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에 STS 관련 책 12권 읽기 ③ 판도라의 희망 (브뤼노 라투르)

D-29
borumis님의 문장 수집: "만약 과학학이 특정 과학 분과들이 무엇을 하는가라는 문제를 실재론이라고 부를 수 있는 방법으로 이해하려 한다면 이것들이 가장 첫 번째로 묘사할 필요가 있는 다섯 가지 활동들이다. 그 다섯 가지 활동들은 기기, 동료, 동맹, 대중 그리고 마지막으로 연결 혹은 매듭이라고 부를 것들이다. 내가 '개념적 내용'이라는 구절 대신에 연결, 매듭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이유는 전자에는 많은 역사적 짐이 딸려 오기 때문이다. 이 다섯 가지 활동들 각각은 다른 것들만큼 중요하다. 그리고 각각은 스스로, 그리고 다른 네 활동에 피드백된다."
순환계의 두 번째 부분에서 역사학자들의 목표는 어떻게 연구자들이 동료들을 찾아내는지 보여주는 것이다. 나는 이 두 번째 회로를 자율화autonomization라고 부른다. 왜냐하면 그것은 분과, 전문성, 파벌, '보이지 않는 대학'이 독자적인 것이 되고, 평가와 타당성에 대한 자체적인 기준을 형성하는 방식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판도라의 희망 - 과학기술학의 참모습에 관한 에세이 169-170, 브뤼노 라투르 지음, 장하원.홍성욱 옮김
borumis님의 문장 수집: "순환계의 두 번째 부분에서 역사학자들의 목표는 어떻게 연구자들이 동료들을 찾아내는지 보여주는 것이다. 나는 이 두 번째 회로를 자율화autonomization라고 부른다. 왜냐하면 그것은 분과, 전문성, 파벌, '보이지 않는 대학'이 독자적인 것이 되고, 평가와 타당성에 대한 자체적인 기준을 형성하는 방식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분과들의 충돌은 과학의 발달을 저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실험, 여행, 탐사의 신뢰도 증가는 그것들을 비판하고 사용하는 동료를 상정한다.
판도라의 희망 - 과학기술학의 참모습에 관한 에세이 170, 브뤼노 라투르 지음, 장하원.홍성욱 옮김
borumis님의 문장 수집: "만약 과학학이 특정 과학 분과들이 무엇을 하는가라는 문제를 실재론이라고 부를 수 있는 방법으로 이해하려 한다면 이것들이 가장 첫 번째로 묘사할 필요가 있는 다섯 가지 활동들이다. 그 다섯 가지 활동들은 기기, 동료, 동맹, 대중 그리고 마지막으로 연결 혹은 매듭이라고 부를 것들이다. 내가 '개념적 내용'이라는 구절 대신에 연결, 매듭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이유는 전자에는 많은 역사적 짐이 딸려 오기 때문이다. 이 다섯 가지 활동들 각각은 다른 것들만큼 중요하다. 그리고 각각은 스스로, 그리고 다른 네 활동에 피드백된다."
내가 동맹alliance이라고 부를 이 셋째 회로가 없다면 어떤 기구도 발달될 수 없으며, 어떤 분과도 자율적일 수 없으며, 어떤 새로운 제도도 설립될 수 없다.
판도라의 희망 - 과학기술학의 참모습에 관한 에세이 172, 브뤼노 라투르 지음, 장하원.홍성욱 옮김
borumis님의 문장 수집: "내가 동맹alliance이라고 부를 이 셋째 회로가 없다면 어떤 기구도 발달될 수 없으며, 어떤 분과도 자율적일 수 없으며, 어떤 새로운 제도도 설립될 수 없다."
동맹은 과학 정보의 순수한 흐름을 타락의 길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그 혈류가 더욱 빠르고 힘차게 흐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판도라의 희망 - 과학기술학의 참모습에 관한 에세이 173, 브뤼노 라투르 지음, 장하원.홍성욱 옮김
borumis님의 문장 수집: "만약 과학학이 특정 과학 분과들이 무엇을 하는가라는 문제를 실재론이라고 부를 수 있는 방법으로 이해하려 한다면 이것들이 가장 첫 번째로 묘사할 필요가 있는 다섯 가지 활동들이다. 그 다섯 가지 활동들은 기기, 동료, 동맹, 대중 그리고 마지막으로 연결 혹은 매듭이라고 부를 것들이다. 내가 '개념적 내용'이라는 구절 대신에 연결, 매듭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이유는 전자에는 많은 역사적 짐이 딸려 오기 때문이다. 이 다섯 가지 활동들 각각은 다른 것들만큼 중요하다. 그리고 각각은 스스로, 그리고 다른 네 활동에 피드백된다."
새로운 대상을 집합체로 만드는 이러한 대규모의 사회화, 이 모든 열띤 논의, 이 모든 논쟁은 사람들의 일상적 실행에 대단한 충격을 가할 것이며, 믿음이나 의견의 정상적 체계를 전복시킬 위협을 가할 것이다. ... 사람과 사물들의 연합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면, 과학의 존재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세계를 동원하기 위해 여행해야 하는 과학자들은 동료들을 설득하고, 장관들과 부서장들에 포위 공격을 가하기 위해 이제 기자, 준전문가, 거리의 남자와 여자 같은 일반인들의 또 다른 바깥 세계와의 관계에 신경 써야 한다. 나는 이 네 번째 회로를 대중적 재현이라고 부른다. 과학전쟁의 전사들이 종종 제안했던 것과 대조적으로, 이 새로운 바깥 세계는 더 이상 앞의 세 가지 회로들의 바깥에 위치하지 않는다. 이 네 번째 회로는 그저 다른 특성을 지니며, 다른 자질과 권한을 가진 사람들을 논쟁에 포함시킨다.
판도라의 희망 - 과학기술학의 참모습에 관한 에세이 173-174, 브뤼노 라투르 지음, 장하원.홍성욱 옮김
borumis님의 문장 수집: "새로운 대상을 집합체로 만드는 이러한 대규모의 사회화, 이 모든 열띤 논의, 이 모든 논쟁은 사람들의 일상적 실행에 대단한 충격을 가할 것이며, 믿음이나 의견의 정상적 체계를 전복시킬 위협을 가할 것이다. ... 사람과 사물들의 연합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면, 과학의 존재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세계를 동원하기 위해 여행해야 하는 과학자들은 동료들을 설득하고, 장관들과 부서장들에 포위 공격을 가하기 위해 이제 기자, 준전문가, 거리의 남자와 여자 같은 일반인들의 또 다른 바깥 세계와의 관계에 신경 써야 한다. 나는 이 네 번째 회로를 대중적 재현이라고 부른다. 과학전쟁의 전사들이 종종 제안했던 것과 대조적으로, 이 새로운 바깥 세계는 더 이상 앞의 세 가지 회로들의 바깥에 위치하지 않는다. 이 네 번째 회로는 그저 다른 특성을 지니며, 다른 자질과 권한을 가진 사람들을 논쟁에 포함시킨다. "
정보가 단순히 다른 세 개의 회로로부터 이 넷째 회로로 흐르는 것이 아니라, 넷째 회로가 연구 대상에 대한 과학자들 스스로의 전제조건의 많은 부분을 구성하기 때문에 과학의 대중적 재현에 대한 우리의 감성은 반드시 더욱 더 민감해져야 한다. 따라서 이 넷째 회로 역시 과학의 주변적인 부록이 아니라 사실의 조직 구조를 이루는 한 부분이며, 교육 이론가나 언론 연구자에게 남겨둘 수 없는 것이다.
판도라의 희망 - 과학기술학의 참모습에 관한 에세이 175, 브뤼노 라투르 지음, 장하원.홍성욱 옮김
borumis님의 문장 수집: "만약 과학학이 특정 과학 분과들이 무엇을 하는가라는 문제를 실재론이라고 부를 수 있는 방법으로 이해하려 한다면 이것들이 가장 첫 번째로 묘사할 필요가 있는 다섯 가지 활동들이다. 그 다섯 가지 활동들은 기기, 동료, 동맹, 대중 그리고 마지막으로 연결 혹은 매듭이라고 부를 것들이다. 내가 '개념적 내용'이라는 구절 대신에 연결, 매듭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이유는 전자에는 많은 역사적 짐이 딸려 오기 때문이다. 이 다섯 가지 활동들 각각은 다른 것들만큼 중요하다. 그리고 각각은 스스로, 그리고 다른 네 활동에 피드백된다."
일단 '개념'이라는 단어를 피하기 위해 내가 연결과 매듭이라고 부르는 이 다섯째 회로는 왜 나머지 회로들보다 연구하기가 후러씬 어렵다는 평판을 얻은 걸까? 글쎄, 이것이 훨씬 어렵긴 하다. 지금 나는 감히 그러한 사실을 깨부수려는 것이 아니라, 단지 그 위상, 말하자면 그 견고함에 대한 하나의 이유를 재정의해보려는 것이다. 이 견고함은 부드러운 복숭아 살 속 씨앗의 견고함이 아니다. 그 견고함은 그물망의 중심에 위치한 단단히 매인 매듭의 견고함을 말하는 것이다. 그 매듭은 수많은 이질적인 자원들이 함께 묶여 있기 때문에 견고하다.
판도라의 희망 - 과학기술학의 참모습에 관한 에세이 176, 브뤼노 라투르 지음, 장하원.홍성욱 옮김
borumis님의 문장 수집: "일단 '개념'이라는 단어를 피하기 위해 내가 연결과 매듭이라고 부르는 이 다섯째 회로는 왜 나머지 회로들보다 연구하기가 후러씬 어렵다는 평판을 얻은 걸까? 글쎄, 이것이 훨씬 어렵긴 하다. 지금 나는 감히 그러한 사실을 깨부수려는 것이 아니라, 단지 그 위상, 말하자면 그 견고함에 대한 하나의 이유를 재정의해보려는 것이다. 이 견고함은 부드러운 복숭아 살 속 씨앗의 견고함이 아니다. 그 견고함은 그물망의 중심에 위치한 단단히 매인 매듭의 견고함을 말하는 것이다. 그 매듭은 수많은 이질적인 자원들이 함께 묶여 있기 때문에 견고하다."
하지만 과학의 개념적 내용의 중심성을 이해하려 노력할 때 과학학은 무엇보다 먼저 어떤 주변을 위해서 그 내용이 중심 역할을 하는지, 어떤 정맥과 동맥을 펌프질하는 심장인지, 어떤 그물망의 매듭인지, 어떤 길에서 교차하는지, 어떤 거래의 어음 교환소인지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판도라의 희망 - 과학기술학의 참모습에 관한 에세이 177, 브뤼노 라투르 지음, 장하원.홍성욱 옮김
borumis님의 문장 수집: "일단 '개념'이라는 단어를 피하기 위해 내가 연결과 매듭이라고 부르는 이 다섯째 회로는 왜 나머지 회로들보다 연구하기가 후러씬 어렵다는 평판을 얻은 걸까? 글쎄, 이것이 훨씬 어렵긴 하다. 지금 나는 감히 그러한 사실을 깨부수려는 것이 아니라, 단지 그 위상, 말하자면 그 견고함에 대한 하나의 이유를 재정의해보려는 것이다. 이 견고함은 부드러운 복숭아 살 속 씨앗의 견고함이 아니다. 그 견고함은 그물망의 중심에 위치한 단단히 매인 매듭의 견고함을 말하는 것이다. 그 매듭은 수많은 이질적인 자원들이 함께 묶여 있기 때문에 견고하다."
개념적 핵심은 정말로 존재하지만, 다른 것으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져 위치하는 선점된 지점으로 정의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개념적 핵심을 정의하는 것은 모든 것을 함께 유지시키는 무엇, 그것의 결합력을 더욱 강하게 하는 무엇, 그것들의 순환을 가속화시키는 무엇이다.
판도라의 희망 - 과학기술학의 참모습에 관한 에세이 177, 브뤼노 라투르 지음, 장하원.홍성욱 옮김
borumis님의 문장 수집: "개념적 핵심은 정말로 존재하지만, 다른 것으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져 위치하는 선점된 지점으로 정의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개념적 핵심을 정의하는 것은 모든 것을 함께 유지시키는 무엇, 그것의 결합력을 더욱 강하게 하는 무엇, 그것들의 순환을 가속화시키는 무엇이다."
과학학이 가장 설명하고자 하는 것은 이 다섯째 회로의 크기와 다른 네 개의 회로 사이의 관계다. 개념이 과학적인 것은 그것이 쥐고 있는 나머지로부터 더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 아니라, 자원의 훨씬 큰 목록에 더욱 강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판도라의 희망 - 과학기술학의 참모습에 관한 에세이 178, 브뤼노 라투르 지음, 장하원.홍성욱 옮김
borumis님의 문장 수집: "과학학이 가장 설명하고자 하는 것은 이 다섯째 회로의 크기와 다른 네 개의 회로 사이의 관계다. 개념이 과학적인 것은 그것이 쥐고 있는 나머지로부터 더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 아니라, 자원의 훨씬 큰 목록에 더욱 강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
과학의 내용content은 담겨지는 어떤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하나의 컨테이너container다.
판도라의 희망 - 과학기술학의 참모습에 관한 에세이 178, 브뤼노 라투르 지음, 장하원.홍성욱 옮김
이렇게 완전히 인위적으로 핵과 세포를 분리하고, 이론화하는 것으로부터 이론을 분리하는 것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그 분리가 지성사 학자로 하여금 비역사적이고, 끝없이 펼쳐진 '순수한' 과학적 개념을 제시할 수 있게 만든다는 데 있지 않다. 진짜 위험은 이에 상응하는 사회과학자의 믿음, 즉 미리 '핵이 제거된' 맥락을 준비함으로써 과학과 기술을 다룰 필요 없이 사회의 존재를 설명한느 것이 가능하다는 믿음에 있다.
판도라의 희망 - 과학기술학의 참모습에 관한 에세이 182, 브뤼노 라투르 지음, 장하원.홍성욱 옮김
이런 라투르의 주장에 대해 과학학 내에서도 '비실재론자'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많은 이는 "이론은 구성될 수 있어도 실재는 구성될 수 없다." 는 반론을 폈다. 과학 지식이 사회문화적으로 구성되었다고 보는 사회구성주의자들도 라투르의 이런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했다. 라투르는 이에 일일이 대응하는 대신에 자신의 주장을 정교화해서 '행위자 네트워크 이론'으로 발전시켰다.
판도라의 희망 - 과학기술학의 참모습에 관한 에세이 브뤼노 라투르 지음, 장하원.홍성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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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과학자들은 과학 지식이 사회적으로 구성되었다거나 과학적 실재가 구성되었다는 과학학의 주장은 과학적 합리 성에 대한 도전이며, 증거와 데이터에 근거한 엄밀한 과학 지식과 보통 사람의 믿음의 차이를 무시하는 반과학과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비판자들의 표적 중에는 (너무도 당연히!) 브뤼노 라투르도 포함되어 있었다. 라투르에게는 실재를 무시하는 비실재론자, 사회구성주의자, 과학을 이해하지 못한 인문학자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판도라의 희망 - 과학기술학의 참모습에 관한 에세이 브뤼노 라투르 지음, 장하원.홍성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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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사실은 지금 존재하는 기술적 배치로부터 만들어지는 것이다. 사실fact과 인공물artifact은 분리하기 힘들 정도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이런 의미에서 근대 이후에 과학과 기술을 구분해서 얘기하는 것보다 이를 한꺼번에 테크노사이언스technoscience라고 부르는 것 이 더 적절하다.
판도라의 희망 - 과학기술학의 참모습에 관한 에세이 브뤼노 라투르 지음, 장하원.홍성욱 옮김
그는 매우 존경받는 심리학자였고, 우리는 둘 다 워너그렌 재단이 후원한 모임에 초대된 터였다. 그 모임은 3분의 2는 과학자들이고, 3분의 1은 '과학학 연구자'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주최 측이 발표한 이 구분 자체가 나를 당황하게 했다. 어떻게 우리가 과학자들의 반대편에 놓일 수 있단 말인가?
판도라의 희망 - 과학기술학의 참모습에 관한 에세이 브뤼노 라투르 지음, 장하원.홍성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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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님의 문장 수집: "그는 매우 존경받는 심리학자였고, 우리는 둘 다 워너그렌 재단이 후원한 모임에 초대된 터였다. 그 모임은 3분의 2는 과학자들이고, 3분의 1은 '과학학 연구자'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주최 측이 발표한 이 구분 자체가 나를 당황하게 했다. 어떻게 우리가 과학자들의 반대편에 놓일 수 있단 말인가?"
어떤 주제를 대상으로 연구한다는 사실은 그것을 공격한다는 의미와는 전혀 다르다. 생물학자들이 생명 반대자이고, 천문학자들이 별 반대자이며, 면역학자들이 항체 반대자인가? 게다가, 나는 20년 동안 과학 학교에서 교편을 잡아왔으며, 정기적으로 과학 학술지에 글을 써왔다. 그리고 나와 나의 동료들은 학계와 산업계에 종사하는 많은 과학자 그룹에 관한 연구를 하며 먹고 살아왔다.
판도라의 희망 - 과학기술학의 참모습에 관한 에세이 브뤼노 라투르 지음, 장하원.홍성욱 옮김
장맥주님의 문장 수집: "어떤 주제를 대상으로 연구한다는 사실은 그것을 공격한다는 의미와는 전혀 다르다. 생물학자들이 생명 반대자이고, 천문학자들이 별 반대자이며, 면역학자들이 항체 반대자인가? 게다가, 나는 20년 동안 과학 학교에서 교편을 잡아왔으며, 정기적으로 과학 학술지에 글을 써왔다. 그리고 나와 나의 동료들은 학계와 산업계에 종사하는 많은 과학자 그룹에 관한 연구를 하며 먹고 살아왔다."
나는 프랑스 과학 제도의 일부가 아닌가? 나는 너무 쉽게 배제된 데 약간 화가 나 있 었다. 물론 나는 단지 철학자일 뿐이다. 하지만 다른 과학학 연구자들은 어떨까? 그들 대부분은 이공계 학생으로서 공부한 적이 있으며, 그중 몇몇은 적어도 그들 자신이 과학적 조망을 과학 자체로 확장했다는 점을 자랑스러워한다. 그들을 다른 분과 혹은 다른 하위 분과의 연구자라고 지칭할 수도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그들이 전쟁터로 돌아가기 전에 휴전의 백기 하에 협의하는 적군들처럼, 과학자들과 타협해야 하는 '반과학자'들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판도라의 희망 - 과학기술학의 참모습에 관한 에세이 브뤼노 라투르 지음, 장하원.홍성욱 옮김
borumis님의 대화: 여기서 추가함으로서-->추가함으로써 맞춤법이 이렇지 않나요? 오티?
네, '써'로 써야 맞습니다. 교정이 좀 아쉽네요. ^^;;;
장맥주님의 문장 수집: "이런 라투르의 주장에 대해 과학학 내에서도 '비실재론자'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많은 이는 "이론은 구성될 수 있어도 실재는 구성될 수 없다." 는 반론을 폈다. 과학 지식이 사회문화적으로 구성되었다고 보는 사회구성주의자들도 라투르의 이런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했다. 라투르는 이에 일일이 대응하는 대신에 자신의 주장을 정교화해서 '행위자 네트워크 이론'으로 발전시켰다. "
요즘 읽은 책 중 실재가 구성되는 예를 많이 읽은 것 같은데요.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행동' 같은 책에서 여러가지 감정 및 행동 반응까지 '구성'되는 것을 본 것 같습니다. 2장 끝에서 과학은 사실주의적 그림이 아니고 과학도 그림도 우리를 구성된 세계로 연결한다고 하는데 얼마 전 읽은 Eric Kandel이 화가들 뿐 아니라 그림을 보고 감상하는 우리들 자신도 우리가 기존에 갖고 있는 지식, 무의식적 감정 및 상황 등에 따라 인식하는 그림의 이미지를 구성하게 되는 것을 뇌과학적으로 설명했는데 이 또한 구성주의의 한 예겠죠? Kandel은 인문학자가 아니라 뇌과학자지만 문학과 예술 등과 접해서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감상하고 해석하는 지에 대한 책들을 많이 낸 것 같아요.
통찰의 시대 - 뇌과학이 밝혀내는 예술과 무의식의 비밀뇌과학의 연구 성과와 자서전이 결합된 책 《기억을 찾아서》로 국내 과학서 시장에 큰 화제를 몰고 왔던 천재 신경과학자 에릭 캔델이 인류에게 아직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는 무의식의 세계를 과학, 예술, 인문학을 넘나들며 파헤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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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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