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 1. <빅 히스토리> 읽고 답해요

D-29
12-1. 20세기 인류는 생물권에 빠르게 영향을 미치고 변화시키는 주요 힘이 되었으며, 인류세는 40억 년 만에 처음으로 생물권을 바꿀 힘을 획득한 시대라는 문장이 인상 깊었습니다. '우리는 그 엄청난 힘을 책임질 능력이 있을까?'라는 저자의 질문이 무겁게 다가오네요. (책에 기술된 비관론자들의 생각과 낙관론자들의 생각 사이를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 12-2. p.520 소련의 산업화는 공납 국가의 강압적이고 권위적인 통치와 20세기의 기술을 결합한 기이한 잡종 사회를 낳았다. p.522 미국 정부는 국제무역을 부흥시키고 한때의 적국까지 포함한 나라들의 경제를 재건하는 것이 자국뿐 아니라 세계의 성장을 유지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인식했다. p.528 개체수는 자원이 많을 때만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1913년에 지구의 인구는 약 18억 명이었고 2008년에는 약 67억명이었다. 100년도 안 되는 기간에 거의 4배로 늘었다. 인구가 10억 명에 다다르기까지는 거의 20만 년이 걸렸다. 그런데 20세기라는 100년 사이에 50억 명이 늘어난 것이다. p.546 현재 인구가 엄청나게 늘어났다는 것은 역설적이게도 끔찍한 빈곤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이 전보다 늘어났다는 의미도 된다. ... 주된 이유는 부자가 더 부유해졌기 때문이다.
12-1. 소련의 공산주의가 성장하고 해체되는 과정을 흥미롭게 읽었어요. 부자들이 계속해서 급격히 더 부유해지는 현대 자본주의의 모습은 한숨이 나오지만 자본주의 경제가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최선의 구조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일수밖에 없는것 같아요. 12-2. P527 공납 정치체제는 혁신을 장려하지 못한다는 점을 살펴본 바 있다. 그 이유는 근본적이다. 누군가를 때려서 도랑을 파게 할 수는 있지만, 창의적으로 혁신하게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현대 산업 경제는 너무도 복잡하기 때문에 군대처럼 운영할 수 없다. 경쟁 시장은 수백만 명의 수십억 가지 의사 결정을 반영하여 가격과 비용을 조정하는 강력하고 효율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계획경제 책임자들은 그 복잡성을 계속 따라갈 수 없었고, 따라가려다가 가격을 왜곡하고 엄청난 경제 자원을 잘못 배분했다.
12-1. 흥미로웠던 점, 새롭게 알게 된 사실 p.520 일본이 산업화를 이룬 뒤, 타이완, 한국 만주 등을 점령하고 만주국을 세우면서 동남아시아에 제국을 건설하였을 때의 이야기를 『만주 모던』을 다시 짚어보았다. 식민지를 정복하고 통치하는 일은 피해자 시각 외에도 더 큰 흐름을 읽어 내는 기술도 필요하다. 만주국을 향한 일본의 정책들을 좀 더 들여다볼 수 있어서 좋다. p.549 환경을 바꾸는 능력이 너무나 빨리 커졌기 때문에 우리는 환경 변화나 경제를 바꾸는 능력이 미칠 영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 p.551 인구 성장이 느려지는 인구 변천에 걸맞게 소비도 줄어드는 일종의 ‘소비 변천’이 일어날까? 인테리어를 위한 미니멀리즘이나 모더니즘이 아닌 환경을 위한 멀티유저가 되어야한다. 하나의 물건이 하나의 역할과 이름이 아닌 여러 쓰임으로 창의력을 발휘하는 것. 12-2. 밑줄 그은 문장 p.527 누군가를 때려서 도랑을 파게 할 수는 있지만, 창의적으로 혁신하게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p.530 종으로서의 우리가 2008년에 100년 전보다 24배 많은 자원을 썼다는 의미다. 겨우 100년 사이에 인류의 지구 에너지와 자원 통제력이 경이롭게 증가했다. p.539 원자폭탄, 수소융합. 인류는 6500만 년 전에 공룡을 멸종시킨 소행성 충돌에 맞먹는 수준으로 자신과 생물권을 파괴할 능력을 확보했다. p.543 소비자본주의. 20세기에는 생산성이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수준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생산성이 증가하여 자본가와 정부가 계속 부유해지는 한편 중산층과 노동 계급으로도 부가 확산되었다. … 소비자본주의는 부의 대부분을 생산하는 임금 노동자에게 저렴하게 상품을 팔 수 있을 만큼 생산성이 높은 자본주의 유형이었다. p.550 존 맥닐은 20세기의 환경 역사에 관하여 이렇게 주장했다. “인류는 그럴 의도가 없이 통제되지 않은 대규모 실험을 지구에서 저질러왔다. 머지않아 이것이 제2차 세계대전보다 공산주의 수립보다, 대중 문해력 증가보다, 민주주의 확산보다, 여성 해방 확대보다 20세기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측면으로 여겨질 것이다.”
12-1 혁신으로 인해 모든 것이 과하게 증가해버린 것이 현대이구나 싶습니다. 물론 거대한 인구수를 생존가능하게 한 것이 다 혁신 덕분이지만 끊임없이 생산하고, 끊임없이 소비하지 않으면 버티지 못할 것 같은 이 시대가 어쩐지 불행해 보이네요. 12-2 (543-544p) 소비자본주의는 부의 대부분을 생산하는 임금 노동자에게 저렴하게 상품을 팔 수 있을 만큼 생산성이 높은 자본주의 유형이었다. 노동계급의 생활수준이 나아지면서 소비재 시장이 확대되는 한편 노동계급의 소외감과 적대감이 줄어들었고, 혁명적인 사회주의 이념의 호소력도 약해졌다. 이것이 바로 20세기 말에 가장 발전한 자본주의 사회들이 성장과 정치 안정을 유지한 공식이었다.
12-1 공산주의 혹은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에 대해 조금 더 깊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수가 먹고 살만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면서도(=사회주의) 혁신과 창의성이 없는 사회는 도태되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결국 무한경쟁이라는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있는 제가 조금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요즘들어 경쟁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것이 지쳐있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인간이 기본적으로 이타적인 생물이라면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장점만 가진 세상에서 평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었을까요? 이번 챕터를 통해 저만의 유토피아를 상상해 보았습니다. 12-2 혁신과 상업을 추진하는 경쟁 시장미 없었기 때문에 정부가 자원을 관리하는 복잡한 일을 맡아야 했다. 이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려면 엄청난 권력이 필요했고, 반대에 직면하면 무자비하게 통치할 의지도 지녀야 했다. (520p) 소비자본주의는 부의 대부분을 생산하는 임금노동자에게 저렴하게 상품을 팔 수 있을 만큼 생산성이 높은 자본주의 유형이었다. 노동계급의 생활수준이 나아지면서 소비재 시장이 확대되는 한편 노동계급의 소외감과 적대감이 줄어들었고, 혁명적인 사회주의 이념의 호소력도 약해졌다. 이것이 바로 20세기 말에 가장 발전한 자본주의 사회들이 성장과 정치 안정을 유지한 공식이었다.(544p) 소비자본주의는 윤리 혁명을 대변했다. 농민 사회의 전통적 미덕인 근검절약 대신 소비와 사치를 찬미했기 때문이다. (544p)
10-1. 교통과 통신이 발달하면서 누군가는 이 발전된 기술을 통해 큰 위험없이 재화를 옮겨가면서 큰 이익을 얻는 시대, 결국 이걸 뒷바침하기 위해 자본주의가 탄생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 이전의 도덕적인 가치로는 재화의 위치를 변경하는 것만으로(물론 거친 파도와 도중에 만날 수 있는 악당을 만나 다 털릴 수 있는 위험은 있지만) 2배, 3배는 우습고 10배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에 대한 이념적 뒷바침... 그리고 점점 유일한 가치가 되어 인류세는 어느새 나만의, 인류만의 이익을 최우선하는 시대가 되어버린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10-2. p.447 1519년 스페인 통치자를 위해 일하던 포르투갈 항해자 페르디난드 마젤란이 아메리카 남쪽까지 항해한 뒤 태평양을 건너는 길에 나섰다. 그는 1521년 필리핀에서 살해당했지만, 부함장 후안 세바스티안 델 카노는 1522년 세비야로 귀항하는 데 성공했다. 원래 5척이 함께 출항했지만 살아남아 1척만 돌아왔다. 그럼으로써 이들은 최초로 세계일주를 해냈다. p. 448 무엇보다도 그들은 세계적 차익거래를 할 새로운 기회를 많이 찾아냈다. 한 지역에서 상품을 값싸게 사서 다른 지역에 훨씬 비싸게 파는 것이었다.
12-1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다보니, 책을 읽다가 양차 세계대전을 접할 때가 많습니다. 그때마다 되도록 여러 관점에서 생각을 해보려고 노력합니다. 처음에는 전범국가들에 대한 비판적인 생각이 더 많이 들었습니다만..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결국 인간의 집단 이기심이 만들어 낸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과거가 바뀌어도, 다른 형태로 어떤 비극이든 있었을 것 같아요..) 좁게는 나 자신의 이익, 더 넓게는 가족, 그리고 민족or국가의 이익만을 최우선에 두다 보니.. 그 외의 것들, 예를 들어 환경, 다른 동물이나 다른 문화, 인종 등은 함부로 해도 된다는 오만한 생각을 갖게 된게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에 도달했습니다. 물론 나중에 생각이 또 바뀔 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지 제가 가지고 있는 잠정적 결론은 이렇다는 겁니다. 그래서 더욱 견고하고 안전한 사회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왕이면 전 인류가 통합될 수 있도록 넓은 범위였으면 좋겠고, 방법론적으로는 강제화시켜서 따르게 하기보단, 스스로 깨닫고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 구축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봤습니다. 물론 너무 몽상적인 아이디어라는 것쯤은 압니다. 그런데 동독과 서독이 통일된 배경에도 이러한 과정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사례가 크게 확장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담아서 마음대로 떠들어봤습니다. ㅎㅎ;;;; 12-2 p518-519 ■ 제1차 세계대전 이후와 제2차 세계대전 제1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국에 맞선 중부 유럽의 동맹국은 1918년에 항복했다. 그러나 제1차 세계 대전이 일으킨 고통은 전쟁을 초래한 분열이 끝난 후에도 이어졌다. 베르사유조약이 체결되면서 국제연맹(LN)과 관련 기관들이 설립되었다. 국제연맹은 최초의 공식적 세계 정부 기구였지만 너무 약해서 평화를 유지할 수 없었다. 격렬한 경쟁 분위기에서 승전국들은 독일과 오스트리아에 혹독한 강화조약을 강요하고 막대한 전쟁 배상금을 요구하여 우위를 차지하려 했다. 베르사유조약의 가혹한 조건은 독일과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 양쪽 정부를 무너뜨렸고, 양국의 경제는 혼란에 빠졌다. 결국 이 나라 국민들의 분노가 쌓인 끝에 제1차세계대전의 결과를 뒤엎겠다는 목표를 천명한 나치 같은 파시스트 정당이 출현했다. 파시즘(Fascism)은 제국주의 시대의 사회진화론을 극단적 으로 인식했고, 국제관계를 인종과 국가 사이의 무자비한 전투로 설명했다. 1930년대에 아돌프 히틀러 (Adolph Hitler) 와 나치는 이러한 입장에서 재무장과 팽창주의를 추진했다. 그리고 약 600만명의 유대인을 체계적으로 살해하는 홀로 코스트로 극단적인 생각을 표출했다.
열심히 따라가 보겠습니다. 흥미있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10-1. 근대, 자본주의, 혁신, 세 가지 키워드를 생각합니다. 농경 중심에서 상업 중심으로 넘어온 새로운 시대, 혁신의 3가지 원동력을 교환망 확대, 통신과 교통의 개선, 상업화로 정리한 내용에 주목하였습니다. 10-2. 기존 지식에 대한 회의가 깊어진 유럽 지식인들은 지식에 확고한 토대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정보를 얻기 위해 혼란스러운 시도들을 하기 시작했다. 베이컨은 탐사와 직접적인 관찰로 얻은 새로운 지식이 진리의 열쇠라는 경험주의를 주장했다. 데카르트는 지식을 새롭고 도 확고한 토대 위에 재정립하려면 기존 권위에 의문을 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새로운 지식이 불러일으킨 회의론, 그리고 탐사를 통해 지식을 추구해야 한다는 확신은 유럽의 지적 지평선을 넓혔고 17세기의 '과학혁명'과도 이어졌다. 유럽인들의 새로운 인식은 특정 지역 문화의 전통에 얽매이지 않는 세계적 지식에 대한 헌신과 보편성이라는, 지적 혁명의 근본적 특징 중 하나를 설명해 준다. p.436-437
11-1. 성차별에 대한 이야기는, 크게 지면을 할애하지는 않지만 끊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등장합니다. 사냥 중심에서 농경 중심 사회로 변화했을 때 여성의 지위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다시금 돌이켜 보며, 산업화에 따른 성별 불평등의 변화를 읽어 봅니다. 11-2. 산업화가 진행되어 일부 여성이 중간 계급으로 올라서기 시작했는데, 이들은 남성과 별개로 자본주의의 험악한 경쟁에서 벗어난 평온한 가정을 조성하는 가정주부 역할을 맡게 되었다. 이 여성들은 도덕과 자선의 중심이 되었고, 소비의 관리자 역할도 맡았다. 그러나 19세기 말에는 일부 중간 계급 여성들이 가사 노동이라는 격리되고 경직된 분업에서 벗어나 교사, 서기, 간호사 등의 직업 분야로 진출하려 했다. 그들은 지위가 비슷한 남성보다 임금이 적고 승진도 안 되는 이중의 부담에 시달렸다. p.503
12-1. 물질적 부는 사람의 생활 방식과 사회를 어떻게 바꾸었는가. 급속한 경제 성장은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편의를 가져다 주었으되, 행복도 가져다 주었을까. 나아가, 개체수가 한없이 증가해 그 힘을 표출한 인류는, 과연 자신뿐 아니라 생물권 전체에는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되었을까. 12-2. 세계는 둘로 갈라진 듯했다. 주로 대서양 연안에 있었던 한쪽은 신기술과 체계적인 방법으로 늘린 가용 자원으로부터 혜택을 얻은 반면, 다른 한쪽은 쇠락, 독립 상실, 빈곤, 문화 붕괴를 겪었다. 각 지역 안에서도 부자와 빈자의 격차가 커졌다. p.513 인류세는 40억 년 만에 처음으로 생물권을 바꿀 힘을 획득한 시대다. 우리는 그 엄청난 힘을 책임질 능력이 있을까? p.514 환경을 바꾸는 능력이 너무나 빨리 커졌기 대문에 우리는 환경 변화나 경제를 바꾸는 능력이 미칠 영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 p.549
12-2. As we take more and more of the biosphere's resources, other species are feeling the pinch. Most damaging of all is increased human use and transformation of the habitats of other species, as humans pave land over for roads and cities, chop down forestsm or plow land for framing. Estimates of rates of decline of biodiversity are rough and ready. (284) Most worrisome of all is the knoledge, based on the study of climate histories over many millions of years, that climate change is not neccessarily a smooth process. There are tipping points, moments of sudden rapid change, when positive feedback cyvles can take over and change can occur with great rapidity, as it did at the end of the last ice age. (285)
이번에 쓰면 500번째 글이기에.. 슬쩍 글 남겨봅니다. 모두 모두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
13-1. 인구 증감, 연료 과부족, 기후 변화, 생태계 회복과 파괴, 양면적 성격을 지닌 요소들은 낙관과 비관, 희망과 절망의 예측을 모두 가능하게 합니다. 유토피아적 미래, 디스토피아적 미래, 인류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 미래. 13-2. 미래2는 미래를 생각하는 우리의 능력이 무력해지는 구간이다. 20세기 전반에 조지 오웰과 올더스 헉슬리는 황폐한 미래를 그린 '디스토피아' 소설을 썼다. 월터 밀러의 과학소설 <리보위츠를 위한 찬송>은 유럽의 암흑기처럼 기이한 세계로 시작한다. p.579 디스토피아 소설은 읽는 재미를 안겨주지만 유토피아 소설은 지루한 경향이 있기에 진정한 유토피아 미래 소설은 무척 적다. 유토피아 소설은 인간이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살거나 에너지와 자원을 거의 공짜로 무한정 공급받을 것이라고 예측하는 해당 기술 분야의 전문가가 쓰곤 한다. 유토피아적 미래를 크게 2가지로 나누어 생각하면 유용하다. 첫 번째 유형은 먼 미래까지 성장하며 기술을 통해 현재의 생태적 문제들의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내다본다. 두 번째 유형은 성장이 느려지다가 성장과 소비 증가가 멈춘다고 내다보면서 바람직한 삶의 기본 정의를 제시하는 것이다. 미래는 지속적인 변화나 '성장'이 아니라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계로 상상한다. p.581 인간은 늙은 우주가 아니라 우주의 봄을 살고 있다. p.586 설날 아침, <빅 히스토리>는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네요 함께 하고 계신 129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
이제 다들 오셨네요~ 신정은 글렀어도 ㅋ 구정으로 다시 시작해보아요! 새해 복 많이 받읍시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13장 읽기**** 어쩌면 13장을 읽기 위해 우리는 지난 27일을 숨 가쁘게 달려왔는지도 모릅니다. 마지막 장의 제목은 ‘미래의 역사’입니다. 모순되는 제목 속에서 미래를 예측해 보겠습니다. 과연 앞으로 우리 지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어쩌면 그보다 더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겠지요. 우리는 어떤 미래를 만들어야 합니까? 북클럽 모임지기는 여전히 긴 글이 살아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형태는 다를지라도 글과 책이 존재하며 숙독과 숙의가 바탕이 되는 세상. 그곳이 그믐이 가고자 하는 미래입니다. : ) 22일과 23일, 설 연휴 이틀 동안은 열세 번째 장을 읽겠습니다. 24일은 이 모임의 마지막 날입니다. 들르셔서 간단한 완독 소감문과 총평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모임은 정확히 24일 자정에 종료되며 이후로는 입력창이 사라져 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
13장 마지막 장은 비교적 많이 접했던 이야기들 대부분이라 비교적 평이하게 읽었습니다. 앞에서도 여러 차례 언급됐지만, 만일 지구에 이렇게 막대한 양의 화석연료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적어도 우리의 19~20세기는 오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산업혁명은 당연히 없었을 것이고 이 책이 말하는 것처럼 여전히 농사를 위주로 하는 군주국과 제국 형태의 국가들이 맬서스 주기를 반복하며 번성했다 쇠퇴했겠지요. 오늘날 현대 인류의 대부분을 설명해주는 것이 화석연료의 존재라고 한다면, 앞으로의 인류는 이전의 화석연료에 준하는 대규모의 안정적인 에너지원, 그것도 탄소에 기반하지 않은 그런 에너지원이 좌우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책의 말미에 인간이 "우주의 봄을 살고 있다"는 문장이 나왔는데, 인류사 전체를 보아도 지금 우리야말로 '인류사의 봄'을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세기부터 지금까지 너무 많은 일들이 몰아쳐서 일어났다는 사실을 상기해보면, 2100년 이후의 상황은 정말로 상상하기 어렵네요. 그믐북클럽에 참여한 덕분에 좋은 책을 선물받고, 함께 읽을 기회도 주어져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다른 공부를 하면서도 이 책에 나온 '빅 히스토리' 관점을 자주 떠올리게 될 것 같습니다. 560 석유의 주요 원천은 지구의 특정 지역들에서만 형성되었다. 세계 석유의 4분의 1은 사우디아라비아에 매장되어 있다. 중동은 세계에 남아 있는 석유의 60% 이상을 지니고 있다. 전 세계에서 연간 채굴되는 석유의 양은 약 100년 전에는 1억 배럴이었지만 지금은 약 200억 배럴로 늘었다. 565 인류는 열을 가두는 기체를 대기로 뿜어내는 한편으로, 자신들을 지탱하는 생태계의 다른 부분들도 훼손하고 있다. 훼손된 생태계의 목록에서 맨 위에 놓이는 것은 물과 토양이다. 둘 다 인류 문명을 떠받치는 토대다. 569 가장 희망적인 추세 중 하나는 인구 증가율 감소다. 10년 전 예측보다 훨씬 빠르게 낮아져왔다. 586 이 예측에 비추어보면, 인간은 늙은 우주가 아니라(물론 138억 년이라는 나이 때문에 극도로 늙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우주의 봄을 살고 있다. 우리는 우주가 많은 에너지, 많은 기울기 등 별과 행성과 생물과 더 나아가 인간 같은 복잡한 것들을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지닌 시기에 산다. 현재 별, 행성, 생명, 인간이 만들어질 수 있는 골디락스 조건이 존재한다! 우리는 우주가 경이로운 세계를 생성하는 데 필요한 역동성을 지니고 있던 시절의 산물이다.
13-1. 드디어 지구와 인류의 미래에 대해서 얘기가 나오네요. 인류 증가가 아무래도 지구가 직면한 가장 큰문제의 이유가 아닐까 싶은데, 1950-1990년에 지구의 인구수가 그 전에 비해 두배로 늘어났다고 하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전체적인 인구 증가율은 노령인구의 죽음과, 출생률 저하로 떨어지고 있다고 하지만, 그 수는 여전히 어마무시하군요. 전 세계 석유의 1/4가 사우디 아라비아에, 세계의 석유 60%사 중동에 있다고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많은건 알고 있었지만, 그 정도인줄 모르고 있었거든요. 석유, 석탄, 천연가스등인 Fo화석연료가 에너지자원의 80%, 풍력 수력등의 지속사용 가능한 에너지가 단지 12%, 원자력이 8% 라는 것도 새롭게 안 사실입니다. 저는 대체에너지 사용량이 더 높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마침, 고등학교 졸업반인 아이가 5-8월의 여름방학이 끝나고나면 대학생이 되는데, 대체 에너지관련을 전공으로 택해서 이 부분을 더 주의 깊게 읽었습니다. 지구에 온실화 현상과 groundwater 감소현상으로 생태계는 위협받고 있고, 당연히 인간도 그 위협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존재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이라는 것을 가져보는 이유는 이 모든 문제들을 인간이 야기하기도 했지만, 해결방법 또한 계속 연구하고 찾아가고 있어서이죠. 앞으로의 100여년을 가까운 미래, 수천 년의 중간 미래, 그리고 그 후 수십억 년의 먼 미래까지 저자들이 제시하는 미래를 읽으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우주 전체를 생각하면 정말 먼지 한톨보다 미미한 아라는 존재가 내 자리에서 조금씩 할 일을 하면서 미래를 살아갈 다음 세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자각이 들면서 이렇게 각자가 자신의 일을 충실히 하면 우리의 미래라는 것도 두려울 필요만음 없겠네,하는 마음이 듭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13-1. 13장에서 흥미로웠던 점이나 새로 알게 된 사실 등 지금 함께 읽고 있는 다른 멤버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알려주세요. 13-2. 13장에서 밑줄 그은 문장을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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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금) 이번 그믐밤엔 소리산책 떠나요~
[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이번에는 극단 피악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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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
2025년을 위해 그믐이 고른 고전 12권!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 한강 작가의 책 읽기는 계속됩니다!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작별하지 않는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 [라비북클럽](한강작가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2탄)흰 같이 읽어요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소년이 온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
현대 한국 사회를 조명하는 작품을 작가, 평론가와 함께 읽습니다.
[📕수북탐독] 4. 콜센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3. 로메리고 주식회사⭐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2.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1. 속도의 안내자⭐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빅토리아 시대 덕후, 박산호 번역가가 고른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 3!
[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① <위대한 유산>[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② <올리버 트위스트>[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③ <두 도시 이야기>
미사의 누워서 쓰는 서평
무라카미 하루키 -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앨리슨 벡델 - 펀 홈시무라 타카코 - 방랑소년 1저메이카 킨케이드 - 루시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지금 읽기 좋은 뇌과학 책 by 신아
[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3. 도둑맞은 뇌[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2.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1.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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