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

D-29
아앗, 그렇군요(하하). 저도 어쩌면 편견이 있었던 것 같아요. 워낙 공사다망한 분들이라 책을 읽을 여유가 없을 것이다, 혹은 책을 읽더라도 모임까지 나올 시간은 없을 것이다? 라는. 근데 이 모임 안에도 다양한 직업군과 생각, 가치관, 이야기가 가득한 걸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더라고요. 취향과 성향의 차이도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청렴하게 나랏일 하시는 분들 모두를 존경합니다:)
앗, 정말요? 멋져욧! 나랏 일 하시는 분들이 무슨 시간이 있어 책을 읽으시겠어요? 그저 안위가 더 중요하죠. 그렇다고 몸을 사릴 수 있는 일도 아니고. 형사하신지는 오래되셨나요? 근데 궁금하네요. 어떻게 잡으셨을지. <여형사 김미옥> 읽어 본다고 하고 아직도 못 읽고 있습니다. ㅠ
우리가 형사에 대한 ㅋㅋ 뭔가 환상이 있나봅니다 ㅎㅎ 지금 둘다 40대 중반이니 오래되었죠 ㅎㅎㅎ 제부는 지능범죄? 뭐 이쪽에 있다고 들었는데,정확히는 모르겠네요. 제 동생은 내근 간지 오래되었어요 ㅎㅎ 제 동생은 20대때부터 욕쟁이였는데, 지금도 엄청 욕 많이 하는데... 시민들에게 욕은 안하는거 같지만요 ㅎㅎㅎ 제 동생 성격에 잘 맞는거 같아요... ㅋ 딸 4명이 모두 직업을 가지고 있는데, 막내딸이 경찰이라 엄마가 늘 걱정하시죠
헉, 저 오구오구님 젊으신 분인 줄 알았어요. 30대 중반 직장인이신가 했는데 😂 조카분이 대를이어 경찰이라니 멋지네요. 동생분 완전 제 스타일! ㅋㅋ 저도 그게 늘 의문이예요. 드라마와 뉴스의 영향이 크죠. 울나라에 범죄자가 그렇게 많은가? 매일 저렇게 칼부림나면 이렇게 살 수 없을텐데. 밤에도 돌아다닐 수 있는 몇 안 되는 나라라는데....
어머 아니에요. 1) 저는 장맥주님과 비슷한 또래이구요 ㅎㅎ 2) 제 동생이 4자매중 막내딸(경찰) 이구요. 조카는 중학생이에요. 3) 걱정하는 것은 우리 엄마 ㅋㅋㅋ
ㅎㅎ 제가 문해력이 떨어지나 봅니다. 이해하시길. ㅠ
맞아요 전 셰익스피어같은 연예인이나 예술가보다 실은 형사/탐정에 대한 환상이 좀 심합니다 ㅎㅎㅎ그러고보니 제 딸 친구 엄마도 경찰이었죠. 괜히 직접 본 적도 없는데 멋지다고 혼자 상상만^^;;
저 솔직히 그분 궁금하긴해요. 이곳에서 뵈면 좋긴하겠지만 그분이 짬이 안 되실 수도 있지요. 말하는 것과 쓰는 건 같은 게 아닐 수 있어서. ㅎ
하하, (제가 다) 감사합니다. 저희 모임도 한 달에 한 번씩만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거라 다음에 그분이 또 신청을 하셔서 나오게 되시면, 그때는 제가 살포시 그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우리가 사라지면 암흑이 찾아온다"라는 그믐의 구호도 함께 전해드리면서요:)
오! 제 친구는 경찰서에 뭔가 신고하러 갔다가 형사분이랑 사귀었다는 얘길해서 오~했는데 이미 전남친이더라고요. 그리고 아직도 그 11살친구 만나고 계시는군요. 나중에 그 친구가 박씨를 물고 와서 연해님께 은혜를 갚을지도? ㅎㅎ
어멋, 드라마의 한 장면 같네요! (하지만 '전'남친...) 근데 이분도 그 말씀하셨어요(이런 경우가 종종 있나 봐요?). 과거긴 하지만, 피해자 중에 이성적 호감이 생겼던 분이 있었다고. 그 이유도 말씀해주셨는데, 꽤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본인이 생각하기에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나는 것 같아 마음을 접었다고. 여담이지만 같은 직업군과는 만나고 싶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씀하시더라고요(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으로다가). 11살 친구는 제 마음 같아서는 오래 보고 싶은데, 나중에 이 친구가 저를 시시해할 것 같아서(허허). 무기상(?) 말씀하시니까 생각났는데, 이 친구도 전쟁기념관을 가보고 싶다고 계속 말했던 기억이 나요. 다만 그 근처 상황이 상황인지라 위험할까 봐 계속 미루고 있었는데, 조만간 좀 괜찮아지겠지 싶어요:)
캬~ 말 조심해야겠네요.. 갑자기 긴장된 분위기..^^;; 근데 책읽는 형사님 웬지 멋있어요..
저도 신기하고, 멋있었는데, 말씀을 워낙 웃기게(?)하셔서 환상이 약간 와르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허허). 이건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요. 저는 벽돌 책 모임하면서 @borumis 의 박학다식함과 부지런함에 놀랄 때가 많답니다. 책에 담기지 못한 다양한 자료도 꼼꼼히 올려주셔서 속으로 자주 감사하고 있어요:) (부담을 드리려는 건 아니랍니다)
11살부터 본격적으로 책을! 존경스럽습니다. 저는 어릴 때는 책을 지독하게(?) 싫어하는 아이였어요. 엄마가 강제로 읽혔는데, 강제로 읽히니까 더 격렬하게 싫더라고요(반골 기질 충만한 꼬맹이). 책에게 애정을 갖기 시작한 건 이곳에 계신 분들보다 한참 늦을 것 같습니다. 모두를 이길(?) 자신이 있습니다(장하다, 아주 장~해). 그래서 남은 생 동안은 더 부지런히 읽으려고요. 매사에 그다지 욕심이 없는 편인데, 이쪽으로는 욕심을 좀 부리는 것 같습니다.
@borumis 님에 비하면 한참 늦죠. ㅎ 근데 저는 그때부터 읽었다는 것뿐이지 실제로 독서량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학기중엔 한달에 많아야 두 권 이상은 못 읽었을겁니다. 그런데 그땐 책 읽는 것 외엔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어 오래 붙들고 읽었던 것 같아요.
저두 대학교 다닐 땐 하두 시험이 많아서 학기중엔 책을 거의 못 읽었어요. 그래서 방학에 신나게 책읽는 북케이션을.. 웬지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은 것처럼 못 읽으면 더 읽고 싶어지는 그런 기분..
11살때 다들 코딱지 파고 있었을 나이인데....
@borumis , @siouxsie 그러게요. 저도 저의 열한 살을 돌아보기 됩니다. 놀이터에서 흙장난하면서 놀았던 것 같은데 말이죠. 그믐에서 벽돌 책 모임 외에 다른 모임도 참여하고 있는데, 그 모임은 책방을 주제로 하고 있거든요. 근데 아이들 서가에서도 단골로 등장하는 키워드가 똥, 방귀, 코딱지(는 아직 등장하지 않았지만ㅋㅋ) 등이었어요(해외도 예외가 없네요). 과거에 아이들을 가르치는 봉사를 잠깐 했었는데요. 그때도 아이들이 저 단어들만 나오면 유독 꺄르르 꺄르르 웃어서 덩달아 웃었던 기억이. 수지님과는 코딱지 이야기를 <수북탐독>에서도 했던 것 같은데, 여기서 다시 또 이어지는(혹시 이 글을 읽으며 뭘 드시고 계셨던 분들께는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 이렇게 다시보니 정말 좋네요 읽을때도 좋았는데 모아주시는 글들 보니 더 좋아요
그는 자신이 살다 온 작은 시골 마을의 소박한 세계와 고대 시인 아리온의 가면 뒤에 여느 평범한 필부의 얼굴이 있었다는 것을 결코 잊지 않았던 것이다.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p.90,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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