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세계문학선X그믐XSAM] #02 마크 트웨인 <허클베리 핀의 모험> 함께 읽기

D-29
그러니까요. ㅎㅎ
20일 까지의 분량이었는데 조금 느리게 읽었더니 22일에 다 읽었네요! 읽다보니 제 머릿속에 톰소여와 허클베리핀이 섞여있었단 사실을 깨달았습니다ㅋㅋ아무래도 같은 주인공이다보니 비슷비슷한 내용들이 헷갈렸나봐요 아니면 기억을 잘 못 하고 있었던 것이지도요. 여튼 이런내용이..있었나? 하면서 읽었어요, 새 책을 보는 기분이라 오히려 좋아(?) 마인드로 봤답니다!
자, 사라 메리 윌리엄스 조지 알렉산더야. 이제 어서 삼촌 댁에 가거라. 그리고 문제가 생기면 주디스 로프터스 부인에게 연락해라. 그게 내 이름이다.
허클베리 핀의 모험 111p, 마크 트웨인 지음, 이덕형 옮김
경고문 이 이야기에서 어떤 동기를 찾으려고 시도하는 자는 기소한다. 여기에서 어떤 교훈을 찾으려고 시도하는 자는 추방한다. 여기에서 이야기 줄거리를 찾으려고 시도하는 자는 총살한다. - 저자의 명령을 받고 병기 사령관 G.G.
허클베리 핀의 모험 마크 트웨인 지음, 이덕형 옮김
첫페이지부터 심상치 않군요! ㅎㅎ
앗,정말... 이 파편 같은 삽화들은 뭐로 엮기게 될까? 기억을 더듬고 있었는데.. 줄거리를 찾으려 시도했으니 총살감이군요...
저 이제 시작하는데 이 첫 페이지부터 웃음이 터졌어요. 저도 수집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책읽을맛 @은은 그츄? ㅋㅋㅋ 저는 처음 봤는데 이게 디기 유명한 경고문인가봐요. 저자가 어떤 스타일인지 대강 짐작이 되는 ㅎㅎ
오 저도 이거 읽고 마크 트웨인도 J.D. 샐린저 같은 정곡을 찌르는 예측불허 마라맛이 아닐까 살짝 기대했는데 지금까지는 순한맛이네요ㅎ
순한 맛이죠. 맞아요. ㅎㅎ 뒷 부분에서는 약간의 써스펜스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순한 맛이에요.
이 소설을 읽은 적이 있었나 헷갈리네요. ㅎㅎ 이 참에 다시 도전해봅니다.
어느 날 밤 아주 늦은 시간에 문이 꼭 닫혀 있질 안킬래 문 가까이 몰래 가서 미스 아씨가 과부 마나님에게 말하는 소릴 듣지 않했는가베. 날 올리언스에 내다 팔겠다는 거여. 팔긴 싫은디 내 몸값으로 8백 달러를 받을 수 있다지 않겠어? 워낙이 큰 돈이라 팔지 않겠다구 말허지 못했댜. 과부댁 마님은 팔지 않겠다구 허라구 아씨에게 말허구 있었어. 허지만 난 더는 그분들 말을 들을려구도 안 혔어. 정말이지 걸음아 날 살려라구 뛰어 달아난 거여
허클베리 핀의 모험 p.80~81, 마크 트웨인 지음, 이덕형 옮김
화제로 지정된 대화
노예제도는 미국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 중 하나죠. 미국의 노예제도는 1876년 폐지되었음에도, 19세기 미국 남부를 배경으로 하는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선 여전히 흑인 노예들의 매매가 이루어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초반의 헉의 아버지가 이야기하는 것만 보아도 검둥이(흑인)에 대한 인식이 어떤지 충분히 알 수 있고요 ㅎㅎ 헉도 처음엔 짐을 깔보는 태도를 보였지만 같이 모험을 떠나면서는 그를 동료 혹은 친구처럼 대하기 시작한 것 같아요. 앞으로 짐에 대한 헉의 생각이 어떻게 달라질지 확인하는 것도 이 소설을 읽는 재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놈의 나라가 어떻게 되려고 이러지? 그날이 선거일이었지. 너무 취해서 투표소에 갈 수 없으면 몰라도 나도 투표하러 가려고 했는데, 검둥이도 투표하게 하는 주가 이 나라에 있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나는 기권해버렸어. 난 다시는 투표하지 않을 테다.
허클베리 핀의 모험 마크 트웨인 지음, 이덕형 옮김
어제 7장 헉이 막 오두막 탈출에 성공한 부분까지만 읽어서 아직 짐은 못 만났어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재밌는 책이네요, 이제 속도를 좀 내보려고 합니다!
맞아요, 생각과 사상을 바꾸는 일이 참 어려운데 점점 변화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하나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헉의 태도는 짐을 깔보지도 않지만, 소유권이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어요. 또 짐도 그러한 인식에 별 거부감 없는 것 같아요. 이 탈주도 가족과 같이 있겠다는 생각에서 한 것이지 자유라 든가 인권이라 든가 하는 생각에서 나온 것은 아니죠. 그래서 더 사실적이고 더 현실감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미시시피강을 따라가며 펼쳐지는 헉과 짐의 모험이 흥미진진합니다. 초판본에 있던 삽화가 함께 있어서 아주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아 이게 초판본의 삽화였군요! 그림이 좋더라고요.
1884년 초판본 삽화 맞습니다! 삽화없는 허클베리 핀은 상상하기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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