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e understood, and he wanted the audience to understand, that the theater had to have both, both the visionary and the solid, ordinary earthiness. ”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p.51,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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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uxsie
셰익스피어는 자신의 예술 세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어떤 요소를 도덕극에서 배웠는데, 그것은 바로 희극과 비극의 경계선이 놀라울 정도로 서로 투과적이라는 것이다.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59p,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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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니안
오구오구님의 대화: jyp 주식보유자입니다 ㅋㅋ
축하드립니다. 트럼프 관세 영향이 적은 분야로 엔터 산업이 주목 받고 있는 중에 jyp 주가 상승 중입니다. ^^
오도니안
siouxsie님의 문장 수집: "셰익스피어는 자신의 예술 세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어떤 요소를 도덕극에서 배웠는데, 그것은 바로 희극과 비극의 경계선이 놀라울 정도로 서로 투과적이라는 것이다."
아주 우울할 때는 희극을 봐도 더 비참하더라구요. 부조리에 고통받는 이 인물들을 보면서 어떻게 웃을 수 있을까 하는 느낌.
siouxsie
borumis님의 대화: 울 남편은 저와 함께 봤는데..ㅋㅋㅋ
갬성적인 분이시라 피 흥건한 건 안 보십니다. (게임은 상관없는 것 같습니다만...흥) 막 '도깨비' 명작이라고 꼭 보라며 ㅜ.ㅜ
저 보고 삼국지의 '허저'라고 하질 않나....
@stella15 특출나게 영특한 건 모르겠는데, 집이 무기상이 되어 가고 있는 꼴이 꼭 제 탓 같습니다. ㅎㅎ 오늘도 사 줄 사람은 사 줄 마음이 전혀 없는데 어린이날 선물 뭐 받을지 심각하게 고민중이더라고요
siouxsie
“ 설교자와 정치인 들의 호화로운 달변과 필력을 통해 취향의 발전이 이루어졌고, 심지어 문학적으로 그리 큰 성취 능력이 없거나 더없이 무뚝뚝한 감성을 지닌 사람들까지도 일상적으로 시를 쓰던 시대였다. ”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42p,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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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uxsie
siouxsie님의 문장 수집: "설교자와 정치인 들의 호화로운 달변과 필력을 통해 취향의 발전이 이루어졌고, 심지어 문학적으로 그리 큰 성취 능력이 없거나 더없이 무뚝뚝한 감성을 지닌 사람들까지도 일상적으로 시를 쓰던 시대였다."
'텅 빈 왕관' 보면서 한 문장으로 끝날 말을 왜 10 문장으로 표현 하나 했는데 시대가 그런 시대였군요. 셰익스피어 스타일인 줄 알았어요. 저 시대에 안 태어나서 다행 ^^;;
연해
siouxsie님의 대화: 11살때 다들 코딱지 파고 있었을 나이인데....
@borumis , @siouxsie
그러게요. 저도 저의 열한 살을 돌아보기 됩니다. 놀이터에서 흙장난하면서 놀았던 것 같은데 말이죠. 그믐에서 벽돌 책 모임 외에 다른 모임도 참여하고 있는데, 그 모임은 책방을 주제로 하고 있거든요. 근데 아이들 서가에서도 단골로 등장하는 키워드가 똥, 방귀, 코딱지(는 아직 등장하지 않았지만ㅋㅋ) 등이었어요(해외도 예외가 없네요). 과거에 아이들을 가르치는 봉사를 잠깐 했었는데요. 그때도 아이들이 저 단어들만 나오면 유독 꺄르르 꺄르르 웃어서 덩달아 웃었던 기억이. 수지님과는 코딱지 이야기를 <수북탐독>에서도 했던 것 같은데, 여기서 다시 또 이어지는(혹시 이 글을 읽으며 뭘 드시고 계셨던 분들께는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연해
YG님의 대화: 아, 제가 명색이 가이드인데. 저도 댓글을 따라서 읽고 반응하기가 힘드네요. 셰익스피어에 이토록 굶주리셨단 말입니까? :)
오늘 4월 4일부터 본격적으로 본문 읽기를 시작합니다. 시작이니까 1장 '원색 장면들'을 오늘 금요일과 주말에 걸쳐서 천천히 읽는 일정입니다. 읽기표에서 제안드린 대로, 이번에는 평일 기준 이틀에 한 장, 그리고 주말에는 쉬시기도 하고 병행 독서(병렬 독서)도 해야 하고 드라마도 봐야 하니 금요일과 주말에 한 장을 읽습니다.
이번에는 행정 기록으로만 남은 셰익스피어의 어린 시절에, 저자가 파악하기에 했을 법한 원초적 경험이 그의 작품에 어떻게 녹아 있는지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앞에서 잠시 언급한 대로, 1장에서 비중 있게 언급되는 작품은 『한여름 밤의 꿈』이고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윌 공의 희극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 작품을 좋아하지 않기가 쉽지 않죠.)
그럼, 오늘도 여러분 모두 Stay in peace!
YG님도 윌 공으로 부르기 시작하셨다니, 맙소사ㅋㅋㅋ
바나나
1장 원색의 장면들 다 읽었는데요...언급된 희곡들이 기억이 가물가물해요. 아...희곡들도 다시 읽어야 이 책을 읽은 보람이 있을것 같은 예감이 들면서...(불길합니다. O.O)
은은
“ 그는 단어들이 내는 서로 다른 울림에서 다른 이들이 듣지 않는 것을 듣고, 다른 이들이 미처 잇지 않고 지나가는 것들을 서로 연결해 내면서 무한한 재미와 기쁨을 느꼈다.
셰익스피어의 생애를 보면 나중에 그가 이 특정한 연극이 가졌던 논리 구조와 어지러운 혼동의 조합, 등장인물들이 계속 직접적인 대면을 놓치는 상황 그리고 점점 절정에 달하는 혼란을 해소하는 최종 설명이라는 극적 장치를 무척 사랑했다는 사실이 명백히 드러난다.
셰익스피어는 자신의 예술 세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어떤 요소를 도덕극에서 배웠는데, 그것은 바로 희극과 비극의 경계선이 놀라울 정도로 서로 투과적이라는 것이다.
”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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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
“ 옥스퍼드의 학자 존 레이놀즈(John Rainolds)의 지적에 따르면, 이러한 연극의 가장 큰 위험은 바로 줄거리 전개상 남자 주인공을 맡은 소년이 여자 주인공을 맡은 소년에게 키스를 하게 될 수도 있는데, 그 키스가 바로 두 소년이 타락하는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는 점이었다.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소년의 키스는 “특정한 거미들의” 키스와도 같아서 “그들은 입술로만 남자들을 어루만져도 남자들을 황홀한 고통에 빠뜨리고, 그 들을 미치게 만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름다운 소년들이 키스를 하게 되면”이라고 레이놀즈는 썼다. “그 키스는 쏘인 듯이 아플뿐더러 그들에게 일종의 독 같은 것, 무절제라는 독을 비밀스럽게 부어 넣게 된다.” ”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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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
stella15님의 대화: 저는 11살 때부터 책을 본격적으로 읽었습니다.
그때 계림문고라는 어린이 문고본이 출시되지 않았다면 어찌됐을지 모르고요. ㅋ
11살부터 본격적으로 책을! 존경스럽습니다. 저는 어릴 때는 책을 지독하게(?) 싫어하는 아이였어요. 엄마가 강제로 읽혔는데, 강제로 읽히니까 더 격렬하게 싫더라고요(반골 기질 충만한 꼬맹이). 책에게 애정을 갖기 시작한 건 이곳에 계신 분들보다 한참 늦을 것 같습니다. 모두를 이길(?) 자신이 있습니다(장하다, 아주 장~해). 그래서 남은 생 동안은 더 부지런히 읽으려고요. 매사에 그다지 욕심이 없는 편인데, 이쪽으로는 욕심을 좀 부리는 것 같습니다.
은은
“ 셰익스피어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신분이 높은 신사처럼 받아들여지는 것 자체에는 거의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인생에서 거쳐야 할 단계들에 대한 관심, 사회적 성공을 거두고 싶은 열망 그리고 귀족과 왕가에 매료되었던 것은 분명한데, 그렇다 해도 자신의 출신 세계를 지워 버릴 필요는 없었다.(아마 이 세상을 너무도 사랑해서, 그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라면 그 어떤 부분도 쉽게 내버리고 싶어 하지 않았던 것 같다.) ”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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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
“ 셰익스피어는 그의 작품 세계 전반에 걸쳐 왕족이라는 계층이 갖는 카리스마적 힘 — 그 존재가 군중 사이에서 불러일으키는 흥분, 나름대로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왕족 앞에서 겪는 위축, 경외감을 동반하는 위대함에 대한 감각 — 에 계속해서 매료되었다. 한참이 지나 이 힘의 어두운 측면을 깨닫게 된 후에도 그 힘이 불러일으키는 자만심, 잔인성과 야망, 그것이 야기하는 위험한 계략들, 그로부터 불어나고 살찌워지는 탐욕과 폭력성을 포착하고 난 후에도, 셰익스피어는 왕족이라는 계층이 환기시키는 중독적인 쾌감과 흥분을 여전히 놓지 않은 채로 남겨 두었다. ”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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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
“ 그는 연극 공연이 이루어지는 극장이라면, 관객에게 이처럼 환상적인 일탈의 체험을 줄 수 있어야 하며 동시에 아주 견고하고 일상적인 현실의 토질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이해했고, 또한 관객도 이를 이해하기 원했다.
그 현실의 건강한 토질이 바로 그의 창조적 상상력의 기반이 되는 부분이었다. ”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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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
셰익스피어 작품 완독에 성공한 적 없는 1인인데 이 작가님의 글이 너무 매력적이라 셰익스피어 다시 도전해볼까?! 이런 마음이 생기는 중입니다. 1장의 한여름밤의 꿈은 가장 말랑거리고 재미있는 이야기일테니 더욱 그런가 보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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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
borumis님의 대화: 전 유치원때 셜록홈즈 전집과 아가사 크리스티 전집이 제일 어릴 적부터 탐독하던 것이요..ㅋㅋㅋ 어릴적부터 계몽과 교훈보다는 사망추정시간과 알리바이에 더 관심이 많았던.. (생각해보니 제 애들 태교도 CSI로;;;) 검시관 꿈나무로 클 뻔 했어요;;
두 분( @borumis , @siouxsie )의 범상치 않은 태교 일화 덕분에 한참 웃었네요. 외람된 말씀이지만요. 아이의 건강도 중요하지만, 엄마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두 분의 취향을 존중합니다. CSI 꿈나무들:)
전 얼마 전에 오프라인 독서모임 갔다가 형사분과 독서모임을 하고 왔던 기억도 나네요. 제가 모임장인데, 모임에 처음 오신 분이 직업 이 형사라고 하셔서, 뭔가 자세를 고쳐 앉게 되더라는... (말도 좀 가리게 되고)
연해
siouxsie님의 대화: 갬성적인 분이시라 피 흥건한 건 안 보십니다. (게임은 상관없는 것 같습니다만...흥) 막 '도깨비' 명작이라고 꼭 보라며 ㅜ.ㅜ
저 보고 삼국지의 '허저'라고 하질 않나....
@stella15 특출나게 영특한 건 모르겠는데, 집이 무기상이 되어 가고 있는 꼴이 꼭 제 탓 같습니다. ㅎㅎ 오늘도 사 줄 사람은 사 줄 마음이 전혀 없는데 어린이날 선물 뭐 받을지 심각하게 고민중이더라고요
무기상... 하, 또 웃음 터졌어요. 저도 이제 곧 어린이 날이라 제 11살 친구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아이들의 장난감 세계는 알면 알수록 신세계라는걸, 이 친구를 만나면서 매번 업데이트 중입니다. 아무쪼록 이 친구도 무기상은 되지 않기를 바라며(만날 때마다 꿈이 달라져 있어서 신기해요). 수지님의 가정에도 Stay in peace! ( @YG 님의 공지 멘트를 가져와봤습니다)
stella15
siouxsie님의 대화: 갬성적인 분이시라 피 흥건한 건 안 보십니다. (게임은 상관없는 것 같습니다만...흥) 막 '도깨비' 명작이라고 꼭 보라며 ㅜ.ㅜ
저 보고 삼국지의 '허저'라고 하질 않나....
@stella15 특출나게 영특한 건 모르겠는데, 집이 무기상이 되어 가고 있는 꼴이 꼭 제 탓 같습니다. ㅎㅎ 오늘도 사 줄 사람은 사 줄 마음이 전혀 없는데 어린이날 선물 뭐 받을지 심각하게 고민중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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