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원하는 것은... 어떻게 하나의 정의로 주어진 집합체가 다른 연합을 접언함으로써 그것의 구성을 변경할 수 있는지를 추적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다이어그램이다. 이러한 불가능한 다이어그램에서 나는 일련의 일관된 움직임을 따를 필요가 있다.
첫째로는 번역이 있는데, 이는 우리가 서로 다른 종류의 질료를 접언하는 수단이다.
다음으로, ... 내가 교차라고 부를 것이 있는데, 이는 인간과 비인간 사이의 특성의 교환으로 이루어진다.
셋째로, 등록이라고 부를 수 있는 단계인데, 여기서 비인간은 집합체로 이끌리거나 조종되거나 유도된다.
넷째로, ... 집합체로의 비인간의 동원은 새롭고 예상치 못한 자원을 보태며 낯설고 새로운 잡종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집합체가 일단 그것의 모양, 정도, 구성을 획득한 방향이 새로운 행위소의 등록과 동원에 의해 변경되는 변위가 있다. ”
『판도라의 희망 - 과학기술학의 참모습에 관한 에세이』 307-308, 브뤼노 라투르 지음, 장하원.홍성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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