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슨하지만 확실한 성장을 위해 01] 《 최재천의 공부 》 함께 읽기

D-29
@바이올렛북 너무 공감됩니다. 알아갈수록 사랑하게 되는 마음, 마음을 넘어 실천하고 공감하는 교육이 흐르면 좋겠습니다.
@엘리스 엘리스님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궁금해지네요~ ㅎㅎ
저도 같이 읽어볼게요. 책이 최재천 교수님과 안희경 기자님의 대화문 형식이라 그래도 쉽게 책장이 넘어가는 것 같아요. 옆에서 말하듯이 책이 진행되니 좋습니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코끼리 똥 이야기를 합니다. 많이 읽은 사람이 글 잘 써요 ~~(p134) 이 말을 믿고 열심히 읽겠습니다 ^^
읽다보니 완독이네요~ 정말 우리들이 알아가는 기쁨을 누리는 공부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입시, 취업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20대 청춘들도 이 책을 읽고, 정책을 만들어가는 분들도 이 책을 통해 진짜 공부하는 삶을 만들어 나가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
짝짝짝~ 독서모임의 첫 번째 완독자이시네요. 아직 기간이 꽤 남았는데 엄청 빨리 읽으셨는걸요. 완독 축하드립니다!! 저도 얼른 따라갈게요.
p. 95/ 저는 오후 9시에 아들을 무조건 재웠어요. 솔직히 제 욕심으로 새벽 1시까지 서너 시간을 온전히 저의 시간으로 썼습니다. 그 시간이 없었다면 저는 존재하지 못할 것 같아요. 혼자서 생각하고 조사하고 읽는 시간이 가장 중요합니다. " 창의력은 혼자서 몰입한 시간이 만들어낸다." -긍정 심리학자 칙센트미하 p.100/ 많은 사람이 마감 시간 1초 전까지 하죠. p.104/ 미리 하지 않으면 저는 기능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죠. 그래서 더 철저하게 미리합니다. 제 답은 하나죠. 마감 1주일 전에 미리 끝냅니다. 마음에 엄청난 평안을 줘요. 결과물의 질을 높일 수도 있고요.
이제 공부의 시간까지 읽었습니다. 저는 성격이 급하고 쫓기는 기분을 싫어해서 보통 마감 일주일 전에 일을 끝내고, 하루에 2~3시간은 혼자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해치운 일을 (백번은 커녕) 두번 세번 복기하지도 않고, 혼자 있는 시간에 생산적인 일은 전혀 하지 않네요. 교수님의 시간을 사용하는 모습을 읽고 크게 반성하게 됩니다.
52페이지 '수학의 민낯을 보다' 챕터 중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에서 수학 천재로 활동하신 교수님의 일화를 매우 부러워하며 읽었어요. 저 역시도 수많은 수포자 중에 한 명이니까요. 그런데 너무 다를 것만 같았던 최재천 교수님과 저와의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네요. 저도 어렸을 때 성격이 급해서 뭘 차분하게 하질 못했거든요. A->B->C->D->E 로 간다고 하면 A->C까지 가는 게 너무 눈에 뻔히 보이는 거에요. 이걸 차분히 앉아서 풀고 있는 다른 애들이 바보 같고...그래서 B는 건너뛰고 C로 막 가요.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부터에요. C까지는 남들보다 빨리 왔는데 D로 가는 건 잘 모르겠는 거에요. E는 뭐 말할 것도 없지요. 차분히 기초를 다지면서 논리를 따라가는 훈련이 전혀 되어 있질 않았던 거죠. 나중에야 알게 되었어요. A에서 B로, 그 다음 B에서 C로 결국 E까지 가는 그 차분하고 겸손한 태도. 그것이 수학의 본질이고 사람들이 그 방법 중의 하나를 "증명"이라고 불렀구나. 그래서 그렇게 "증명하시오" 라고 했는데...T.T 교수님의 고등학교 때 친구가 말했듯 "일단 들어봐. 처음에는 이것을 해야 해" 답답해도 처음에는 그것을 해야 하는데 제대로 하지 않고 넘겨 짚었던 저의 수학 공부가, 또 제 삶의 다른 많은 부분들 역시 후회가 되네요.
3부 공부의 양분, 120 페이지에는 윌슨 교수님과의 만남 이야기가 나옵니다. 15분간만 시간을 내주시는 교수님. 너무 야박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윌슨 교수님에게도 그렇게 중요한 "온전한 자신의 시간" 이 없을 테니까요.
144p “독서는 일이어야만 합니다. 독서는 빡세게 하는 겁니다. 독서를 취미로 하면 눈만 나빠집니다.” 147p “어른이 배우고 훈련받을 곳이 준비되어 있지 않은 지금, 결국 책밖에 없어요. 취미 독서는 아예 깨끗이 잊으세요. 독서는 일입니다.” - 3부 공부의 양분 중
저는 교수님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지만 이렇게 쎈 워딩으로 말씀하신 이유는 알 거 같아요. 결국 어른이 계속 배움을 얻고 알아갈 곳은 '책'밖에 없다는 것. 완전 동의합니다. 물론 단기간 학습이 필요한 것들 (엑셀함수 사용하는 법, 이번 주 부동산 시황 등)은 유튜브나 짧은 기획 기사 등도 괜찮은 거 같아요. 그 외 실제 실습이 필요한 것들 (수영, 도자기 만들기, CPR 등) 옆에 선생님이 하는 걸 직접 보고 연습해 가면서 익히는 방식이 제일 좋고요. 하지만 긴 안목으로 꾸려가는 내 삶의 태도, 가치관, 사회의 변화 방향을 감지하고 그 흐름속에서 자기 중심을 잃지 않는 지속적 학습에 필요한 일차적 도구로는 정말 책이 최고입니다.
완독했습니다! 20대에 배운 대학 지식으로 100세까지 산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말이 와닿네요. 공부라고 하면 으레 '시험'공부라고 생각하고 눈만 나빠지는 취미 독서만 했던 직장인 1인이었습니다만, 새해에는 어떤 책을 일처럼 빡세게 읽어야할지 고민하면서 2022년 마지막 주를 보내야겠네요.
교수님의 솔직함이 돋보이는 부분들도 참 좋습니다. 하버드 대학교의 후광을 받았다거나 제자들이 계속 교수임용이 안 되어 마음 고생 많이 하신 이야기들도 나오네요. 이 책은 오늘부터 읽기 시작하셔도 기간 내 충분히 완독이 가능하니 시작 안 하신 분들 지금 합류하셔도 좋을 거 같아요.
@엘리스 완독 멋지십니다🙌🙌🙌
@hongsul 완독 멋지십니다! 해내고야만💪
@고쿠라29 맞아요 ㅎㅎ 언제든 읽으면 빨리 일어낼 수 있어서 아직! 시작하지 못하신 분들도 금방읽으실 수 있으니 포기하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
저는 아직 아껴읽느라 마지막 챕터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다 읽고 나서 내년이 오면 마음속에 새기고 싶은 내용들을 정리해서 함께 나누겠습니다 :) 다들 마지막까지 화이팅입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아!!!
아직 12일이나 남아 있어 참여해봅니다^^ 저는 다윈의 <종의 기원>을 찾다가 어찌어찌 책서핑으로 파도 타다 보니 얻어걸린(?) 책인데요^^ 세상 돌아가는 것에 별 관심을 두지 않다보니 사실 이 분이 뭐하시는 분인지도 몰라뵀네요^^; 좀전에 책날개에 적힌 유튜브를 보고 몇 개의 영상을 보다가 이런 어른이 세상에 많았으면 좋겠다는 이상주의적인 생각과 동시에 책을 집어들게 하는 마력에 이끌려 왔습니다. 저도 누군가에게는 썩 괜찮은 어른이 될 수 있으려나 생각하면서 읽어보겠습니다. 물론 책 한 권으로 힘들겠지만 그 중에 한 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예감이 듭니다.
반갑습니다~ 저도 모임 시작하고 일주일이 훌쩍 지나 합류했는데 벌써 다 읽어가요. ㅎㅎ 책을 별로 빨리 읽는 편 아닌데도 이 책은 정말 술술 넘어갑니다. 뭔가 '교수님' 관련되면 무조건 어려울 것 같다 싶어서 망설이는 분들은 그럴 필요 없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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