라 환경에 의해서 변화한다는 대목도 무척 흥미롭다. 5-2 초기의 호모사피엔스와 달리 농경민들은 유전자 돌연변이 덕분에 소의 젖을 많이 먹어도 소화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인구가 많이 증가 했다.
제가 유당불내증이 있어서 우유를 못 마시거든요. 그런데 저는 버터랑 치즈를 먹어도 설사를 합니다. 유제품에는 우유보다 유당이 적기는 한데, 있기는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피자, 크림파스타, 치즈버거 등등도 못 먹습니다. 뜬금없이 적어봤습니다. ^^;;;
이런.. 못먹는 게 많다는 건 여지껏 생각도 못하고 살아왔는데.. 안쓰러운 마음도 듭미다. ㅜㅜ.. 적응 되셔서 이젠 무뎌지셨겠죠??
감사합니다. 제가 원레 카페라테를 좋아했는데 이건 소이라테로 대체 가능하더라고요. 그런데 가끔 크림파스타가 굉장히 먹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
작가님 덕분에 소이라떼를 알게되었습니다. ㅎㅎ;; 우유는 못드시지만 두유는 드실 수 있는거네요?? 정말 인체의 신비는 알수록 신기합니다. 크림파스타는 소이파스타로 대체할 수 없는건가요?? 파스타는 전혀 모르지만.. 왠지 될 거 같기도 해서요. ^^;;
스벅에서 두유도 우유대신 넣어주기도 하고 그러더만요~^^ 우유 잘 묵는 1인도 가끔 커피에 어메이징 오뜨 한 번씩 넣어보고 그럽니다 ㅎㅎ 그나저나 장작가님 유제품 못드시는구나~ 사실 그 대목에서 대부분의 사람이 유당불내증이라고 서술하셨던 것 같은데 그거 팩트와 안 맞지 않나? 싶었다가 그렇게 하다간 한도끝도 없을 것 같아 접었던 부분이네요^^; 이 대목에서 베지밀을 연구해내신 정식품 사장님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떠오르는 1인이었습니다.
6-1 저는 신화를 어른이 되어서, 아이 둘을 키우다가.. 뒤늦게 접했지만.. 알게 된 이후로는 엄청 큰 흥미를 가지고 조금씩 알아나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신화가 역사의 한 조각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처음 그리스로마 신화로 시작해서.. 수메르 신화 (최초의 신화로 알려진 길가메쉬 서사시) 까지 확장해 나가고 있습 니다. 뒤늦게 만들어진 북유럽 신화(토르, 오딘이 등장 하는 신화)도 흥미를 가지고 있고, 한국신화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당 책에서도 문명의 시작 단계에서 어김없이 신화가 등장했군요. 흥미롭습니다. ㅎㅎ 6-2. 구전되다가 문자가 발명된 후 기록된 최초의 신화에 따르면 초기 메소포타미아인은 자연의 힘을 경외했다. 메소포타미아인이 최초로 기록한 신화는 당시 사람들의 마음을 짐작할 수 있는 최초의 사례다. 메소포타미아인은 폭풍우, 강, 산, 태양, 바람, 불을 정령이나 에너지로 차 있는 살아 있는 존재라고 여겼다. 이들은 자연력을 인격화하여 신의 이름을 붙였다. 자연신들은 인간처럼 행동하지만 불 멸의 존재였다. 메소포타미아인들은 신들과 의미 있는 관 계를 맺기 위해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사회에서 계층, 지위, 계급이 생겨남에 따라, 메소포타미아인들은 신들이 사회에서 가장 강한 최상위 계층이라고 여기기 시작했다. 물을 생명의 원천으로 중시한 이들은 맛 좋은 민물과 짠 바닷물의 혼합물에서 세계가 생겨났다고 믿었다. 이들은 민물과 바닷물에 남신과 여신의 이름을 붙였다. 신에 대한 초기의 개념이 발전하여 하늘의 신 안이 등장했고, 안은 여 신 남무와의 사이에서 물의 신 엔키를 낳았다. 더 오래된 신화에는 남무가 남신 없이 스스로 자식을 낳는 원초적 존 재로 등장한다. 후대의 문헌을 살펴보면 신들의 목록은 BCE 3500~BCE 3000년에 확립되어 있었다.
6-1 길가메시 서사시가 엄청 오래된 이야기라서 재미없을거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저는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보고 여러차례 블로그에 리뷰도 남겼었는데요~ 링크 공유드릴게요. https://m.blog.naver.com/seasky210528/222851303310 다섯 차례 다룬 내용 중 첫 번째 게시물입니다. 책을 보기 전에는 아래 영상에서 먼저 봤어요. https://youtu.be/JJxj0ziaFgk 앞에 배경설명이 좀 지루할 수도 있으니.. 내용만 보고 싶으시다면 대략 44분 정도부터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여러 차례 봤어요. 다시 들어도 재밌더라고요. 6-2 문자로 쓰인 세계 최초의 문헌 『길가메시 서사시 (Epic of Gilgamesh)』는 우루크의 5대 왕이었다는 영웅 길가메시에 관한 이야기다. BCE 2000년경 작성된 수메르 국왕 인명록에 따르면 BCE 2750년경 에 길가메시라는 왕이 실제로 우루크를 통치했고, 인근 도시 키시와의 갈등을 해결했다고 한다. 그의 통치 이야기 는 구전으로 계속 이어졌다. 현재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문헌은 BCE 2100년경 작성되었다. 이 서사시에서 여신 닌순과 우루크의 고위 사제이자 통치자 사이에서 태어난 길가메시는 3분의 2는 신이고 3분의 1은 인간인 초인으로 묘사된다. 그에게는 야생의 사냥꾼이었다가 도시 주민이 된 엔키두라는 친구가 있다. 함께 신에게 도전한 두 사람은 자신들이 죽을 운명이라는 사실을 애통해하며 영생할 방법 을 찾아 모험을 떠난다. 영웅의 여행을 담은 이 최초의 문 헌에 따르면 길가메시는 훨씬 현명해져서 우루크로 돌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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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의 누워서 쓰는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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