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 1. <빅 히스토리> 읽고 답해요

D-29
@가울이 @세바공 @바르미 @새벽서가 개별 구입하신 도서로도 그믐 북클럽 활동은 얼마든지 함께 가능합니다. 그믐 예산의 한계로 신청하신 모든 분들께 책을 보내드릴 수 없지만 읽고자 하는 우리들의 의지가 이 곳에선 가장 중요합니다. 책의 출처 (도서관 대여, 개별 구매, 지인에게 빌려서)는 상관없어요. 연말연시 이 바쁘고 어수선한 시기에 읽고자 하는 우리들의 '의지'는 과연 얼마나 강할까요? 그래서 그믐 북클럽의 첫 번째 도서로 두께도 다소 두껍고 내용도 쉽지 만은 않은 책을 일부러 골랐습니다. ^^ 모쪼록 남은 기간 동안 계속 함께 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수료증 역시 도서의 출처와 상관없이 모든 질문에 답해 주신 분들이라면 차별 없이 수여해 드립니다.
아, 위에서부터 차례로 읽다보니, 이 글을 이제서야 읽었습니다. 모임의 모든 질문에 잘 답을 하면 수료증 가능, 이해했습니다!
그러지말고 진공상태5님도 하십시요 ㅎㅎ
아, 저요! ^^;; 제가 생각해 본 적이 있는데요, 내가 책을 좋아하나? 음.. 저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ㅋㅋㅋ ^^
왜요~ 좋아하심서 ㅎㅎ 글고 제가 올한해 장기코로나 힐링한답시고 최고의 초상화가님께 그림 좀 배워봤는데, 관상학적으로 보자면(물론 그런건 모르지만 ㅋ) 뭔가 이과형?이십니다^^*
오, 저요? 제가.. 고딩때는.. 물려 물리2를 공부하긴 했었습니다 ㅋㅋ ^^ 그러나 대학은 이과쪽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이과쪽에 대한 감각이랄까? 그런게 없지는 않은것 같은것이, 컴퓨터나 기계를 잘 다루는 편입니다. 지금도 본업이 이과쪽에 속해있는 문과쪽 직업이에요. 양쪽 다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 느려터진달팽이님, 제가 계속 독서 응원할게요!
<그믐 북클럽 1기>란 타이틀이 너무 근사해서 신청했습니다!! 완독해서 수료증까지 받는다면 새해에 다이어트에 성공한 것처럼 너무 뿌듯하겠지요!! 오늘 오후까지 별다른 문자가 없어 살짝 아쉬우면서도 그래도 완독의 의지를 불태웠는데 그믐 공지에 당첨을 보고 너무 영광스럽습니다~🙏😊 138억년의 장대한 역사, 638쪽의 벽돌책 완독!! 저에게 불끈!! 불끈!! 2022년 마지막 도전의식을 깨우는 책입니다!! 항상 독서를 즐겨한다고 했지만 쉬운 책만 읽었는데 이번에 한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12월 31일 딸아이의 합격소식도 진심 기대하며 그믐의 오늘 당첨소식이 저의 22년 행운의 물결이 되길 바랍니다~ <그믐북클럽 1기 수료증 > 너무 가지고 싶네요~ <빅히스토리>의 완독을 향해 달려야 겠네요~~~^^
오! 12월 31일, 거북별85님의 따님, 꼭 합격하시길, 저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거북별85님의 완독도 응원해요, 화이팅 ^^
진공상태5님의 딸 합격기원에 힘이납니다!!^^ 그믐의 좋은기운이 12월 31일까지 이어지길 바랍니다^^ 근래 벽돌책 도전에 게으름을 피워 좀 두렵지만 이번에도 '그냥 하면 된다'는 꼰대 부장및 아줌마 마인드로 도전해 보겠습니다~ 이곳에는 훌륭한 책들을 읽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듯해 벌써 설레네요(절벽 끝에서 하늘을 올려다 보면 하늘 높은 곳에서 우아하게 활공하는 새들을 보며 부러워하는 한마리 토실한 오리가 된 기분입니다)~~~^^ 그리고 그믐 예산으로 구글폼 꼼꼼하게 보고 선정되었다니 책임감과 맘이 벅차네요~음 작심삼일이 되지 않도록 해 보겠습니다~~!!!!
소설책 좋아 하는 일이 입니다, 교양 시민 반열에 올려 보려고 도전 합니다, 바로 하루 전에 읽은 책은 기척 지은이 레이첼 호킨스 , 제인에어 리메이크한 소설입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3권 읽고 있는 중 입니다.
어, 여기도 "재벌집 막내아들"을 읽고! 계시네요? 드라마만 유명한줄 알았습니다. 신기합니다 +.+ 배우고 갑니다!
저도 기척 지난주에 읽었어요^^ 제인에어 내용이 기억이 안나서… 그냥 처음 읽는 소설이라 생각하고 재밌게 읽었네요 :)
5억 년을 알아가는 데 주어진 것은 단 24시간. 여러분, 우리는 쉴 시간이 없습니다! 라는 문구에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최선을 다하리라, 다짐해 봅니다. 오후에 당첨 연락을 받았습니다. (선착순 아니라시지만 제 당첨은 그 덕일 거라고 혼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 막연히 출판사에서 협찬해 주시나 보다, 생각했는데 그믐 예산으로 보내주시는 책이었네요. 그믐에 발 들여놓은 이후, 기분 좋은 충격을 많이 받고 있는데 이번에도 놀랐습니다. 이 감사한 마음은 ‘우직하게 읽고’ ‘진득하게 달리는’ 것으로 갚아(?)나가겠습니다.^^
아, 책은 출판사에서 보내주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나저나 아이디가 "오후"님이시네요? <우리는 마약을 모른다>를 쓰신 "오후" 작가님을 좋아하거든요. 괜히 반가워서 글을 남겨봅니다. 오후님의 독서, 응원합니다! ^^
그믐 가입하면서 몇 번의 변경을 거쳐 정착한 아이디인데… 이렇게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작가님이 계셨네요! @.@ 진공상태5님 덕분에 오후 작가님 책들 검색해 보고 왔습니다. ^^
오후 작가님 책들 좋은거 정말 많아요. 오후님 아이디 보고 작가님이신가? 생각했더랬죠 ^^ 오후님, 그믐북클럽 통해서 즐거운 독서 되시고, 오후 작가님 책들도 기회되면 한번 읽어보시길 강추 드립니다.
오늘 아침 6시부터 열 일을 했습니다. 정말 시간이 너무 짧네요 ㅎㅎ
제가 요즘 가장 공들여 읽고 있는 책은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입니다. 이 책을 완역본으로 처음 읽은 것은 8년 전이었어요. 제 이해 속으로 한달음에 들어오는 책은 아니었지만 ‘백 번 읽어보고 싶은 책’ 리스트에 메모할 정도로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마음은 늘 있었지만 다시 펼쳐들지 못한 채로 시간이 흘러갔는데, 올해 우연한 기회로 낭독을 하게 되면서 2회독을 마치고 3회독을 하고 있습니다. 돈 키호테의 무엇이 제 마음을 사로잡는 것인지 그 정체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가고 싶어서요.
이희영 작가님의 <테스터>에서 작가의 말이 참 와닿았어요~ 작가의 말 208쪽 경험은 부족하고 가치관은 불안하며 철학은 빈약하기 그지없는 나는. 오늘도 작고 좁고 뿌연 창을 통해 세상과 마주한다 그곳으로는 세상이 잘 보이지 않았다 아니 애써 못 본척 했다 ~~(중략) 그러던 어느 날 창 너머에 작은 얼룩들이 보였다 그것들은 점점 더 커지더니 어느덧. 코앞까지 성큼 다가와 있었다 ~ 정말 절절하게 공감되는 문장이었어요 '환경보호' '미세먼지' '기후변화' 등등의 단어들이 그냥 먼 이야기같이만 느껴졌어요 2020년 코로나가 전 세계에 터지고 같은 아파트 단지의 아기들이 그 하얗고 작은 얼굴에 마스크를 쓰고 유모차에 앉아 있는데 너무 미안하더라구요~ㅜㅜ 우리들의 작은 외면들이 쌓여 만든 세계이지요 아이들이 읽는 책같지만 오늘날 어른들이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닌가 싶었어요~ 기술은 정신없이 욕망이 이끄는대로 달려나가고 이것의 올바른 방향성을 알려주는 정신은 어디에 있는지 보이지 않네요 지금도 '문과라 죄송합니다'란 말로 그냥 쓸모없는 학문으로 역사 철학 문학들이 치부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공>의 조세희 작가님이 크리스마스때 별세하셨습니다 항상 가장 낮은 곳에 있는 분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그 아픔이 사라지길 바라셨는데 그의 책은 아직까지도 사회를 대변하는 책으로 수십년동안 스테디셀러가 되고 있네요 그 안의 연작소설 중<칼날> 은 신애라는 46살 가정주부와 난장이 아빠의 이야기입니다 부유한 앞집과 뒷집 사이에 있는 신애집에는 수돗물이 잘 나오지 않았고 그녀가 동네 펌프집 사내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우물을 파야하다고 했습니다 지나가던 난장이 아빠는 그런 신애에게 도움을 주고 이로인해 난장이 아빠는 그 사내가 신애를 속이며 돈을 벌려는 걸 막았다고 곤란을 겪습니다 '아들의 장래 문제에 깊은 생각이 미치면 신애는 숨이 막혔다 아들은 벌써 전부터 학교에서 가르쳐주는 것은 옳지 않다고 믿고 있는 눈치였다 학교 교사들은 무엇이든 좋다고 가르쳤다 그것이 일반 사회에서 인정하는 사고방식이었다 그런데 신애의 아들은 그것이 터무니없는 거짓말이고 그 뒤에는 많은 것이 감추어져있다고 믿는 것이다 아들은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생각 때문에 고통을 받을 것이다 너무나 바르고 너무나 옳은 그 생각들은 아들을 또 얼마나 괴롭힐 것인가? 사회에 나갔을 때 아들은 무서운 혼란을 맞을 것이 뻔했다' : 언젠가부터 책을 읽거나 지식을 추구할 때 드는 회의감입니다 알고는 있지만 아무것도 변화시킬 수 없을 때 방관자로만 서야 하는 상황이라면 무력감에 너무 고통스러울거 같아요(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좀비로 변한 상황 속에서 몇몇만 사람이라면 어떨까요~??)~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 더 살기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가끔 들더라구요~ㅜㅜ "전 아저씨같은 분이 좋아요 방금 아저씨와 이웃해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신애는 가슴이 뭉클해지는 것을 느꼈다 난장이는 다시 몸을 굽혀 일했다 "아이들이 다른 공장에 나가 일하게 되면 우선 돼지부터 몇마리 살 생각입니다 그 때 한번 놀러오세요" : 신애와 난장이 아빠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서 좋습니다 ☆앞뒷집 여자들이 숨어서 보고 있지만 않았다면 신애는 왁 울음을 터뜨렸을 것이다 "아저씨" 신애는 낮게 말했다 "저희들도 난장이랍니다 서로 몰라서 그렇지, 우리는 한편이에요" : <칼날>에서 가장 인상깊은 문장이었습니다 서로의 아픔을 공감하고 위로하고 힘이 되어주는 그들의 모습이 지금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에게 필요한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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