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찌뽕입니다! ^^
[그믐북클럽] 1. <빅 히스토리> 읽고 답해요
D-29

장맥주

바닿늘
그럼 저도 참을 수 없죠. 뽕찌찌입니다! ^^

메롱이
예정된 멸망을 미처 알아차리지 못하고 지금 당장 눈앞에 놓인 지구인의 생명을 하나라도 더 구하기 위해 우주 빌런들에 맞서 혈투를 벌이는 손오공과 친구들이라니... 그랬다면 제법 먹먹했을 거 같은데, 찾아보니 신이 거대 원숭이로 변신하지 못하게 손오공의 꼬리를 잘라주면서 무천도사가 파괴한 달을 다시 부활시켜줬다고 하네요.
그리고 @거북별85 님 저도 축하드립니다

거북별85
추카글 감동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세세한 밑줄 그은 글도 멋지네요~ 음 저도 배우고 싶네요^^

거북별85
따뜻한 추카글 감동입니다~ 딸아이와 기쁨 같이 하며 그믐 추카글 읽었습니다^^
엘리스
1-1주기율표로 빅뱅을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새롭습니다. ^^
엘리스
1-2. 최초의 커다란별은 아마도 빅뱅으로부터 2억- 3억년 뒤에 죽거나 초신성으로 폭발했을 것이다. (p73)
지구 표면은 많은 원소가 다양하게 결합하여 새로운 물질을 만들 수 있어서 흥미로운 화학이 펼쳐지기에 무척 좋른 환경이었다. 이것이 화학의 골디락스 환경 이었다.
* 골디락스 조건 : 더 복잡한 것이 출현하기에 알맞은 조건을 지닌 환경.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너무 크지도, 너무 작지도 않은 조건임

거북별85
3-2
151쪽 유성생식이 정확히 어떤 이점이 있기에 널리 퍼졌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유성생식에서 부모의 유전자가 절반씩 섞여서 재조합되면 자식의 유전자 조합은 돌연변이만으로 생길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다양하고 새로워진다 우리는 부모한 쪽의 클론이 아니라 양쪽의 혼합체이다 자식의 다양성이 더 커지자 진화가 빨라지기 시작했다(자식의 다양성과 진화의 속도의 상관성이 흥미로웠다 우리 사회에서 부모 자식을 천륜이라고 부르는데 이 또한 자연번식과 진화의 한 방법일 수 있다는 관점이 신기하다)

바닿늘
3-1
저는 역시 물리학쪽 보단 생물학쪽에 매력을 더 크게 느낀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내용 완전 빨려들어가듯이 읽고 있어요.
특히나 찰스 다윈과 진화론에 대한 파트 보면서 '소름'이 돋았어요.
저는 솔직히 빅뱅이론과 판구조론보다도 진화론이 훨씬 더 와닿아요.
그 이유는, 직관적으로 무슨 뜻인지 설명이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종의 기원 책은 아직 읽지 않았지만.. 관련 강의를 대체 얼마나 많이 봤는지
모를 정도로 많이 찾아봤어요. 그래도 항상, 다시 만나도 반가운 진화론입니다.
그럴 일은 없지만.. 저는 무신론자입니다만. 만약 하나의 종교나 사상을
선택하라는 강요를 받는다면 저는 무조건 '진화론자'라고 답할거예요.ㅎㅎ;;;
3-2
p132
다윈의 시대에 자연선택의 증거는 화석, 지리적 분포, 상동기관
등이었다. 이후 나온 증거들은 한결같이 그의 이론을 뒷받침했다.
생물학자들은 환경에 맞게 종이 변하는 과정을 지켜보았고,
DNA의 구조와 기능을 발견하고 설명했으며, 유전자를 연구하여
모든 종이 유연관계임을 보여주었고, 방사성 연대 측정법으로
지구가 다윈의 생각보다 훨씬 오래되었음을 증명했다.

띠에리
진화론 이라는 종교,사상이라고 답할거라는 말씀 멋지네요. 약간 유레카! 같은 느낌이었어요(소름)!
저도 무신론자인데 그런 대답은 생각해보지 않았거든요. 오늘 제 사상에 전구불을 밝혀주셔서 감사해요.
안그래도 종의 기원이 벽돌책으로 출간되어 있길래 올해 독서 리스트에 담아뒀는데 꼭 읽어봐야겠네요

메롱이
개인적으로 종의 기원을 읽는다는 행위 자체를 상상하지 못했는데 덕분에 예스24에서 해당 책을 찾아봤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완역이 되었네요. 2023년에는 아직 자신이 없고 먼 훗날 도전해보겠습니다.

바닿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상적인 것들에 대한 호기심이 어렸을 때부터 많았는데..
매번 그것이 해소되지 않아서 답답함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에 대한 답을 진화론에서 찾았다고 느낍니다.
종의 기원은 사서 쟁여놨지만 아직 읽지 않았어요.
빅뱅이론에 대한 책을 사놓고 읽지 않는 있는 이유와도
비슷할 것 같아요. 더 준비가 되면 보고 싶달까요. ^^;;

바닿늘
제가 생각하기에 진화론에 대하여
가장 짧고 핵심을 잘 짚어서 설명한 영상입니다.
링크 공유드릴게요.
https://youtu.be/2ZZbrNYw5EM

바닿늘
3-2
p143
생명의 출현은 아직 수수께끼로 남아 있지만, 유전 증거
를 살펴보면 모든 생명이, 대사하고 자신이 개척한 화학
적 이점을 정확히 복제할 화학 기구를 갖춘 최초의 세포
집단인 LUCA로부터 진화했음을 알 수 있다. 인류는 지구
의 모든 생물과 이어져 있다. 최초의 세포가 출현한 이래
생명을 유지하고 번식하는 데 쓰인 그 유전암호를 공통적
으로 지니기 때문이다. 이 점이 지구 생명에 관해 알려진
가장 놀라운 사실일 수도 있다.

바닿늘
https://youtu.be/wStripZSHVw
해당 링크는 국립과천과학관 이 정모 관장님
영상입니다. 요것도 도움 될 것 같아서
링크 공유해요~

토끼풀b
<차이나는 클라스>에 유익한 강연이 많네요! 지난번 이석영 교수님 강연에 이어 이번에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D

바닿늘
오호~! 도움 되셨다니.. 정말로 다행입니다. ^^
앞으로도 읽다가 연결시키고 싶은 영상 있으면
되도록 짧은 영상 위주로 공유드려볼게요.
감사합니다!! ㅎㅎ

흥하리라
3-1.
물리와 지구과학, 화학을 거쳐 생명과학(생물)에 들어오니 마음이 무겁네요.. 고등학교 시절에 문과는 무조건 생물이라고 지정했지만 절대로 생물은 못하겠다면 생물시간에 화학책 펴고 공부했던 이력도(물론 화학도 혼자 공부할 수 없음을 깨닫고 울며 겨자먹기로 생물로 다시 돌아갔지만....) 소환됩니다.
시험보는 공부가 아니니 편하게 대하자고 했지만 광합성, 유전, RNA, DNA... 거기에 미토콘드리아, 원핵생물, 진핵생물까지 나오면... 으~~~
3-2.
p.127. 다윈 이론은 수백만 년간 자연선택이 되풀이되면 맹목적인 과정만으로도 매우 복잡한 생물이 나타날 수 있음을 분명히 드러냈다.
- 굳이 삐딱선을 타자면 나타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이지 않나요?
p.127. 무척이나 복잡한 세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신이 택한 최선의 방식이라고 자연선택을 인식하면 전통 신앙과 조화시킬 수 있다는 말로 책의 결론을 맺었다.
- 물리학이나 생물학의 발전으로 기존 종교의 권위는 상당부분 과학으로 대체되었지만 다윈시대 다윈의 입장은 현재에도 충분히 훌륭한 자세라고 생각됩니다. 과학적으로 증명되었기때문에 기존의 주장은 다 틀렸다고 무시하기 보다는 현재까지 밝혀진 과학적 사실로 미뤄볼 때 이렇게 보는 것이 이성적이다... 정도로? 물론 그 반대로 창조론을 과학이라고 주장할 성격은 아니죠. 각자의 노선을 따라가면서 서로 자극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p.132. 이 방법을 통해 바나나와 인간의 공통 조상이 10억여 년 전에 살았으며, 개미와 인간의 공통 조상은 약 6억년 전, 침팬지와 인간의 공통 조상은 약 800만~500만 년 전에 살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 음... 바나나와 개미와 (그리고 모든 동식물들과) 좀 더 친하게 지내야겠군요... 문득 비건주의자들의 생각을 궁금해하면 제가 못된건가요?

장맥주
3-1.
3장에서는 큰 통찰이라기보다는 소소하게 ‘오오, 그런가’ 싶은 부분이 많았습니다.
-별이 번식을 한다고 주장해도 논리적으로 반박하기 어렵다는 점.
-세균역과 고세균역이 현재 지구 생물량의 약 50%를 차지한다는 점.
-광합성 세균이 긴 세월 동안 거의 변하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그 이유를 아무도 모른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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