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 추리 소설가와 <계간 미스터리> 2022 겨울호 함께 읽기

D-29
재수사를 읽어보지 않아서 ... 대화 참여가 어렵네요. 아쉽습니다. 기회가 되면 꼭 찾아보겠습니다.
재수사를 아직 안 읽으신 분들이 계셨네요. 2022년 독서를 회고해보면 재수사는 작년 한국 소설 가운데 손꼽히는 작품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책은 두꺼운 편이지만 2권부터는 페이지터너 느낌도 있고요. 나중에라도 기회되시면 한번쯤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네~ 추천 감사합니다. 더 궁금해지네요~ 꼭 찾아볼게요!
<재수사>는 도스토옙스키의 <백치> 인용문으로 시작하고, 도스토옙스키 소설 3권의 캐릭터들이 <재수사>의 범인 캐릭터 설명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해서 저는 이 소설을 읽기 전에 도스토옙스키 소설을 어느 정도는 읽는 편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작가님께 여쭤보니 안 읽어도 아무 상관 없대요 ㅎㅎ) <재수사>는 2권짜리 두꺼운 책이고 읽기 난해한 부분들도 없지않아 있지만 읽는 맛이 큰 책이었습니다. 던지는 질문들도 묵직하고요. 이런 한국 추리소설이라면 '추리소설은 아무래도 흥미 위주의 가벼운 책 아닌가?'라는 물음에 답할 수 있는 책이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직 안 읽어보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저는 전자책으로 읽어서 분량의 압박을 덜 느낄 수 있었어요. (500쪽 넘는 책들은 전자책으로 읽으면 금세 읽히더라구요)
장강명 작가 인터뷰를 읽고:   -       “어떤 소재가 떠올라서 범죄 소설을 쓴 건 아니고, 범죄 소설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라고 말하는 장강명 작가의 말에서 누구나 작가가 되는 문화를 꿈꾸는 그의 태도를 느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글을 쓰는 것에 대한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는 사람 중 한명이라 가벼웠을 수 있는 답변에도 희망을 가지게 된다. -       지금까지 소설 속 고유명사가 등장하지 않은 이유가 그러면 안될 규제 같은게 있어서 그런 줄 알았다. 그래서 개인 블로그건 어딘가 기고하는 글이건  고유명사를 쓰는 것이 항상 망설여졌다. 앞으로는 큰 걱정없이 쓸 수 있어 마음이 편하다. -       장강명 작가가 도스토옙스키 소설을 좋아하는 줄 몰랐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읽다 만적이 있는데 짧게 읽었음에도 빠져들며 읽었던 기억이 있다. 올해는 마지막 페이지를 넘겨봐야겠다. -       이상하게 장강명 작가의 말과 소설은 신뢰가 간다. 그가 추천한 책과 작가들의 작품, 모두 기록해뒀다. -       인터뷰 전체 영상이 궁금해진다. 재수사를 아직 읽지 않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읽고 인터뷰를 시청해봐야겠다.
저는 장강명 작가님 책을 많이 잃진 않았지만 저도 이분의 소설에는 신뢰가 좀 더 가더라구요. 책을 읽다보면 왠지 모르게 기자를 하셨던 분답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비슷한 생각을 하신 분이 있다니 반갑네요!
저도 반가워요~ 장강명 작가님이 기자를 하셨던 점이 저에게도 작가님 글을 신뢰할 수 있게 하는 가장 큰 이유인것 같아요. 소설을 쓰면서도 계속해서 사회적인 주제로 글을 쓰시는 것도 그렇구요! ㅎㅎ
단편 소설 중 가장 취향이었던 글 후기 남깁니다! 단편 소설들의 순위를 취향대로 매기자면 1. <8월 손님>, 2. <아버지는 죽는다>, 그리고 3. <시골 재수 학원의 살인>이다. 단순해 보이지만 내가 왜 <8월 손님>이 좋았는지 구체적으로 알고 싶었다. 그래서 <8월 손님>을 다시 읽었다. 총 8개의 챕터로 나뉜 글을 읽으며 챕터 별 인상적인 문장과 챕터의 키워드를 간략하게 적어 나갔다. 추리 소설이다 보니 뒤에 나오는 내용의 증거로 활용될 수 있을 단서를 찾는 재미도 (다시 읽었을 때 새롭게 보이는 사실들이 있어) 처음엔 인지하지 못했던 것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하지만 박소해 작가의 8월 손님이 가장 나의 취향을 저격한 이유는 인물들 간 대화와 궁금증을 일으키는(나의 궁금증을 일으켰던) “가려운,” 표면적으로는 하찮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부분들이 풍부했기 때문이다. 유재이 작가의 <검은 눈물>과같이 작품 속 세계 이상으로 적용되는 어떠한 큰 진실에 대한 울림을 받기도 했다. 두 번째로 읽었을 때 어쩌면 챕터 1에 사건 해결을 위한 모든 단서가 담겨있었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훈의 무관심한 태도에도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8월 손님들의 행동과 흔적들을 강조하며 그들이 이상한 사람들이라고 설득시키려고 한 것, 생사를 확인이라도 하듯 수향에게 먼저 전화한 것, 손님을 맞이한 날을 회상하며 그들과 삶을 바꾸고 싶다고 생각한 것, 폐가의 소등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 소설의 끝을 알고 보니 이런 하윤의 모든 행동들이 (‘얼마나 불안하고 간절했으면’이라는 생각에) 이해되기도 하고 그의 치밀함이 놀랍기도 했다. 챕터 1 초반에 “고정하지 않은 잡동사니는 거센 바람에 날아가서 여기저기 파손시킬 염려가 있었다. 하윤의 짧은 단발머리가 땀에 젖었다.”라는 문장 또한 앞으로 일어날 “파손”에 대한 암시를 하는 듯하다. 챕터 2와 3에서는 8월 가족 손님의 실종 신고와 그에 대한 형사들의 사건 조사가 시작된다. 1과 마찬가지로 태풍과 실종/살인사건의 연결은 챕터 3에서도 계속된다. 특히 “강풍에 내장 깊숙이 헤집어진 바다가 때로는 뒤늦게 의외의 것을 해변에 토해놓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시신이었다,” 이 문장에 좌 형사, 승주의 생각, 진실에 대한 진리, 그리고 사건의 전개가 모두 비춰 있는 것 같아 인상적이었다. 현장감과 몰입도를 높여주는 인물 간 속도감이 느껴지는 대화가 챕터 3이 끝나갈 무렵 <8월 손님>에 대한 애정이 커지기 시작했다. 챕터 3부터는 하윤의 관점에서 승주의 관점으로 이야기의 초점이 맞춰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다양한 인물들의 시선과 생각, 감정을 알 수 있어 지루할 틈이 없었다. 그리고 챕터 4에서는 하윤이 보여주고자 하는 것들에서 벗어나 하윤의 단발머리와 세진의 그림 속 돌담과 짧은 머리의 “엄마”등을 주시하며 꼼꼼한 수사를 하는 승주의 시선이 묘사된 점이 인상적이었다. 퍼즐을 맞추기 전 모든 조각들을 꼼꼼히 살펴보는 과정과 비슷하다는 생각으로 챕터 4를 마무리했다. 흥미롭게도 챕터 5에서는 퍼즐 조각을 맞추기 시작하는 형사팀의 행동이 그려졌다. 챕터 6에서는 미스터리 소설이 가질 수 있는 울림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승주가 형사로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직업 정신과 세계관을 알게 되는 장이기 때문이다. ‘좌승주라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진실에 대한 강한 믿음이 잘 전달되어서’라고 할 수도 있겠다. 그리고 그런 믿음이 만들어진 그의 경험들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문장들 “그가 겪어온 진실은 항상 그랬다. 정면으로 사건을 응시하면서 한 걸음 한 걸음 고통을 감내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수밖에 없다.”에서 나는 제주도를 벗어날 수 있었다. 앞서 읽었던 유재이 작가의 <검은 눈물>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더 구체적으론 은영의 아빠가 생각났다. 은영 아빠의 기자라는 직업 배경과 형사인 승주, 그리고 이들의 진실 찾기는 본능일까 훈련된 습관일까? 승주가 아무도 대변하지 않은 아이를 책임지고 꼼꼼하게 수사를 한다고 단언하는 장면에서 승주가 은영이 사건을 맡았다면 어땠을까라는 안타까운 마음을 지나칠 수 없었다. 포기를 모르고 끝까지 수사할 수 있는 승주의 원동력은 진실에 대한 믿음, 모든 것은 다 연결되어 있고 진실은 드러나기 마련이라는 믿음,이다. 박소해 작가는 소설 속 가장 약자인 세진이(어린이, 살인 피해자)를 대변하는 승주의 모습에서 공동체에 속한 사람(시민)이라면 마땅히 가지고 있어야 할 책임감과 행동을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이것이 <8월 손님>이 내게 준 울림이다. 감정이 올라오고 승주의 입장에 더욱 이입한 챕터 6이 끝나고 7을 읽는 동안은 ‘드디어 길고 긴 터널 끝에 빛이 보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챕터 1에서 거슬렸던 폐가라는 장소에서 숨어있던 박태오가 모습을 드러낸다. 제주의 태풍은 세진의 시신을 토해냈고 ‘제주 살인 후 자살’ 사건의 태풍, 좌 형사는 사건의 속을 휘저으며 진실을 토해냈다. 마지막 챕터 (8)에서는 사건의 전말이 하윤과 태오를 구속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승주의 대사로 흘러나왔다. 정의의 승리라는 생각으로 가슴이 벅찼다. 승주라는 인물에 몰입을 해서 그런지 세진이에 대한 생각에 가슴이 아리면서도 진실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안도감이 느껴졌다. 여담으로 마지막 두 문장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태풍이 지나가고 다시 살아난 꽃밭에는 다양한 꽃들이 흐드러졌다. 돌담 주변에는 능소화와 협죽도가 찬란했다.” 첫 문장에서는 씁쓸한 희망을, 두 번째 문장에서는 “돌담”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세진이의 그림이 떠올라서인지 비슷한 사건이 또 일어날 것만 같다는 불길함이 느껴졌다. “다양한 꽃들”처럼 일반적인 묘사가 아닌 특정 꽃을 명시한 이유가 궁금해서 능소화와 협죽도의 꽃말을 찾아보았다. ‘기다림’과 ‘명예’등을 의미하는 능소화와 ‘위험’과 ‘방심은 금물’등의 의미를 가지는 협죽도였다. 협죽도는 예쁘지만 독성이 있어 위험한 식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사실을 알고 난 후 소설 속 작가가 굳이 하윤의 외모에 대해 남자들이 좋아할 법한 얼굴이라는 설명을 추가한 게 이해가 되기도 했다 (물론 나만의 해석이지만). 그리고 협죽도는 사망자는 거의 없지만 ‘자살 나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는 “카더라”도 발견하면서 더욱 마지막 문장들을 천천히 소화하고 싶어졌다. 소설 속 사건을 상징하는 문장들인 동시에 우리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불만과 현실 도피성 충동 등에 대한 발언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저도 세 편의 단편 중에서 순서를 꼽지면 혜현님과 같아요. <8월 손님>은 뉴스에서 봄직한 이야기 설정이라 처음 시작부터 눈길이 확 가더라구요.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각 캐릭터들을 의심하면서 읽었어요. 생각 못했던 반전이었구요.
협죽도 꽃말에 그런 뜻이 있다니.... 역시 소설에 나오는 소품들에는 다 이유가 있군요. 특히 추리소설이라 더 그런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꽃말을 검색해보셨다니.. 대단하세요!
(스포주의) 저는 <8월 손님>에서 펜션 주인이 완전 수상하게 행동하는 부분("멍.청.한.X.왜.경.찰.을.불.렀.어" 소리치는 장면)읽을 때 심지어 그런 생각도 들었어요. 저 남자가 죽은 아이의 진짜 아빠이고 펜션 주인 중 한 명인 척 행세하고 있는 거 아닌가?하는. 말도 안 되는 추리였지만 저는 그 문장 읽을 때 가장 소름 끼쳤고 소설 속으로 빠져드는 기분이 확 들더라구요.
저도 그 문장 읽으면서 온 몸에 털이 바짝 서는 느낌이 확 들었어요….!
맞아요. 저도 그 문장 읽으면서 와~ 이거 뭐지 그랬어요. ㅋㅋ 진짜 까붐님처럼 이야기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는 느낌. 누구지? 뭐지? 이런 느낌들었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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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네네! 바로 바꿨습니다!
추리소설 모임에서 한국 추리 소설의 수준이 왜 높지 않은가 에 대한 이야기가 있더군요. 너무 저조한 작품수, 꾸준히 활동하는 작가들의 부재(미스터리 분야에 한해서), 소설의 관점에서 낡은 묘사와 서술등 여러가지 불만 혹은 아쉬움을 나타내더군요. 혹은 클로즈드 서클을 만들기 위한 공간의 부재-아파트나 일반 가옥은 힘든 부분이 많다는 의견들이 있더군요-등을 말하더군요. 그 중에서 독특한 관점의 글을 봤는데, 한국의 추리소설이 낡거나 수준이 낮은게 아니라 일본이 특이하게 추리소설이 굉장히 발달한 것이다. 일본을 제외한 추리소설은 거의 본적이 없다. 라는 글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저도 생각해보니 추리소설로 따지면 중국소설 한 두편 정도를 제외하고는 읽어본 기억이 없네요. 물론 제 독서량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 그런거겠지만 말이죠. 우리나라에서도 꾸준히 추리소설로 큰 돈 벌면서 꾸준히 작품 활동하는 작가가 나오길 바래 봅니다.
나비클럽이 늘 중얼중얼거리는 소원 내용이네요.ㅎㅎ 작품 수가 늘어나길, 좋은 작가님들이 많이 탄생하길(이미 활동하시는 분들도 더 널리 알려지길), 독자분들이 늘어나길. 우리나라 독자분들이 일본 추리소설을 굉장히 좋아하시는 건 맞지만 전세계적으로 추리소설은 영미권에서 가장 강세를 띠고 있긴 해요. 추리소설의 하위 장르라고 할 수 있는 스릴러소설, 범죄소설 등등에서 영미권에 굉장히 재밌는 소설이 많답니다. 영화로 개봉하기도 했던 <나를 찾아줘>도 그렇구요. 요샌 북유럽 미스터리 소설 매니아 독자분들도 상당히 많으시답니다. 지역마다 미스터리 소설의 특징들이 많이 달라서 내 취향에 맞는 소설 찾는 재미가 있으실 거예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지난번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계간 미스터리》에는 고정적으로 연재하고 있는 꼭지가 몇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문학평론가이신 박인성 교수님의 〈한국적 장르 서사와 미스터리 ②-《흑뢰성》을 통해 본 역사 미스터리라는 장르〉와 추리 소설가이자 평론가이신 백휴 작가님의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소설에 관한 시론-가가 교이치로 형사의 수사 방식과 검도의 극의〉, 신화인류학자이자 《춘추전국이야기(전11권)》의 저자이신 공원국 선생님의 〈인물 창조의 산고 Ⅱ-웃음의 심장〉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고자 합니다. 이번에 살필 세 꼭지는 미스터리 장르가 단순한 오락물로 치부될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글들입니다. 세 편의 글을 읽으시고 미스터리 장르에 대해 새롭게 느끼신 점이 있으신가요? 한국 미스터리도 이런 정도의 수준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재수사에 이어 2022년에 즐겼던 작품인 흑뢰성이 연속으로 소개되어서 반가웠습니다. 박인성 교수님의 글에는 흑뢰성을 귀멸의 칼날과 대비시켜서 설명해주신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귀멸의 칼날이 도호쿠 대지진 이후 위기에 처한 공동체주의의 회복이라는 보수적인 판타지를 그려낸다면, 이와 정반대로 흑뢰성은 지배 권력을 포기하고 더 나아가 공동체주의의 감옥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개인의 선택을 옹호하는 소설이다." 귀멸의 칼날을 만화와 애니메이션으로 접하면서도 막상 이게 왜 그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를 얻었는지 감이 안 왔었는데 이번에 비로소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 하나가 해결된 기분입니다.
저도 <흑뢰성>을 분석한 글이 인상깊었습니다. 역사 미스터리 소설을 많이 읽진 않았고 <흑뢰성>도 안 읽어봤지만 꼭 읽어보고 싶어요. @메롱이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저도 '귀멸의 칼날'과 비교해서 설명한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일본인들이 이 소설을 읽으면서 '위험한 사상이다' 하지 않고 많이들 읽었고 심지어 이 책이 수많은 상을 받았다는 사실이 인상적이네요. 그렇다고 해서 '우리도 공동체주의 좀 깨트리자' 말하는 운동이 시작한 것 같진 않습니다만.. 한국에도 역사 미스터리 소설이 좀 있는 편일까요? 잘 몰라서 여쭤봅니다. 어떤 소설들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박인성 작가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미스터리 장르와 역사 소설 장르에 대한 이해가 깊고, 나아가서 독창적인 주제의식까지 갖춘 한국 역사미스터리 소설들이 출간되길 기대해봅니다. (이미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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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의 누워서 쓰는 서평
무라카미 하루키 -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앨리슨 벡델 - 펀 홈시무라 타카코 - 방랑소년 1저메이카 킨케이드 - 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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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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